• 최종편집 2024-04-26(금)
 

 

◇37년 차 현역 밴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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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김태원 “한국 음악 위해서라면 유희열과 함께 십자가 멜 수 있다”

부활은 1985년에 활동을 시작해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한국 록 밴드들 중 부활의 위치는 특별하다. 다른 밴드들이 대부분 해체하거나 활동을 중단한 반면 부활은 37년째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김태원이 다시 대중에게 바싹 소환됐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 때문이다. 한국 가요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은 혼란스러워하는데, 평론가나 음악가들 소위 업계 종사자들은 조용했다. 그러던 차에 김태원은 솔직히 의견을 말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 출연한 MBC 에서였다. 김태원이 300곡이 넘는 곡을 만들고도 표절 시비에 걸린 적이 없었다는 점이 새삼 다시 부각됐다.

그와 마주 앉았다. 굵은 체인으로 된 목걸이, 눈을 가린 검은 선글라스. 그런데도 희한하게 수행자의 느낌이다. 면벽수행하다 잠시 나온 이를 붙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표절이니 뭐니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일들은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아졌다. 그가 1993년부터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한 게 생각났다.

- 요즘도 매일 일기를 쓰나요.

“지금도 써요. 일기를 통해 저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어디에 있었고 뭐가 즐거웠다고 써요. 어린이들이 쓰는 일기와 비슷해요. 특별한 날엔 문장이 길어지죠.”

- 특별한 날이 언제인가요.

“여러 친구가 세상을 떠났어요. 제가 ‘추모의 아이콘’이 된 것 같아요. 그날이 되면 길게 일기를 쓰지요. 1993년 8월 11일에 3대 보컬 김재기가 세상을 떠났어요. 8월 11일이 되면 홈페이지에 글을 써요. 떠오르는 생각들. 팬들이 읽어보면 난해할 거예요. 개인적이고 특이한 은유를 많이 씁니다.”

- 그러면 팬들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보잖아요.

“숨기는 것도 좋아요.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우연히 제 글을 봤는데, 그때 알아채는 겁니다. ‘아 이제 이 얘기를 알겠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종교 경전 耽讀

그도 젊은 시절 어느 순간, 신(神)이 절실했던 것 같다. 성경이며 코란이며 경전(經典)을 찾아 탐독했다니 말이다.

- 경전을 읽고 내린 결론이 뭔가요.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은 게 종교라는 결론입니다. 좋은 일을 하면 하나님이 상을 준다든가 하는 건 모순이라 생각해요.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성경이든 불경이든 끝까지 가면 하나로 보여요. 이름만 다르고요. 어디는 알라, 어디는 하느님, 어디는 부처님. 이름이 많은 것이지 하나가 아닐까.”

듣고 있으려니 왠지 신이(神異)한 체험도 했을 것 같다.

- 신기한 체험은 한 적 없나요.

“김재기가 사고를 당한 밤이었어요. 꿈을 꿨어요. 나무로 된 문에 ‘부활’ 글자가 나타나더라고요. 갑자기 그 글자에 불이 활활 붙었어요. 꿈에서 깨고 바로 전화를 받았어요.”

꿈처럼 부활은 다시 부활했다. 김재기의 데모(demo·샘플 음원) 녹음을 담아 발표한 ‘사랑할수록’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김재기와 음색이 비슷한 동생 김재희가 4대 보컬로 들어와 노래했다.

- 또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있나요.

“감옥살이 두 번 했잖아요. 두 번째 때 꿈을 꿨어요. 제 방에 여러 명이 앉아 있는데, 그 사람들이 갑자기 썰물처럼 창문으로 확확 나가더라고요. 연기가 돼서요. 순식간에 저만 남았어요. 다 어디 갔지? 그다음 날 잡혔어요.”

◇끊는 건 없다, 참는 것

- 마약 중독은 다른 이가 아닌 자신을 파괴하는 거니 좀 관대하게 보기도 하잖아요? 알코올 중독도 그렇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약 중독으로 감옥에 가면 가족이 함께 수감 생활을 하는 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이 되면 사람이 무척 지저분해집니다.”

그는 술을 안 마신 지 2년이 됐다고 했다.

- 유혹을 느끼지 않나요.

“모든 유혹이 절 쫓아다닙니다. 끊는 건 없어요. 참는 거지. 마약은 두 번째 잡히고 더러워서 안 한다고 끊었어요. 술은 끊기 힘들었죠. 술을 마셔야 친구들과도 만나고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풀게 되니까요. 술을 안 마시니 친구들을 잘 안 만나게 되죠. 그런데 또 고독해야만 곡을 쓸 수 있어요.”

- 부활 활동 초기와 지금의 자신을 비교했을 때 변한 게 있나요.

“저는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 20년 전에 저를 알았던 사람이 그러더군요. 술 마시며 대화를 해보니 옛날의 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요. 스스로를 바꾸려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음악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생각했죠. 더 바뀌어야 해요. 자신을 바꾸는 건 지루하고 고통스럽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태어나서 사는 동안, 한 번이라도 나를 바꿔볼까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한국 3대 기타리스트

- 예전엔 어떤 사람이었나요.

“사회성이 아예 없었어요. 아무도 안 만났으니까요. 음악적인 아집은 또 장난이 아니었어요.”

- 여학생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타를 시작했다면서요.

“그랬죠. 기타 때문에 욕하는 습관도 버렸어요.”

- 기타랑 욕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중학교 때 기도를 했어요. 신께 조건을 건 겁니다. ‘제가 기타리스트로서 살 수 있게 해주신다면 욕을 죽을 때까지 안 하겠습니다’ 그러고 지켰어요. 지금은 육두문자를 일부러 입에 올리려 해도 못 해요.”

-스스로를 계속 관찰하는군요.

“그렇죠. 전 더 변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사색을 합니다. 인간의 수명은 유한한데, 안 좋은 사건들을 스스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죠. 이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제 마음이 별로 동요하지 않습니다. 2011년 한창 예능에서 잘나갈 때 청와대에 초청받은 적이 있어요.”

◇청와대에 돈가스 없어

- 2011년이면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군요.

“과학 인재들 앞에서 강연을 했어요. 끝나고 식사를 하자고 권하더군요. 그때 이 대통령이었나, 김윤옥 여사였나 제게 물었어요.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 뭐라고 답했나요.

“‘저는 돈가스를 좋아합니다. 돈가스 되나요?’ 그러고는 뒤꼍에 나가서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옆에 쓱 와요. ‘김태원씨죠?’ 그러더니 담배를 한 개비 달래요. 경호실에 계신 분이었어요. 둘이 담배 피운 기억이 납니다. 음악에 대한 확고함이 있기 때문에 그때도 지금도 저는 거칠 것이 없어요.”

- 돈가스는 먹었나요.

“청와대에 돈가스는 없더군요.”

- 어쨌든 흥미로운 경험이었네요.

“그때 청와대를 들어가며 옆에 타고 있던 코디네이터에게 말했어요. ‘일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니니?’ 사람들이 저를 너무 거룩하게 보는 거예요. ‘내가 그 정도로 거룩한 사람이 아닌데’ 저 자신이 거품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 거죠.”

◇배신의 아이콘

1대 보컬 김종서부터 11대 보컬 박완규까지 37년간 10명의 보컬이 부활에 머물렀다 떠났다. 이들 중 이승철의 탈퇴, 재결합 이야기는 꽤 오랫동안 회자됐다.

“1986년에 ‘희야’가 나오고, 이승철씨가 탈퇴했어요. 그때부터 제 자아를 찾기 시작했어요. 제가 저를 위로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어요.”

- 왜요.

“너무 괘씸해서 죽을 것 같은 느낌. 어릴 때였으니까요. 화병이었던 거죠. 근데 그걸 숨겨야 하니까 안에서 곪는 겁니다. 그걸 못 견뎌내면 보통 세상을 떠나지 않나요? 음악이라는 끈, 그리고 아내 때문에 죽을 수 없었어요.”

- 9대 보컬이었던 정동하씨도 아쉽게 팀을 떠났지요.

“사실 제가 정말 실망한 계기가 있었어요. 제가 옆에 있는 걸 모르고 그 친구가 누구와 전화통화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해요. ‘오늘 송달수씨 노래합니다.’ 전화를 끊기에 제가 물었어요. ‘우리 레퍼토리에 송달수씨라는 노래가 있니?’”

- 그게 무슨 노래인가요.

“얼굴이 하얘지더니, ‘네버 엔딩 스토리를 자기는 그렇게 부른다’고 해요. 생각했지요. ‘나는 목숨 걸고 만든 노래인데 애착이 전혀 없구나.’”

‘네버 엔딩 스토리’는 김태원이 아내와 아이들을 캐나다로 떠나보낸 후 외로움, 자살 충동과 고투(苦鬪)한 끝에 만들어낸 노래다. ‘손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란 구절로 노래는 시작된다.

- 리더가 완벽주의자라 멤버들이 힘들었던 거 아닌가요.

“완벽이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삶의 패턴을 말하는 겁니다. 더 뛰어나지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은 열심히 살았어’ 이 정도는 들을 수 있도록 얘기해주는 거예요.”

- 녹음을 너무 많이 시켜서 목이 상한 멤버도 있다면서요.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뒤집어쓰는 겁니다. 리더가 책임져야지 그럼 누가 책임집니까.”

몸 상태는 그의 유머만큼 여유가 있진 않은 듯했다. 그는 한쪽 귀의 청각을 잃었고, 패혈증을 앓은 뒤엔 후각을 잃었다. 그는 스스로를 ‘질병의 아이콘’이라 표현했다.

- 질병의 아이콘까진 아니지 않나요.

“위암과 간암 수술을 했죠. 오랜 기간 영양실조였고요.”

-예능 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덕에 부활이 더 많이 알려졌지요.

“평소 늘 생각했어요. ‘딱 한마디를 던져도 음악 하는 후배가 영향을 확 받을 정도로 수양을 쌓아야 한다.’ 예능 할 때 이게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우리나라에서 웃기는 걸로는 5위 안에 드는 친구들이 제가 등장하니 말을 못 하는 거예요. 제가 승부욕이 강한 데다가 짧고 명료하게 치고 빠지니까요.”

- 그건 어디서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닐 텐데요.

“오랜 시간 연마한 거니 당할 수가 없지요. 나중엔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저 사람들 앞길에 내가 끼어들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특히 윤석이한테 미안했죠.”

당시 이윤석은 ‘국민약골’ 캐릭터로 한창 활동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질병의 아이콘’이 바로 옆에 나타난 거다. 이경규는 당시 상황을 ‘국민약골 옆에 산송장이 나타났다’고 표현했다.

◇영화도 無音으로 관람

- 무심결에라도 표절할까 봐 음악을 잘 안 듣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잘 안 듣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듣습니다. 사람이 피폐해지죠.”

- 부활 앨범에 클래식이나 영화 음악을 기타 버전으로 편곡한 곡들이 실려 있던데요. 13집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을 편곡한 연주가 실려 있고요. 클래식은 들으시나 봐요.

“클래식 멜로디로 가요를 만들 수 있나요. 클래식을 좋아해요. 가사가 없어서 저를 건드리지 않아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은 엄청나게 많이 들었어요.”

- 음악을 안 들으면 영화는 보나요.

“영화는 많이 봅니다.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는 거의 다 봤습니다. 영화에 배경 음악이 있잖아요. 그게 신경이 쓰여서 음량을 0으로 해놓고 보죠. 소파에 앉아서 기타를 들고 눈으로는 영상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지요. 그러다 멜로디나 글이 떠오르면 기록하고요. 음악을 듣지 못하는 엄청난 괴로움에 대한 보상이랄까, 이젠 뭘 적어도 걱정이 없어요. 멜로디가 허공에 떠다녀요. 구름 뒤나 나무 옆, 가을의 잎이나 겨울의 눈에 멜로디가 숨겨져 있어요. 찬바람을 만나면, 예닐곱 살에 동네 골목에서 맡은 냄새가 떠올라요.”

◇“여파가 커서 미안한 마음”

- 유희열씨 표절 논란에 대해 발언하신 게 큰 화제가 됐지요.

“저는 그냥 느낀 대로 얘기한 건데 여파가 너무 커서 미안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제가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비슷하다고 하면 표절했다고 하고 다음 곡 쓰면 되지, 그런 생각이었어요. 한 번은 꼭 터져야 될 일이긴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뻔뻔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안 되거든요.”

- 유희열씨의 다른 곡들에도 표절 논란이 번지고 있더군요.

“유희열이라는 분의 감성을 제가 알거든요. 머리가 좋고,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나름대로 생각해낸 방법인 것 같아요. 그 대가라고 봐요.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해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에요. 이제 사람들이 표절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 표절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논란도 있어요. 판정기관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요.

“전문가라고 음악이 다르게 들립니까. 이번처럼 음악을 듣는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이제 뮤지션들이 표절을 무서워할 거예요. 이번 사태가 한국 음악을 위한 십자가라면 유희열씨와 제가 멜 수 있어요.”

◇영혼은 다치지 말아야

- 한국 가요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음악에 미친 사람이 아니면 음악을 하면 안 돼요. 돈에 미친 사람이 음악을 이용하면 안 된다고요. 시간이 지나면 다 보입니다. 박완규는 음악에 미친 사람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제가 음악에 미치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기획사라도 차렸겠죠.”

- 이번 유희열씨 표절 논란 발언 후 ‘김태원은 자기 표절하지 않냐’는 반박도 있었는데요.

“저도 궁금해요. 비슷하다는 곡을 저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전 제 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만든 적이 없거든요. ‘비밀’과 ‘5월의 눈사람’이 같다는 거예요. 들어봤죠. ‘전혀 다른데 왜 자기 표절이라는 거지?’ 진짜 같다고 생각해 물어보는 건지, 제가 제 단점을 얘기하길 바라는 건지 그걸 모르겠어요. 표절을 제가 진짜 했다면 남의 거 베끼는 것보단 자기 표절이 그나마 나은 거 아닙니까.”

- 유희열씨의 노래 중 스무 곡 넘는 곡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더군요. 유희열씨 측은 인정하지 않고요.

“유희열씨는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영향을 받아서 작곡하는 습관이 있다면 버리고, 정도를 걸어야겠죠. 저도 다시 시작했잖아요. 재기(再起)의 아이콘 아닙니까. 대마초도 끊고 술도 끊었잖아요.”

◇케이팝에 뿌리가 없다

- 레퍼런스(reference) 작곡이라고 하더군요. 특정 음악을 모티브로 곡을 만드는 방식인데 케이팝에선 일반적인 방식이라고요.

“이상한 단어가 많이 생겼더군요. 케이팝엔 뿌리와 알맹이가 정확히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아이돌들은 광대로 끝나요.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고요. 사람은 다 나이가 듭니다. 음악을 하고 싶다면 결국 싱어송라이터가 돼야 해요. 땅 같은 데 관심이 있으면 아예 거기로 가시면 되고요.”

- 그런 고민 탓일까요. BTS는 그룹 활동을 일단 중단했어요.

“방탄소년단은 엄청난 축복을 받았지요. 저는 이런 걱정을 해요. 만약 BTS에게 누가 ‘한국에는 어떤 음악의 전통이 있나, 누가 있나’ 질문을 던졌을 때 말문이 막히면 안 되거든요. 박혁거세처럼 알에서 태어난 게 아니잖아요.”

- 한국 가요의 알맹이는 어디에 있는데요.

“뿌리에 있죠. 뿌리를 부정하면, 뿌리 없이 나무가 자라는 형상이잖아요. 꽃이 화려하게 피고 나무가 커질수록 무거워질 텐데, 그러면 언젠가 쓰러집니다. 안 쓰러지려면 뿌리가 있어야 해요. 뿌리는 그 친구들의 음악적 선배들입니다. 일제 시대까지 거슬러 가야 해요. 그 역사를 알아야 해요.”

 

조선일보에서 발췌  ※ 더 자세한 기사는 월간조선 9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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