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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at is a stroke? (뇌졸증이란?)
    New guidelines have been issued in the United States for preventing stroke – the nation’s 4th biggest killer. 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says that in 2023, stroke was the fourth leading cause of death in the United States. An estimated half a million people suffer strokes in the U.S. each year. But the CDC notes that up to 80 percent of strokes could be prevented with better nutrition and exercise, along with improved risk identification. 시사k뉴스 지형덕 기자 2024.12.03 What is a stroke? A stroke happens when blood flow to part of the brain is blocked or if a blood vessel in the brain breaks open, or bursts. The event keeps oxygen from getting to the brain. This can result in the person having difficulty thinking, talking and walking. In some cases, a stroke can even cause death. Stroke is a major health problem across the world. On its website, the World Stroke Organization says the condition is a leading cause of death and disability worldwide. Over 100 million people worldwide have suffered a stroke. It is estimated that 25 percent of adults over 25 will have a stroke during their lifetime. The new guidelines on stroke prevention came from the American Stroke Association. They are the first to be issued in 10 years. The advice includes suggestions for people and doctors and are based on improved information about who has strokes and why. The guidelines also include new drugs that can help reduce risk. Health researchers say the best way to reduce the risk of stroke is the same as reducing risks for many other conditions. These include eating a healthy diet, moving the body often and not smoking. Here is what to know about stroke and the newly issued guidelines: Eating healthy can reduce stroke risk Experts say eating healthy can help control possible stroke risks. The goal is to prevent or reduce high cholesterol, high blood sugar and obesity, the condition of being extremely overweight. The advice urges people to choose foods in the so-called Mediterranean diet. These include fruits, vegetables, whole grains and olive oil. Eating these foods can help keep cholesterol levels down. Red meat should be limited, along with saturated fats. Additional protein can come from beans, nuts, poultry and seafood. Highly processed foods and drinks with a lot of added sugar should also be avoided. Moving your body can help prevent strokes Getting up and walking around for at least 10 minutes a day can greatly reduce a person’s stroke risk, said Dr. Cheryl Bushnell. She is a neurologist at Wake Forest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 North Carolina. Bushnell was part of the group that came up with the new guidelines. She said regular exercise can help reduce blood pressure, a major risk factor for stroke. However, health experts say more movement is better. The stroke association suggests at least 150 minutes of moderate aerobic or 75 minutes of vigorous exercise activity every week. Such exercise could include going to the gym, taking a walk or running. People can also use exercise machines at home, dance or play a sport. New tools to reduce obesity, a risk factor for stroke The guidelines include a new group of drugs that have been proven to help people lose weight. The drugs – designed for people with obesity or diabetes – had not been approved when past guidelines were issued. But the advice now suggests doctors consider these drugs for patients at risk for stroke. These include versions sold under the names Ozempic, Wegovy, Mounjaro, and Zepbound,. The new guidelines also help doctors identify people who might be at higher risk for stroke. For the first time, the advice suggests doctors screen patients for other risk factors. They could include gender or non-medical factors such as economic issues or the availability of quality health care. The new guidelines also suggest that doctors screen for conditions that may increase a woman’s risk for stroke. These could include high blood pressure during pregnancy or early menopause. How do I know if I’m having a stroke and what do I do? Three of the most common stroke signs include face weakness, arm weakness and difficulty speaking. Also, time is important when a person suffers a stroke. Brain damage can happen quickly, but it can be limited if a stroke is treated quickly. Stroke experts have created an acronym to help people remember. FAST - F for face, A for arm, S for speech, and T for time. If you think you or a loved one may be having a stroke, call the emergency response number in your area immediately. And that’s the Health & Lifestyle report. #stroke#뇌졸증#sisaknews#www.sisaknews.com 미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네 번째로 꼽히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지침이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뇌졸중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매년 약 50만 명이 뇌졸중을 겪으며, CDC는 이 중 최대 80%가 더 나은 영양 섭취와 운동, 그리고 위험 요인 식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뇌졸중이란 무엇인가요? 뇌졸중은 뇌의 일부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뇌 내 혈관이 터져 산소 공급이 차단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사고, 언어, 보행 능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건강 문제로,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뇌졸중을 경험했으며, 25세 이상 성인의 25%가 평생 동안 뇌졸중을 겪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새로운 뇌졸중 예방 지침 미국 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에서 10년 만에 발표한 이번 지침은 환자와 의사를 대상으로 하며, 뇌졸중 발생 요인과 환자 정보에 기반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침에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약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강 연구자들은 뇌졸중 예방 방법이 다른 많은 질환 예방 방법과 비슷하다고 강조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연이 주요 방법입니다. 건강한 식단이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단이 뇌졸중 위험 요소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목표는 높은 콜레스테롤, 고혈당, 비만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것입니다. 권장되는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으로, 과일, 채소, 통곡물, 올리브 오일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식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 붉은 고기와 포화지방 섭취는 제한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콩류, 견과류, 가금류, 해산물 등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도로 가공된 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신체 활동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루에 10분 이상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의 신경학자 Cheryl Bushnell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뇌졸중협회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나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합니다. 운동은 헬스장에 가거나 걷기, 달리기, 집에서 운동 기구 사용, 춤, 스포츠 활동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비만 감소를 위한 새로운 도구 새로운 지침에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물 그룹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약물은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이전 지침 발표 시에는 승인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뇌졸중 위험 환자를 위한 옵션으로 권장됩니다. Ozempic, Wegovy, Mounjaro, Zepbound 등의 약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의사가 환자 위험 요인을 선별하는 방법 이번 지침에서는 의사가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더욱 철저히 선별하도록 권장합니다. 여기에는 성별이나 경제적 요인, 의료 서비스 접근성 등 의학적이지 않은 요인도 포함됩니다. 특히, 여성의 뇌졸중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임신 중 고혈압이나 조기 폐경과 같은 요인이 이에 해당합니다. 뇌졸중 증상과 대처 방법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 마비, 팔 약화, 말하기 어려움입니다. 뇌졸중은 빠르게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조기 치료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기억하기 위해 FAST라는 약어가 만들어졌습니다. F (Face): 얼굴 A (Arm): 팔 S (Speech): 언어 T (Time): 시간 자신이나 주변인이 뇌졸중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응급 번호에 전화해야 합니다. 이것이 새로운 건강 지침과 뇌졸중 예방 방법에 대한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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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3
  • 국가유공자들 위한 든든한 보훈 안전망 구축과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국가유공자들 위한 든든한 보훈 안전망 구축과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국가보훈부,62년 만에 부(部) 승격, 보훈 위상 강화…- 보훈체계 구축 및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광복 80주년 계기 범국민적 기념사업 추진…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 완수 지난해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했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이후 62년 만의 승격이다. 국가유공자들은 보훈 수장의 직위 또는 부처의 위상을 자신들에 대한 예우와 동일시한다는데, 아마도 이들에게는 부(部)로 격상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국가가 자신들을 더 예우해 준다며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법하다. 부 승격 이후 보훈 관련 뉴스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마침 국가보훈부의 슬로건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인 터였다. 정책브리핑은 국가보훈부의 주요 성과를 함께 살펴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보훈부가 추진해 온 핵심 정책기조는 무엇이고 이를 통해 국민과 사회에 어떤 가치를 공유하고자 했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국가보훈기본법’ 제2조(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기억·선양하며,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하며), 제6조(모든 국민은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선양하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야 하고) 및 제30조(국가와 지자체는 국가유공자 등의 선양과 보훈문화 창달에 민간 참여 여건을 조성)에 국가보훈의 핵심 정책 기조가 잘 담겨 있다. 보훈은 국가보훈부나 정부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보훈기본법을 토대로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보훈이 확고히 자리 잡고, 국민 모두가 참여할 때 진정한 국가보훈이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보훈기본법의 기본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은 합리적인 심사기준 정립, 보상격차 개선 및 의료·안장 서비스 확대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제대군인 취업 지원 강화, 전직 지원금 인상 등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켜낸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반 동안 보훈부가 달성한 주요 성과, 특히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국가보훈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해 왔다. 우선, 보상 분야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3년 연속으로 보상금을 5% 이상 인상했고(23년 5.5%, 24~25년 5%), 추가 인상률을 적용하여 유공자 간 보상격차를 줄였다. 지자체 참전 수당 인상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마련·배포해 참전 수당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도록 했다. 생계지원금 지급 요건을 완화해 저소득 유공자들에게 든든한 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했다. 상이 유공자의 등록심사 기간을 크게 단축했으며, 15종의 국가보훈신분증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해 금융거래, 공직선거 투표, 항공기 탑승 등 국가신분증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둘째, 복지·의료 및 예우 분야다. 전국 보훈병원의 인프라를 개선해 치료·재활-요양을 연계한 융합형 진료체계를 구축했고, 유공자들이 집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위탁병원을 350여 개소(현재 869개소) 추가 지정했다. 전국 6개 보훈병원을 거점으로 권역별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를 구축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심리재활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내년까지 12만 8000기 규모의 국립묘지 확충 및 연천현충원, 횡성·장흥호국원 건립을 확정, 10년 이상의 안장 여력을 확보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모티프가 된 황기환 지사,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필명 이미륵으로 잘 알려진 이의경 지사 등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모셨다. 셋째, 제대군인 분야다. 참전유공자에게 품격 있는 제복을 증정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2023년 6.25참전유공자(3만 6000명)에 이어 올해 월남참전유공자(17만 5000명)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군인·경찰·소방관·교도관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 ‘또 하나의 국가대표’도 국민 공감을 이끌어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사·순직한 유공자의 자녀들을 사회 공동체가 합심해 지원하는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다.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통해 정부 행사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깼고,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는 제복근무자에게 감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보훈에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끝으로, 국제 보훈 분야이다. 미국 워싱턴D.C.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건립했고,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 보훈 사업을 통해 유엔참전영웅들의 헌신을 대한민국이 끝까지 기억하고 있음을 각인시켰다. 이번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에 앞서 실시한 무명 유엔참전용사 안장식을 비롯해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 유엔참전국 현지 위로행사 등 유엔참전용사를 지속적으로 예우하고 있다. 태국과 보훈 분야 협력을 약속한 국가보훈부-태국 보훈처 업무협약 및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유엔참전국 대사 모임, 후손 캠프, 장학 사업 등 6.25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미국 등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했다. ◆ 보훈부의 주요 정책이 실제로 국민과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거 같다. 이런 정책의 체감 효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해준다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 22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사·순직한 국가유공자의 어린 자녀들인 ‘히어로즈 패밀리’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 아버지를 기억하고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사·순직한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근무자의 자녀들이 영웅의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각계 전문가나 대학생 등이 참여해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음”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정부 예산을 신규로 반영(6억 1000만 원)해 지원 대상을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24세까지 확대(기존 19세 이하)했으며, 최태성 역사 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 멘토 55명과의 진로상담, 문화·체육활동 등을 위한 대학생 20명으로 멘토단을 구성해 맞춤형 정서 지원을 강화했다. 멘토링 활동 이외에도 어린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미국 순직군인유가족단체(TAPS) 등 해외 히어로즈 패밀리와도 다양한 소통·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존경하고, 남겨진 자녀들을 국가와 사회공동체가 나서서 보듬고 길러내야 한다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후원하기 위해 ‘2024 모두의 해방, 광복RUN’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3000여 명의 국민들이 참여했고,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국내 생존 애국지사 다섯 분의 소장품을 녹여서 데니 태극기(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 모양으로 만든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참가비 일부는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교육·주거·기초생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였지만, 광복을 위해 희생한 독립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수많은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준 뜻깊은 행사였다. 지난 10월 24일에는 군인·경찰·소방·교도관 등 국가수호와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는 제복근무자들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24 리스펙트 런’을 개최했다. 이날 5175만 명의 국민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5175명과 1년 365일을 국민을 위해 뛰는 제복근무자 1365명 등 6540명이 참여한 가운데 10km와 5km 코스를 달리며 ‘또 하나의 국가대표인 제복근무자’를 응원했다.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보여준 대표적인 보훈 사업이다. 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25만 명의 국민들이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을 가득 채웠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이 남겨준 보훈 메시지, 보훈의 역사가 담긴 먹거리들과 함께, 무겁기만 했던 보훈이 국민들과 함께하며 행복과 감사의 장으로 변했다. “세금이 이렇게 쓰이는 것은 대찬성”, “딱딱하고 슬프기만 한 추모보다 와닿는 좋은 기획”이라는 등 2만여 건이 온라인에 게재되기도 했다. 앞으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제2회, 제3회를 거듭하며, ‘국민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상징하는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난 2023년 6월 5일이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날이다. 부 승격의 의미와 그 이후 보훈부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 2023년 6월 5일, 윤석열 정부의 보훈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보훈 가족과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가보훈부로 승격했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해 원호처, 국가보훈처를 거쳐 창설 62년 만의 승격이었다.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청춘과 목숨을 바쳐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께 국가가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19개 부 중 9번째 위상을 갖게 됐으며,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비전과 정책 역량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5개 부와 공동 체결한 리더십 새싹캠프, 범부처 합동으로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계승을 추진하는 등 높아진 위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또는 행정 각부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보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 정책의 대상을 국가유공자에서 제복근무자와 일반 국민까지 확대하고 다방면으로 촘촘한 보훈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을 지원하고, 장기 복무한 경찰·소방관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며,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국립서울현충원이 올해 7월 보훈부로 이관됐다. 보훈부는 서울현충원 재창조계획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고 이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지난 7월 국방부에서 관리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이 70여 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이관됐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총 19만 5000여 명(안장 8만 6000명, 위패 10만 3000명, 무명용사 6000명)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을 모시고 있다. 그러나 2023년 6월 국가보훈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현충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국민은 37.1%에 불과했고, 방문한 경우에도 편의시설이 부족(19.4%)하고 접근하기 어렵다(15.3%)는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파악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단순히 관리 부처의 변경에 그치지 않고 국립묘지 관리체계 일원화는 물론,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이 즐겨 찾는 보훈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수준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추모 공간으로 국민들이 이곳에서 보훈의 의미와 자긍심을 깊이 새길 수 있고, 문화·힐링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주변 인프라를 개선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최근 서울특별시도 서울현충원 주변 20만㎡ 부지를 국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 알링턴 국립묘지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한국 혼과 얼이 살아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특별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추모하는 품격 높은 국립묘지이자,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문화·휴식·치유의 공간 및 한국의 혼, 한국의 얼이 서려 있는 대표적인 국가 상징 공간으로, 또 국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의 성지로 만들어 가겠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슬로건이 명확하게 보훈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슬로건을 구현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해 준다면? ‘국가보훈기본법’ 제2조(기본이념), 제6조(국민의 책무) 및 제30조(민간의 참여 조성)를 토대로 국가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모두의 보훈’)을 추진하고 있다. 보상·복지 등 기존의 보훈 정책과 함께 국가보훈시스템 정비 및 국민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모두의 보훈’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보훈을 조성하고자 지난 6월 론칭한 국가보훈부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다.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에 따라 국민의 일상에서 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두의 보훈 드림’,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국민 누구나 기부를 통해 보훈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부만 국가유공자를 예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국민이 동참할 때 국가유공자 예우의 진정한 의미가 완성될 것이다. 성숙한 나라는 기부가 활성화돼 있다. 국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훈기금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온라인 기부 누리집을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 공식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기부된 금액은 기부자가 지정한 용도에 따라 생활 안정 지원, 예우 사업, 노후 지원, 재활 치료 등에 사용된다. 최근 BTS의 RM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를 위한 기부에 공감하고 있고, 또 동참해 주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보훈 기부에 동참함으로써 일상 속 보훈이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 8월 말 국가보훈부 창설 63주년을 맞아 6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독립유공자가 세운 민족학교이자 6.25전쟁 당시 네델란드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천안함 피격 때 전사한 제자를 매년 기리고 있는 삼일공업고등학교의 김동수 교장이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의 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선수 등 아너스클럽 위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모두의 보훈’ 정착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 교육이다. 나라사랑의 근간이 되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부르기, 어린이들의 다양한 꿈을 응원하는 교안을 보급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정규 과정과 늘봄학교 등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 교육을 확대해 초등 교육 현장에서부터 보훈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통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보훈부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향후 목표와 방향은?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정부의 ‘일류보훈’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보훈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첫째, 국민들이 체감하는 데서 더 나아가 함께 참여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보훈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용산공원 내 호국보훈공간을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은 보훈 랜드마크 건립, ‘보훈문화진흥법’ 제정 등 미래세대가 보훈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터를 닦으며, 국민이 함께하는 보훈으로 그 어떤 국가보다 높은 보훈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국가유공자 한 분 한 분을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유공자들이 풍요롭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훈 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고,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최고의 예우를 받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70여 년 전, 22개국 약 200만 유엔참전용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은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6.25전쟁 참전의 인연이 미래세대에도 계승되도록 보훈을 통한 국제사회 연대에 기여하겠다. 넷째, 내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국가보훈부는 대국민 제안 공모 등을 토대로 ‘각계각층의 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가적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무총리 산하 범부처·민관합동 위원회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광복 80주년이 국민통합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가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더욱 품격 있는 보훈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의 헌신을 존경·감사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보훈부와 보훈 정책에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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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12월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 또는 소유권 바뀐 차 적용 대상 소방청, 차량용 소화기 증정 ‘씽크 세이프 안전 이동 캠페인’ 진행 내달 1일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에 ‘자동차 겸용’이라고 표기된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날 이후 제작·수입·판매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바뀌어 등록한 자동차부터 적용하고 기존 등록 차량에는 소급적용하지 않는다. 소방청은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하는 ‘씽크 세이프(Think Safe) 안전 이동 캠페인’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대상 차종이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으로 확대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차량화재는 1만 1398건으로 해마다 화재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친 셈이다. 특히 차량화재는 승차정원과 상관없이 엔진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 교통사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어 5인승 차량 화재 때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를 확대했다.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의무는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 제6조에 따라 등록한 자동차부터 적용하고, 기존 등록 차량에는 소급적용하지 않는다.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자동차 검사 때 확인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의 성능시험뿐만 아니라 진동시험과 고온시험으로 부품이탈·파손·변형 등 손상이 없는 것까지 검증된 소화기를 의미하며 소화기 용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돼 있다. 자동차 겸용 표시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에어로졸식 소화용구는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가 아니므로 구매 때 유의해야 한다. 제도 시행이 다가옴에 따라 소방청은 티맵모빌리티와 해당 내용을 널리 홍보하고 이와 함께 안전한 이동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티맵 앱을 통해 티맵 홈 화면에서 ‘차량용 소화기 응모하기’ 배너를 클릭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해당 페이지에서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 하단의 ‘티맵 차량용 소화기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벤트 응모기간은 내달 1일까지며 당첨자는 10일 응모자 중 1000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당첨 내용은 문자로 참가자에게 개별 안내하고 이후 차량용 소화기가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법적으로 기존 차량까지 소급 적용되지는 않지만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면 화재 발생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를 계기로 더욱 많은 사람이 미리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하고 사용법을 익혀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화기설치의무화#5인승이상차#‘씽크 세이프(Think Safe) 안전 이동 캠페인#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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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내년부터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27일 ‘우주항공의 날’
    앞으로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로, 같은 달 27일은 ‘우주항공의 날’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세종대왕 나신 날’과 ‘우주항공의 날’을 신규 기념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양력) 세종대왕 탄신일을 의미하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을 찾은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해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주간(10.4~10)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하고, 숭모제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이날을 5월의 대표 문화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숭모제전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맞아 한글창제, 국방, 과학, 예술 등의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우주항공 경제시대를 선도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민간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민관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우주 전담 기관으로 신설됐다.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한다는 의의가 있어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그동안 기념일 지정을 위해 산·학·연·지자체·국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등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 한편 내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는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누리호 4차 발사 등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우주과학관(나로우주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규국가기념일#세종대왕나신날#우주항공의날#우중항공5대강국목표#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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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개최
    국내외 탄소중립 이슈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개최 -탄녹위·대한상의 공동주최, 기후연·기후환경원 공동주관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포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11월 27일(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및 세미나실(서울특별시 중구)에서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한화진 민간위원장, 이하 ‘탄녹위’)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동일, 이하 ‘기후연’)과 (사)한국기후환경원(원장 전의찬, 이하 ‘기후환경원’)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는 ‘국내외 탄소중립 이슈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1,000여 명의 산업계, 학계, 정부,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포럼이다. 포럼에서는 한화진 탄녹위 민간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통합적 접근을 소개하고, 초청 강연에서는 김소희 의원이 탄소중립 녹색성장과 입법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총평과 국제적 전망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전의찬 기후환경원 원장을 좌장으로 한 특별대담에서는 정부, 학계, 경제계, 산업계, 언론계, 시민단체 분야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외 탄소중립 이슈와 우리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본 행사 외에도 8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제의 세미나(배출권거래제, 녹색산업, 생애 주기 평가(LCA) 등 27개 발표)와 3개의 전문가 간담회가 함께 개최된다. 김동일 기후연 원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최대의 공론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의찬 기후환경원 원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 에너지 전환, 기후금융, 전과정 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탄소중립#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한덕수#한화진#www.sisaknews.com#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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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5
  • 11월 가볼 만한 곳…낙엽 밟으며 걷는 길 5곳
    11월 가볼 만한 곳…낙엽 밟으며 걷는 길 5곳 국립수목원 육림호 주변 가을 풍경. (사진 = 국립수목원 제공) 동쪽에는 운악산, 서쪽에는 용암산을 두고 그 사이에 국립수목원이 자리한다. 면적만 11.24㎢다. 하루에 전체를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넓다.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숲생태 관찰로와 휴게광장, 육림호 주변, 전나무숲길 등 국립수목원 남쪽 산책로가 제격이다. 수목원교를 지나면 덱 구간이 나오는데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국립수목원 남쪽 공간으로 접어든다. 숲생태 관찰로는 천연림에 460m 길이의 덱을 조성한 관찰코스다. 육림호 주변 숲길을 걸으면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나오는 전나무숲길에서는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휴게광장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히 식사할 수도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광릉이 자리한다. 조선 7대 왕 세조와 정희왕후가 묻힌 곳이다. 차로 10여 분 이동하면 고모저수지가 나온다. 둘레길 주변에 고모저수지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여럿이다. 문의 : 국립수목원 031)540-2000 가을에 걷기 좋은 오대산 선재길. (사진 = 평창군청 관광정책과 제공) 만추의 걷기 여행지로 오대산국립공원 내 선재길과 밀브릿지를 추천한다.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로 지금의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신도들이 두 절을 오가던 길이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면 상원사까지 약 10km 코스로 만만한 거리는 아니지만 길이 평탄해 걷기 어렵지는 않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 월정사를 지나면 선재길 본 구간이 시작된다. 약 9km의 본 코스는 산림철길, 조선사고길,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왕의길 등 지역 역사를 담은 5개 테마 구간으로 이뤄진다. 선재길과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곳곳에 있어 완주하기 힘들다면 원하는 곳에서 빠져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방아다리 약수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자연체험학습장 밀브릿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 숙소, 카페, 갤러리 등과 함께 몸에 좋은 방아다리 약수도 즐길 수 있다. SNS 상에서 평창 핫플레이스로 입소문 난 실버벨교회와 대관령 목장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삼양라운드힐(전 삼양목장)에서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실버벨교회는 언덕 위에 자리한 이국적인 건축물로, 삼양라운드힐은 드넓은 초지와 젖소, 양 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사랑받는다. 열심히 걷고 사진 찍은 후에는 횡계리 오삼불고기 거리에서 맛있게 여행을 마무리한다. 문의 : 오대산국립공원 사무소 033)332-6417 밀브릿지 033)335-7282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타워 일대의 가을. (사진 = 대전시 서구청 김정훈 제공)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가 주인공이다. 메타세쿼이아는 무리진 침엽에 붉은 단풍이 들고 낙엽 또한 돗자리를 깔아놓은 듯 바닥 위에 얕고 넓게 흩어진다. 장태산에 처음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성한 이는 고 임창봉 씨다. 이를 대전광역시가 인수해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새로이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휴양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나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다. 지상 10~16m 높이에 놓인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를 곁에 두고 공중으로 난 산책로다. 그 끝에는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가 방점을 찍는다. 타워 정상부에서는 메타세쿼이아 꼭대기의 우듬지와 눈을 맞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녀간 탐방 코스와 메타세쿼이아 삼림욕장 등은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스카이웨이에서 이어지는 140m의 출렁다리, 다정한 풍경의 생태연못 등도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명물이다. 숲속의집이나 산림문화휴양관 등이 있어 하룻밤 묵어가며 메타세쿼이아의 숲을 즐길 수도 있다.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활엽수 단풍이 질 무렵에 뒤늦게 든다. 대전 여행의 출발은 배낭 보관 서비스(무료) 등을 제공하는 대전트래블라운지가 제격이다. 한밭수목원에서는 활엽 단풍과 낙엽을, 이응노미술관에서는 고암 이응노의 추상과 로랑 보두엥의 건축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문의 : 장태산자연휴양림 042)270-7885 천년의 숲이 만들어내는 상림숲 가을 풍경. (사진 = 함양군청 제공)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에 자리한 고장, 함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함양 상림이 있다. 함양 읍내에 위치한 숲은 들어서자마자 천 년을 이어온 나무들의 깊은 정기가 느껴진다. 통일 신라 시대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당시,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았고 그 둑을 따라 촘촘하게 나무를 심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혜가 스민 숲에 지금은 활엽수 120여 종, 2만여 그루가 울창하다. 잎이 넓고 키가 큰 개서어나무와 품이 넓은 느티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1.6㎞의 산책길 사이사이 심겨 있다.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완연한 가을이면 활엽수가 떨구는 낙엽이 알록달록한 양탄자를 만든다. 또 각각 다른 수종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합쳐진 연리목이 독특하다. 숲으로 들어서는 곳에 함화루가 있고 함양 최치원 신도비도 볼 수 있다. 숲 주변으로 공연 무대와 음악분수, 함양의 특산물인 산삼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이 있는 개평한옥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 60여 채가 모여 있어 옛 정취 속 사붓이 걷기 좋다. 근처 함양남계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으로 정여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도 함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5코스의 스릴 넘치는 집라인과 산 정상까지 오르는 모노레일로 대봉산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자. 문의 : 상림공원 055)960-5756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메타세쿼이아길의 가을 풍경. (사진 = 전라남도 산림연구원 제공) 전라남도 나주시에 자리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내에는 ‘빛가람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 숲은 연구 목적으로 만든 시험림으로, 현재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무려 1천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살펴보기에도 좋다. 가을을 맞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비롯해 다양한 활엽수가 화려한 색으로 단장한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연구원은 이곳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치유센터를 운영한다. 각종 건강 측정 장비, 아로마 테라피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인 1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숲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숲 해설을 추천한다. 나주의 가을은 빛가람호수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와 함께 조성된 이 공원은 인공호수, 베메산 등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가을철 단풍 구경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반남 고분군에 자리한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나주 역사의 뿌리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전남의 중심지로 손꼽혔던 나주의 옛 모습을 살펴보고 싶다면 금성관으로 향하자. #가을#단풍#명소#시사k뉴스#www.sis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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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1

실시간 사회 기사

  • What is a stroke? (뇌졸증이란?)
    New guidelines have been issued in the United States for preventing stroke – the nation’s 4th biggest killer. 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says that in 2023, stroke was the fourth leading cause of death in the United States. An estimated half a million people suffer strokes in the U.S. each year. But the CDC notes that up to 80 percent of strokes could be prevented with better nutrition and exercise, along with improved risk identification. 시사k뉴스 지형덕 기자 2024.12.03 What is a stroke? A stroke happens when blood flow to part of the brain is blocked or if a blood vessel in the brain breaks open, or bursts. The event keeps oxygen from getting to the brain. This can result in the person having difficulty thinking, talking and walking. In some cases, a stroke can even cause death. Stroke is a major health problem across the world. On its website, the World Stroke Organization says the condition is a leading cause of death and disability worldwide. Over 100 million people worldwide have suffered a stroke. It is estimated that 25 percent of adults over 25 will have a stroke during their lifetime. The new guidelines on stroke prevention came from the American Stroke Association. They are the first to be issued in 10 years. The advice includes suggestions for people and doctors and are based on improved information about who has strokes and why. The guidelines also include new drugs that can help reduce risk. Health researchers say the best way to reduce the risk of stroke is the same as reducing risks for many other conditions. These include eating a healthy diet, moving the body often and not smoking. Here is what to know about stroke and the newly issued guidelines: Eating healthy can reduce stroke risk Experts say eating healthy can help control possible stroke risks. The goal is to prevent or reduce high cholesterol, high blood sugar and obesity, the condition of being extremely overweight. The advice urges people to choose foods in the so-called Mediterranean diet. These include fruits, vegetables, whole grains and olive oil. Eating these foods can help keep cholesterol levels down. Red meat should be limited, along with saturated fats. Additional protein can come from beans, nuts, poultry and seafood. Highly processed foods and drinks with a lot of added sugar should also be avoided. Moving your body can help prevent strokes Getting up and walking around for at least 10 minutes a day can greatly reduce a person’s stroke risk, said Dr. Cheryl Bushnell. She is a neurologist at Wake Forest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 North Carolina. Bushnell was part of the group that came up with the new guidelines. She said regular exercise can help reduce blood pressure, a major risk factor for stroke. However, health experts say more movement is better. The stroke association suggests at least 150 minutes of moderate aerobic or 75 minutes of vigorous exercise activity every week. Such exercise could include going to the gym, taking a walk or running. People can also use exercise machines at home, dance or play a sport. New tools to reduce obesity, a risk factor for stroke The guidelines include a new group of drugs that have been proven to help people lose weight. The drugs – designed for people with obesity or diabetes – had not been approved when past guidelines were issued. But the advice now suggests doctors consider these drugs for patients at risk for stroke. These include versions sold under the names Ozempic, Wegovy, Mounjaro, and Zepbound,. The new guidelines also help doctors identify people who might be at higher risk for stroke. For the first time, the advice suggests doctors screen patients for other risk factors. They could include gender or non-medical factors such as economic issues or the availability of quality health care. The new guidelines also suggest that doctors screen for conditions that may increase a woman’s risk for stroke. These could include high blood pressure during pregnancy or early menopause. How do I know if I’m having a stroke and what do I do? Three of the most common stroke signs include face weakness, arm weakness and difficulty speaking. Also, time is important when a person suffers a stroke. Brain damage can happen quickly, but it can be limited if a stroke is treated quickly. Stroke experts have created an acronym to help people remember. FAST - F for face, A for arm, S for speech, and T for time. If you think you or a loved one may be having a stroke, call the emergency response number in your area immediately. And that’s the Health & Lifestyle report. #stroke#뇌졸증#sisaknews#www.sisaknews.com 미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네 번째로 꼽히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새로운 지침이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뇌졸중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매년 약 50만 명이 뇌졸중을 겪으며, CDC는 이 중 최대 80%가 더 나은 영양 섭취와 운동, 그리고 위험 요인 식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뇌졸중이란 무엇인가요? 뇌졸중은 뇌의 일부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뇌 내 혈관이 터져 산소 공급이 차단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사고, 언어, 보행 능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건강 문제로,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뇌졸중을 경험했으며, 25세 이상 성인의 25%가 평생 동안 뇌졸중을 겪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새로운 뇌졸중 예방 지침 미국 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에서 10년 만에 발표한 이번 지침은 환자와 의사를 대상으로 하며, 뇌졸중 발생 요인과 환자 정보에 기반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침에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약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강 연구자들은 뇌졸중 예방 방법이 다른 많은 질환 예방 방법과 비슷하다고 강조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연이 주요 방법입니다. 건강한 식단이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단이 뇌졸중 위험 요소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목표는 높은 콜레스테롤, 고혈당, 비만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것입니다. 권장되는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으로, 과일, 채소, 통곡물, 올리브 오일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식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면, 붉은 고기와 포화지방 섭취는 제한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콩류, 견과류, 가금류, 해산물 등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도로 가공된 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신체 활동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루에 10분 이상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의 신경학자 Cheryl Bushnell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뇌졸중협회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나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합니다. 운동은 헬스장에 가거나 걷기, 달리기, 집에서 운동 기구 사용, 춤, 스포츠 활동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비만 감소를 위한 새로운 도구 새로운 지침에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물 그룹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약물은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이전 지침 발표 시에는 승인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뇌졸중 위험 환자를 위한 옵션으로 권장됩니다. Ozempic, Wegovy, Mounjaro, Zepbound 등의 약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의사가 환자 위험 요인을 선별하는 방법 이번 지침에서는 의사가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더욱 철저히 선별하도록 권장합니다. 여기에는 성별이나 경제적 요인, 의료 서비스 접근성 등 의학적이지 않은 요인도 포함됩니다. 특히, 여성의 뇌졸중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임신 중 고혈압이나 조기 폐경과 같은 요인이 이에 해당합니다. 뇌졸중 증상과 대처 방법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 마비, 팔 약화, 말하기 어려움입니다. 뇌졸중은 빠르게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조기 치료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기억하기 위해 FAST라는 약어가 만들어졌습니다. F (Face): 얼굴 A (Arm): 팔 S (Speech): 언어 T (Time): 시간 자신이나 주변인이 뇌졸중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응급 번호에 전화해야 합니다. 이것이 새로운 건강 지침과 뇌졸중 예방 방법에 대한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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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3
  • 국가유공자들 위한 든든한 보훈 안전망 구축과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국가유공자들 위한 든든한 보훈 안전망 구축과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국가보훈부,62년 만에 부(部) 승격, 보훈 위상 강화…- 보훈체계 구축 및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광복 80주년 계기 범국민적 기념사업 추진…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 완수 지난해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했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이후 62년 만의 승격이다. 국가유공자들은 보훈 수장의 직위 또는 부처의 위상을 자신들에 대한 예우와 동일시한다는데, 아마도 이들에게는 부(部)로 격상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국가가 자신들을 더 예우해 준다며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법하다. 부 승격 이후 보훈 관련 뉴스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마침 국가보훈부의 슬로건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인 터였다. 정책브리핑은 국가보훈부의 주요 성과를 함께 살펴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보훈부가 추진해 온 핵심 정책기조는 무엇이고 이를 통해 국민과 사회에 어떤 가치를 공유하고자 했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국가보훈기본법’ 제2조(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기억·선양하며,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하며), 제6조(모든 국민은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선양하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야 하고) 및 제30조(국가와 지자체는 국가유공자 등의 선양과 보훈문화 창달에 민간 참여 여건을 조성)에 국가보훈의 핵심 정책 기조가 잘 담겨 있다. 보훈은 국가보훈부나 정부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보훈기본법을 토대로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보훈이 확고히 자리 잡고, 국민 모두가 참여할 때 진정한 국가보훈이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보훈기본법의 기본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은 합리적인 심사기준 정립, 보상격차 개선 및 의료·안장 서비스 확대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제대군인 취업 지원 강화, 전직 지원금 인상 등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켜낸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반 동안 보훈부가 달성한 주요 성과, 특히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국가보훈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해 왔다. 우선, 보상 분야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3년 연속으로 보상금을 5% 이상 인상했고(23년 5.5%, 24~25년 5%), 추가 인상률을 적용하여 유공자 간 보상격차를 줄였다. 지자체 참전 수당 인상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마련·배포해 참전 수당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도록 했다. 생계지원금 지급 요건을 완화해 저소득 유공자들에게 든든한 경제적 안전망을 구축했다. 상이 유공자의 등록심사 기간을 크게 단축했으며, 15종의 국가보훈신분증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해 금융거래, 공직선거 투표, 항공기 탑승 등 국가신분증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둘째, 복지·의료 및 예우 분야다. 전국 보훈병원의 인프라를 개선해 치료·재활-요양을 연계한 융합형 진료체계를 구축했고, 유공자들이 집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위탁병원을 350여 개소(현재 869개소) 추가 지정했다. 전국 6개 보훈병원을 거점으로 권역별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를 구축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심리재활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내년까지 12만 8000기 규모의 국립묘지 확충 및 연천현충원, 횡성·장흥호국원 건립을 확정, 10년 이상의 안장 여력을 확보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모티프가 된 황기환 지사,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필명 이미륵으로 잘 알려진 이의경 지사 등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모셨다. 셋째, 제대군인 분야다. 참전유공자에게 품격 있는 제복을 증정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2023년 6.25참전유공자(3만 6000명)에 이어 올해 월남참전유공자(17만 5000명)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군인·경찰·소방관·교도관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 ‘또 하나의 국가대표’도 국민 공감을 이끌어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사·순직한 유공자의 자녀들을 사회 공동체가 합심해 지원하는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다.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통해 정부 행사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깼고,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는 제복근무자에게 감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보훈에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끝으로, 국제 보훈 분야이다. 미국 워싱턴D.C.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건립했고,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 보훈 사업을 통해 유엔참전영웅들의 헌신을 대한민국이 끝까지 기억하고 있음을 각인시켰다. 이번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에 앞서 실시한 무명 유엔참전용사 안장식을 비롯해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 유엔참전국 현지 위로행사 등 유엔참전용사를 지속적으로 예우하고 있다. 태국과 보훈 분야 협력을 약속한 국가보훈부-태국 보훈처 업무협약 및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유엔참전국 대사 모임, 후손 캠프, 장학 사업 등 6.25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미국 등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했다. ◆ 보훈부의 주요 정책이 실제로 국민과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거 같다. 이런 정책의 체감 효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해준다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해 12월 22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사·순직한 국가유공자의 어린 자녀들인 ‘히어로즈 패밀리’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 아버지를 기억하고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사·순직한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근무자의 자녀들이 영웅의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각계 전문가나 대학생 등이 참여해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음”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정부 예산을 신규로 반영(6억 1000만 원)해 지원 대상을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24세까지 확대(기존 19세 이하)했으며, 최태성 역사 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 멘토 55명과의 진로상담, 문화·체육활동 등을 위한 대학생 20명으로 멘토단을 구성해 맞춤형 정서 지원을 강화했다. 멘토링 활동 이외에도 어린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미국 순직군인유가족단체(TAPS) 등 해외 히어로즈 패밀리와도 다양한 소통·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존경하고, 남겨진 자녀들을 국가와 사회공동체가 나서서 보듬고 길러내야 한다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후원하기 위해 ‘2024 모두의 해방, 광복RUN’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3000여 명의 국민들이 참여했고, 마라톤 완주자에게는 국내 생존 애국지사 다섯 분의 소장품을 녹여서 데니 태극기(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 모양으로 만든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참가비 일부는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교육·주거·기초생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였지만, 광복을 위해 희생한 독립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수많은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준 뜻깊은 행사였다. 지난 10월 24일에는 군인·경찰·소방·교도관 등 국가수호와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는 제복근무자들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24 리스펙트 런’을 개최했다. 이날 5175만 명의 국민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5175명과 1년 365일을 국민을 위해 뛰는 제복근무자 1365명 등 6540명이 참여한 가운데 10km와 5km 코스를 달리며 ‘또 하나의 국가대표인 제복근무자’를 응원했다.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보여준 대표적인 보훈 사업이다. 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25만 명의 국민들이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을 가득 채웠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이 남겨준 보훈 메시지, 보훈의 역사가 담긴 먹거리들과 함께, 무겁기만 했던 보훈이 국민들과 함께하며 행복과 감사의 장으로 변했다. “세금이 이렇게 쓰이는 것은 대찬성”, “딱딱하고 슬프기만 한 추모보다 와닿는 좋은 기획”이라는 등 2만여 건이 온라인에 게재되기도 했다. 앞으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제2회, 제3회를 거듭하며, ‘국민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상징하는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난 2023년 6월 5일이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날이다. 부 승격의 의미와 그 이후 보훈부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 2023년 6월 5일, 윤석열 정부의 보훈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보훈 가족과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가보훈부로 승격했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해 원호처, 국가보훈처를 거쳐 창설 62년 만의 승격이었다.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청춘과 목숨을 바쳐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께 국가가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19개 부 중 9번째 위상을 갖게 됐으며,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비전과 정책 역량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5개 부와 공동 체결한 리더십 새싹캠프, 범부처 합동으로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계승을 추진하는 등 높아진 위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또는 행정 각부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보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 정책의 대상을 국가유공자에서 제복근무자와 일반 국민까지 확대하고 다방면으로 촘촘한 보훈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을 지원하고, 장기 복무한 경찰·소방관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며,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국립서울현충원이 올해 7월 보훈부로 이관됐다. 보훈부는 서울현충원 재창조계획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고 이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지난 7월 국방부에서 관리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이 70여 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이관됐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총 19만 5000여 명(안장 8만 6000명, 위패 10만 3000명, 무명용사 6000명)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을 모시고 있다. 그러나 2023년 6월 국가보훈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현충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국민은 37.1%에 불과했고, 방문한 경우에도 편의시설이 부족(19.4%)하고 접근하기 어렵다(15.3%)는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파악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단순히 관리 부처의 변경에 그치지 않고 국립묘지 관리체계 일원화는 물론,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이 즐겨 찾는 보훈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수준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추모 공간으로 국민들이 이곳에서 보훈의 의미와 자긍심을 깊이 새길 수 있고, 문화·힐링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주변 인프라를 개선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최근 서울특별시도 서울현충원 주변 20만㎡ 부지를 국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 알링턴 국립묘지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한국 혼과 얼이 살아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특별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추모하는 품격 높은 국립묘지이자,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문화·휴식·치유의 공간 및 한국의 혼, 한국의 얼이 서려 있는 대표적인 국가 상징 공간으로, 또 국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의 성지로 만들어 가겠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슬로건이 명확하게 보훈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슬로건을 구현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해 준다면? ‘국가보훈기본법’ 제2조(기본이념), 제6조(국민의 책무) 및 제30조(민간의 참여 조성)를 토대로 국가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모두의 보훈’)을 추진하고 있다. 보상·복지 등 기존의 보훈 정책과 함께 국가보훈시스템 정비 및 국민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모두의 보훈’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보훈을 조성하고자 지난 6월 론칭한 국가보훈부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다.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에 따라 국민의 일상에서 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두의 보훈 드림’,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국민 누구나 기부를 통해 보훈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부만 국가유공자를 예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국민이 동참할 때 국가유공자 예우의 진정한 의미가 완성될 것이다. 성숙한 나라는 기부가 활성화돼 있다. 국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훈기금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온라인 기부 누리집을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 공식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기부된 금액은 기부자가 지정한 용도에 따라 생활 안정 지원, 예우 사업, 노후 지원, 재활 치료 등에 사용된다. 최근 BTS의 RM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를 위한 기부에 공감하고 있고, 또 동참해 주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보훈 기부에 동참함으로써 일상 속 보훈이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 8월 말 국가보훈부 창설 63주년을 맞아 6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독립유공자가 세운 민족학교이자 6.25전쟁 당시 네델란드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천안함 피격 때 전사한 제자를 매년 기리고 있는 삼일공업고등학교의 김동수 교장이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의 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선수 등 아너스클럽 위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모두의 보훈’ 정착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 교육이다. 나라사랑의 근간이 되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부르기, 어린이들의 다양한 꿈을 응원하는 교안을 보급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정규 과정과 늘봄학교 등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 교육을 확대해 초등 교육 현장에서부터 보훈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통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보훈부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향후 목표와 방향은?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정부의 ‘일류보훈’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온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보훈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첫째, 국민들이 체감하는 데서 더 나아가 함께 참여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보훈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용산공원 내 호국보훈공간을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은 보훈 랜드마크 건립, ‘보훈문화진흥법’ 제정 등 미래세대가 보훈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의 터를 닦으며, 국민이 함께하는 보훈으로 그 어떤 국가보다 높은 보훈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국가유공자 한 분 한 분을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유공자들이 풍요롭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훈 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고,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최고의 예우를 받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70여 년 전, 22개국 약 200만 유엔참전용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은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6.25전쟁 참전의 인연이 미래세대에도 계승되도록 보훈을 통한 국제사회 연대에 기여하겠다. 넷째, 내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국가보훈부는 대국민 제안 공모 등을 토대로 ‘각계각층의 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가적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무총리 산하 범부처·민관합동 위원회인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광복 80주년이 국민통합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가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더욱 품격 있는 보훈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의 헌신을 존경·감사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보훈부와 보훈 정책에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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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12월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 또는 소유권 바뀐 차 적용 대상 소방청, 차량용 소화기 증정 ‘씽크 세이프 안전 이동 캠페인’ 진행 내달 1일부터 5인승 이상 모든 자동차에 ‘자동차 겸용’이라고 표기된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날 이후 제작·수입·판매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바뀌어 등록한 자동차부터 적용하고 기존 등록 차량에는 소급적용하지 않는다. 소방청은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차량용 소화기를 증정하는 ‘씽크 세이프(Think Safe) 안전 이동 캠페인’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대상 차종이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으로 확대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차량화재는 1만 1398건으로 해마다 화재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친 셈이다. 특히 차량화재는 승차정원과 상관없이 엔진과열 등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 교통사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어 5인승 차량 화재 때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를 확대했다.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의무는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 제6조에 따라 등록한 자동차부터 적용하고, 기존 등록 차량에는 소급적용하지 않는다.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자동차 검사 때 확인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의 성능시험뿐만 아니라 진동시험과 고온시험으로 부품이탈·파손·변형 등 손상이 없는 것까지 검증된 소화기를 의미하며 소화기 용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돼 있다. 자동차 겸용 표시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에어로졸식 소화용구는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가 아니므로 구매 때 유의해야 한다. 제도 시행이 다가옴에 따라 소방청은 티맵모빌리티와 해당 내용을 널리 홍보하고 이와 함께 안전한 이동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티맵 앱을 통해 티맵 홈 화면에서 ‘차량용 소화기 응모하기’ 배너를 클릭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한다. 해당 페이지에서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 하단의 ‘티맵 차량용 소화기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벤트 응모기간은 내달 1일까지며 당첨자는 10일 응모자 중 1000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당첨 내용은 문자로 참가자에게 개별 안내하고 이후 차량용 소화기가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법적으로 기존 차량까지 소급 적용되지는 않지만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면 화재 발생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를 계기로 더욱 많은 사람이 미리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하고 사용법을 익혀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화기설치의무화#5인승이상차#‘씽크 세이프(Think Safe) 안전 이동 캠페인#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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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내년부터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27일 ‘우주항공의 날’
    앞으로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로, 같은 달 27일은 ‘우주항공의 날’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세종대왕 나신 날’과 ‘우주항공의 날’을 신규 기념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양력) 세종대왕 탄신일을 의미하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을 찾은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해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주간(10.4~10)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하고, 숭모제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이날을 5월의 대표 문화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숭모제전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맞아 한글창제, 국방, 과학, 예술 등의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우주항공 경제시대를 선도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민간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민관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우주 전담 기관으로 신설됐다.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한다는 의의가 있어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그동안 기념일 지정을 위해 산·학·연·지자체·국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등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 한편 내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는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누리호 4차 발사 등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우주과학관(나로우주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규국가기념일#세종대왕나신날#우주항공의날#우중항공5대강국목표#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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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6
  •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개최
    국내외 탄소중립 이슈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개최 -탄녹위·대한상의 공동주최, 기후연·기후환경원 공동주관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포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11월 27일(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및 세미나실(서울특별시 중구)에서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한화진 민간위원장, 이하 ‘탄녹위’)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동일, 이하 ‘기후연’)과 (사)한국기후환경원(원장 전의찬, 이하 ‘기후환경원’)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는 ‘국내외 탄소중립 이슈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1,000여 명의 산업계, 학계, 정부,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포럼이다. 포럼에서는 한화진 탄녹위 민간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의 통합적 접근을 소개하고, 초청 강연에서는 김소희 의원이 탄소중립 녹색성장과 입법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총평과 국제적 전망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전의찬 기후환경원 원장을 좌장으로 한 특별대담에서는 정부, 학계, 경제계, 산업계, 언론계, 시민단체 분야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외 탄소중립 이슈와 우리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본 행사 외에도 8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제의 세미나(배출권거래제, 녹색산업, 생애 주기 평가(LCA) 등 27개 발표)와 3개의 전문가 간담회가 함께 개최된다. 김동일 기후연 원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최대의 공론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의찬 기후환경원 원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 에너지 전환, 기후금융, 전과정 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탄소중립#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한덕수#한화진#www.sisaknews.com#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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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5
  • 11월 가볼 만한 곳…낙엽 밟으며 걷는 길 5곳
    11월 가볼 만한 곳…낙엽 밟으며 걷는 길 5곳 국립수목원 육림호 주변 가을 풍경. (사진 = 국립수목원 제공) 동쪽에는 운악산, 서쪽에는 용암산을 두고 그 사이에 국립수목원이 자리한다. 면적만 11.24㎢다. 하루에 전체를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넓다.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숲생태 관찰로와 휴게광장, 육림호 주변, 전나무숲길 등 국립수목원 남쪽 산책로가 제격이다. 수목원교를 지나면 덱 구간이 나오는데 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국립수목원 남쪽 공간으로 접어든다. 숲생태 관찰로는 천연림에 460m 길이의 덱을 조성한 관찰코스다. 육림호 주변 숲길을 걸으면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나오는 전나무숲길에서는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휴게광장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히 식사할 수도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광릉이 자리한다. 조선 7대 왕 세조와 정희왕후가 묻힌 곳이다. 차로 10여 분 이동하면 고모저수지가 나온다. 둘레길 주변에 고모저수지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여럿이다. 문의 : 국립수목원 031)540-2000 가을에 걷기 좋은 오대산 선재길. (사진 = 평창군청 관광정책과 제공) 만추의 걷기 여행지로 오대산국립공원 내 선재길과 밀브릿지를 추천한다.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로 지금의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신도들이 두 절을 오가던 길이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면 상원사까지 약 10km 코스로 만만한 거리는 아니지만 길이 평탄해 걷기 어렵지는 않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 월정사를 지나면 선재길 본 구간이 시작된다. 약 9km의 본 코스는 산림철길, 조선사고길,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왕의길 등 지역 역사를 담은 5개 테마 구간으로 이뤄진다. 선재길과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곳곳에 있어 완주하기 힘들다면 원하는 곳에서 빠져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방아다리 약수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자연체험학습장 밀브릿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 숙소, 카페, 갤러리 등과 함께 몸에 좋은 방아다리 약수도 즐길 수 있다. SNS 상에서 평창 핫플레이스로 입소문 난 실버벨교회와 대관령 목장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삼양라운드힐(전 삼양목장)에서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실버벨교회는 언덕 위에 자리한 이국적인 건축물로, 삼양라운드힐은 드넓은 초지와 젖소, 양 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사랑받는다. 열심히 걷고 사진 찍은 후에는 횡계리 오삼불고기 거리에서 맛있게 여행을 마무리한다. 문의 : 오대산국립공원 사무소 033)332-6417 밀브릿지 033)335-7282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타워 일대의 가을. (사진 = 대전시 서구청 김정훈 제공)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가 주인공이다. 메타세쿼이아는 무리진 침엽에 붉은 단풍이 들고 낙엽 또한 돗자리를 깔아놓은 듯 바닥 위에 얕고 넓게 흩어진다. 장태산에 처음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성한 이는 고 임창봉 씨다. 이를 대전광역시가 인수해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새로이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휴양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나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다. 지상 10~16m 높이에 놓인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를 곁에 두고 공중으로 난 산책로다. 그 끝에는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가 방점을 찍는다. 타워 정상부에서는 메타세쿼이아 꼭대기의 우듬지와 눈을 맞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녀간 탐방 코스와 메타세쿼이아 삼림욕장 등은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스카이웨이에서 이어지는 140m의 출렁다리, 다정한 풍경의 생태연못 등도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명물이다. 숲속의집이나 산림문화휴양관 등이 있어 하룻밤 묵어가며 메타세쿼이아의 숲을 즐길 수도 있다.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활엽수 단풍이 질 무렵에 뒤늦게 든다. 대전 여행의 출발은 배낭 보관 서비스(무료) 등을 제공하는 대전트래블라운지가 제격이다. 한밭수목원에서는 활엽 단풍과 낙엽을, 이응노미술관에서는 고암 이응노의 추상과 로랑 보두엥의 건축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문의 : 장태산자연휴양림 042)270-7885 천년의 숲이 만들어내는 상림숲 가을 풍경. (사진 = 함양군청 제공)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에 자리한 고장, 함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함양 상림이 있다. 함양 읍내에 위치한 숲은 들어서자마자 천 년을 이어온 나무들의 깊은 정기가 느껴진다. 통일 신라 시대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당시,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았고 그 둑을 따라 촘촘하게 나무를 심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혜가 스민 숲에 지금은 활엽수 120여 종, 2만여 그루가 울창하다. 잎이 넓고 키가 큰 개서어나무와 품이 넓은 느티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1.6㎞의 산책길 사이사이 심겨 있다.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완연한 가을이면 활엽수가 떨구는 낙엽이 알록달록한 양탄자를 만든다. 또 각각 다른 수종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합쳐진 연리목이 독특하다. 숲으로 들어서는 곳에 함화루가 있고 함양 최치원 신도비도 볼 수 있다. 숲 주변으로 공연 무대와 음악분수, 함양의 특산물인 산삼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함양은 선비의 고장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이 있는 개평한옥마을은 100년이 넘은 고택 60여 채가 모여 있어 옛 정취 속 사붓이 걷기 좋다. 근처 함양남계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으로 정여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도 함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5코스의 스릴 넘치는 집라인과 산 정상까지 오르는 모노레일로 대봉산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자. 문의 : 상림공원 055)960-5756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메타세쿼이아길의 가을 풍경. (사진 = 전라남도 산림연구원 제공) 전라남도 나주시에 자리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내에는 ‘빛가람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 숲은 연구 목적으로 만든 시험림으로, 현재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무려 1천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살펴보기에도 좋다. 가을을 맞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비롯해 다양한 활엽수가 화려한 색으로 단장한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연구원은 이곳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치유센터를 운영한다. 각종 건강 측정 장비, 아로마 테라피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인 1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숲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숲 해설을 추천한다. 나주의 가을은 빛가람호수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와 함께 조성된 이 공원은 인공호수, 베메산 등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가을철 단풍 구경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반남 고분군에 자리한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나주 역사의 뿌리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전남의 중심지로 손꼽혔던 나주의 옛 모습을 살펴보고 싶다면 금성관으로 향하자. #가을#단풍#명소#시사k뉴스#www.sis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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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1
  • 나만의 ‘쉼터’에서 주말 휴가…농촌체류형 쉼터 12월 본격 시행
    “늦게까지 머물다가 다음날 여유롭게 출발하고 싶은데 농막에서는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너무 불편해요.” “농사일 후에 흐르는 땀을 씻고 오고 싶은데 그대로 운전대를 잡고 돌아와야 하니까 불편하죠.” 주말농장 운영, 체험영농 등을 이유로 주말을 기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하는 도시민들은 그간 주로 농막을 짓고 그곳에서 짧게 나마 휴식을 취해 왔다. 그러나 농막은 무엇보다 숙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온전한 쉼터로 활용되기에는 한계가 뚜렷한 공간이다. 다행히 올해 12월부터는 주말농부들의 농촌 라이프가 한결 더 편해질 전망이다. 현행법상 숙박이 불가능한 ‘농막’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농촌체류형 쉼터’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일반인과 농업인, 귀농·귀촌인 등을 대상으로 농막 제도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새로운 형태의 체류 시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확인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에게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을 발표하면서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의 청사진이 구체화됐고 현행법상 숙박이 불가한 농막의 불편함을 개선한 농촌체류형 쉼터가 본격 도입되게 된 것이다. ‘4도 3촌’ 라이프, 주말농부를 꿈꾸는 도시민들과 생활인구 유입으로 농촌의 활력을 기다리고 있는 농촌 지역주민들 모두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 될 농촌체류형 쉼터. 농촌 상시 거주의 부담 없이도 국민 누구나 농촌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 벨류맵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농촌체류형쉼터로 제작이 가능한 모듈식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2월 본격적인 쉼터 도입을 앞두고 벌써 쉼터 전용 이동식 주택 광고도 등장하는 등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농촌체류형 쉼터와 기존 농막과의 차이점, 설치 기준 등 정확한 정보도 중요하다. 정책브리핑은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석 농지과장으로부터 이번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의 의미와 농막과의 차이점, 기대효과 등을 서면으로 자세히 들어보았다. ◆ 농촌체류형 쉼터가 올해 12월부터 정식으로 허용되면서 국민의 관심이 크다. 이 제도의 도입 배경과 취지가 궁금하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본인이 소유한 농지에 농지전용과 건축인허가 등 절차 없이 ‘신고’만으로 10평 이내로 가설건축물 형태로 조성할 수 있다. 기존 농막은 숙박이 불가능해서 불편함이 컸지만 농촌체류형 쉼터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였다. 도시민들이 손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농촌 생활인구를 늘리고 농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농촌체류형 쉼터는 주말을 이용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하는 인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은 지난 2월, 울산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드린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신속한 이행을 위한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농식품부는 사실상 숙소로 사용되어오던 농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합법적 형태의 숙소를 희망하는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그간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해 10월, 농민과 귀농인 25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4.3%가 농막 주거허용 또는 주거 가능한 신규시설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이 중에 80.4%가 주택 등 신축비용 부담 및 환경적응, 농촌체험을 이유로 농촌체험용 거주시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월 민생토론회에서 농지이용규제 합리화와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쉼터 도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농업인 단체와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쉼터 도입 방안을 구체화하였다. 그리고 8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도입 방법과 시행 시기를 발표하면서 올해 12월 도입을 확정짓게 됐다. ◆ 기존 농막과 농촌체류형 쉼터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농막은 농기구와 농작물 보관 등을 이유로, 또는 농작업 중 잠시 쉬는 용도로 사용하는 가설건축물로 숙박 등 주거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총넓이 33㎡(10평) 이내의 가설건축물로 기존 농막의 넓이 제한 20㎡(6평)에 비하면 생활반경이 더 넓어져 주거지로의 장점이 더 커졌다. 부엌과 화장실을 위한 정화조를 설치할 수 있고 데크, 처마도 설치할 수 있다. 최근 주말체험영농 등 농업현장의 변화를 반영해 ‘주차장법’에 따른 주차장도 설치할 수 있다. 임시 숙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경사가 가파르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곳, 국가가 정한 방재지구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는 설치를 금지하고 있어 기존 농막보다 입지 조건도 강화됐다. 영농 활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들이 들어서는 만큼 안전도 중요하다.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차량 이용이 가능하도록 현황도로 등에 접해 있는 농지에 쉼터를 설치해야 하며 취사나 난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도 의무사항이다. ◆ 그렇다면 이미 지어 놓은 기존 농막을 활용할 방법은 없는지? 기존 농막이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입지와 기준에 부합한다면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쉼터로의 전환을 허용할 계획이다. 합법적으로 설치한 농막은 물론, 임시숙소처럼 사용했던 농막들도 법 테두리 안으로 포용해 양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원래 취지대로 사용되는 농막도 규제를 개선해 농민과 귀농·귀촌인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한다. 농막 총넓이(20㎡ 이내)와는 별도로 데크와 정화조 설치를 허용하고, 농업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1면에 한해 주차장 설치도 허용할 계획이다. 농촌체류형 쉼터 유형과 농막 제도개선 안내.(제공=농림축산식품부) ◆ 쉼터 사용기간과 설치 시 주의사항이 궁금하다. 지난 8월, 쉼터 도입 계획을 발표할 당시 가설건축물의 안전성·내구연한 등을 감안해 최대 1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발표 이후, 존치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11월 입법예고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가설건축물 형태로 짓기 때문에 비주택으로 적용돼 양도소득세와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는 부과 대상이 아니다. 다만 취득세·재산세는 적용된다. 쉼터를 농지에서 가설건축물로 설치를 허용한 것은 집을 사거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임시숙소에서 귀농·귀촌의 징검다리 역할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이다. 따라서 전입신고를 하는 등 집처럼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쉼터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설치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농지법에 따라 반드시 농사를 지어야 하는 것도 필수조건이다. 농촌체류형 쉼터가 별장처럼 이용되는 행위를 막기 위함이다. ◆ 지난 9월 24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양평군 수미마을을 방문해 농촌체류형 쉼터와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들었다. 농촌체류형 쉼터에 대한 농촌 현지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양평군 수미마을은 2007년부터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당시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농장 입주자분들도 함께 계셨는데 참석자들 모두 귀농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하셨다. 특히, 쉼터의 도입으로 주말농장이나 체험영농 사업이 더 활기를 띠면서 농촌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척 크다고 말씀하셨다. 내년에 시범실시 예정인 농촌체류형 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는 주민들의 응원도 컸다. 농촌체류형 복합단지는 20동 내외의 소규모 거주공간, 텃밭, 주민과 교류·체험 프로그램, 쉼터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도시민의 농촌 체류 수요에 대응하고 ‘4도 3촌’ 생활의 확산을 통한 농촌 지역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함께 내년부터 모두 3곳(1곳당 사업비 30억 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농촌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농촌소멸에 대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4일 경기 양평 수미마을에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수미마을 체재 시설과 체험시설 등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였다.(제공=농림축산식품부) ◆ 농촌체류형 쉼터의 도입이 농촌 활성화에 어떻게 이바지할 것인지 전망과 기대를 들려 달라. 농촌체류형 쉼터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도시민의 도농 복합생활과 귀농·귀촌이 현실화되어 농촌생활인구 확산에도 이바지할 뿐 아니라 도시민의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도 덩달아 기대된다. 무엇보다 농촌 소멸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다. 타 지역민들이 농촌 상시 거주의 부담 없이도 농촌 생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도시에서 온 주말농부들이 함께 농사를 짓고 농촌 지역민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농촌이 새로운 인생 2막을 여는 행복의 공간, 활기찬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다. #농촌쉼터#송미령장관#시사k뉴스#www.sis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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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7
  •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 운영…이태원·홍대 등 27곳 집중 관리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이태원·홍대·서면·동성로 등 핼러윈 데이에 연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27개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는 현장상황관리관도 파견한다. 행안부는 가을철 지역축제가 본격 개최되고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인파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이같은 내용의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22일 열린 국무회에서 보고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8일 핼러윈 기간 인파관리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를 방문해 지능형 CCTV관제시스템으로 명동거리를 살펴 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행안부는 이번 특별대책기간에 특히 인파밀집도가 높을 곳으로 예측되는 12개 지역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한다. 주요 12개 지역은 서울 이태원·홍대·명동·성수동·건대 등과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등이다. 특히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인파 해산 때까지 현장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행안부는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통해 다중운집인파사고를 사회재난 유형으로 규정하고, 지난 7월에는 공연장·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별 소관 부처를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어 내년 1월까지 각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소관시설별 인파 사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마련을 지원한다. 안전관리체계는 현황조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전점검,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핼러윈#행정안전부#이상민장관#시사k뉴스#www.sisaknews.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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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딥페이크 영상 유포는 명백한 범죄, 삭제 골든타임 놓치면 안돼”
    “바깥 활동을 할 수가 없었어요. 결국 경제 활동도 끊겼고, 집에만 박혀 살았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들로 머리가 꽉 차서 사람이 너무 싫고, 믿지도 못하겠고. 대인기피증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입원 치료까지 했어요. 한번은 제가 난리를 치던 상황이 있었는데 병원 직원들이 저를 붙잡았거든요. 그렇게 타인이 제 신체를 붙잡는 것조차도 저는 폭력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트라우마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카메라 플래시 터지는 소리가 계속 귀에 맴도는 느낌이었어요.” 2023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센터에서 진행한 <디지털 성범죄 유포 및 유포 불안 피해 경험에 관한 연구>에서 발췌한 피해자 증언 일부를 각색한 내용들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실존적 생지옥’을 일상적으로 겪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버 공간에 영상물이 버젓이 남아 있진 않는지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는 것은 아닐지, 이러한 극도의 불안함과 공포가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결국 일상이 붕괴되는 것이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고, 이로 인한 딥페이크 합성이 고도화되면서 피해자들의 얼굴을 성착취물 영상에 합성해 실제처럼 보이게 만드는 범죄 유형이다. 이미 연예인이나 케이팝 아이돌을 대상으로 퍼지고 있는 범죄 양상이었는데, 최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합성편집물이 많아지고 있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여가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는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위해 2018년 4월 30일 개소한 이후,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과 피해촬영물에 대한 삭제를 지원하고, 수사·법률·의료지원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딥페이크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들은 주저하지 말고 디성센터에 연락해 피해영상물 삭제를 요청해야 한다. 디지털 성범죄는 특성상 유포가 굉장히 빠르고 쉽게 이뤄지지만, 추적은 어렵기 때문이다. 삭제지원팀을 진두지휘하는 박성혜 팀장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인지하자마자 골든타임 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번 유포되면 재유포가 반복되는 디지털 범죄 특성상 빠른 신고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삭제지원팀 박성혜 팀장. 이를 위해 삭제지원팀은 피해자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합성물을 삭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센터가 삭제지원한 영상은 3만 5000여 건으로 이는 2022년 3만 1000여 건에 비해 무려 14% 늘어난 수치이다. 무엇보다도 디지털 성범죄가 근본적으로 차단되기 위해서는 ‘딥페이크와 같은 허위영상물의 제작·소지·시청·유포는 명백한 범죄’라는 인식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박성혜 팀장은 강조했다. 박 팀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더 이상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아닌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 유형이며 내 주변 사람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범죄 유형이라는 점이 다른 범죄 유형과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해자 상당수가 “단순한 놀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고 합성편집물 유포는 명백한 범죄라는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현재 39명의 센터 구성원과 함께 상담·삭제지원 업무에 매진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잘 알기에 관계부처 협업으로 교육 지침서를 제작하고 국제공조 등을 통해 피해자 사례 분석,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으며 피해 발생 자체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음은 박성혜 팀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8년 4월 30일 개소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는 불법촬영물 및 딥페이크와 같은 허위영상물 삭제,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선제적 삭제 업무를 기본으로 디지털 성범죄 삭제 업무 실효성 확보를 위한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 DNA 검출·얼굴 인식 등 모니터링 자동화 기술 개발 및 고도화, 매뉴얼 제작 및 실무자 교육 등 역량 확산을 통한 일반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서비스 접근성 강화, 기타 연구 및 홍보활동을 하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 전문기관입니다. ◆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현재 삭제지원팀, 상담연계팀, 청소년보호팀 총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운영 중입니다. 삭제지원팀은 불법촬영물과 딥페이크와 같은 허위 영상물 삭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선제적 삭제 등 기본적인 업무 외에도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DNA 검출과 인식 등 모니터링 자동화 기술 개발 및 고도화, 설명 제작·실무자 교육 등 역량 강화를 통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서비스 접근성 강화 사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담연계팀에서는 피해자가 국가로부터 온전히 보호받고 있다는 신뢰와 안정감을 통해 빠르게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과 법률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보호팀은 청소년 피해자를 해바라기 센터의 아동센터에 연계해 상담과 치료, 법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실 내부.(ⓒ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딥페이크 성범죄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은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지만, 기존에는 피해가 특정 대상 또는 계층에 한정된 범죄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국 대다수의 학교와 직업군에서 피해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특정의 누군가가 아닌,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로 연예인이나 케이팝 아이돌을 대상으로 퍼지던 범죄 양상이 이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합성편집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친척, 친구, 직장 동료 등 내 주변인이 가해자라는 점에서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두려움을 체감하게 되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딥페이크 성범죄 양상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합성편집물들은 가해 연령대가 현저히 낮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미 초등학생들도 성적인 사진에 학교 선생님 얼굴을 합성해 친구들과 돌려보는 사례가 몇 년 전부터 시작되고 있고 딥페이크 앱을 활용한 합성이 누구나 손쉽게 가능해지면서 불법적인 합성편집물을 만드는 연령대가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성년자인 아이들은 성착취물 영상에 친구, 선생님, 부모님들의 얼굴을 합성하고 유포하는 것을 그저 놀이문화 중 하나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불릴 만큼 스마트폰과 AI기술에 익숙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선생님의 눈길을 피해 손쉽게 딥페이크 합성편집물을 만들 수 있는 거죠. 특히, 코로나19 기간 중 바깥 활동에 제약이 많았고 고립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상의 놀이문화가 청소년들에게 더욱 익숙해진 계기가 되면서 유독 미성년자 가해자들이 많았던 것은 아닌지, 저희 센터에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보는 중입니다.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동도중학교 정문 앞에서 교육청과 경찰 관계자, 학생·학부모 등이 ‘학교폭력 예방 및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 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24.10.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피해자들의 유형에 대해 더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으세요? 디성센터에서 합성편집물 피해로 삭제 지원 등을 요청한 피해자들의 비중을 살펴보면 성인이 절반, 미성년자가 절반가량입니다. 워낙 쉽게 딥페이크 합성물을 만들 수 있기에 피해자분들도 다양한데요, 이분들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바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가해자가 직접 협박 연락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친구, 전 애인, 지인들이 합성물을 보고 연락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님들이 피해 사실을 인지하거나 발견해 신고하는 경우도 있고요. 신고가 들어오면 저희는 긴급삭제를 바로 진행합니다. 당장 눈에 띄는 합성물부터 삭제를 시작하고요. 피해자들이 극도로 불안함과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단 눈앞에 보이는 합성물을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날 알아보면 어쩌지?’라는 불안함에 집 밖에 나가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고 직장을 그만두는 등 사회생활이 중단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피해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무너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아예 등교를 시키지 않는 부모님들도 계시죠. 그런 숱한 경우를 지켜보면서 저희 삭제지원팀은 최대한 많은 합성물을 삭제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디지털 성범죄 특성상 유포가 쉽고 추적이 어려워 100% 삭제까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접수된 사례 중 기억에 남는 범죄 사례를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기존의 불법합성물은 매우 조악한 형상의 이미지들이 많았는데,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현재는 일반인 누구나 정교한 불법영상물을 제작하고 소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피해 유형이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자 일상 사진을 기반으로 옷을 투명하게 만들거나 신체를 노출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소위 ‘딥누드(Deep nude)’ 형태로 피해자의 실제 몸이 아님에도 실제처럼 보이도록 합성한 영상이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피해자 얼굴 사진에 미소, 눈빛, 입술 모양 등 표정까지도 성적으로 변형시켜 피해자 이미지를 왜곡하고 성적인 의도를 담아 원본과 전혀 다른 형태로 변형시키는 딥누드 영상들이 새로운 범죄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딥페이크 영상 피해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저희가 늘 말씀드리는 것은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저희 센터나 경찰에 신고하라’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피해 사실 인지 후에 신고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해자들이 ‘신고하면 네 사진을 유출한다’고 협박하거나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포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바로 신고하셔야 합니다. 24시간을 넘기면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저희 센터에 신고할 경우, 바로 삭제작업을 진행합니다. 디지털 성범죄는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유포가 매우 빠르고 쉬우나 추적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삭제지원팀원들 모두 최대한 많은 영상을 찾아 반드시 삭제한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피해 사실을 확인하면 바로 연락주셔야 합니다. 24시간 골든타임 내 삭제를 시작한다면 피해를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가해자의 위협이 두려워도 반드시 신고해주세요. 변호사와 연계한 법률지원은 물론, 지역 상담센터와 연계한 심리상담도 지원해 피해자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과 방지 대책을 위해 어떤 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저희 센터와 여성가족부, 교육부가 협력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교육 과정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딥페이크 성범죄가 기술을 활용한 범죄인만큼 아이들에게 올바른 기술 활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성인지적 가치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관에서 소개하는 예방책은 피해자가 행위 주체로서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지를 주로 소개하는데, 막상 마련된 정책과 이를 이행하는 법적 절차에서는 피해자는 당사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피해자의 안녕은 도외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해자가 국가로부터 온전히 보호받고 있다는 신뢰와 안정감을 통해 빠르게 회복하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센터는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범정부 대응 전담팀을 설치하고 기술과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절실한 것은 인력 증원입니다. 현재 39명이 근무 중이며 2025년 2명 증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삭제 요청 수요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더 많은 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한다면 상당한 기술이 요구되는 삭제지원 업무가 더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국제공조를 통해 삭제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해외 사이트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것입니다. 해외법령 분석을 연구하고 우수한 기술력도 도입하고 싶습니다. 현재 해외의 디지털 성범죄 사례를 분석한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한국의 피해자 지원제도는 매우 선도적입니다.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들도 널리 홍보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디지털 성범죄 발생과 확산을 막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자유로운 나라, 청정한 온라인 세상을 구현한 수준 높은 디지털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데 계속해서 보탬이 되고 싶은 게 저의 바람입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도움 요청을 위한 안내 홍보물.(제공=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딥페이크#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한국여성인권진흥원#시사k뉴스#www.sis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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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2
  • 결혼, 출산 계획이라면…내년에 더 좋아지는 주거지원 혜택 대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대통령실 국정브리핑에서 저출생 종합 대응 방침을 언급하며 “청년들에게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중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주거 불안정이다. 통계청이 발간한 ‘한국 사회 동향 2023’에 따르면 20~29세 32.7%, 30~39세 33.7%가 결혼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혼수비용, 주거 마련 등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를 꼽았다. 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결혼·출산·양육 인식’ 조사에서도 미혼 남자의 82.5%가 ‘결혼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다’며 결혼 의향이 있는데도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우리나라 청년들은 결혼과 함께 첫 주택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2021년 가족과 출산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결혼 전 부모와 함께 산 청년은 63.8%였으나 결혼 후에는 전세(49.5%), 자가(24.9%)로 주택을 마련했다. 결혼 시점에 주택 마련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결혼 기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주거비 부담은 출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2024년 국토연구원의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가격(매매, 전세)의 첫째 자녀 출산율 기여도’는 30.4%로 주택가격이 1% 상승하면 다음해 출산율은 0.002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집 걱정 없이 결혼,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확대되는 저출생 대응 관련 주거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추가 완화 정부는 지난 6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통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소득 기준을 7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을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완화하기로 밝혔다. 내년부터는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여건이 추가 완화되어, 2025년부터 2027년 사이 출산한 가구라면 연 소득 2억 5000만 원까지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대출 기간에 추가 출산한 경우 현재 0.2%포인트인 우대금리가 0.4%까지 확대된다. ◆ 신혼·출산 가구 위한 6만 가구 추가 공급 신혼·출산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 물량도 늘린다. 신혼·출산 가구 대상 매입임대는 지난 6월 저출생 대책에서 발표한 물량(4만 호)보다 2만 가구를 추가해 내년까지 6만 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해 2만 호 수준의 신규 택지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공공 분양의 경우 지자체가 특별공급으로 배정할 수 있는 물량(공급물량의 10% 범위 내, 승인권자가 인정 시 최대 15%)에 대해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목적으로도 배정할 수 있도록 추가하고, 민간 분양에 대해서는 면적 제한도 85㎡ 이하에서 초과 가능으로 완화한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2년간 신혼부부 주택 건설 사업이 축소되었다고 지적한다. 기존에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을 위해 추진해 온 ‘신혼희망타운’ 사업이 축소되면서 예정된 주택 공급 1만 3122호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을 공공분양 주택사업인 ‘뉴홈’으로 확대 발전시킨 것이라고 관련 내용을 정정했다. 덧붙여 “뉴홈 전환으로 주택면적이 확대되면서 2023~2027년 공공분양주택 공급 물량은 2018~2022년 공급 실적 대비 3배 이상 늘어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는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7월 2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제2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매입 임대주택 10만 호 중 4만 호를 신혼, 출산 가구에 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관한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평형별 주택 내부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2024.8.16(ⓒ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출산하면 특공 기회 한 번 더! 결혼하거나 출산하면 아파트 특공 기회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올해 말부터 정부는 공공, 민영주택 신혼 특공에서 청약 신청자 본인의 결혼 전 당첨 이력을 배제하기로 했다. 결혼 전 청약 당첨 이력이 있더라도 결혼 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하여 6월 19일 저출생 대책 발표 이후 출산한 가구라면 특공 청약 기회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생애 중 특별공급이 1번만 가능했는데, 과거 특공 당첨 이력이 있더라도 신생아,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특공 유형에 한 번 더 청약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청약조건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신혼부부 특공 때 혼인신고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전까지 내내 무주택을 유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공고 당시에만 무주택이면 신혼부부 특공이 가능하다. ◆ 출산 가구를 위한 공공임대 지원 확대 앞으로 출산 가구라면 공공임대주택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공공건설임대주택 우선 공급은 장애인, 고령자 등 우선 공급 대상자들을 상대로 가점제를 통해 선정했으나 올해 연말부터는 우선 공급 대상자 중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출산 가구의 경우 점수와 관계없이 ‘1순위’ 입주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출산 가구를 1순위로 입주시키고 남은 물량은 우선 공급 대상자에게 점수순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임대주택 가구원수별 면적 기준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 1인 35㎡, 2인 26~44㎡, 3인 36~50㎡, 4인 이상 45㎡ 이상 등 가구원 수에 따른 면적 제한 없이, 출산 가구라면 원하는 주거 면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올해 이후 출산한 가구(임신 포함)에 대해서는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최대 20년까지 공공임대 재계약도 허용된다. 2세 이하 자녀 가구는 인근에 비어 있는 넓은 평형의 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하고, 별도의 재공급 절차 없이 즉시 이주를 지원한다. #청년들의 결혼출산양육인식#신혼부부#주거지원#뉴홈#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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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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