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슬라이드 뉴스1 / 3
경제
-
IMF, ‘한국 2.3% 성장’ 전망 유지…정부·한은 전망치 상회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6일 밤 10시(현지 시각 오전 9시)에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2024년 세계는 3.2%, 한국은 지난 1월 전망과 동일한 2.3%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치를 상회하고,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IMF는 1·4·7·10월 연간 4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주전망이며 1월과 7월은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3월 1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파울루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MF는 물가 하락과 견조한 민간소비 등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1%p 상향한 3.2%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등으로 과거 연평균 성장률(3.8%, 2000~2019년)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 그룹의 2024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소폭 상승한 1.7%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먼저 미국(2.7%)은 지난해 기록했던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반영해 지난 전망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독일(0.2%)과 프랑스(0.7%)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은 소비 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0.9%)은 성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관광 급증 등 일시적 요인이 정상화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흥개도국 그룹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4.2%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4.6%)의 성장률은 부동산 시장 약세 지속 등으로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봤다. 러시아(3.2%)는 지난 1월 전망 대비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국방 지출과 민간소비 확대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IMF는 올해 성장률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선거의 해를 맞아 각국의 재정부양 확대, 조기 금리 인하, AI(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 성공적인 구조개혁 추진 등을 성장률을 높일 상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하방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갈등 확산, 고금리 하에 높은 부채 수준, 중국의 경기둔화 등을 성장률을 제약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꼽았다. 한편 IMF는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를 경계하며 국가별 물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확충하고, 공급 측면 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과 함께 녹색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여 나갈 것을 회원국들에 권고했다.
-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3월 기준 역대 최고…“경기회복세 지속”
3월 취업자가 17만 3000명 증가한 가운데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3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24년 3월 고용동향 및 평가’에서 기저효과 영향으로 가팔랐던 취업자 증가세가 다소 조정받는 모습이나 고용률과 경활률은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구인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3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2.4%로 0.2%p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 또한 69.1%로 0.4%p 증가했다. 여기에 경제활동참가율도 64.3%로 0.2%p 오르며 모두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3월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었던 기저효과 영향으로 최근의 가팔랐던 증가세가 다소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분기 전체로는 29만 4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작년 하반기와 유사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제조업·건설업 모두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제조업은 수출개선 지속에 힘입어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연령별로는 30대부터 고령층까지 고용률이 상승했는데, 청년층의 경우 고용률이 0.3%p 소폭 하락했으나 실업률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한 주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의 경우 36개월 연속 고용률 상승하며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도 큰 폭 하락하며 3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 확산되고 있어 고용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지만 내수회복 지연 및 건설수주 부진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경제 역동성 제고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취업지원을 포함한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 마련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용돈 관리 쉬워진다’…14세 이상 청소년도 마이데이터 이용 가능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이용 범위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14세 이상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세 결제내역 제공, 금융·비금융정보의 결합 확대 등이 추진돼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이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질이 높아진다 금융위는 4일 금융회사, 핀테크사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들과 금융협회,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을 발표에 앞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마이데이터 2.0을 통해 15개 분야를 개선했다. 그중에서도 마이데이터 정보확대, 영업 활성화, 이용자 편의성 제고, 마이데이터 정보보호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는 그동안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의 불편사항 및 발전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전문가, 업계,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으며 TF에서 논의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1월 금융마이데이터를 전면 시행한 뒤 2년이 지난 현재, 모두 69개 사업자가 1억 1787만명의 가입자에게 금융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마이데이터가 이른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국민의 일상에 정착하면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한 금융 이용 편의성이 증가하고 있고, 금융이력부족자의 금융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그동안의 운영과정을 통해서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도 지적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때 자산 내역 등이 상세히 조회되지 않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서비스 가입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중복된 동의 절차로 이용이 번거롭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정보확대, 영업 활성화, 이용자 편의성 제고, 마이데이터 정보보호라는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2.0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에는 마이데이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가 실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기 위한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먼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의 범위를 확대한다. 그동안 온라인 이용이 어려웠던 고령층, 저시력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은행 등의 대면점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고 정보를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되며, 자산내역과 소비지출 등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14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들도 자신의 계좌내역, 체크카드, 직·선불카드 사용내역을 스스로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돼,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청소년들의 용돈관리 등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더욱 상세하고 다양한 마이데이터 정보를 제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이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현재도 이용자가 배달플랫폼 등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결제한 내역이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나, 판매 사업자명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구입한 물품내역은 아예 제공되지 않는 등 결제내역정보가 부정확하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이용자의 소비패턴 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는 판매 사업자명을 정확하게 적시하고, 구입한 물품내역도 구체적으로 표시한 결제내역정보를 마이데이터에 제공한다. 더불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공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소비성향 등을 더욱 정확히 파악해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가입한 금융회사를 기억해 선택한 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고, 이 과정에서 이용자가 기억하지 못하는 휴면예금·보험금 등이 조회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휴면예금·보험금을 포함해 자신이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와 금융상품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고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용자는 1년 이상 미사용 계좌를 조회할 수 있었을 뿐, 그 계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영업점포를 방문해야만 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미사용계좌가 조회될 경우 마이데이터 앱에서 직접 해지할 수 있게 되며, 잔고가 있는 경우에는 이용자가 이를 원하는 계좌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사업자가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 제3자에게 마이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우 금융보안원 안심 제공 시스템에 정보를 올리면 제3자가 이 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클라우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용자가 이 시스템에서 제3자에게 제공된 자기 정보를 조회·삭제할 수 있게 하는 등 마이데이터의 정보보호와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제도 개선방안은 더욱 많은 국민이 고품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받고, 사업자들이 마이데이터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해 한층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마이데이터 2.0 추진을 통해 국민이 자산관리를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주담대 환승’ 1만 8000명…1인당 약 280만원 이자 줄였다
정부가 지난 3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 개통으로 GTX 시대의 서막을 열면서 신속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한 교통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신도시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버스 추가 투입 등 단기 교통 개선대책도 병행해 김포 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가 220% 수준에서 190%로 감소했다. 기존 신용대출만 대상이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확대한 결과, 지난달 31일 누적 기준 2만 4000명이 4조 3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정부는 4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경제분야)’를 개최하며 이같은 내용의 이행성과와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진행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조치사항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일 사회분야 점검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서울 강남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에서 출발한 동탄행 열차 전광판에 운행 구간이 안내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주요 성과 사례 정부는 국민의 자산형성 지원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월 17일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형성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국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으로 내년 시행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ISA 비과세 혜택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행령 개정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대상을 확대해 지난 3월 25일부터는 군 장병과 전역한 청년들도 군 장병소득을 근거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을 통해 상장기업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이행하며 시장과 소통하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했고, 기업가치·주주환원 제고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방안도 준비 중이다. 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도 마련해 91개의 부담금 중 32개의 부담금을 폐지·감면할 예정으로, 연간 2조 원 수준의 국민·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 지난 1월 10일 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같은 달 25일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주거불편을 한시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재개발과 소규모 정비의 노후요건도 완화하고, 세제 산정 시 신축 소형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 중이다. 이 결과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12월 3만 8036건에서 올해 2월 4만 3491건으로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시장 여건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청년의 시각에서 주택 정책을 이끌어 나갈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일 청년주거정책과를 국토교통부에 신설했다. 한편 토지이용 규제 완화를 위한 그린벨트 규제개선 절차를 4월까지 마무리하고, 가덕도 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지방권 신공항 건설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지역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한다. 1월 17일에 개최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민생금융으로 고금리 부담경감 방안을, 열 번째 민생토론회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살맛 나는 민생경제 실현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기존 신용대출만 대상이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확대해 지난 3월 31일 누적 기준으로 2만 4000명이 4조 3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만 8000명이 이동, 평균 1.52%p 금리 인하로 1인당 약 280만원 이자 절감 효과를 봤다. 전세대출은 5980명이 이동, 평균 1.38%p 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1인당 약 237만원의 이자를 아끼게 됐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게시된 주택담보 대출 관련 현수막. 2024.3.1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어 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갈아타기 대상에 포함했고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빌라 담보대출까지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전세대출 갈아타기 가능 기간과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 등도 국민 편의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개별 은행들이 자체 재원을 조성해 지난 2월 5일부터 188만 명의 개인사업자에게 1조 5000억 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해 왔다.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중소금융권도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의 재정지원을 통해 지난3월 29일부터 소상공인 42만 명을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이자환급액 집행을 개시했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중 7% 이상 고금리 차주를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의 대상·혜택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진흥공단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지난 2월 26일부터 신설해 운영 중이며, 최대 20만 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고 연안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서남해안의 불법 조업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최근 서해 전역에서 범해양기관이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해 중국어선 58척을 퇴거·차단 조치하고 5척을 나포했으며, 우리 수역에 설치된 중국 불법어구도 집중 수색을 통해 24통을 강제 철거했다. 이러한 대규모 단속으로 인해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조업 척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불법 어구를 상시 수거해 달라는 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감척 어선을 활용한 중국 불법 어구 상시 철거체계를 신속히 구축하한다. 나아가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과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어획증명서를 통해 불법 수산물 유통을 차단하는 등 건전한 어업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협업 우수사례 문체부·산업부·국토부와 유관기관은 지난 2월 22일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한 산단 문화·편의시설 지원 건의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TF를 발족했다. 이 TF에서는 문화, 주거,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산단을 만들기 위한 과제를 발굴 중으로, 산업단지 내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 및 근로자를 위한 문화프로그램 확충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로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은 설계단계부터 지역 수요에 맞는 문화 인프라를 함께 조성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하고, 산단 내 문화기업 및 편의시설 입주가 용이하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해 나간다. 특히 기업의 지역산단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지역 인재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지역의 우수 기술인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100개교를 완성하고, 지역과 대학의 벽을 허문 글로컬대학 30개교를 지정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한다. 아울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월 1차 선정한 교육발전특구에 지역별 교육발전 전략을 지원하고 이와 연계한 40개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의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월 17일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금융-고용연계 강화 등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융위-고용부 간 협업으로 지난 3월에 전국 18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금융상담 출장소를, 1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내에는 고용상담 출장소 설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금융·고용지원제도 연계를 위해 양 센터 간 양방향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서민금융종합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고용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수직농장 설치, 소규모 자투리 농지 정비,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등의 농지이용규제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라 가설건축물 형태 수직농장을 농지에 설치·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8년에서 16년으로 연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 중이다.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설치를 위한 제도 개선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직농장 사례를 계기로 신산업 입주 수요를 신속하게 심사·반영하는 패스트트랙 심사시스템을 마련해 산단 입주가 어려운 신산업 분야의 애로도 적극 해소한다. 이밖에 자투리 농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정비계획을 4월 중 발표하고, 민생토론회 이후 관심이 컸던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은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상반기 내 도입 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국조실은 앞으로도 주요 후속조치에 대한 주기별 점검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주요 성과와 협업 사례 등은 관계기관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
-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기간 절반 단축…부처 협업 효과 톡톡
정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켜 매우 이례적인 속도로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이에 국토부와 환경부는 전략적 인사교류로 긴밀히 협력하는데, 올해 상반기에 산업단지계획을 수립 및 승인 신청하는 등 양 기관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기재부와 과기정통부는 ‘실패를 용인하는’ 혁신·도전적 R&D를 진작한다는 정책목표에 방점에 두고 각 기관이 운영하는 제도를 개선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5일 주재한 ‘제1차 협업과제점검협의회’에서는 부처간 전문성 공유 및 상호이해, 칸막이 해소가 필요한 이같은 41개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전략적 인사교류가 시행된 이후 교류기관간 협의를 거쳐 발굴한 협업 과제를 논의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특히 전략적 인사교류자가 추진할 협업과제를 상정·확정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 용인시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협업과제는 ▲본질적인 업무특성 차이 등으로 부처간 갈등 발생 소지가 있어 상호 이해가 필요한 과제 ▲신기술·산업 등장 등으로 상호 전문성 공유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과제 ▲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해 국민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 구조적 갈등 해소·협력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는 통상 1년 이상 소요됐다. 그러나 국토부와 환경부는 인사교류에 따른 양 기관의 적극적 협업으로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검토과정을 생략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교류를 계기로 양 기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행정을 효율화하는 것이다. 이에 환경영향평가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국토부 국토정책관(전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이 사전에 환경영향과 저감방안을 검토하고, 환경부는 평가전담반을 통한 사전컨설팅 등으로 행정절차 소요 기간의 대폭 단축이 가능해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는 농산물 안전 이슈에 대해 합동조사를 추진한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농산물 생산 단계, 식약처는 유통 단계를 중심으로 조사를 각각 진행했으나, 이번 교류를 계기로 부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생산-유통단계의 조사를 합동으로 시범 추진한다. 또한 온라인·새벽배송 등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른 안전관리 영역을 확대하는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농산물 안전성을 높인다. 농식품부 농축산위생품질팀장은 식약처에서 HACCP 기준 관리 및 식품안전관리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유통과정에서의 안전성 관리 노하우를 생산과정에서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부처간 전문성 공유 기재부와 과기정통부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R&D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맞손을 잡는다. 기재부는 R&D 세액공제 등 R&D 인센티브 제도를, 과기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양 기관은 혁신적인 R&D 기획-투자-관리 체제를 운영하기 위해 각 기관의 효율적·효과적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현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이전까지 기재부에서 연구개발예산과장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기재부 정책조정기획관은 과기정통부에서 성과평가정책과장과 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 R&D 사업의 효과성 분석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R&D 혁신과 민간 R&D 활성화를 위한 체제개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는 다양한 재난·사고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먼저 양 기관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도시안전, 도로·생활안전 분야의 재난 관련 정보를 발굴한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이를 연계·활용해 지자체와 함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효율적인 재난·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재난·사고 대응을 도모한다. 지난 1월 디지털 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대책 이후 양 기관의 협업 필요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이같은 교류를 통해 AI·메타버스 등 신기술 기반 시스템 개발 등 정책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부처간 칸막이 해소 산업부와 중기부는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의 연계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환경 조성이라는 공동의 정책목표를 갖고 있으나 별도의 특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인사교류를 계기로 경제자유구역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 산업을 규제자유특구의 지역전략산업과 일치하도록 해 신기술 기업이 규제혜택과 스케일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중기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창업성장지원과장과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을 역임한 신기술 기업의 성장 촉진 전문가다.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 역시 산업기술개발과장, 중견기업 정책과장 등을 역임해 기술개발 및 기업정책 전문가다. 때문에 이번 교류로 양 교류자의 전문성을 살려 신기술 기업의 창업-기술개발-사업화 등 전 과정에서 분절 없이 밀도 있게 협업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기관 간 연계를 강화한다. 이에 기업·기업연구소,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정부혁신기관(분원 포함) 등을 지역혁신 수요에 맞게 대학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연계해 산학연 클러스터 캠퍼스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대학-연구기관 간의 집적으로 인력·인프라 측면의 칸막이를 제거해 연구기회와 전문성을 확대·강화하고, 각 기관의 교육·연구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소는 연구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은 유사하나 소관부처의 업무영역과 지원성격이 달라 기관 간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부처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하의 대학-연구기관도 칸막이를 벗어나 서로 연계를 추진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업과제 사례 국조실은 이번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한 협업이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객관적·철저한 결과 환류로 성과기반 확실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협업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협업과정에서의 애로 해소와 이견 조정 등을 지원하고, 협업과제의 성과는 민간 전문가가 주축이 돼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협업평가 결과 협업성과가 우수한 과제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교류자 개인의 성과평가에도 반영하는데, 인사교류자에 대해서는 추가보상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와는 별도로, 전 부처로 협업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협업과제를 추가 발굴해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각 부처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국정과제와 민생토론회 논의과제 등을 중심으로 협업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신설한 ‘정부업무평가 - 협업부문’ 평가를 통해 성과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전략적 인사교류는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과제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강도 높은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타 부처의 협조를 구하는 수준이 아니라, 양 기관이 주체가 되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 “국조실은 교류자가 역량을 펼치고 협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업추진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 대통령 “국민 뜻 잘 받들지 못해 죄송…더 잘해 나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이어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들과 공직자들도 국민과 소통을 비롯해서 소통을 더 강화해 달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인 11일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했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 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임무이고, 민심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으로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넣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면서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생중계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2024.4.16.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서,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제1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 전문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무위원 여러분,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데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했습니다.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에 미처 힘이 닿지 못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 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자 환급을 비롯해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렇지만 근본적인 고금리로 고통받는 민생에 충분한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3법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집값을 낮췄습니다. 그러나 집을 소유하기 어려운 분들과 세입자들, 또 개발과 재건축으로 이주하셔야 하는 분들, 그분들의 불안까지는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주식 시장을 활성화해서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상향하여 증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습니다. 또한, 정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극복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수출 드라이브와 건전 재정, 민간 주도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실제 수출이 되살아나면서 경제가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회생의 온기를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확산시키는 데까지는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탈원전으로 망가진 원전 생태계를 살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육성해서 산업 경쟁력을 높였습니다만, 이러한 회생의 활력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많은 근로자들에게까지 온전히 전달되는 데는 미흡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 지원도 엄청나게 늘리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사교육 카르텔을 혁파해서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국가 돌봄 체계를 실현하는 데도 정성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장의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는, 보완해야 될 부분이 많습니다.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입니다.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 미래에 비춰 보면 마약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임무이고, 민심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계선상에 계신 어려운 분들의 삶을, 한 분 한 분 더 잘 챙겨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습니다. 실질적으로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넣겠습니다.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해서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습니다. 국민들의 정책 수요를 통해서 국정 과제를 잡아서 저희들이 부처 벽 허물기로 일을 해 왔습니다만 국민들의 수요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저희가 인정하고, 다양한 국민들의 수요에 대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해야 될 것입니다. 아울러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합니다. 국무위원들께서는 이번 21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하고 살피겠습니다.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몇 배로 더 각고의 노력을 합시다.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잡아 주기 바랍니다. 아울러서 기강이 흐트러진 것이 없는지 늘 점검해 주기 바랍니다. 지난 4월 13일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작년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중동 전체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우리 정부는 관련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경제안보 긴급 비상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사태는 먼 곳에서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닙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4분의 1, LNG 가스 교역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입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석유의 6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72%에 달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운송비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 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고, 서민들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저는 지난 14일 오후, 관계 부처 장관들을 소집하여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외국민과 선박, 공관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사태의 확전이나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습니다. 각 부처는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서,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중동 정세의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랍니다. 오늘은 세월호 10주기입니다.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립니다.
-
정부 “중동사태, 원유 수급 등 영향 제한적…모든 가능성 점검·대응”
정부가 중동 지역이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개최한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4일 새벽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아직 없는 가운데 현 시점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사태 동향과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대통령 주재 긴급 경제·안보회의와 15일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한 중동 사태의 국내영향과 대응방향의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차관은 중동은 국내 원유의 72%, 가스의 32%를 공급하는 지역인 만큼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거 사례 등을 토대로 영향 분석과 대응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태 발발 직후 가동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서는 매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소재 알뜰주소유를 방문해 유류세 인하 조치 추가 연장과 관련 석유제품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2024. 4. 15. (기재부 제공) 아울러 에너지·수출·공급망·물류 등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는 소관 부처별로 점검·대응체계를 구성해 더욱 밀도 있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따른 국내 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전반적 물가관리 노력에도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 7개 개발사업 사전행정절차 완료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등 5개 시·도 40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 관련, 현재 62개 사업이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발사업 48개 중 14%인 7개 사업 관련 사전행정절차가 이행됐으며, 진흥사업 14개 중 57%에 해당하는 8개 사업은 사업계획이 마련되는 등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또한,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을 위한 후속조치 가운데 일감 부문에서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와 이집트·루마니아 수출 일감 등을 순차적으로 발주하고 있으며, 금융은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과 원전 수출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5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관광·원전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한 통영시 부스 관계자들이 특산물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2024.3.28.(ⓒ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먼저, 관광 분야는 민생토론회에서 남부권(전남·광주·부울경)의 관광자원과 K-컬처를 활용해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등 5개 시·도 40개 시·군에 총사업비 3조 64억 원을 투입해 남부권이 보유한 해안과 내륙, 다도해, 섬 등 관광자원과 문화·기술을 접목해 지역의 독보적 매력 자원을 경험하는 전략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특화해 남서권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는 다도해 섬 경관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일상 여행 환경을 조성한다. 남중권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는 해양, 산악 호반 치유자원 기반 확충하고, 남동권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는 만과 섬의 여행 여건을 개선해 해양 레저 기반을 구축한다. 이어서, 5대 관광매력을 특화해 ▲관광만은 UAM, 친환경 유람선 등 미래 모빌리티 여행기반 확충 ▲관광경관 명소는 도로 연계 경관명소 조성 ▲관광스테이는 레저·휴양 워케이션 공간 확충 ▲수변관광은 수변 복합관광공간 조성 ▲관광정원은 유휴시설 테마정원화 등 지역관광 잠재력을 매력시설로 전환하는 공통전략사업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국비 278억 원을 투입해 62개 사업(개발 48, 진흥 14)을 추진하고 있다. 48개 개발사업 중 7개 사업은 사전행정절차 이행을 지난달 완료했고, 14개 진흥사업 중 8개 사업은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5개 시·도 협의체를 운영해 추진현황 점검, 현안 파악 등 성과관리 강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방안을 논의했다. ◆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 이어서, 원전 분야는 민생토론회에서 우선 생태계 완전 복원을 위해 원전 생태계 일감과 특별금융을 확대하고, 원자력 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와 R&D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SMR 선도국 도약을 위해 혁신형 SMR 노형 개발 및 사업화, 민간 SMR 비즈니스 활성화, 중소·중견기업의 SMR 파운드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을 마련하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탈원전 기간 어려움을 겪은 원전 생태계를 완전 정상화하기 위해 일감·금융·투자·R&D 등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일감은 한수원을 중심으로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와 이집트·루마니아 수출 일감 등을 순차적으로 발주하고 있다. 금융은 산업부가 올해 신규 반영한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과 원전 수출보증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세제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으로 원자력 분야 시설·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범위를 확대 시행했다. R&D는 20년대 후반까지의 원전산업 R&D 추진전략을 포함한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을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정부는 또한, SMR 분야 핵심기술 확보, 산업계는 관련 비즈니스 검토 등 SMR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 중이다. SMR 개발 및 사업화는 국내 개발 중인 i-SMR의 사업화와 다양한 국내외 노형을 활용한 민간 비즈니스 촉진을 위한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국내 원전기업의 대형원전 기자재 제작역량을 SMR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공모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연내 수립·발의를 목표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T/F 킥오프 회의를 지난달 22일 개최한 뒤 실무 워킹그룹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특별법 제정을 위한 유관기관 1차 자문회의을 열고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일감·금융은 올해 공급·지원 목표 달성을 위해 공급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담당기관을 독려하기로 했다. R&D는 탄력운전(비예타, 2025~2028년), 차세대 핵연료(예타, 2026~2032년), 원자력핵심기술개발사업(예타, 2026년~)의 예산 반영을 추진한다. 정부는 또한, 얼라이언스 총회를 계기로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SMR 시장 진출 마중물 지원을 위한 원전산업 성장펀드 조성사업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회
-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중앙·지방·기업 상생협약 체결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 지차체, 기업과 상생협약을 체결,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전 서울에서 경기도·용인시·평택시·한국토지주택공사·삼성전자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상생협약식은 지난해 조성하기로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원활한 반도체 공장의 입주를 위해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상생협약서 체결 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곧바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국토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용인 국가산단 내 2030년 말 첫 공장 가동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 발표 이후 예타, 산업단지계획, 실시설계 등 단계별 용역 통합발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으로 조성 속도를 높였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전 컨설팅과 패스트트랙 운영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토지 보상기간도 줄일 수 있도록 토지 보상 착수를 위한 해당 토지의 사전 조사와 주민 협의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먼저 이행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부지조성 착공까지 기존에 7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이 3년 6개월로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용인 국가산단은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2026년 부지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확보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반도체 생산에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고 용수 공급 시설 설치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만큼, 세밀한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용인 국가산단, 용인 일반산단, 평택 고덕산단 등을 중심으로 622조 원이 투자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반도체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구감소지역 내 4억 원 이하 주택 추가 취득, ‘1주택자’로 인정
정부가 지역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내에서 4억 원 이하 주택을 추가 취득해도 1세대 1주택 세제특례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구감소지역을 ‘머무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4일 이후 취득하는 공시가격 4억 원 이하 주택으로, 부동산 과열 우려가 있는 일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83개 인구감소지역에 소재한 ‘세컨드 홈’이 적용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방문인구 확대를 위해 총 1조 4000억 원 사업규모의 10개 소규모 관광단지를 내년 1분기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외국인력의 지역 장기 체류를 위해 일정기간 이상 거주 및 취·창업 조건으로 발급하는 ‘지역특화형비자 발급절차’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남산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21년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수도권 등과 지방 간 불균형적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인구감소지역 지정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수립했고, 이번에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원요건·적용지역 등 세부사항과 조치계획을 구체화하는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 생활 인구 : ‘세컨드 홈’ 활성화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해도 1세대 1주택 세제 특례를 부여한다. 이른바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세컨드 홈 특례지역’으로, 인구감소지역 중 부동산 투기 등 우려 있는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하되 접경지역 및 광역시 군 지역은 포함한다. 다만 향후 인구감소지역이 변경되거나 세컨드 홈 특례 적용제외 지역 등에서 세컨드 홈 제도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는 경우 등 특례지역 변경은 가능하다. 주택 요건은 특례지역 내 주택 중 공시가격 4억 원 이하 주택으로 지난 1월 4일 이후 취득분에 해당한다. 또한 소유주 요건은 기존 1주택자가 특례지역에서 신규 1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며 기존 2주택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정부는 관련 법·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최대한 올해 과세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먼저 종부세·양도세는 종부세 과세특례 신청 기한인 오는 9월 이전 법 개정을 목표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4월에 발의한다. 재산세는 오는 6월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해 올해 과세분부터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추가구입에 따른 부담이 큰 폭으로 줄고 해당 지역 주택거래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등이 기대된다. 세컨드 홈 세부담 경감 예시 ◆ 방문 인구 :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관광단지 규모·지정절차 등 완화로 지역 맞춤형 관광자원 개발과 방문인구를 확대한다. 이에 인구감소지역 내 지정요건·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소규모 관광단지를 도입해 지역 맞춤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지정 요건은 인구감소지역 내 관광단지 지정규모를 기존 50만㎡에서 5만㎡~30만㎡로 대폭 축소하고, 관광단지의 필수 시설 요건도 3종류 이상 구비에서 공공편익·관광숙박시설 등 2종류 이상 구비로 완화한다. 또한 지정권자는 기존 시·도지사에서 인구감소 지역에 한해 시장·군수에게 이양한다. 적용지역은 인구감소지역 중 시·군 지역으로, 인구감소지역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른 7개 시·군 10개 사업을 우선 지정한다.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 10개소 개요(총 1조 4000억원 규모) 기존 관광단지에 적용하던 혜택에 더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혜택을 추가 지원하는데, 가령 관광모태펀드 투자 우대와 조례 등을 통해 재산세 등을 최대 100%까지 감면한다. 이에 정부는 내년 1분기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목표로 소규모 관광단지 신설 근거 및 세부요건 마련 등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안 발의 및 하위법령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설요건 완화, 권한이양 등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단지 조성 ▲지정규모·사전협의 절차 완화로 신속한 사업 추진 ▲추가 혜택 등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정주 인구 : 지역특화형비자 발급 지원 지역수요와 특성에 맞춘 지역특화형비자 참여지역과 쿼터 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인력과 정주인구를 확대한다. 참여지역은 지난해 28개에서 올해 66개 기초지자체로 확대하고, 쿼터는 지난해 1500명에서 올해 3291명으로 2.2배 확대한다. 이로써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인구감소지역 정착 촉진을 통해 지방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역특화형비자 사업지역 및 배정인원 정부는 앞으로 ‘3종 프로젝트’ 본격이행을 위한 조치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감소지역 제도 발전방향에 맞춘 3종 프로젝트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인구감소지역 지정기준 개선과 지원 특례 보완, 정책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지원 효과를 제고한다. 이에 2026년 인구감소지역 재지정에 맞춰 지표 보완과 지역 유형화를 통해 체계적인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추진한다. 또한 규제특례를 발굴·유형화하고 인구감소지역 가점·보조비율 상향,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연계·협력 등을 강화한다. 특히 차질 없는 조치사항 이행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제도개선에 맞춘 3종 프로젝트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우선 관계기관 협의를 바탕으로 세컨드 홈 적용지역과 주택가액 등 제도개선 사항 등을 논의하고, 지자체 수요 기반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도 계속 발굴하며 현장방문을 통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다. 이밖에도 차질 없는 지역특화형비자 발급 진행과 원활한 외국인 유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전국 40개 의대 중 16개교 수업 운영…이달 내 23개교 재개 전망
지난 8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16개교에서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천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5개 대학은 최근 대학의 노력으로 이달 수업을 재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지난 8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해 이 같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9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의과대학 수업 운영 및 재개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의과대학 수업 운영 및 재개 현황 브리핑에서 “수업이 운영 중인 대학들은 학습량과 수업 일정 등을 고려해 일부 학년부터 우선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며 “본과 3~4학년의 실습수업은 연기되거나 중단된 사례도 포함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학들은 여건에 맞춰 대면수업, 실시간 온라인 수업,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차관은 “약 2개월간의 수업 중단을 끝내고 복귀하면서 대면수업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뒤늦게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들도 녹화된 수업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수업 운영 방식을 다양화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 소재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나머지 24개 대학은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오는 15일부터는 가톨릭대, 울산대, 경상국립대 등 추가로 16개 대학이 수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다음 주부터는 총 40개 의과대학 중 80%에 해당하는 32개 대학이 수업 운영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이달 마지막 주 까지는 강원대, 아주대, 중앙대 등 7개 의과대학에서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개 대학도 수업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어 이달 말까지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 수업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오 차관은 밝혔다. 이 밖에 올해 신입생인 예과 1학년 수업의 경우(1개 의전원 제외, 39개 대학) 교양수업 비중이 높은 특성 등을 고려해 운영현황을 별도로 파악한 결과 24개교에서 수업을 운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40개 의과대학의 유효 휴학 신청 수는 2개교 2명으로, 누적 신청 수는 모두 1만 377건(재학생의 55.2%), 휴학 허가 수는 4개교 4명,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 차관은 “거듭 강조드린 바와 같이 정부는 앞으로도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의학교육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며 대학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면서 “대학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고민을 듣고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과대학 학생들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우리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다짐으로 훌륭한 의료인이 되길 꿈꾸던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
“대포폰·대포통장 근절”…통신·금융 당국, 금융범죄 예방 손잡는다
금융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근절하기 위해 통신과 금융이 협업해 공동 대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통신·금융협회와 함께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통신·금융 부문의 제도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추진하며, 피해 사례 공유를 위해 통신·금융 부문 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피해예방 활동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서울동부지검에 보이스피싱 범죄 합동수사단이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죄에 사용한 대포통장과 카드, 스마트폰 등을 공개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금융거래는 한층 편리해지고 있으나 그에 상응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가령 악성앱 등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이 정보로 대포폰을 개설해 비대면 계좌개설 및 비대면 대출 등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가 있다. 때문에 통신과 금융 부문이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통신당국과 금융당국, 통신·금융업계는 서로 손을 맞잡고 이같은 금융범죄 피해에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 범죄의 온상이 되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의 개설 시도를 차단하는 등 금융 범죄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우선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해 필요한 통신·금융 부문의 제도개선 사항을 함께 발굴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이스피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신·금융업계의 건의사항을 상호 전달해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통신당국과 금융당국 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신종 사기수법과 관련 피해 사례를 기관 간에 신속하게 공유한다. 공유한 사례는 통신회사 및 금융회사로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금융회사 사칭 신종 문자를 인지한 통신사는 과기정통부를 통해 금융위·금감원에 전파하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권 전파와 함께 필요시 소비자경보를 안내한다. 이어 금융권 고객에게 유의사항을 전파한다. 관계기관은 부처 간 상호 정보 공유와 더불어 통신사·금융권 간의 민간 핫라인 구축도 병행할 것을 검토한다. 아울러 통신·금융업계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공동 홍보활동도 펼친다. 제도개선 과제 공동 발굴 및 추진 프로세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설명 있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신·금융당국의 기능과 권한을 연계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작업에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포폰으로 대표되는 통신 부문과 대포통장으로 대표되는 금융 부문 간 긴밀하고 원활한 협업 관계 형성을 통해 보이스피싱은 물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근절할 방침이다. 이에 관계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부 과제별 이행계획을 마련한 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방송
-
유지태, 연극 '템플' 100석 구매해 관객 초청
배우 유지태 연예기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유지태가 사비로 관객을 초청해 연극 '템플'을 함께 관람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지태는 사비로 연극 '템플' 100석을 사전 구매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관객들을 초청해 연극을 관람할 예정이다. '템플'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극단의 20주년 기념 작품이다.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음에도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성장한 '템플 그랜딘'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추첨을 통해 초청된 관객들은 오는 15일 서울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 '템플'의 오후 8시 첫 공연을 보고, 관람 후 민준호 연출가 및 주연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할 수 있다. 유지태는 2012년부터 매년 작품성 높은 독립영화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응원 상영회도 진행해왔다.
-
팬덤 적고 비주류인데…사랑과 평화, 누적 득표수 1위에 감격
'불꽃밴드' 사랑과 평화가 경연에 참여하는 소회를 밝혔다.8월 24일 방송된 MBN '불꽃밴드'에서는 2라운드 '컬래버레이션' 미션과 3라운드 '노래 뺏기' 미션이 펼쳐졌다.이날 사랑과 평화는 1라운드, 2라운드 누적 득표수 결과 최종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을 맞이했다. 키보드 이권희는 소감을 묻자 "시작할 당시에는 다른 팀에 비해 팬덤이 적은 편이라 제일 비주류라는 생각을 가졌다"며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기타 이해준 역시 "우리가 탈락할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저희도 경연하면서 놀랐다. 관객들이 많이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힘이 많이 난다"고 거들었다.3라운드 주제는 다른 밴드의 '노래 뺏기'로, 선택받은 곡은 이후 원곡자들이 경연에서 부를 수 없다. 사랑과 평화는 경연 내내 라이벌로 거론됐던 이치현과 벗님들의 '추억의 밤''을 선곡했다.원곡자 이치현이 "과연 소화가 될까?"라며 견제하자 베이스 박태진은 "원곡이 맹물에다 김치 넣고 끓였다고 하면 우리는 12시간 숙성한 육수로 만들었다"고 받아쳤다.밴드 7팀 중 가장 선배임에도 불구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사랑과 평화. 이에 김종서는 "저 정도 연배에 저런 에너지를 가지고 무대에서 시너지를 주는 사람이 없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출처:뉴스N
-
"전국~ 노래자랑!" 김신영이 잇는다…故송해 후임 MC 발탁
김신영 사진:뉴시스
-
가을남자'고수'
가을남자'고수' 나이들며 깊이가 더하다.
음악
-
관광공사, 독일 밴드그룹 '엘리베이터보이즈'와 한국관광 홍보
경복궁 한복 체험 엘리베이터보이즈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12일 독일 유명 보이밴드 그룹인 '엘리베이터보이즈'(Elevator Boys)를 초청해 한국관광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틱톡·유튜브 등 구독자 441만명을 보유한 엘리베이터보이즈는 독일인 20대 남성 5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찍은 틱톡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이들은 평소 K-팝에 큰 관심을 보여 지난 8월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해 한옥카페 체험, 광장시장 한식 맛보기, 하이커그라운드 방문 등 다양한 한류 체험에 나섰고 K-팝 댄스 체험 공간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노래에 맞춰 안무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은 한국관광 홍보영상으로 제작돼 엘리베이터보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관광공사 유튜브에 올려질 예정이다.
-
부활 김태원 “한국 음악 위해서라면 유희열과 함께 십자가 멜 수 있다”
◇37년 차 현역 밴드 부활 부활 김태원 “한국 음악 위해서라면 유희열과 함께 십자가 멜 수 있다” 부활은 1985년에 활동을 시작해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한국 록 밴드들 중 부활의 위치는 특별하다. 다른 밴드들이 대부분 해체하거나 활동을 중단한 반면 부활은 37년째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김태원이 다시 대중에게 바싹 소환됐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 때문이다. 한국 가요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은 혼란스러워하는데, 평론가나 음악가들 소위 업계 종사자들은 조용했다. 그러던 차에 김태원은 솔직히 의견을 말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 출연한 MBC 에서였다. 김태원이 300곡이 넘는 곡을 만들고도 표절 시비에 걸린 적이 없었다는 점이 새삼 다시 부각됐다. 허리 통증은 척추 관절 때문? '이것' 통증 완화 효과 남달라 AD 호관원 그와 마주 앉았다. 굵은 체인으로 된 목걸이, 눈을 가린 검은 선글라스. 그런데도 희한하게 수행자의 느낌이다. 면벽수행하다 잠시 나온 이를 붙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표절이니 뭐니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일들은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아졌다. 그가 1993년부터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한 게 생각났다. - 요즘도 매일 일기를 쓰나요. “지금도 써요. 일기를 통해 저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어디에 있었고 뭐가 즐거웠다고 써요. 어린이들이 쓰는 일기와 비슷해요. 특별한 날엔 문장이 길어지죠.” - 특별한 날이 언제인가요. “여러 친구가 세상을 떠났어요. 제가 ‘추모의 아이콘’이 된 것 같아요. 그날이 되면 길게 일기를 쓰지요. 1993년 8월 11일에 3대 보컬 김재기가 세상을 떠났어요. 8월 11일이 되면 홈페이지에 글을 써요. 떠오르는 생각들. 팬들이 읽어보면 난해할 거예요. 개인적이고 특이한 은유를 많이 씁니다.” - 그러면 팬들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보잖아요. “숨기는 것도 좋아요.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우연히 제 글을 봤는데, 그때 알아채는 겁니다. ‘아 이제 이 얘기를 알겠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종교 경전 耽讀 그도 젊은 시절 어느 순간, 신(神)이 절실했던 것 같다. 성경이며 코란이며 경전(經典)을 찾아 탐독했다니 말이다. - 경전을 읽고 내린 결론이 뭔가요.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은 게 종교라는 결론입니다. 좋은 일을 하면 하나님이 상을 준다든가 하는 건 모순이라 생각해요.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성경이든 불경이든 끝까지 가면 하나로 보여요. 이름만 다르고요. 어디는 알라, 어디는 하느님, 어디는 부처님. 이름이 많은 것이지 하나가 아닐까.” 듣고 있으려니 왠지 신이(神異)한 체험도 했을 것 같다. - 신기한 체험은 한 적 없나요. “김재기가 사고를 당한 밤이었어요. 꿈을 꿨어요. 나무로 된 문에 ‘부활’ 글자가 나타나더라고요. 갑자기 그 글자에 불이 활활 붙었어요. 꿈에서 깨고 바로 전화를 받았어요.” 꿈처럼 부활은 다시 부활했다. 김재기의 데모(demo·샘플 음원) 녹음을 담아 발표한 ‘사랑할수록’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김재기와 음색이 비슷한 동생 김재희가 4대 보컬로 들어와 노래했다. - 또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있나요. “감옥살이 두 번 했잖아요. 두 번째 때 꿈을 꿨어요. 제 방에 여러 명이 앉아 있는데, 그 사람들이 갑자기 썰물처럼 창문으로 확확 나가더라고요. 연기가 돼서요. 순식간에 저만 남았어요. 다 어디 갔지? 그다음 날 잡혔어요.” ◇끊는 건 없다, 참는 것 - 마약 중독은 다른 이가 아닌 자신을 파괴하는 거니 좀 관대하게 보기도 하잖아요? 알코올 중독도 그렇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약 중독으로 감옥에 가면 가족이 함께 수감 생활을 하는 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이 되면 사람이 무척 지저분해집니다.” 그는 술을 안 마신 지 2년이 됐다고 했다. - 유혹을 느끼지 않나요. “모든 유혹이 절 쫓아다닙니다. 끊는 건 없어요. 참는 거지. 마약은 두 번째 잡히고 더러워서 안 한다고 끊었어요. 술은 끊기 힘들었죠. 술을 마셔야 친구들과도 만나고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풀게 되니까요. 술을 안 마시니 친구들을 잘 안 만나게 되죠. 그런데 또 고독해야만 곡을 쓸 수 있어요.” - 부활 활동 초기와 지금의 자신을 비교했을 때 변한 게 있나요. “저는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 20년 전에 저를 알았던 사람이 그러더군요. 술 마시며 대화를 해보니 옛날의 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요. 스스로를 바꾸려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음악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생각했죠. 더 바뀌어야 해요. 자신을 바꾸는 건 지루하고 고통스럽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태어나서 사는 동안, 한 번이라도 나를 바꿔볼까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한국 3대 기타리스트 - 예전엔 어떤 사람이었나요. “사회성이 아예 없었어요. 아무도 안 만났으니까요. 음악적인 아집은 또 장난이 아니었어요.” - 여학생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타를 시작했다면서요. “그랬죠. 기타 때문에 욕하는 습관도 버렸어요.” - 기타랑 욕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중학교 때 기도를 했어요. 신께 조건을 건 겁니다. ‘제가 기타리스트로서 살 수 있게 해주신다면 욕을 죽을 때까지 안 하겠습니다’ 그러고 지켰어요. 지금은 육두문자를 일부러 입에 올리려 해도 못 해요.” -스스로를 계속 관찰하는군요. “그렇죠. 전 더 변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사색을 합니다. 인간의 수명은 유한한데, 안 좋은 사건들을 스스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죠. 이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제 마음이 별로 동요하지 않습니다. 2011년 한창 예능에서 잘나갈 때 청와대에 초청받은 적이 있어요.” ◇청와대에 돈가스 없어 - 2011년이면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군요. “과학 인재들 앞에서 강연을 했어요. 끝나고 식사를 하자고 권하더군요. 그때 이 대통령이었나, 김윤옥 여사였나 제게 물었어요.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 뭐라고 답했나요. “‘저는 돈가스를 좋아합니다. 돈가스 되나요?’ 그러고는 뒤꼍에 나가서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옆에 쓱 와요. ‘김태원씨죠?’ 그러더니 담배를 한 개비 달래요. 경호실에 계신 분이었어요. 둘이 담배 피운 기억이 납니다. 음악에 대한 확고함이 있기 때문에 그때도 지금도 저는 거칠 것이 없어요.” - 돈가스는 먹었나요. “청와대에 돈가스는 없더군요.” - 어쨌든 흥미로운 경험이었네요. “그때 청와대를 들어가며 옆에 타고 있던 코디네이터에게 말했어요. ‘일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니니?’ 사람들이 저를 너무 거룩하게 보는 거예요. ‘내가 그 정도로 거룩한 사람이 아닌데’ 저 자신이 거품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 거죠.” ◇배신의 아이콘 1대 보컬 김종서부터 11대 보컬 박완규까지 37년간 10명의 보컬이 부활에 머물렀다 떠났다. 이들 중 이승철의 탈퇴, 재결합 이야기는 꽤 오랫동안 회자됐다. “1986년에 ‘희야’가 나오고, 이승철씨가 탈퇴했어요. 그때부터 제 자아를 찾기 시작했어요. 제가 저를 위로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어요.” - 왜요. “너무 괘씸해서 죽을 것 같은 느낌. 어릴 때였으니까요. 화병이었던 거죠. 근데 그걸 숨겨야 하니까 안에서 곪는 겁니다. 그걸 못 견뎌내면 보통 세상을 떠나지 않나요? 음악이라는 끈, 그리고 아내 때문에 죽을 수 없었어요.” - 9대 보컬이었던 정동하씨도 아쉽게 팀을 떠났지요. “사실 제가 정말 실망한 계기가 있었어요. 제가 옆에 있는 걸 모르고 그 친구가 누구와 전화통화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해요. ‘오늘 송달수씨 노래합니다.’ 전화를 끊기에 제가 물었어요. ‘우리 레퍼토리에 송달수씨라는 노래가 있니?’” - 그게 무슨 노래인가요. “얼굴이 하얘지더니, ‘네버 엔딩 스토리를 자기는 그렇게 부른다’고 해요. 생각했지요. ‘나는 목숨 걸고 만든 노래인데 애착이 전혀 없구나.’” ‘네버 엔딩 스토리’는 김태원이 아내와 아이들을 캐나다로 떠나보낸 후 외로움, 자살 충동과 고투(苦鬪)한 끝에 만들어낸 노래다. ‘손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란 구절로 노래는 시작된다. - 리더가 완벽주의자라 멤버들이 힘들었던 거 아닌가요. “완벽이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삶의 패턴을 말하는 겁니다. 더 뛰어나지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은 열심히 살았어’ 이 정도는 들을 수 있도록 얘기해주는 거예요.” - 녹음을 너무 많이 시켜서 목이 상한 멤버도 있다면서요.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뒤집어쓰는 겁니다. 리더가 책임져야지 그럼 누가 책임집니까.” 몸 상태는 그의 유머만큼 여유가 있진 않은 듯했다. 그는 한쪽 귀의 청각을 잃었고, 패혈증을 앓은 뒤엔 후각을 잃었다. 그는 스스로를 ‘질병의 아이콘’이라 표현했다. - 질병의 아이콘까진 아니지 않나요. “위암과 간암 수술을 했죠. 오랜 기간 영양실조였고요.” -예능 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덕에 부활이 더 많이 알려졌지요. “평소 늘 생각했어요. ‘딱 한마디를 던져도 음악 하는 후배가 영향을 확 받을 정도로 수양을 쌓아야 한다.’ 예능 할 때 이게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우리나라에서 웃기는 걸로는 5위 안에 드는 친구들이 제가 등장하니 말을 못 하는 거예요. 제가 승부욕이 강한 데다가 짧고 명료하게 치고 빠지니까요.” - 그건 어디서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닐 텐데요. “오랜 시간 연마한 거니 당할 수가 없지요. 나중엔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저 사람들 앞길에 내가 끼어들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특히 윤석이한테 미안했죠.” 당시 이윤석은 ‘국민약골’ 캐릭터로 한창 활동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질병의 아이콘’이 바로 옆에 나타난 거다. 이경규는 당시 상황을 ‘국민약골 옆에 산송장이 나타났다’고 표현했다. ◇영화도 無音으로 관람 - 무심결에라도 표절할까 봐 음악을 잘 안 듣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잘 안 듣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듣습니다. 사람이 피폐해지죠.” - 부활 앨범에 클래식이나 영화 음악을 기타 버전으로 편곡한 곡들이 실려 있던데요. 13집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을 편곡한 연주가 실려 있고요. 클래식은 들으시나 봐요. “클래식 멜로디로 가요를 만들 수 있나요. 클래식을 좋아해요. 가사가 없어서 저를 건드리지 않아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은 엄청나게 많이 들었어요.” - 음악을 안 들으면 영화는 보나요. “영화는 많이 봅니다.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는 거의 다 봤습니다. 영화에 배경 음악이 있잖아요. 그게 신경이 쓰여서 음량을 0으로 해놓고 보죠. 소파에 앉아서 기타를 들고 눈으로는 영상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지요. 그러다 멜로디나 글이 떠오르면 기록하고요. 음악을 듣지 못하는 엄청난 괴로움에 대한 보상이랄까, 이젠 뭘 적어도 걱정이 없어요. 멜로디가 허공에 떠다녀요. 구름 뒤나 나무 옆, 가을의 잎이나 겨울의 눈에 멜로디가 숨겨져 있어요. 찬바람을 만나면, 예닐곱 살에 동네 골목에서 맡은 냄새가 떠올라요.” ◇“여파가 커서 미안한 마음” - 유희열씨 표절 논란에 대해 발언하신 게 큰 화제가 됐지요. “저는 그냥 느낀 대로 얘기한 건데 여파가 너무 커서 미안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제가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비슷하다고 하면 표절했다고 하고 다음 곡 쓰면 되지, 그런 생각이었어요. 한 번은 꼭 터져야 될 일이긴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뻔뻔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안 되거든요.” - 유희열씨의 다른 곡들에도 표절 논란이 번지고 있더군요. “유희열이라는 분의 감성을 제가 알거든요. 머리가 좋고,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나름대로 생각해낸 방법인 것 같아요. 그 대가라고 봐요.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해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에요. 이제 사람들이 표절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 표절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논란도 있어요. 판정기관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요. “전문가라고 음악이 다르게 들립니까. 이번처럼 음악을 듣는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이제 뮤지션들이 표절을 무서워할 거예요. 이번 사태가 한국 음악을 위한 십자가라면 유희열씨와 제가 멜 수 있어요.” ◇영혼은 다치지 말아야 - 한국 가요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음악에 미친 사람이 아니면 음악을 하면 안 돼요. 돈에 미친 사람이 음악을 이용하면 안 된다고요. 시간이 지나면 다 보입니다. 박완규는 음악에 미친 사람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제가 음악에 미치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기획사라도 차렸겠죠.” - 이번 유희열씨 표절 논란 발언 후 ‘김태원은 자기 표절하지 않냐’는 반박도 있었는데요. “저도 궁금해요. 비슷하다는 곡을 저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전 제 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만든 적이 없거든요. ‘비밀’과 ‘5월의 눈사람’이 같다는 거예요. 들어봤죠. ‘전혀 다른데 왜 자기 표절이라는 거지?’ 진짜 같다고 생각해 물어보는 건지, 제가 제 단점을 얘기하길 바라는 건지 그걸 모르겠어요. 표절을 제가 진짜 했다면 남의 거 베끼는 것보단 자기 표절이 그나마 나은 거 아닙니까.” - 유희열씨의 노래 중 스무 곡 넘는 곡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더군요. 유희열씨 측은 인정하지 않고요. “유희열씨는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영향을 받아서 작곡하는 습관이 있다면 버리고, 정도를 걸어야겠죠. 저도 다시 시작했잖아요. 재기(再起)의 아이콘 아닙니까. 대마초도 끊고 술도 끊었잖아요.” ◇케이팝에 뿌리가 없다 - 레퍼런스(reference) 작곡이라고 하더군요. 특정 음악을 모티브로 곡을 만드는 방식인데 케이팝에선 일반적인 방식이라고요. “이상한 단어가 많이 생겼더군요. 케이팝엔 뿌리와 알맹이가 정확히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아이돌들은 광대로 끝나요.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고요. 사람은 다 나이가 듭니다. 음악을 하고 싶다면 결국 싱어송라이터가 돼야 해요. 땅 같은 데 관심이 있으면 아예 거기로 가시면 되고요.” - 그런 고민 탓일까요. BTS는 그룹 활동을 일단 중단했어요. “방탄소년단은 엄청난 축복을 받았지요. 저는 이런 걱정을 해요. 만약 BTS에게 누가 ‘한국에는 어떤 음악의 전통이 있나, 누가 있나’ 질문을 던졌을 때 말문이 막히면 안 되거든요. 박혁거세처럼 알에서 태어난 게 아니잖아요.” - 한국 가요의 알맹이는 어디에 있는데요. “뿌리에 있죠. 뿌리를 부정하면, 뿌리 없이 나무가 자라는 형상이잖아요. 꽃이 화려하게 피고 나무가 커질수록 무거워질 텐데, 그러면 언젠가 쓰러집니다. 안 쓰러지려면 뿌리가 있어야 해요. 뿌리는 그 친구들의 음악적 선배들입니다. 일제 시대까지 거슬러 가야 해요. 그 역사를 알아야 해요.” 조선일보에서 발췌 ※ 더 자세한 기사는 월간조선 9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지금 아니면 언제?'
hwangbo Summer..지금 아니면 언제?라며 군살없이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1980년 생인 황보는 지난 2000년샤크라 멤버로 데뷔하였고 현재는 사업가로 변신하여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출처:황보의 인스타그램에서(I am still beautiful)
-
인기DJ'소다'극강 비키니..그냥 화보
삼각 트라이앵글 비키니- 김민비비 인스타그램에서 캡쳐
스포츠종합
-
김연경, 2년 연속 V리그 올스타전 최다 득표…남자부는 신영석
총 투표수 대폭 줄어들어…"일부 부정투표 제외하고 집계" 옐레나와 환호하는 김연경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을 올린 옐레나를 얼싸안고 있다. 2023.12.1 '배구 제왕' 김연경(흥국생명)이 2시즌 연속으로 V리그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40명과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3만9천813표를 받아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최다 득표 기록이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한국전력)이 2만9천31표로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자가 됐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이번이 개인 15번째 올스타전으로 김해란(흥국생명)과 공동 최다 올스타 선발 기록을 썼다. 13번째 올스타전인 한선수(대한항공)도 남자부 최다 출전자 여오현(현대캐피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자부 올스타 라인업 베테랑 표승주(IBK기업은행)는 데뷔 14시즌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남자부 신인왕 김준우(삼성화재)도 처음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 중에서는 바야르사이한 밧수(OK금융그룹), 료헤이 이가(한국전력),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가 뽑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KOVO는 "이번 투표에서 동일 계정 중복 이용, 부정 가입 계정 이용,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등 일부 부정 투표 사례를 확인했다"며 "최종 투표 결과 산정 시 제외하고 집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총 투표수는 5만8천117표로, 같은 방식으로 투표가 이뤄졌던 2021-2022시즌(16만9천519표) 때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탈락 등 저조한 국제대회 성적도 흥행 저조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자부 올스타 라인업
-
2023 강원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 성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는 11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3일간, 춘천에서 개최된 ‘2023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2023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는 올해부터 1, 2부 종합시상 부활로, 참가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의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했다. 1부에서는 춘천교육지원청과 강릉교육지원청이 대회 기간 내내 1,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했지만 결국, 춘천교육지원청이 우승기를 가져갔다. 2부에서는 양구교육지원청이 군 단위 지역이지만 39명이라는 많은 학생이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부 △우승 춘천교육지원청(686점) △준우승 강릉교육지원청(614점) △3위 원주교육지원청(265점) 2부 △우승 양구교육지원청(453점) △준우승 평창교육지원청(328점) △3위 영월교육지원청(191점) 이번 대회에서는 총 15개의 대회신기록(개인 12개, 단체 3개)과 2개의 타이기록(개인 2개)이 나왔다. 특히, 남자초등부 평영50m에서는 동해중앙초 이안(4년), 이단(6년) 형제가 나란히 대회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하였고,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고하루(강원체중3) 선수는 평영100m에서 종전대회기록(1분15초18)을 5초92로 앞당기면서 대회신기록(1분9초00)을 세웠다. 김기현 미래체육특수교육과장은 “2023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에 참가하여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17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수영종목이 강세 종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고, 앞으로도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며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성화』도내 투어 시작!
지난 10월, 그리스에서 채화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화가 5개 광역도시 투어를 마치고 11월 6일(월) 강원특별자치도에 입성한다. 도청에 도착한 성화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의 성화램프 맞이와 함께 성화봉을 거쳐 성화로 점화를 통해 도내 투어의 시작을 알린다. 성화 맞이 행사는 강원도립무용단의 창작공연을 시작으로 성화램프의 입장 및 환영, 김진태 도지사의 환영사와 권혁열 도의장과 신경호 교육감의 응원사, 도내 투어 시작 선포, 기념촬영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춘천 봉의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쏘울’댄스팀의 퍼포먼스는 성화맞이 축하행사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강원 2024 대회」의 개최 취지를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개최와 도내 18개 시군 주요 학교를 방문하는 성화투어의 안전을 기원”하며,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청소년을 포함한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성화의 도내 투어는 도 입성 다음 날인 11. 7.(화)부터 12. 28.(목)까지 진행되며 속초 설악고, 영월 석정여중, 동해 묵호중, 태백 상장중 등 도내 18개 중․고교의 학생 및 청소년 스포츠 선수 등 약 80여 명이 점화자로 참여한다. 또한, 내년 1월 중에는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특별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인「강원 2024대회」는 2024. 1. 19.~2. 1. 기간 동안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리며, 개회식을 제외한 전 경기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대한민국 선수들이 써낸 ‘불멸의 기록들’…막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5년을 기다린 끝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종합대회로 45개국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39개 종목에 선수 1140여 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 45~50개엔 닿지 못했지만 2위 일본(금 52개·은 67개·동 69개)과의 금메달 격차를 10개로 줄인데 이어 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최초의 기록들이 쏟아졌고, 야구와 축구는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배드민턴 안세영, 양궁 임시현 등 신예들의 폭풍 성장은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한국·종목…최초의 기록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 종목 최초 등 불멸의 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한국 첫 최초의 기록은 사격에서 먼저 나왔다. 지난 달 25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이 출전해 합계 1,66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었다. 수영은 한국 사상 최초 부문에서는 광맥 수준으로 기록이 나왔다. 같은 날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구성된 남자 800m 계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신기록 7분01초7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9월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같은 날 단거리 강자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하루 사이 두 번이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틀 뒤인 27일엔 황선우가 자신의 주 종목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 및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한꺼번에 일궈내며 시상대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백인철과 김우민도 남자 접영 50m와 자유형 80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특히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첫 수영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선수단 남자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은 경영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2010 광저우 대회-4개)을 갈아치웠다. 첫선을 보인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e스포츠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스트리트파이터v에서도 44세의 김관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은 이번에 출전한 e스포츠 종목(배틀그라운드 모바일, LOL, 스트리트파이터v, FC온라인)에서는 모두 입상하며 한국 첫 e스포츠 메달의 기록을 세웠다. ◆야구·축구·양궁·펜싱…아시아엔 적수가 없다 4대 프로스포츠 중 남자 야구와 축구가 각각 4연패와 3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2대 0으로 물리쳤다.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4-0 완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한 것은 물론 지난 2010년 광저우부터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이라는 신화를 완성했다.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 뒤 마운드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도 같은 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에서 일본을 2대 1로 꺾고 역전승했다.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우승했다. 특히 주목받던 이강인 외에도 정우영의 득점력이라는 새로운 볼거리는 대한민국을 즐겁게 했다. 정우영은 쿠웨이트전 해트트릭,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에 이어 결승에서도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등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의 기록을 썼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리자만, 하이리간, 안치쉬안이 나선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7연패에 성공했다. 펜싱 역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목별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6개의 금메달에 힘입어 역대 아시안게임 펜싱 최다 금메달(52개) 국가가 됐다. ◆배드민턴 안세영·양궁 임시현…폭풍 성장한 신예들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2개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7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 금메달이 더 값진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 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 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세영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궁에선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이 일을 냈다. 임시현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혼성, 단체, 개인전 등 출전한 모든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맛보지 않은 선수다. 임시현은 체육회가 발표한 선수단 여자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임시현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37년 만이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자 탁구 ‘삐약이’ 신유빈(1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전지희와 함께 호흡을 맞춰 여자 복식을 제패한 신유빈은 단체전과 단식, 혼성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을 따고도 볼 하트를 하고, 목걸이 정리를 해주는 심쿵 세리머리로 중국 관중을 사로잡기도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21년 만의 대회 금메달을 딴 신유빈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유빈은 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여자 단식·혼합복식에서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역도에선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뒤를 이을 재목이 나왔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이다. 박혜정은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딴 장 차관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스타에 목마른 한국 역도의 고민을 해결해 줄 1순위임을 알리면서 내년 파리 올림픽 메달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만 24세의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남자 야구 대표팀에선 문동주(20)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1선발’의 중책을 맡은 문동주는 대만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선 다소 고전했지만 결승전 리턴매치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로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문동주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국제무대에서 고전했던 한국 야구를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로 등극했다. ◆투기·구기 종목 성적 저조…아시안게임이 남긴 과제 아시안게임 내내 수많은 스타가 등장하면서 희망을 꽃피웠지만 2024 파리 올림픽을 10개월 앞두고 남긴 과제도 적지 않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수영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펜싱과 태권도, 양궁 등이 선전했으나 다른 종목에서 한계와 문제점도 드러났다”며 “구기 종목과 특히 투기 종목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이 추격 중이어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부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며 “귀국 후 이번 대회 성과를 면밀하게 살필 국제 업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야구
-
부상 아쉬웠던 이정후, MLB 외야수 수요 맞아떨어져 'FA 잭폿'
6년 1억1천300만달러…기존 '연평균 1천500만달러' 관측 뛰어넘어 선구안·수비력 인정받아…샌프란시스코·양키스 등 경쟁 속 몸값↑ 미국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천300만달러(1천48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번 계약은 총액으로도, 연평균 금액(1천883만달러)으로도 기존의 예측을 뛰어넘는 '잭폿'이라고 부를만하다. 당초 계약기간 4∼6년에 총액 6천만∼9천만달러를 받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달 9일 계약기간 6년에 총액 9천만달러를 예상했고, 같은 달 29일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4년 6천만달러의 관측을 내놓았다. ESPN,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 전문 매체들의 예측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연평균 금액은 1천500만달러가 적정하다고 보고 총액은 계약 기간, 옵트아웃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
다저스, 오타니 영입 공식 발표…"LA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투타 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AL MVP)에 오른 오타니와 10년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오타니는 구단을 통해 "환영해주신 다저스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다저스 구단과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LA에서 벌이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100% 확신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의 다저스행 소식은 지난 10일 알려졌다. 당시 오타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는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며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LA 에인절스 구단과 팬,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하다.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썼다. 미국 현지 언론은 다저스가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약 9천200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 여기에 오타니가 연봉 총액 7억 달러 중 6억8천만 달러를 계약 기간 뒤에 받는 '지급 유예'를 먼저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오타니의 초대형 계약은 더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경쟁 균형세 부담을 덜고 지속적인 전력을 보강에 나설 수 있도록 계약 총액의 97%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나눠 받기로 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아직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이 없는 오타니는 '유례없는 연봉 지급 유예'를 제안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구단을 통한 소감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 회장은 "오타니가 재키 로빈슨, 샌디 쿠팩스, 노모 히데오 등 전설적인 선수가 뛴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한다"며 "오타니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을 갖췄다.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이기도 하다.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와 협력해 메이저리그가 전 세계에 즐거움을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했다.
-
SSG우승 세리모니.
SSG우승 세리모니. 1982년생 동갑내기 최고참 추신수와 김강민도 흰색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날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 갔던 한유섬은 목발을 짚고 뒤늦게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내려온 정용진 SSG 구단주도 벌겋게 얼굴이 상기된 채 뼘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훔쳤다. 정용진 구단주는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을 한 개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KS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Big Boy 이대호 은퇴
수도권
-
대학을 창업·기술 거점으로…오세훈표 대학 공간혁신 본격화
서울시는 첨단시설을 확충하려는 대학에 용적률·높이 규제를 완화해주는 '오세훈표 공간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홍익대 잔다리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홍성태 서울총장포럼 회장(상명대 총장)을 비롯한 8개 대학교 총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에 혁신을 더하다, 서울의 미래와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대학의 공간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
오세훈 “박원순 시장 때 중단됐던 빗물터널 공사 재개… 1.5조 투입”
오 서울시장은 이날 라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힘을 합쳐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단계로 이번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 일대와 도림천, 광화문 지역에 대해 2027년까지 시설 건설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며 “2단계 사업은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를 대상으로 관련 연계 사업과 도시개발 진행에 맞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업과 병행해 기존 하수관로 정비, 소규모 빗물저류조, 빗물펌프장 등을 추진해 총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인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강남역, 신월동, 광화문 등 상습 침수 지역 7곳에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년 간 5조원을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17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었다. 2022년 가장 중독적인 농장 게임. 설치 없음 AD Taonga: The Island Farm 그러나 오 시장이 물러나고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한 이후 ‘지나친 토목공사’라는 정치권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에 부딪히면서 계획은 전면 수정됐다. 이후 당초 계획된 7곳 중 양천구 신월동에만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완료됐다. 오 시장은 “시간당 95~100㎜의 폭우를 처리할 수 있는 32만t 규모의 저류 능력을 보유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이 건립된 양천지역의 경우 이번 폭우 사태에서 침수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없는 강남 지역의 경우 시간당 처리 능력이 85㎜에 불과해 대규모 침수피해로 이어진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강남역 일대는 3500억원을 투입해 당초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계획을 복원하는 근본적인 치수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악구와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흐르는 도림천은 3000억원을 투입해 빗물터널을 건설한다. 광화문의 경우 'C자형 관로'에서 관로를 하나 더하는 보완 대책이 실시됐지만, 근본적이 해결책이 되지 못한 만큼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건립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대심도 터널공사는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하고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 사업”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방채 발행을 통해서라도 계획을 추진하겠다.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도 국비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서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지하 저류조와 지하 방수 터널 공사 등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치수관리목표도 대폭 상향키로 했다. 시간당 처리용량을 현재 30년 빈도 95㎜ 기준을 최소 50년 빈도 100㎜, '항아리 지형'인 강남인 경우 100년 빈도, 110㎜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번 비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났고 2953가구의 침수와 30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면서 “‘1000만 도시’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5’를 지향하는 도시에 더 이상의 침수피해,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빗물저류배수시설 조성 등 종합적인 수방대책을 추진해 시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제공: 세계일보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수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경기도청 공무원들 헌혈 동참 '헌혈 통해 생명 나누고 사랑 실천'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합니다. 헌혈은 혈액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해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4일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도청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생명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 4일 경기도청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도청 공무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 ▲ 헌혈버스 내부 모습
-
남경필 ‘혁신 도지사’의 솔선수범 “경차 몰고 출근합니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전 경차 모닝을 타고 경기도청으로 출근, ‘혁신 도지사’로서의 쇄신된 면모를 손수 보여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전 경차 모닝을 직접 몰고 경기도청으로 출근, ‘혁신 도지사’로서의 쇄신된 면모를 손수 보여줬다.남경필 도지사는 “혁신 도지사로서 혁신은 나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자가 출근을 하기로 했다”며 “경차는 연비도 좋고 주차하기도 편하다. 앞으로 출퇴근은 계속 이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남 지사가 3일 오전 출근하기 위해 집앞의 경차에 오르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2일 취임 후 첫 월례조회 특강에서 ‘성장은 혁신을 통해 이뤄진다’는 조셉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을 들며 “혁신의 시작은 자기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도지사부터 바꾸고 기득권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남 지사는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혁신은 국민의 명령이다. 바뀌지 않으면 3~4년 안에 파도가 돼 밀려온다. 정치도 공직사회도 바뀌어야 한다”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남 지사가 경기도청에 도착한 후 경차 모닝에서 나오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
신경호 강원교육감, 체험학습 사고로 기소된 교사들 선처 탄원
"불의 사고에 교사 형사책임 묻기 어려워…현명한 법원 판단 기대"
-
강원특별자치도,‘강원 발전’위해 제22대 국회와 초당적 협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제22대 국회와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우리 도는 모두 다선 의원님들”이라면서, “재선 세분, 3선 세분, 4선, 5선 모두 합하면 24선으로 평균적으로 1인 3선이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 여야 없는 원팀 협치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현재 도의 최대 현안은 70개의 입법과제로 구성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으로 제22대 국회 강원권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부처 과장급과 해당 입법과제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중으로 도 기획조정실장이 당선자를 한 분 씩 찾아 입법과제와 발의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모빌리티 등 도의 핵심 미래산업을 비롯해 폐광·접경지역, 해양, 산악 등 지역개발, SOC, 25년 국비 확보 주요사업 등 도정현안 전반에 대해 함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끝으로, 김진태 지사는 “지난 주 5선 고지에 오른 권성동 의원과 만나 도-국회의원협의회 정책간담회를 새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6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면서, “제22대 국회가 5월 30일에 개원하는 일정을 고려해 도 현안을 국회와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봄철 대형산불의 위험이 높은 강원지역 산불대비태세 현장점검 ☞김진태 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함께 헬기 운영상황 등 점검
봄철 대형산불의 위험이 높은 강원지역 산불대비태세 현장점검 ☞김진태 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함께 헬기 운영상황 등 점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되고 강원지역은 건조특보와 함께 영동지역에 바람이 강해지는 등 산불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이 함께 강원지역 산불 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먼저, 김진태 지사와 이상민 장관은 산림청 소속의 강릉산림항공관리소로 이동해 산불 진화 헬기 운영상황과 출동태세 등을 점검하였고,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산불 진화대원과 헬기 대원을 격려했다. 강릉산림항공대는 조종사와 공중진화대 등 35명의 인력과 산림 항공기 4대, 산불 진화에 쓰이는 특수차량 5대가 배치돼 운영 중이며 관할 구역은 봄철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인제, 평창, 정선, 태백 총 10개 시군이다. 현장에서 이상민 장관은 “아직 올해는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불집중 발생기간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산불발생시 대응도 중요하지만 진화인력으로 참여하는 소방관과 관계공무원 등의 안전을 유의해줄 것”을 전했다. 김 지사는 “산불 신속 대응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도내 29대의 헬기가 30분내 출동 태세를 갖추고 전진 배치되어 있다”며, “산림청(10대), 도 임차(8대), 소방(3대), 군부대(8대) 소속에 상관없이 산불 신속 대응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원팀으로 진화역량을 최대치로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고, 덧붙여, “도와 산림청에서는 작년 강릉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전력설비 주변 위험수목 제거 사업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린다” 고 건의했다. 이후,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해 있는 도 산불방지센터로 자리를 이동해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상황실의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강원권역의 봄철 산불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하였다. 도 산불방지센터는 기존의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22년 10월 확대한 것으로 도내 전역을 총괄하며 동해안권 6개 시군(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과 영서권 평창, 양구, 인제 3개 시군을 중점 관리하며 나머지 9개 시군에 대해서는 두 달 전 개소한 영서분소에서 집중 대응 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4월 13일 현재(10시) 기준으로 도내 봄철 산불은 13건이 발생해 작년 동기 대비 27건이 감소했지만 방심은 금물” 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전했고, “이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지니 영농부산물 등의 소각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는 도와 시·군공무원, 감시원, 전문진화대, 이·통장 등 7,384명의 인력이 산불 예방을 위해 활동 중이며 도에서는 2.1.부터 5.15.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산불드론 감시단을 운영하며 산림 인접 불법소각행위와 무단입산자를 단속 중에 있다. 또한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18개 시군 32개조 128명이 4월 19일까지 합동단속 중이다.
-
이철규, 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 당선 소감 밝혀
이철규, 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 당선 소감 밝혀 동해, 태백, 삼척, 정선 시·군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약속 재확인 [동해] 이철규 국회의원 당선인이 동해, 태백, 삼척, 정선 지역 시민 및 군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의 포부와 지역 발전 계획을 밝혔다. 당선인은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선거 기간 중 약속했던 지역 발전 공약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삼척영월 동서고속도로와 삼척동해~강릉 간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동해·삼척 수소 기획 발전 특구 지정, 조기 폐광 지역의 경제 진흥 계획 수립, 가리왕산 산림정원 조성, 강원랜드 규제 혁파 등을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지역 발전을 위한 여정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한 이 당선인은 모든 시민이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함께해 줄 것을 부탁하며, 경쟁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철규 당선인은 "저의 힘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 있는 일꾼이 되겠습니다"라며, 함께 활기찬 동해, 다시 뛰는 태백, 도약하는 삼척, 희망찬 정선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며 감사와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http//www.sis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