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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면담, 삼성, 강원권 반도체산업 확장 가능성 공감 도 추진 반도체 인재육성에 큰 관심과 기대 보여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오늘(3. 29. 14:00) 강원도를 찾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삼성 측의 요청으로 성사되어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약 4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광열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하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먼저, 지난해 5월 4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가 묶여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관련하여, 원주는 용인 삼성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로부터의 거리가 가깝고, 원주의 편리한 교통 및 접근성, 풍부한 기반시설, 정주여건 및 인력확보 등 경쟁력이 있음을 내세워, 원주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 및 기반시설 공급계획, 인력양성 계획,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계획 등 강원도의 준비 및 추진상황을 알렸다. 더불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국비예산 200억 원을 확보하여 건립 추진 중인 반도체 교육센터(총사업비 460억 원)의 장비구축 및 교육과정 운영 등 사업계획 설명과 함께, 정부 주도 민관합동·비수도권 투자 대상 사업 원주권 유치 및 향후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확장된 원주에 삼성 반도체 공장 투자 등 사업을 확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 측은 반도체 산업단지로서 원주의 입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으며, 반도체 산업의 강원권 확장을 위한 제반여건 조성을 위해 강원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에서는 반도체산업의 핵심은 인재에 있기에 강원도가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대가 크다며,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운영과 연계한 장비지원, 교육과정 공동운영 및 취업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반도체 교육센터를 통한 인력양성이 활성화돼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되고, 반도체 테스트베드가 가동되는 등의 생태계가 조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요인이 된다며 반도체산업 강원권 확장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드림클래스, 스마트 스쿨, 주니어 SW 아카데미 등 삼성이 직접 운영하는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강원도 내에 확대해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홍천의 삼성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초음파 공장을 굳건히 유지할 계획으로, 향후 인프라 개선 및 공장 효율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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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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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사우디 투자부, 협력 체결…국내 중소벤처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현지시간)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 투자부(MISA)와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업무를 수행할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사우디 투자부 간에 체결식이 열렸고 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 아마르 알타프 사우디 투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MISA 협력프로그램 체결식에 임석하고 있다.(사진=중기부) MISA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규제하는 정부기관이다. 현지 및 해외투자유치, 비즈니스 성장 지원, 국가경제 발전 촉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에 필요한 정보 수집 및 현지 진출에 필요한 법인 설립 등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이영 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MISA 장관 간 양자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이 구체적 추진 프로그램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리야드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되면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개방형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금융·투자·기술교류 등 다양한 특화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거점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양 기관 간 체결식을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 간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정보 제공, 투자여건 개선, 비즈니스 환경 등의 지원활동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적인 사우디 진출과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3’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의 설명을 들으며 개막식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중기부)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 참석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 중인 이영 중기부 장관은 현지에서 사우디 6개 부처 장관들과 약식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우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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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모으면 5000만원 목돈…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
청년층이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6월 출시된다. 매월 40만∼70만원의 적금을 납입하면 정부가 월 최대 2만 4000원을 더해주는 방식이다. 가입 후 최소 3년 까지는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저소득층에게는 일정 수준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청년도약계좌 출시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세부 상품구조 등을 협의한 결과를 중간 발표하고 6월 상품출시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에 대한 중간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만든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세부 상품구조는 최대 납입액이 70만원으로, 5년 만기 적금이다. 가입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 소득이 6000만원 이하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가입 할 수 있다. 병역 이행자의 경우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 만큼 아니 계산 때 빼준다. 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매칭비율은 개인소득이 낮을수록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득 구간별 차등을 뒀다. 일례로 개인소득이 2400만원일 경우 매달 40만원만 저축하더라도 6%의 매칭비율을 적용, 매달 2만4000원의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개인소득이 7500만원인 가입자는 매달 70만원을 저축해도 정부기여금이 없기 때문에 이자 비과세 혜택만 가져간다. 개인소득이 4800(총 급여 기준)이하인 경우는 월 납입한도 70만원을 채우지 못해도 기여금을 모두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년도약계좌 상품은 가입 후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3년을 초과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구조의 상품도 출시할 수 있도록 취급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2400만원 이하 저소득층 청년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우대금리를 부여할 수 있도록 취급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취급기관이 확정된 이후 취급기관별 금리수준은 금융협회 홈페이지 등에 공시할 예정이다. 최종 만기 수령액은 본인 납입금과 정부 기여금, 경과이자가 합산된 금액으로 지급하며, 이자소득에는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 특별 중도해지 사유에 해당되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가입자의 사망·해외이주, 퇴직, 사업장 폐업, 천재지변, 장기치료 질병, 생애최초 주택구입 등 사유에 해당하면 중도해지 시에도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혜택도 유지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오는 6월부터 취급기관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달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심사를 병행한다. 가구원은 가입 당시 기준으로 확정하고, 개인·가구소득은 직전 과세기간(2022년)의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전전년도(2021년) 과세기간 소득 기준으로 가입 가능여부를 판단한다. 또 가입일로부터 1년을 주기로 개인소득을 현행화해 기여금 지급여부와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도약계좌를 중심으로 한 연계지원을 통해 실질적 자산형성 지원효과를 확대해 나간다. 저소득층 청년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복지상품과 중소기업 재직 청년 등을 위한 고용지원 상품은 동시가입을 허용한다. 사업목적이 유사한 청년희망적금은 만기 후 청년도약계좌 순차가입을 허용한다. 긴급한 자금수요가 생기더라도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예적금담보부대출(가산금리 수준 조정) 등의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상품 만기 이후에도 자산형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상품 만기 후 정책상품 이용 때 우대금리 제공, 예·적금 납입내역 개인신용평가 가점 반영, 금융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이 모집된 이후 협의를 거쳐 취급기관 목록, 상품금리, 가입신청 개시일 등의 사항을 최종 안내할 계획이다. 또, 청년도약계좌 외에도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상품들을 운영·지원하고, 청년희망적금은 알림톡 발송 등을 통해 관련 정보 안내를 강화하는 등 만기(2024년 2~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이달부터 은행·증권사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서민금융진흥원 콜센터(139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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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에너지공기업, 지난해 재무개선 6.4조…목표 121% 달성
지난해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목표치보다 1조원 가량(121%) 많은 6조 4000억 원의 재무 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발전5사·가스공사·석유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14개 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6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 건전화 추진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 이행실적 점검 결과 한전과 가스공사,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 광해광업공단, 한수원, 석탄공사와 발전 5사를 포함한 12개 공기업은 지난해 목표(5조 3000억 원)의 121% 수준인 6조 4000억 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그동안 정원감축, 비핵심·불용자산 매각 등으로 조직·인력 및 자산을 효율화하고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복리후생 제도 합리화 등 자체적인 예산통제를 강화하는 등 높은 강도의 자구노력을 이행해왔음을 보고했다. 또, 올해도 안정적 에너지 공급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범위 내에서 낭비요인 최소화, 사업조정, 매각가치 극대화 등을 통해 재정건전화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경영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기기 보급, 에너지캐쉬백 등 효율 개선사업 지원 현황을 보고하고, 겨울철 한파뿐 아니라 여름철 폭염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사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박일준 2차관은 “국민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의 경영혁신과 재무건전성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공기업 효율향상의무(EERS) 제도를 통한 마트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이 효율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둔 사례처럼 각 기관이 앞장서서 국민들의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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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이상과 ‘신FTA’·20개국 이상과 ‘TIFP’ 체결…수출시장 신속 확대
정부가 올해 안에 중동과 중남미 국가 등 10개국 이상과 ‘신FTA’를, 아프리카 국가 등 20개국 이상과 ‘TIFP’를 체결해 수출시장을 신속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국무역협회과 공동으로 ‘2023년 제1차 통상산업포럼’를 개최, 자국우선주의 대응 및 신중동 붐 등 국내 기업에 최대로 유리한 통상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수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해 신흥경제권으로 통상 네트워크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2023년 통상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통상산업포럼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통상산업포럼은 정부와 산업계 간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3년에 구성된 통상 분야의 민관 협업 채널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업종 협·단체, 수출·투자 지원·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통상 10대 과제는 ▲자국우선주의 통상 리스크 선제적 대응 ▲신흥경제권으로 통상 네트워크 확대 ▲수출·투자를 견인하는 통상 역할 강화 ▲국격에 걸맞은 국제사회 기여라는 4개의 정책 방향에 맞춰 설정됐다. 정부는 우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과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체계에 공급망·디지털·기술전수 등의 협력 요소를 가미한 경제동반자협정(EPA) 방식의 신개념 FTA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걸프협력위원회(GCC),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중동과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올해 10개국 이상과 이런 방식의 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관세 협상보다는 협력 모멘텀 확보 및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에 집중한 비구속적 협력 MOU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중동·중남미·동유럽·중앙아·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올해 20개국 이상과 TIPF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산업부와 협회는 최근 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중동과 아세안, 인도와의 호혜적 협력을 통해 수출과 투자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중동과는 韓·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구렁해 중동 진출 우리 기업을 지원하고, 셔틀 경제협력단을 수시 파견해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후속 조치 이행을 점검한다. 산업과 에너지 공급망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우리 기업의 핵심 광물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협력국을 선정해 올해 안에 공급망 협력 MOU를 5건 이상 체결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 첨단 전략기술 외국인 투자에 대한 현금 지원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현금 지원 대상인 기업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과제에 담겼다. 이창양 장관은 “올해 통상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와 기업 투자 여건 개선에 그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은 최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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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내수 활성화에 비상한 각오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그간 정부의 민생 안정,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이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날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마침 전 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이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켜 사람들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 강조하며 관계 장관들이에게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는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보고했다. 우선 4월부터 대규모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연속해 개최하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전국적인 내수 붐업(Boom-up)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내국인 소비여력 확충을 위해 근로자 등의 국내여행비 지원을 확대하고 연가사용 촉진 등을 통해 여행 가기 편한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 더해 K-ETA 한시 면제 등 비자제도 개선, 일·중·동남아 국제 항공편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내수 활성화의 온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먹거리 등 핵심 생계비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러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민간 스스로의 자생적 회복을 지원하고, 우리 경제가 어느 한구석도 빠짐없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 전문 반갑습니다. 오늘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내수 활성화 대책에 대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난해부터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또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고금리 정책으로 세계 경기의 둔화와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국제적으로도 확대되어 왔습니다. 또 우리의 주요 교역 대상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서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이 야기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크게 증가했던 반도체와 ICT 분야의 수출과 생산이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종전에 비해서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장바구니, 기본 생계비와 관련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다양한 금융, 세제 지원 대책도 강구해 왔습니다. 우리 경제는 세계에서 대외의존도가 가장 높은 구조인 만큼, 복합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하는 방법은 세계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수출과 수주의 확대였습니다.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세로 뛰고 있고,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시장 개척에 두고 있습니다. 그간 정부의 민생 안정,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이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방향을 고민해야 됩니다.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입니다. 마침 전 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이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 관광을 잘 연계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켜 사람들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또 이러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관계 장관들의 좋은 의견 개진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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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 체계 확립…후속조치 등 점검
정부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국가 재난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등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제105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하며 32개 부·처·청 및 위원회를 대상으로 “부처 및 지자체별 위험분석 전담팀 운영, 전문연구기능 보강 등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기능을 작동시킬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각 부처 및 지자체는 소관 분야의 재난관리책임기관의 권한을 명확히 설정하여 국민 안전에 공백이 없도록 할 것”과 “경찰은 재난·안전 사고 예측 및 대응에 있어서 정보획득 능력과 강제력을 갖고 있는 만큼 지원 역할에만 머무르지 말고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재난공무원 교육 강화, 해외 전문기관과의 적극적 정보교류를 통해 재난대응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필요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중앙안전관리위원회는 ‘재난안전법’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주요 정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구성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후속조치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은 지난해 10.29 참사를 계기로 구성된 범부처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특별팀(TF)이 국민·지자체·전문가 및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고, 지난 1월 27일 연두업무보고와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종합대책은 ‘함께 만드는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5대 추진전략(65개 중점과제) 및 인파사고 재발방지대책으로 구성했다. 이에 행안부는 종합대책 발표 이후 안전시스템개편지원단을 중심으로 국정조사에서 제시한 시정·처리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중점과제별로 세부추진계획을 정비하는 등 종합대책의 구체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아울러 이번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때까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의 추진과정을 국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우선 범정부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격주로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안전정책조정위원회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등에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대책이 지역사회와 재난안전 현장에서 잘 뿌리내리도록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시도 안전실장 회의개최 등을 통해 지자체에 협조를 구하고 안전현장점검 등 지자체장의 안전행보도 적극 권고한다. 국민과의 다양한 소통도 실시하는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웹페이지를 통해 65개 과제별 추진상황을 매주 새로 올리고, 지자체의 안전활동도 소개하는 등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 경찰 대혁신 TF 정책제안 후속조치 추진현황 ‘경찰 대혁신 TF’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제기된 기존 경찰 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국민 안전을 목표로 경찰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9일 출범했다. 그리고 지난 2월 3일에 그동안의 활동을 마치며 활동 결과물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4대 추진전략 및 20개 실행과제를 수립했고, 이중 반복신고 감지시스템 등 즉시 현장에 적용키로 한 10개 과제는 시범 운영, 즉시 도입 등을 통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 중에 있다. 또한 112기본법 제정 등 선제적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경찰활동 기반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서는 공청회, 국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내실있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경찰 대혁신 과제를 올해 경찰청 업무계획에 반영하고, 과제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 이행상황을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 적용된 과제들의 적용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점검팀을 구성해 경찰 대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며 현장의 변화를 유도해나간다. ◆ 지진방재정책 추진현황 행안부는 최근 튀르키예 대규모 지진, 국내 소규모 지진 발생 등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지진방재정책 추진현황 긴급점검회의를 2차례 개최했고,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지자체에서 전년도에 추진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에 대해 자체 전수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상·하반기 중앙표본점검과 이행상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내진율이 저조한 민간건축물 내진보강을 위해 그동안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와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어 오는 4월부터 민간건축물 내진보강을 활성화하기 위한 신규과제 발굴 등 개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현황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수립·발표했다. 로드맵은 산업안전 정책의 패러다임을 규제와 처벌에서 자기규율과 엄중책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등을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는데, 올해 추진계획을 마련해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또한 올 상반기 중 ‘로드맵 이행점검 회의’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하고, 로드맵 세부 과제의 추진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보완 방향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 민방위 분야 종합 개선대책 행안부는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 고조, 사회적 여건 및 전쟁·재난 양상 변화에 따라 민방위 체계를 현실화하기 위해 민방위 분야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개선대책은 민방위사태 발생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민방위 대응력 확보를 목표로 했다. 특히 국민과 민방위대원 및 각급 기관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장기간 중단되었던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재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올해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은 오는 5월 16일과 을지연습 기간인 8월 23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하는데,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이동 및 차량 운행을 15분간 통제한다. 주민·차량 이동이 통제되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운행 중인 차량은 긴급차량의 비상차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갓길에 정차해야 한다. 이번 개선대책에서는 기능성과 현장 활동성을 강화한 민방위 복제 개편도 논의했다. 행안부는 기존 민방위복의 취약 기능을 개선해 지난해 마련한 민방위복 시제품의 최종 색상 결정을 위해 국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견수렴 후 중앙민방위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안전체험관과 연계해 민방위대원의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기존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던 민방위 편성·교육 관련 전자고지 방식을 전국적으로 도입해 국민 편의를 개선하는 등 민방위대 교육·운영 개선방안도 다루었다. 이에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에 개선대책 주요 내용을 홍보하고, 법령 제·개정 및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개선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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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에서 확산까지”…ICT 규제샌드박스 전주기 혁신과제 추진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디지털 혁신의 실험장’ 실현을 목표로 ICT 규제샌드박스 전주기에 걸친 혁신과제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규제샌드박스 제도 운영 4년차를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변화된 정책 환경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고려해 ICT 규제샌드박스 발전방안을 수립했다. 이에 ICT 규제샌드박스를 ‘발굴·검토→실증→제도화→확산’으로 이어가는데, 이번 대책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규제혁신 체계의 확립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현재까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총 162개의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시장출시를 위한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사업화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시장에 출시된 디지털 신기술·서비스는 106개로, 특히 이 중 약 60%에 해당하는 63건은 실증을 넘어 정식 제도화되는 규제혁신 성과까지 이어졌다. 아울러 2022년에는 실증 사업자가 유효기간 만료 전에 관계부처로부터 규제개선 필요성에 대한 판단을 받을 수 있는 법적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보통신융합법을 개정 하는 등 제도기반도 꾸준히 강화해왔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규제특례를 위한 상담·신청이 감소하고 규제개선 속도·불확실성 등에 대한 실증기업의 애로가 대두되는 등 추가적인 제도개선에 대한 현장의 수요도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제27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대책에서는 기업이 법령정비를 요청할 경우 규제부처가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법령정비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만약 실증데이터 등을 통해 법령정비 필요성이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갈등 등 문제로 판단이 지연될 경우에 과기정통부는 평가결과를 첨부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추가적인 판단을 요청한다. 이어서 앞으로 정부는 단순히 신청된 과제를 검토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부정책과 연계되어 실증이 필요한 규제특례 실증사업 모델을 민간과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단순 규제감축이 아니라 새로운 제도설계를 목표로, 경제·사회 부문별 주요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체의 실증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한다. 또한 실증이 완료된 제품·서비스는 국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역 파트너십을 통해 규제샌드박스 출신 우수 기술·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실증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 신설을 추진한다. 실증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계획을 공모하고 우수 기획안에 대해 비용매칭·규제완화 등을 지원한다. 특히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국내에서 품질과 성능이 검증된 제품·서비스는 해외로 진출토록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분야 수출 활성화를 촉진한다. 정부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하고 해외거점을 활용해 ICT 규제샌드박스 출신 혁신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ICT 규제샌드박스는 딥 테크 등 국내 디지털 혁신 기업들의 새로운 제품·서비스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첨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CT 규제샌드박스 발전방안을 통해 역동적인 디지털 규제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혁신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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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퍼주기 중단... 핵개발 상황선 1원도 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 퍼주기는 중단하고 북한 핵개발 추진 상황에서는 단돈 1원도 줄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이번에 처음으로 출간해 공개하는 북한인권보고서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 정치, 사회, 경제 상황 등 실상을 다양한 루트로 조사해서 국내외에 알리는 것이 안보의 핵심적 로드맵”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 용사 유가족들이 “일본에게는 사과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우리 자식 죽인 북한에 대해서는 왜 사과하라고 안 하느냐”고 하소연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시각이 보편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는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7년이 경과됐지만, 아직도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고 지금에서야 북한인권보고서가 출간되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북한인권법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북한에 1원도 줄 수 없다는 게 인도주의적 지원도 포함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인도주의적인 지원에 대해서는 통일부에서 지금까지 여러 번 원칙을 밝힌 바 있고 그 원칙이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난과 감염병, 영유아 예방접종 등 인도주의적 문제와 관련해선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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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초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확진자 격리의무 7→5일 단축
오는 5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지금의 안정적 방역상황을 감안해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한 총리는 “우선 1단계 조치로 5월 초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도 중수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입원치료비 지원범위 변화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화재사고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나 영농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 폐기물 소각 등 잘못된 관행이 주요한 원인”이라며 “산림청과 지자체에서는 산림 인접지역에 대한 예방과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소방청은 예방점검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요양병원과 같은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일일점검 체계를 가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민들이 다양한 봄 축제를 즐기고 있다”며 “대규모 행사나 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각 지자체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며 “행정안전부는 합동점검을 통해 대규모 행사의 안전관리계획과 인파관리대책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우수사례는 지자체와 공유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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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4명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 경험”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과 성인 모두 ‘언어폭력’을 이용한 사이버폭력 경험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청소년·성인 1만 7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은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 9693명, 성인은 만 19세부터 69세까지 756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사이버폭력 경험률(가해+피해+가·피해)은 41.6%로 전년대비 12.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9.6%로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소년과 성인 모두 가해 경험률(청소년 4.1%, 성인 1.1%)에 비해 피해 경험률(청소년 21.0%, 성인 5.8%)이 높았다. 이는 가해자가 가해를 폭력으로 인식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사이버폭력이 소수가 다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성별로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 남성, 연령별로는 청소년은 중학생, 성인은 20대가 사이버폭력 가·피해 경험이 높았다. 사이버폭력은 가·피해 모두 ‘언어폭력’의 사례가 다른 유형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경우 전년 대비 사이버 언어폭력 경험 비율이 대폭 상승했으나 성인은 하락한 것으로 보아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전체 사이버폭력 경험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폭력이 벌어지는 주요 경로는 청소년의 경우 온라인 게임, 문자 및 인스턴트 메시지, SNS 순이었다. 성인의 경우 문자와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한 가·피해 경험이 모두 가장 높았으며 가해는 온라인게임, 피해는 SNS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이버폭력 가해 동기로 청소년은 ‘복수심(38.4%)’이, 성인은 ‘재미나 장난(39.2%)’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성인도 ‘복수심’이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아 사이버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사이버폭력 악순환 이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폭력 피해 후 정서 상태는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음(청소년 59.2%, 성인 42.2%)’이 가장 높았지만 ‘복수심(청소년 28.8%, 성인 26.1%)’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우울·불안, 무기력과 같은 부정적 정서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자살 충동 등 청소년과 성인 모두 정서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버폭력 가해 후 심리상태는 청소년의 경우 ‘상대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61.0%)’가 가장 높은데 반해, 성인의 경우에는 ‘정당함(45.6%)’, ‘아무 느낌없음(40.0%)’, ‘흥미·재미(29.2%)’ 등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사이버폭력 예방교육과 관련해 청소년은 10명 중 9명(88.7%), 성인은 10명 중 1명(10.4%) 정도가 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폭력에 대한 법적 처벌 수위 및 내용에 대해서도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경험이 많은 청소년(43.8%)보다 성인(52.8%)이 알지 못한다는 비율이 다소 높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학교 등의 역할과 관련해 청소년은 부모와 학교에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에 관심이 있을수록 사이버폭력 경험이 적은 것으로 집계(사이버폭력 유경험자와 무경험자 차이 최대 6.6%p)됐다. 성인의 경우 가족 안에서 지지를 받을수록 경험률이 낮은 것(사이버폭력 유경험자와 무경험자 차이 최대 8.7%p)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공간에서 성별·장애·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표현하는 ‘디지털 혐오’와 관련해서는 청소년의 12.5%, 성인의 14.6%가 디지털 혐오 표현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년 대비 청소년은 8.3%p, 성인은 2.6%p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청소년의 경우 신체·외모(5.5%), 국적·인종(4.3%), 특정 세대(4.0%) 등의 순이었다. 성인은 정치 성향(9.6%)이 가장 높았고 지역(5.4%), 종교(4.5%) 등이 뒤를 이어 디지털 혐오 내용을 표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성범죄 목격 경험률은 청소년이 전년 대비 0.7%p 증가한 10.0%, 성인은 0.4%p 감소한 14.5%이었다. 유형별로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 불법 영상물 유포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디지털 성범죄 확산 및 재생산 원인에 대해 청소년은 ‘약한 처벌(26.1%)’, 성인은 ‘돈 벌기 위해(31.6%)’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번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는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www.kcc.go.kr)과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누리집(www.아인세.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면서 디지털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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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적폐’ 몰렸던 영산강보의 대반전...최악 가뭄 구세주로
광주·전남 일대가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면서, 영산강 보(洑)의 처리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제가 되는 보는 지난 이명박 정부 때 ‘4대강사업’ 결과 영산강에 들어선 광주 승촌보와 전남 나주 죽산보다. 이들 보는 ‘4대강 사업’을 이른바 ‘4대강 삽질’로 규정하고 ‘4대강 재자연화’를 공약한 지난 문재인 정부 때부터 줄곧 눈엣가시였다. 급기야 문재인 정부 말기인 2021년,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당시 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승촌보는 상시개방하고, 죽산보는 해체하라”는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농업용수 고갈을 우려한 주변 농민들의 반발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은 아직까지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 승촌보와 죽산보를 관할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에 따르면, 현재 승촌보와 죽산보는 각각 상시개방과 해체에 앞서 부분개방만 실시 중이다. 흘러온 강물 일부는 가두고 일부는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들어오는 물은 대부분 내보내는 것이 원류구조인데 수위만 2m 정도 낮추되 다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데 광주·전남 일대가 농업용수는커녕 씻고 마실 물조차 부족해지면서 과거 ‘4대강 적폐’로 몰렸던 영산강 보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21일 광주 남구 승촌동에 있는 영산강 승촌보를 찾았을 때 보의 상류에는 강물이 그득히 담겨 있었다. 승촌보는 전남 담양에서 발원해 광주를 휘감아 내려오는 영산강, 광주 시내를 동서로 관통하는 광주천, 전남 장성에서 발원해 광주 광산구까지 내려오는 황룡강 등 3개 하천의 물을 1차로 가둬두는 곳이다. 보의 수문을 열고 닫아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최신식 가동보로, 보 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도 조성돼 있다. 유역면적은 1327㎢로 저수용량은 900만㎥에 달한다. 5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에서 물을 가둬두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승촌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죽산보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나주시 다시면에 있는 죽산보는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 당시 승촌보와 함께 영산강에 들어선 가동보다. 유역면적은 2359㎢로 저수용량은 승촌보보다도 큰 2570만㎥에 달한다. 승촌보와 마찬가지로 죽산보 양옆으로도 영산강 상류에서 내려온 강물이 그득히 고여 있었다. 그 위로는 수질조사를 실시하는 선박까지 유유히 운행하고 있었다. 적어도 영산강 보 주변으로는 50년 만에 가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최악 가뭄 속 영산강 덕흥보 맹활약 사실 광주·전남 일대가 1973년 이후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기 전까지는 영산강물은 그대로 흘려보내도 무방했다. 영산강물은 광주에서 배출하는 생활하수와 공업폐수, 농약과 비료로 찌든 농업폐수, 가축배설물이 섞인 축산폐수로 사실상 ‘똥물’ 수준이라 생활용수로는 사용하지 않았다. 과거 광주 북구 산동교 인근 제3수원지에서 영산강물을 퍼다가 마신 적이 있지만, 지금은 영산강물이 아닌 섬진강물을 끌어다가 마신다. 광주 최대 식수원 역시 전남 화순에 있는 동복호와 순천에 있는 주암호다. 각각 동복댐과 주암댐을 축조해서 만든 인공호수로 영산강이 아닌 섬진강 수계에 해당한다. 하지만 최악의 가뭄이 덮치자 광주시는 그간 외면했던 영산강물을 다시 길어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2일부터는 영산강 덕흥보에 담긴 강물을 퍼올려 광주 동구에 있는 용연정수장까지 공급하는 비상도수관을 만들었다. 광주 서구 덕흥동의 덕흥대교 아래에 있는 덕흥보는 영산강물을 일시적으로 가둬두는고정보다. 지난 3월 21일 찾아간 덕흥보 일대에는 그득하게 담긴 강물 위로 쓰레기 등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하는 수중펜스가 쳐져 있었다. 임시로 설치한 취수장 옆에는 “가뭄 극복을 위한 임시 취수시설이 위치해 있다”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금한다”는 현수막도 내걸려 있었다. 수자원공사 영산강보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덕흥보는 영산강의 주 오염원이 아직 유입되기 전에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정수만 하면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영산강에서 하루 3만t가량의 물을 퍼올려 용연정수장으로 보내 정수한 뒤 광주시민들에게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오는 4월 말까지는 광주 동구 소태동에 있는 광주천 원지교에 임시 가압시설을 설치해 하루 5만t의 영산강물을 광주시민들에게 추가 공급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계획이다. 이런 방식으로 영산강물을 쥐어짜내 오는 4~5월까지만 제한급수 없이 버티면,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이 내습하면서 우기에 접어드는 6월경에는 가뭄이 어느 정도 해갈될 것이란 게 광주시 측의 기대다. 보 해체할 돈으로 고도정수처리장부터 영산강을 재자연화한다고 수백억원을 들여 이미 축조한 보를 또다시 돈 들여 해체할 것이 아니라, 같은 돈으로 영산강물을 생활용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장부터 설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죽산보 해체에는 40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여기에 100억원만 추가하면 고도정수처리장 확보가 가능하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광주에 있는 2곳의 정수장 가운데 고도정수처리가 가능한 정수장은 용연정수장 한 곳에 그친다. 500억원을 들여 2021년부터 가동한 시설이다. 영산강 본류와 가까운 남구 덕남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다. 환경부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을 합친 고도정수처리장도 9곳으로, 부산·울산·경남(21곳)의 절반도 안 된다. 이로 인해 박정희 정부 때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영산강 본류와 그 지류의 상류에 축조한 담양댐, 장성댐, 광주댐, 나주댐 등 4개 댐에서 모은 물은 농업용수 정도로만 사용하고 영산강을 따라 그대로 흘려 보내고 있다. 반면 낙동강 하구에 있는 부산에서는 상류인 대구에서 흘려보낸 오폐수를 취수해 고도정수처리한 뒤 생활용수로 공급 중이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덕남정수장은 영산강과 이어지는 관로도 없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없어 하천수를 정수하는 데 무리가 있다”며 “승촌보에서 물을 끌어오는 것도 중장기 대책으로 논의만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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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이 1000원?!…‘천원의 아침밥’ 대학교 지원 대폭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총 68만 4867명의 대학생 지원을 목표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학교와 함께 공동 지원해 대학생에게 쌀과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쌀소비 확대 및 학생 식비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 서울 고려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높아지며 올해 전국 대학교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열기가 높아져 대학교의 총 신청 인원 수가 당초 계획된 50만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처럼 대학생과 학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해 지원 인원수를 68만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사업 참여 대학교를 41개 선정했는데, 이 사업을 함께하는 41개 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서울대, 인천대 등), 강원 4개교(강원대, 상지대 등), 대전·충청 6개교(충남대, 순천향대 등),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경북대, 부산대, 포항공과대 등), 광주·전라 8개교(군산대, 전남대 등)이다. 한편 대학생들은 싼 값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반기고 있다. 지난해 설문조사(28개교, 5437명)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라는 응답자 비율이 98.7%에 이르렀으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의견도 91.8%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학별 재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운영을 지원하고 우수학교·서포터즈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쌀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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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래자랑!" 김신영이 잇는다…故송해 후임 MC 발탁
김신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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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고수'
가을남자'고수' 나이들며 깊이가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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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남자 고우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결혼을 발표한 성악가 고우림이 예능으로 대중을 만난다. © 제공: 서울신문고우림 김연아 인스타그램 고우림이 속한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소식이 19일 전해졌다.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이날 ‘숲속의 포레시피’ 론칭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숲속의 포레시피’는 숲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멤버 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등장한다. 오는 9월 1일 처음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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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비키니 몸매 과감히 드러내더니…"문제의 그 사진"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강미나가 섹시한 비키니에 이어 문제의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10일 강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제 방송된 그 문제의 사진”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서 강미나는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곽시양과 커플 사진을 찍는 중인데 기념일을 축하하려는 듯 케이크를 들고 있고, 초가 2개 꽂혀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미나는 “어제 방송된 그 문제의 사진”이라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다. 극 중 커플 호흡이지만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인 듯한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미나는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에서 남혜준 역으로 열연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 여행 중인 근황을 공개하면서 비키니 자태를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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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김태원 “한국 음악 위해서라면 유희열과 함께 십자가 멜 수 있다”
◇37년 차 현역 밴드 부활 부활 김태원 “한국 음악 위해서라면 유희열과 함께 십자가 멜 수 있다” 부활은 1985년에 활동을 시작해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한국 록 밴드들 중 부활의 위치는 특별하다. 다른 밴드들이 대부분 해체하거나 활동을 중단한 반면 부활은 37년째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김태원이 다시 대중에게 바싹 소환됐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 때문이다. 한국 가요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은 혼란스러워하는데, 평론가나 음악가들 소위 업계 종사자들은 조용했다. 그러던 차에 김태원은 솔직히 의견을 말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 출연한 MBC 에서였다. 김태원이 300곡이 넘는 곡을 만들고도 표절 시비에 걸린 적이 없었다는 점이 새삼 다시 부각됐다. 허리 통증은 척추 관절 때문? '이것' 통증 완화 효과 남달라 AD 호관원 그와 마주 앉았다. 굵은 체인으로 된 목걸이, 눈을 가린 검은 선글라스. 그런데도 희한하게 수행자의 느낌이다. 면벽수행하다 잠시 나온 이를 붙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표절이니 뭐니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일들은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아졌다. 그가 1993년부터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고 한 게 생각났다. - 요즘도 매일 일기를 쓰나요. “지금도 써요. 일기를 통해 저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어디에 있었고 뭐가 즐거웠다고 써요. 어린이들이 쓰는 일기와 비슷해요. 특별한 날엔 문장이 길어지죠.” - 특별한 날이 언제인가요. “여러 친구가 세상을 떠났어요. 제가 ‘추모의 아이콘’이 된 것 같아요. 그날이 되면 길게 일기를 쓰지요. 1993년 8월 11일에 3대 보컬 김재기가 세상을 떠났어요. 8월 11일이 되면 홈페이지에 글을 써요. 떠오르는 생각들. 팬들이 읽어보면 난해할 거예요. 개인적이고 특이한 은유를 많이 씁니다.” - 그러면 팬들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보잖아요. “숨기는 것도 좋아요.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우연히 제 글을 봤는데, 그때 알아채는 겁니다. ‘아 이제 이 얘기를 알겠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종교 경전 耽讀 그도 젊은 시절 어느 순간, 신(神)이 절실했던 것 같다. 성경이며 코란이며 경전(經典)을 찾아 탐독했다니 말이다. - 경전을 읽고 내린 결론이 뭔가요.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은 게 종교라는 결론입니다. 좋은 일을 하면 하나님이 상을 준다든가 하는 건 모순이라 생각해요.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성경이든 불경이든 끝까지 가면 하나로 보여요. 이름만 다르고요. 어디는 알라, 어디는 하느님, 어디는 부처님. 이름이 많은 것이지 하나가 아닐까.” 듣고 있으려니 왠지 신이(神異)한 체험도 했을 것 같다. - 신기한 체험은 한 적 없나요. “김재기가 사고를 당한 밤이었어요. 꿈을 꿨어요. 나무로 된 문에 ‘부활’ 글자가 나타나더라고요. 갑자기 그 글자에 불이 활활 붙었어요. 꿈에서 깨고 바로 전화를 받았어요.” 꿈처럼 부활은 다시 부활했다. 김재기의 데모(demo·샘플 음원) 녹음을 담아 발표한 ‘사랑할수록’이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김재기와 음색이 비슷한 동생 김재희가 4대 보컬로 들어와 노래했다. - 또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있나요. “감옥살이 두 번 했잖아요. 두 번째 때 꿈을 꿨어요. 제 방에 여러 명이 앉아 있는데, 그 사람들이 갑자기 썰물처럼 창문으로 확확 나가더라고요. 연기가 돼서요. 순식간에 저만 남았어요. 다 어디 갔지? 그다음 날 잡혔어요.” ◇끊는 건 없다, 참는 것 - 마약 중독은 다른 이가 아닌 자신을 파괴하는 거니 좀 관대하게 보기도 하잖아요? 알코올 중독도 그렇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약 중독으로 감옥에 가면 가족이 함께 수감 생활을 하는 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이 되면 사람이 무척 지저분해집니다.” 그는 술을 안 마신 지 2년이 됐다고 했다. - 유혹을 느끼지 않나요. “모든 유혹이 절 쫓아다닙니다. 끊는 건 없어요. 참는 거지. 마약은 두 번째 잡히고 더러워서 안 한다고 끊었어요. 술은 끊기 힘들었죠. 술을 마셔야 친구들과도 만나고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풀게 되니까요. 술을 안 마시니 친구들을 잘 안 만나게 되죠. 그런데 또 고독해야만 곡을 쓸 수 있어요.” - 부활 활동 초기와 지금의 자신을 비교했을 때 변한 게 있나요. “저는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 20년 전에 저를 알았던 사람이 그러더군요. 술 마시며 대화를 해보니 옛날의 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요. 스스로를 바꾸려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음악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생각했죠. 더 바뀌어야 해요. 자신을 바꾸는 건 지루하고 고통스럽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태어나서 사는 동안, 한 번이라도 나를 바꿔볼까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한국 3대 기타리스트 - 예전엔 어떤 사람이었나요. “사회성이 아예 없었어요. 아무도 안 만났으니까요. 음악적인 아집은 또 장난이 아니었어요.” - 여학생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타를 시작했다면서요. “그랬죠. 기타 때문에 욕하는 습관도 버렸어요.” - 기타랑 욕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중학교 때 기도를 했어요. 신께 조건을 건 겁니다. ‘제가 기타리스트로서 살 수 있게 해주신다면 욕을 죽을 때까지 안 하겠습니다’ 그러고 지켰어요. 지금은 육두문자를 일부러 입에 올리려 해도 못 해요.” -스스로를 계속 관찰하는군요. “그렇죠. 전 더 변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사색을 합니다. 인간의 수명은 유한한데, 안 좋은 사건들을 스스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죠. 이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제 마음이 별로 동요하지 않습니다. 2011년 한창 예능에서 잘나갈 때 청와대에 초청받은 적이 있어요.” ◇청와대에 돈가스 없어 - 2011년이면 이명박 대통령 시절이군요. “과학 인재들 앞에서 강연을 했어요. 끝나고 식사를 하자고 권하더군요. 그때 이 대통령이었나, 김윤옥 여사였나 제게 물었어요.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 뭐라고 답했나요. “‘저는 돈가스를 좋아합니다. 돈가스 되나요?’ 그러고는 뒤꼍에 나가서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옆에 쓱 와요. ‘김태원씨죠?’ 그러더니 담배를 한 개비 달래요. 경호실에 계신 분이었어요. 둘이 담배 피운 기억이 납니다. 음악에 대한 확고함이 있기 때문에 그때도 지금도 저는 거칠 것이 없어요.” - 돈가스는 먹었나요. “청와대에 돈가스는 없더군요.” - 어쨌든 흥미로운 경험이었네요. “그때 청와대를 들어가며 옆에 타고 있던 코디네이터에게 말했어요. ‘일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니니?’ 사람들이 저를 너무 거룩하게 보는 거예요. ‘내가 그 정도로 거룩한 사람이 아닌데’ 저 자신이 거품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 거죠.” ◇배신의 아이콘 1대 보컬 김종서부터 11대 보컬 박완규까지 37년간 10명의 보컬이 부활에 머물렀다 떠났다. 이들 중 이승철의 탈퇴, 재결합 이야기는 꽤 오랫동안 회자됐다. “1986년에 ‘희야’가 나오고, 이승철씨가 탈퇴했어요. 그때부터 제 자아를 찾기 시작했어요. 제가 저를 위로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어요.” - 왜요. “너무 괘씸해서 죽을 것 같은 느낌. 어릴 때였으니까요. 화병이었던 거죠. 근데 그걸 숨겨야 하니까 안에서 곪는 겁니다. 그걸 못 견뎌내면 보통 세상을 떠나지 않나요? 음악이라는 끈, 그리고 아내 때문에 죽을 수 없었어요.” - 9대 보컬이었던 정동하씨도 아쉽게 팀을 떠났지요. “사실 제가 정말 실망한 계기가 있었어요. 제가 옆에 있는 걸 모르고 그 친구가 누구와 전화통화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해요. ‘오늘 송달수씨 노래합니다.’ 전화를 끊기에 제가 물었어요. ‘우리 레퍼토리에 송달수씨라는 노래가 있니?’” - 그게 무슨 노래인가요. “얼굴이 하얘지더니, ‘네버 엔딩 스토리를 자기는 그렇게 부른다’고 해요. 생각했지요. ‘나는 목숨 걸고 만든 노래인데 애착이 전혀 없구나.’” ‘네버 엔딩 스토리’는 김태원이 아내와 아이들을 캐나다로 떠나보낸 후 외로움, 자살 충동과 고투(苦鬪)한 끝에 만들어낸 노래다. ‘손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란 구절로 노래는 시작된다. - 리더가 완벽주의자라 멤버들이 힘들었던 거 아닌가요. “완벽이라기보다는 기본적인 삶의 패턴을 말하는 겁니다. 더 뛰어나지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은 열심히 살았어’ 이 정도는 들을 수 있도록 얘기해주는 거예요.” - 녹음을 너무 많이 시켜서 목이 상한 멤버도 있다면서요.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뒤집어쓰는 겁니다. 리더가 책임져야지 그럼 누가 책임집니까.” 몸 상태는 그의 유머만큼 여유가 있진 않은 듯했다. 그는 한쪽 귀의 청각을 잃었고, 패혈증을 앓은 뒤엔 후각을 잃었다. 그는 스스로를 ‘질병의 아이콘’이라 표현했다. - 질병의 아이콘까진 아니지 않나요. “위암과 간암 수술을 했죠. 오랜 기간 영양실조였고요.” -예능 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덕에 부활이 더 많이 알려졌지요. “평소 늘 생각했어요. ‘딱 한마디를 던져도 음악 하는 후배가 영향을 확 받을 정도로 수양을 쌓아야 한다.’ 예능 할 때 이게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우리나라에서 웃기는 걸로는 5위 안에 드는 친구들이 제가 등장하니 말을 못 하는 거예요. 제가 승부욕이 강한 데다가 짧고 명료하게 치고 빠지니까요.” - 그건 어디서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닐 텐데요. “오랜 시간 연마한 거니 당할 수가 없지요. 나중엔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저 사람들 앞길에 내가 끼어들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특히 윤석이한테 미안했죠.” 당시 이윤석은 ‘국민약골’ 캐릭터로 한창 활동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질병의 아이콘’이 바로 옆에 나타난 거다. 이경규는 당시 상황을 ‘국민약골 옆에 산송장이 나타났다’고 표현했다. ◇영화도 無音으로 관람 - 무심결에라도 표절할까 봐 음악을 잘 안 듣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잘 안 듣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듣습니다. 사람이 피폐해지죠.” - 부활 앨범에 클래식이나 영화 음악을 기타 버전으로 편곡한 곡들이 실려 있던데요. 13집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을 편곡한 연주가 실려 있고요. 클래식은 들으시나 봐요. “클래식 멜로디로 가요를 만들 수 있나요. 클래식을 좋아해요. 가사가 없어서 저를 건드리지 않아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은 엄청나게 많이 들었어요.” - 음악을 안 들으면 영화는 보나요. “영화는 많이 봅니다.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는 거의 다 봤습니다. 영화에 배경 음악이 있잖아요. 그게 신경이 쓰여서 음량을 0으로 해놓고 보죠. 소파에 앉아서 기타를 들고 눈으로는 영상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지요. 그러다 멜로디나 글이 떠오르면 기록하고요. 음악을 듣지 못하는 엄청난 괴로움에 대한 보상이랄까, 이젠 뭘 적어도 걱정이 없어요. 멜로디가 허공에 떠다녀요. 구름 뒤나 나무 옆, 가을의 잎이나 겨울의 눈에 멜로디가 숨겨져 있어요. 찬바람을 만나면, 예닐곱 살에 동네 골목에서 맡은 냄새가 떠올라요.” ◇“여파가 커서 미안한 마음” - 유희열씨 표절 논란에 대해 발언하신 게 큰 화제가 됐지요. “저는 그냥 느낀 대로 얘기한 건데 여파가 너무 커서 미안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제가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비슷하다고 하면 표절했다고 하고 다음 곡 쓰면 되지, 그런 생각이었어요. 한 번은 꼭 터져야 될 일이긴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뻔뻔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안 되거든요.” - 유희열씨의 다른 곡들에도 표절 논란이 번지고 있더군요. “유희열이라는 분의 감성을 제가 알거든요. 머리가 좋고,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나름대로 생각해낸 방법인 것 같아요. 그 대가라고 봐요.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해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에요. 이제 사람들이 표절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 표절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논란도 있어요. 판정기관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요. “전문가라고 음악이 다르게 들립니까. 이번처럼 음악을 듣는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이제 뮤지션들이 표절을 무서워할 거예요. 이번 사태가 한국 음악을 위한 십자가라면 유희열씨와 제가 멜 수 있어요.” ◇영혼은 다치지 말아야 - 한국 가요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음악에 미친 사람이 아니면 음악을 하면 안 돼요. 돈에 미친 사람이 음악을 이용하면 안 된다고요. 시간이 지나면 다 보입니다. 박완규는 음악에 미친 사람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제가 음악에 미치지 않았다면 어떻게든 기획사라도 차렸겠죠.” - 이번 유희열씨 표절 논란 발언 후 ‘김태원은 자기 표절하지 않냐’는 반박도 있었는데요. “저도 궁금해요. 비슷하다는 곡을 저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전 제 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만든 적이 없거든요. ‘비밀’과 ‘5월의 눈사람’이 같다는 거예요. 들어봤죠. ‘전혀 다른데 왜 자기 표절이라는 거지?’ 진짜 같다고 생각해 물어보는 건지, 제가 제 단점을 얘기하길 바라는 건지 그걸 모르겠어요. 표절을 제가 진짜 했다면 남의 거 베끼는 것보단 자기 표절이 그나마 나은 거 아닙니까.” - 유희열씨의 노래 중 스무 곡 넘는 곡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더군요. 유희열씨 측은 인정하지 않고요. “유희열씨는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영향을 받아서 작곡하는 습관이 있다면 버리고, 정도를 걸어야겠죠. 저도 다시 시작했잖아요. 재기(再起)의 아이콘 아닙니까. 대마초도 끊고 술도 끊었잖아요.” ◇케이팝에 뿌리가 없다 - 레퍼런스(reference) 작곡이라고 하더군요. 특정 음악을 모티브로 곡을 만드는 방식인데 케이팝에선 일반적인 방식이라고요. “이상한 단어가 많이 생겼더군요. 케이팝엔 뿌리와 알맹이가 정확히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아이돌들은 광대로 끝나요.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고요. 사람은 다 나이가 듭니다. 음악을 하고 싶다면 결국 싱어송라이터가 돼야 해요. 땅 같은 데 관심이 있으면 아예 거기로 가시면 되고요.” - 그런 고민 탓일까요. BTS는 그룹 활동을 일단 중단했어요. “방탄소년단은 엄청난 축복을 받았지요. 저는 이런 걱정을 해요. 만약 BTS에게 누가 ‘한국에는 어떤 음악의 전통이 있나, 누가 있나’ 질문을 던졌을 때 말문이 막히면 안 되거든요. 박혁거세처럼 알에서 태어난 게 아니잖아요.” - 한국 가요의 알맹이는 어디에 있는데요. “뿌리에 있죠. 뿌리를 부정하면, 뿌리 없이 나무가 자라는 형상이잖아요. 꽃이 화려하게 피고 나무가 커질수록 무거워질 텐데, 그러면 언젠가 쓰러집니다. 안 쓰러지려면 뿌리가 있어야 해요. 뿌리는 그 친구들의 음악적 선배들입니다. 일제 시대까지 거슬러 가야 해요. 그 역사를 알아야 해요.” 조선일보에서 발췌 ※ 더 자세한 기사는 월간조선 9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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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언제?'
hwangbo Summer..지금 아니면 언제?라며 군살없이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1980년 생인 황보는 지난 2000년샤크라 멤버로 데뷔하였고 현재는 사업가로 변신하여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사진출처:황보의 인스타그램에서(I am still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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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DJ'소다'극강 비키니..그냥 화보
삼각 트라이앵글 비키니- 김민비비 인스타그램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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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 미국 빌보드 선정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 등극!
아시아 가수 유일 랭크! 글로벌 하이틴 챔피언 면모 입증! 빌보드 “K-POP계에 파동을 일으키다”, “파워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주목! 글로벌 하이틴 챔피언 NCT DREAM(엔시티 드림,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에 선정돼 화제다. NCT DREAM은 빌보드가 10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 뮤직 넥스트 제너레이션(21 Under 21 2018: Music's Next Generation)’에 아시아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번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은 빌보드 필진 및 기자들이 2018년 기준 전 세계의 21세 이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앨범 및 곡 판매 수치, 스트리밍 규모, 소셜 미디어 인지도, 라디오와 TV 도달률 등 소비자 행동 지표는 물론, 업계 내 언급, 경력의 안정성 등 산업적 영향력까지 지난 12개월 동안의 모든 성적을 종합, 상위권을 기록한 21팀을 발표한 리스트로, NCT DREAM은 션 멘데스, 칼리드, CNCO 등 유명 해외 팝스타들과 함께 랭크돼, 차세대 K-POP 리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빌보드는 NCT DREAM에 대해 “2016년 데뷔한 이 보이밴드는 레트로 힙합과 펑크 분위기의 댄스팝 음악으로 K-POP계에 파동을 일으켰다. 이들은 현재까지 발표한 곡 중 첫 번째인 ‘Chewing Gum’으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데뷔했고, 파워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NCT DREAM은 지난 9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We Go Up’(위 고 업)으로 국내외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뮤직 버라이어티쇼 ‘NCT DREAM SHOW’(엔시티 드림 쇼)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특급 틴에이저팀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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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 그대들 덕에 행복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잔디 위로 슬라이딩을 했다. 순간 20년을 돌아 2002년이 겹쳐졌다. 난 지금 꿈속에 있는 걸까. 12월 3일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2년 만이다. 기대 없이 보던 난 황급히 입을 틀어막았다. 그 새벽 꽉 닫은 창문으로도 환호 소리가 들려 왔다. 이웃 상황도 비슷한가 보다. 가나와 우루과이전을 동시에 보면서 참 변덕스러운(?) 응원을 했다. 우리 경기는 끝났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가나와 우루과이전을 더 초조하게 지켜봤다.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과 한국에 있는 국민의 똑같은 간절함이 전해진 걸까. 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다. 모든 게 신기하게 돌아갔다. 그런 경기를 각본 없이 봤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집은 축구 덕후인 아이 덕에 왠만한 해외 축구선수 신상까지 좔좔 외고 있다. K리그는 물론 EPL(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등 5대 리그까지 섭렵하느라, 이적 시장이 끝나면 굳어진 내 뇌는 과부하가 온다. 그렇다 해도 고맙게 생각되는 건, 말도 표현도 없던 사춘기 자녀들을 끌어준 비법이 축구라서다. 골만 넣으면 되는 줄 알았던 나는 어느새 바나나킥이나 무회전 슛을 판단하고 있었다. 3년 전, 호날두가 노쇼한 경기장에서 직관했다. 많은 사람이 호날두 옷을 입고 멀리서 찾아왔었다. 그렇게 모두 기다린 월드컵이었다. 죽음의 조편성을 만나니 허탈해졌다. 가장 강력하다는 포르투갈이 눈에 들어왔다. 3년 전, 난 호날두 선수가 노쇼했던 경기장에 있었다. 그때 힘없이 돌아가던 팬들을 봐서 그럴까. 지고 싶지 않았다. 16강에 오르고 소소한 움직임이 있었다. 포르투갈을 이긴 날, 일본 친구에게 축하 문자가 왔다. 그 덕에 오랜만에 안부를 전했다. 축구에 관심 없는 내 친구들조차 신나게 봤다고 이야기했다. 피로했던 요즘 이만한 회복제가 있을까. 신청해 놓고 계속 미뤄온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했던 광화문광장. 요즘 주말이면 시위로 통행조차 어려웠던 광화문이다. 이번 월드컵 때는 많은 사람이 모여 함께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모두 한마음으로 모였다는 사실이 흐뭇했다. 브라질전은 다치지 않고 끝까지 싸워주기만을 바랐다. 그냥 그거면 충분했다. 후반전 예상치 못한 백승호의 중거리 슛이 골문을 갈랐다. 승부를 가르는 골은 아니었지만 그 한 골이 어떤 골보다 값졌다. 적어도 나에겐. K문화축제에서 새로워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꽤 흥미로웠다. 월드컵 중 아시아 첫 단독 개최국이자 최초로 늦가을에 개최됐다. 발전하는 과학기술도 볼 수 있었다. 반자동 판독 기술로 오프사이드를 밝혀냈고, 공 안에 있는 가속도 센서로 호날두 골을 정정했다. 또 추가 시간이 몇 배로 늘어나 전후반 20분 넘게 받은 곳도 있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된 태극전사 포토존. 굳이 아쉽다면 이번 월드컵에서 8강에 가진 못했다. 그렇지만 많은 국민이 큰 힘을 받았다. 여전히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하는 인터뷰가 마음이 아프다. 후반전 브라질과 밀리지 않고 골문 앞에서 당당했던 모습이 아른거린다. 아픈 걸 참고 뛰어준 선수들의 인내심에 감복했고, 백승호, 조규성, 이강인과 같은 젊은 세대들이 주는 희망도 봤다. 손흥민 선수가 남긴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우리를 여러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란 말 역시. 이전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태극전사 김민재, 손흥민, 황희찬 선수 등신대. 이제 오늘(7일) 그들이 입국한다. 맘 같아선 공항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공은 둥글다. 끝까지 결과는 모른다는 소리다. 여기에 난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둥글어서 모든 면이 땅에 닿는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중요하다는 소리다. 국가대표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은 마음이다. 2022카타르 월드컵은 끝났고 새로운 도전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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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백승호 추격골' 벤투호, 브라질에 완패…원정 첫 8강행 무산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아쉽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접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전북)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져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버틴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극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였다. 벤투호는 기세를 몰아 카타르에서 원정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한국 28위) 브라질의 벽은 너무 높았다. 소속팀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뒤 안면 보호대를 쓰고 그라운드를 질주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투혼을 펼치며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왔지만, 브라질마저 넘어서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크로아티아와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벤투 감독은 이날 브라질을 맞아 손흥민과 조규성(전북)을 최전방에 세운 4-4-2 전형으로 나섰다. 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한 뒤 포르투갈과 3차전에 교체 투입돼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서 이재성(마인츠)과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정우영(알사드)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 여파로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다시 전열에 합류했다. 김영권은 100번째 A매치를 치러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2승 1패, G조 1위로 16강에 오른 브라질은 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조별리그 2, 3차전에 결장한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선발 출전했다.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고, 네이마르가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케타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포백은 다닐루(유벤투스),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치아구 시우바(첼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으로 꾸렸고, 골문은 알리송(리버풀)이 지켰다. 이날 경기의 균형은 전반 7분 만에 무너졌다. 하피냐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중앙으로 내준 공이 골 지역 왼쪽에 홀로 있던 비니시우스에게 연결됐고, 비니시우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앞서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 할 때 히샤를리송이 뒤에서 발을 쭉 뻗었다가 정우영에게 차였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키퍼 김승규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대 오른쪽에 차넣어 이번 대회 첫 골 맛을 봤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을 골키퍼 알리송이 가까스로 쳐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코너킥 때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이후 전반 29분에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기에 우리 수비가 흔들리면서 세 번째 골까지 내줬다. 히샤를리송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헤딩 등으로 공을 간수한 뒤 짧고 간결한 원터치 패스가 이어졌고, 시우바의 침투패스에 김승규와 일대일로 맞선 히샤를리송이 골문 앞에서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살짝 띄워준 공을 파케타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전반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한국 골문을 열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하며 김진수와 정우영을 빼고 홍철(대구)과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투입했다. 그러고는 최전방에 조규성만 남기고 손흥민을 왼쪽, 황희찬을 오른쪽, 이재성을 가운데로 옮겼다. 한국은 후반 2분 상대 수비 실수로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페널티 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팔에 맞고 코너 아웃됐다. 가장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후반 9분과 17분 하피냐의 슈팅을 김승규가 선방해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백승호를 내보냈다. 백승호의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었다. 후반 29분에는 이재성을 이강인(마요르카)으로 바꿔 공세를 이어가던 한국은 결국 후반 31분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브라질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볼은 페널티아크 앞에 있던 백승호에게로 향했다. 그러자 백승호가 왼발로 잡아놓고 왼발 슛으로 브라질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백승호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브라질에는 조별리그 카메룬전(0-1 패)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이었다. 한국은 후반 40분 조규성 대신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내보내며 이날 쓸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쓰고 끝까지 싸워봤다. 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다닐루, 비니시우스, 알리송, 네이마르를 차례로 교체하며 힘을 뺀 브라질의 골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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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년 만의 연승' vs '亞 상대 연승'…내일 새벽 새겨질 기록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이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뜻깊은 기록을 노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앞두고 양 팀의 월드컵 관련 주요 기록을 정리해 전했다. FIFA는 한국이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경기 연승에 도전하는 점 등을 조명했다. 사상 첫 4강에 진출했던 2002년 대회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안정환의 골든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는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겨 4강 진출을 달성했다. FIFA는 한국의 '월드컵 최다 연승'을 '2연승'으로 기록했는데, 승부차기 승리는 제외된 계산으로 보인다. 한국은 한일 월드컵 4강전에서는 독일에 0-1, 3·4위전에서는 터키에 2-3으로 져 4위로 마쳤다. 이후 월드컵에서 한국이 연승을 거둔 적은 없다. 2006 독일 월드컵 땐 토고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이후 프랑스와 1-1로 비기고 스위스에 0-2로 져 탈락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은 뒤 1무 1패를 기록했고, 조 2위로 16강 진출엔 성공했으나 우루과이에 1-2로 져 8강엔 오르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쳤고, 2018 러시아 대회 땐 조별리그 초반 2연패를 떠안은 뒤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초반 1무 1패에 그쳤으나 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어 16강에 진출했고, 이번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이기면 20년 만의 8강 진출과 함께 본선 무대 연승도 모처럼 나올 수 있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를 세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2002 한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4-0으로 완승했고, 2006 독일 대회 땐 일본에 4-1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2010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만나 2-1로 승리했다. 이번 16강전에서 한국이 두 골 이상을 넣거나 승리한다면 모두 브라질 상대로는 아시아 국가 최초의 기록이 된다. 이 밖에 FIFA는 한국이 최근 월드컵 본선 13경기 중 10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점, 브라질이 앞선 월드컵에서 치른 9차례 16강전 중 패한 게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아르헨티나전(0-1)뿐이라는 점 등도 짚었다. 월드컵 단판 승부가 16강전부터 치러진 게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인데, 브라질은 이때부터 16강에 들지 못한 적이 없고 1990년을 빼고는 최소 8강에 진입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처음 만나며, A매치에선 7차례 맞붙어 브라질이 6승 1패로 앞선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 것이며, 최근 대결인 올해 6월 2일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브라질이 5-1로 완승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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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첫 16강 허정무 이사장 “나의 기록을 깨뜨려다오”
(허정무의 기도)원정 첫 16강 허정무 이사장 “나의 기록을 깨뜨려다오” 후배들이여 나의 기록을 깨뜨려다오. 기록은 깨져야 한다.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 후배들이여 나의 기록을 깨뜨려다오. 기록은 깨져야 한다.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 나에게는 영광된 기록이 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 감독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세운 기록이다. 나의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영광으로 남는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몸에 소름이 돋는다. 이런 영광은 국민의 성원으로 이루어 졌다. 나의 기록은 카타르월드컵에서 깨져야 한다. 아니다. 당연히 깨질 것이다. 나의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후배들이여. 그대들은 누구인가. 백호(白虎)의 용맹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 아닌가. 가슴에 새겨진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아닌가. 10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전사가 아닌가. 5000만 국민의 성원을 받는 대한민국의 얼굴이 아닌가. 그대들은 단순한 축구인이 아니다. 국민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사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후배들이여 그대들은 해낼 수 있다. 16강을 넘을 수 있다. 8강을 넘어 4강도 갈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주기 바란다. 두려워 마라. 그대들은 대한민국 대표 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다. 상대팀 명성에 기죽지 마라. 그대들에게 묻고 싶다. 역대 어느 대회인들 쉬운 상대가 있었는가.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싸웠다. 선배들은 기죽지 않고 싸웠다. 몸을 내던지며 맞붙었다. 기량의 열세를 투지로 극복했다. 그리고 해냈다. 세계최강 독일을 꺾었다. 이탈리아를 침몰시켰다. 포르투갈을 눌렀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뽐냈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세계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철, 손흥민, 황의조, 손준호, 김진수.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후배들은 이번에 기적을 이룰 것이다. 모든 여건이 좋다. 우리 선수들 기량이 역대 최고다. 가장 강한 팀이다. 세계 톱클래스로 자리 잡은 손흥민. 걸출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 떠오르는 샛별 이강인. 이들만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대들의 기량과 투지를 믿는다. 1차전 상대 우루과이에 겁먹지 마라. 수아레스, 카바니는 예전의 기량이 아니다. 젊은 백호의 용맹으로 무찔러라. 우루과이는 꼭 이겨다오. 1차전을 이기면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의 아쉬움도 풀어다오. 남아공월드컵 16강전 패배의 원통함을 씻어주기 바란다. 2차전 상대 가나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렇다고 겁먹을 상대는 아닐 것이다. 가나전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라. 가나는 개인플레이가 많은 팀이다. 빠른 공격이 부족하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제압하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차전 상대 포르투갈. 우리가 이겨 본 팀이다. 징크스는 무시 못 한다. 포르투갈은 그때의 아픔을 씻지 못 하고 있을 것이다. 박지성의 골을 기억해라. 그대들도 영광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전성기 기량이 아니다. 그래도 좋은 선수로 구성됐다. 위안거리가 있다. 예전의 전력이 아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과 경기를 떠올려라. 공은 둥글다.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대들의 공이 포르투갈 골문에 여러 번 꽂이길 바란다. 활시위는 당겨졌다. 화살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16강 8강 4강의 목표를 갖고 떠났다. 과녁에 명중할 것이다. 후배들이여 혼신의 힘으로 뛰어라. 가쁜 숨을 내쉬며 그라운드에 쓰러져라. 국민의 함성이 그대들을 일으켜 세울 것이다. 후배들이여 다시 한 번 부탁한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의 기록을 깨뜨려라. 카타르의 모래바람에 날려버리고 와라. 그것이 선배 허정무의 엄명이다. 나에게는 영광된 기록이 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 감독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세운 기록이다. 나의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영광으로 남는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몸에 소름이 돋는다. 이런 영광은 국민의 성원으로 이루어 졌다. 나의 기록은 카타르월드컵에서 깨져야 한다. 아니다. 당연히 깨질 것이다. 나의 자랑스러운 태극전사 후배들이여. 그대들은 누구인가. 백호(白虎)의 용맹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 아닌가. 가슴에 새겨진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아닌가. 10회 연속 월드컵 출전의 전사가 아닌가. 5000만 국민의 성원을 받는 대한민국의 얼굴이 아닌가. 그대들은 단순한 축구인이 아니다. 국민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사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후배들이여 그대들은 해낼 수 있다. 16강을 넘을 수 있다. 8강을 넘어 4강도 갈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주기 바란다. 두려워 마라. 그대들은 대한민국 대표 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다. 상대팀 명성에 기죽지 마라. 그대들에게 묻고 싶다. 역대 어느 대회인들 쉬운 상대가 있었는가.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싸웠다. 선배들은 기죽지 않고 싸웠다. 몸을 내던지며 맞붙었다. 기량의 열세를 투지로 극복했다. 그리고 해냈다. 세계최강 독일을 꺾었다. 이탈리아를 침몰시켰다. 포르투갈을 눌렀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대한민국 축구의 저력을 뽐냈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세계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후배들은 이번에 기적을 이룰 것이다. 모든 여건이 좋다. 우리 선수들 기량이 역대 최고다. 가장 강한 팀이다. 세계 톱클래스로 자리 잡은 손흥민. 걸출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 떠오르는 샛별 이강인. 이들만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대들의 기량과 투지를 믿는다. 1차전 상대 우루과이에 겁먹지 마라. 수아레스, 카바니는 예전의 기량이 아니다. 젊은 백호의 용맹으로 무찔러라. 우루과이는 꼭 이겨다오. 1차전을 이기면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의 아쉬움도 풀어다오. 남아공월드컵 16강전 패배의 원통함을 씻어주기 바란다. 2차전 상대 가나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렇다고 겁먹을 상대는 아닐 것이다. 가나전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라. 가나는 개인플레이가 많은 팀이다. 빠른 공격이 부족하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제압하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차전 상대 포르투갈. 우리가 이겨 본 팀이다. 징크스는 무시 못 한다. 포르투갈은 그때의 아픔을 씻지 못 하고 있을 것이다. 박지성의 골을 기억해라. 그대들도 영광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전성기 기량이 아니다. 그래도 좋은 선수로 구성됐다. 위안거리가 있다. 예전의 전력이 아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과 경기를 떠올려라. 공은 둥글다.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 그대들의 공이 포르투갈 골문에 여러 번 꽂이길 바란다. 활시위는 당겨졌다. 화살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16강 8강 4강의 목표를 갖고 떠났다. 과녁에 명중할 것이다. 후배들이여 혼신의 힘으로 뛰어라. 가쁜 숨을 내쉬며 그라운드에 쓰러져라. 국민의 함성이 그대들을 일으켜 세울 것이다. 후배들이여 다시 한 번 부탁한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의 기록을 깨뜨려라. 카타르의 모래바람에 날려버리고 와라. 그것이 선배 허정무의 엄명이다.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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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우승 세리모니.
SSG우승 세리모니. 1982년생 동갑내기 최고참 추신수와 김강민도 흰색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날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 갔던 한유섬은 목발을 짚고 뒤늦게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내려온 정용진 SSG 구단주도 벌겋게 얼굴이 상기된 채 뼘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훔쳤다. 정용진 구단주는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을 한 개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KS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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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oy 이대호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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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역대 최연소 2,000경기 출장에 2경기 남았다
SSG 최정이 통산 2,000경기 출장에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정이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될 경우 KBO 리그 역대 최연소 2,000경기 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최정은 5일 현재 35세 5개월 8일의 나이로 종전 최연소였던 한화 김민재의 35세 8개월 4일의 기록을 약 3개월 정도 앞당기며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 유력하다.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데뷔 첫 시즌인 2005년 45경기에 나섰고 다음 시즌부터 팀의 핵심 야수로 자리 잡아 4일 현재까지 개인 통산 1,998경기에 출장 중이다. 최정의 2,000경기 출장은 SSG 팀 소속으로는 전신 SK의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가 되며, 리그 통산 16번째가 된다. 더불어 최정은 1,961안타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후반기의 활약에 따라 2,000안타 달성도 가시권에 있다. 최정이 2,000안타도 달성하게 된다면 KBO 리그 역대 9번째로 2,000경기-2,000안타 클럽도 가입하게 된다. KBO는 최정이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KBO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 붙임. [표1] 최정 연도별 경기 수 * 붙임. [표2] 2,000경기 출장 선수 명단 ▶ [표1] 최정 연도별 경기 & 안타 수 연도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경기 수 45 92 122 114 99 123 113 130 120 82 연도 15 16 17 18 19 20 21 22 합계 경기 수 81 141 130 115 141 133 134 83 1,998 ▶ [표2] 2,000경기 출장 선수 명단 구분 선수명(팀) 달성 일자 상대팀 구장 달성 당시 나이 비고 1 전준호(우) 2008.6.7 한화 대전 39세 03개월 23일 2 김민재(한) 2008.9.7 삼성 대전 35세 08개월 04일 최연소 3 김동수(우) 2008.9.23 두산 잠실 39세 10개월 27일 4 양준혁(삼) 2009.4.18 두산 시민 39세 10개월 23일 5 박경완(SK) 2010.9.1 두산 잠실 38세 01개월 21일 6 이숭용(넥) 2011.9.16 두산 목동 40세 06개월 06일 7 장성호(롯) 2013.9.17 넥센 사직 35세 10개월 30일 8 정성훈(L) 2016.9.3 KT 수원 36세 02개월 07일 9 이진영(KT) 2017.6.16 한화 수원 37세 11개월 11일 10 이호준(N) 2017.7.20 한화 청주 41세 05개월 12일 최고령 11 박한이(삼) 2018.5.11 KIA 대구 39세 03개월 13일 12 박용택(L) 2018.6.3 넥센 잠실 39세 01개월 13일 13 이범호(K) 2019.7.11 삼성 대구 37세 07개월 16일 14 김태균(한) 2020.7.24 SK 대전 38세 01개월 25일 15 강민호(삼) 2022.4.30 KIA 광주 36세 08개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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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후원
LG전자가 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감독 동봉철)을 후원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주최하는 여자야구월드컵은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여자야구대회로는 최대 규모이자 국가대표팀들이 겨루는 유일한 대회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을 대표하는 300여 명의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룬다. 조별 리그와 슈퍼 라운드를 거쳐 31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LG전자가 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11일 출정식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왼쪽부터 이빛나, 안재은, 신정은, 염희라, 박수빈, 김보미 선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LG’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 모자, 헬멧 등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여자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2014년부터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각각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여자야구월드컵’을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여자야구월드컵에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얻길 바란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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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원순 시장 때 중단됐던 빗물터널 공사 재개… 1.5조 투입”
오 서울시장은 이날 라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힘을 합쳐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단계로 이번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 일대와 도림천, 광화문 지역에 대해 2027년까지 시설 건설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며 “2단계 사업은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를 대상으로 관련 연계 사업과 도시개발 진행에 맞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업과 병행해 기존 하수관로 정비, 소규모 빗물저류조, 빗물펌프장 등을 추진해 총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인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강남역, 신월동, 광화문 등 상습 침수 지역 7곳에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년 간 5조원을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17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었다. 2022년 가장 중독적인 농장 게임. 설치 없음 AD Taonga: The Island Farm 그러나 오 시장이 물러나고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한 이후 ‘지나친 토목공사’라는 정치권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에 부딪히면서 계획은 전면 수정됐다. 이후 당초 계획된 7곳 중 양천구 신월동에만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완료됐다. 오 시장은 “시간당 95~100㎜의 폭우를 처리할 수 있는 32만t 규모의 저류 능력을 보유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이 건립된 양천지역의 경우 이번 폭우 사태에서 침수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없는 강남 지역의 경우 시간당 처리 능력이 85㎜에 불과해 대규모 침수피해로 이어진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강남역 일대는 3500억원을 투입해 당초 빗물저류배수시설 건설 계획을 복원하는 근본적인 치수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악구와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흐르는 도림천은 3000억원을 투입해 빗물터널을 건설한다. 광화문의 경우 'C자형 관로'에서 관로를 하나 더하는 보완 대책이 실시됐지만, 근본적이 해결책이 되지 못한 만큼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건립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대심도 터널공사는 대규모 재정투자가 필요하고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적인 투자 사업”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방채 발행을 통해서라도 계획을 추진하겠다.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도 국비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서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지하 저류조와 지하 방수 터널 공사 등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치수관리목표도 대폭 상향키로 했다. 시간당 처리용량을 현재 30년 빈도 95㎜ 기준을 최소 50년 빈도 100㎜, '항아리 지형'인 강남인 경우 100년 빈도, 110㎜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번 비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났고 2953가구의 침수와 30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면서 “‘1000만 도시’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5’를 지향하는 도시에 더 이상의 침수피해,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빗물저류배수시설 조성 등 종합적인 수방대책을 추진해 시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제공: 세계일보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수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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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공무원들 헌혈 동참 '헌혈 통해 생명 나누고 사랑 실천'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합니다. 헌혈은 혈액 성분 중 한 가지 이상이 부족해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4일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도청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생명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 4일 경기도청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도청 공무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 ▲ 헌혈버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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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혁신 도지사’의 솔선수범 “경차 몰고 출근합니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전 경차 모닝을 타고 경기도청으로 출근, ‘혁신 도지사’로서의 쇄신된 면모를 손수 보여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전 경차 모닝을 직접 몰고 경기도청으로 출근, ‘혁신 도지사’로서의 쇄신된 면모를 손수 보여줬다.남경필 도지사는 “혁신 도지사로서 혁신은 나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자가 출근을 하기로 했다”며 “경차는 연비도 좋고 주차하기도 편하다. 앞으로 출퇴근은 계속 이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남 지사가 3일 오전 출근하기 위해 집앞의 경차에 오르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2일 취임 후 첫 월례조회 특강에서 ‘성장은 혁신을 통해 이뤄진다’는 조셉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을 들며 “혁신의 시작은 자기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도지사부터 바꾸고 기득권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남 지사는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혁신은 국민의 명령이다. 바뀌지 않으면 3~4년 안에 파도가 돼 밀려온다. 정치도 공직사회도 바뀌어야 한다”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남 지사가 경기도청에 도착한 후 경차 모닝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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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 인상 예고, 버스ㆍ지하철요금 똑똑하게 절약하는 방법
요즘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15%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하고, 서울시는 유관 기관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한다. 사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은 2007년 4월을 마지막으로 4년째 동결된 상태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인건비나 유류비 등의 원가 인상을 고려하면 요금을 인상할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은 출퇴근을 하기 위해 매일 이용해야 하는데다가, 특별히 다른 대체재가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적은 근로소득 말고는 딱히 다른 수입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른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이런 대중교통 요금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제는 2004년 7월 신교통카드 도입을 통해 버스와 지하철이 통합된 ‘통합거리비례제’가 시행됐다. 뿐만아니라 경기도와 인천까지 통합된 ‘수도권 통합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요금제에서는 선후불카드, 정기권 등 다양한 요금 지급 방법이 있으므로 이들 제도를 잘 이용하면 요금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회용 승차권 NO, 교통카드 YES 대중교통 요금 절약의 첫 번째 방법은 1회용 승차권 대신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서울지하철에서는 자기띠(Magnetic Stripe)방식 종이승차권을 사용해오다가 2009년 9호선 개통을 계기로 재사용이 가능한 RF방식 1회용 승차권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 요금절약 차원에서 1회용 승차권은 꼭 피해야 할 요소이다. 일단 1회용 승차권을 쓰면 교통카드 요금을 쓸 때보다 요금 100원을 더 내야 한다. 100원이면 얼마 안 되는 돈 같지만, 기본요금의 11%나 된다. 은행에서 1년짜리 정기예금을 가입할 때도 금리 0.1%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당장 11%가 날아간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1회용 승차권의 또 다른 문제점은 환승통로가 없는 환승역에서 운임을 이중으로 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서울역의 1, 4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 그리고 노량진역의 1, 9호선에는 환승통로가 없어 일단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환승역으로 들어가면 요금이 추가되지 않는 ‘소프트환승’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1회용 승차권은 소프트환승을 지원하지 못하여, 이들 역에서 승차권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 따라서 기본요금을 이중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교통카드 이용률이 상당히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각 지하철역에 가보면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외지인, 외국인, 무임권 대상자, 그날따라 교통카드를 집에 두고 온 사람 등도 있겠지만 아직도 교통카드를 안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대중교통 요금 절약을 위해 이제는 1회용 승차권 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교통카드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다. 선불형 티머니 카드 중 가장 저렴한 것은 2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선불교통카드가 소득공제 비율 높다 대중교통요금 절약의 두 번째 방법은 후불교통카드 대신 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교통카드에는 미리 돈을 충전해놓고 사용하는 선불교통카드와 한 달 동안 사용한 금액을 다음 달에 한 번에 결제하는 신용카드인 후불교통카드가 있다. 선불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에 미리 돈을 충전시켜야 하지만, 후불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후 나중에 결제해도 되기 때문에 그 동안 만큼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후불카드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불카드와 후불카드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바로 근로소득 연말정산시 소득공제의 비율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신용카드(후불교통카드)는 소득공제율이 20%인데 비해, 기명식 선불카드(선불교통카드)는 25%이다. 결국 1년 동안 후불교통카드 대신 선불교통카드를 착실하게 이용해온 사람은 근로소득 연말정산시 5%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로 자신의 선불교통카드는 반드시 업체 홈페이지에서 본인 이름으로 등록(기명화)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티머니 카드의 경우 홈페이지 (www.t-money.co.kr)의 ‘소득공제 카드등록’에서 등록을 하면 된다. 쉽게 말하면 구입한 선불교통카드에 자기 이름을 새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주의할 점은 체크카드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통장에 잔고가 있어야만 결제가 되는 카드이다.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보다 높은 25%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후불교통카드가 신용카드인데 비해 일부 극소수의 체크카드 기반 후불교통카드가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 후불교통카드 대신, 체크카드 후불교통카드를 쓰면 후불의 혜택은 그대로 누리면서 소득공제율이 20%에서 25%로 올라간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아무리 체크카드 기반 후불교통카드를 써도 교통카드 사용액은 신용카드처럼 20%밖에 공제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체크카드 기반 후불교통카드도 기본적으로는 후불교통카드이며 교통카드 이용금액은 신용공여에 따른 금액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결국 25%의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금액을 미리 충전해두는 선불교통카드를 써야 한다. 이렇듯 선불교통카드는 금액을 자주 충전해두어야 한다는 점, 후불이 아닌 선불이라는 점 등이 조금 불편하지만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요금을 절약하고 싶다면 선불교통카드를 쓸 필요가 있다. 물론 일부 신용카드들은 이용실적에 따라 대중교통요금을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의 신용카드 실적이 많다면 이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는 있다. 지하철 정기권, 요금 절약의 비결 대중교통요금을 절약하는 세 번째 방법은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는 것이다. 지하철 정기권이란 횟수와 이용 기간에 제한을 걸고 그 안에 자유롭게 이용하는 승차권이다. 예를 들어 서울전용 정기권은 30일 간 60회 내에서 서울시내의 모든 지하철, 전철 구간에 대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39,600원이다. 39,600원은 기본요금인 900원을 44회 이용할 수 있다고 해 정해진 요금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60회(구입일로부터 30일 간)를 이용할 수 있어 이익이다. 더구나 이 정기승차권의 장점은 이용거리를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구파발역부터 오금역까지 서울 끝에서 끝까지 이동해도 1회로 쳐준다. 이 구간의 원래 요금이 1,400원임을 생각해보면 긴 거리를 기본요금으로 간 것이다. 정기권은 정기권 티머니 카드(2,500원) 구입 후, 여기에 정기권 금액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번호를 국세청에 등록하면 현금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바깥으로 나가려는 승객은 거리비례 정기권을 이용하면 되며, 44회로 60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동일하고 이용거리가 길 경우 추가로 15%의 할인도 해준다. 다만 정기권의 최대 문제점은 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 이용이 대중교통요금 절약의 핵심임을 생각해보면 이 부분은 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만 주로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정기권은 중요한 대중교통 요금 절약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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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공무원 인사제도 및 임용시험 개선방안 발표 !
강원도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운영 및 도민중심의 일하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3대 목표 7개 개선과제의 「인사제도 개선방안」 을발표했다. 첫번째, 공정하고 투명성 있는 근무성적 관리를 위해 ➀ 인사‧근평 등 의사결정기구 심의위원을 기존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 강화하고, ➁ 근평결과 공개 범위를 과 단위에서 실국 단위로 확대하는 한편, ➂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인사팀에서 수행하던 인사업무와 근평업무를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번째, 균형있는 보직관리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➀ 국‧과장급 역량평가제도를 도입하여 승진임용 및 보직부여 등 인사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며, ➁ 특정 실․국에 고참들이 몰리지 않도록 실․국별 균형배치, 지원부서와사업부서 간 의무적 순환근무, 격무부서 인사우대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소통‧공감‧배려의 인사문화 정착을 위해 ➀ 소수직렬 상위직급을 확대하여 직렬 간 형평성을 유지하고 ➁ 인사부서‧노조‧직원들로 구성된 인사혁신 T/F를 신설하여 인사혁신및 제도개선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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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2023년 3월 1일자 조직개편 단행... 학교 현장 지원 강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정책국이 신설된 3국 체제의 2023년 3월 1일 자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민선 4기 교육감의 핵심공약과 강원교육의 지표인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을 실현하고, 본청과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기능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학교현장 지원 구조를 마련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은 3국 3담당관 11과 49담당 체제로 개편되며 개편을 통해 본청에서 47명, 직속기관 및 학교에서 11명을 이동 배치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조직개편을 통해 부교육감 직속기구로 더나은학력지원관을 신설해 학력신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력진단 및 학력지원 업무를 추진한다. 신설되는 정책국은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의 통합체제를 마련하고 대내외적인 교육협력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공백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정책기획과 △안전복지과 △교육지원과를 편성한다. 교육국은 책무성과 효율성이 강화된 대상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자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인성문화교육과 △미래체육특수교육과 등 4과로, 행정국은 기능별 일원화를 통해 현장의 업무 추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총무과 △예산과 △행정과 △시설과 4과로 개편한다. 또한 직속기관 중 강원유아교육진흥원과 강원학생교육원, 사임당교육원 원장 직급을 4급 상당으로 상향 조정하며, 강원학생교육원과 사임당교육원 조직을 개편해 인성교육 기관으로의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17개 교육지원청에 교육전문직과 일반직 57명이 추가 배치되며, 학교 행정력 강화를 위해 1인 행정직원 배치교 9교에 행정인력을 배치한다. 교육지원청에 배치되는 교육전문직과 행정직은 학교교육활동 및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운영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학생지원센터와 학교지원센터의 권역 지원 업무를 추진하도록 한다. 또한 행정과에 교육공무직재산담당을 신설해 업무처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전산거점 교육지원청을 6개에서 9개로 확대해 거점 관할 지역의 학교 전산망 관리 및 지원 업무를 확대 실시하도록 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조정되는 인력에 대한 배치는 2023년 3월 1일 자 정기인사에 맞춰 단행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도교육청이 정책국을 중심으로 민선4기 교육감의 주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교육지원청으로의 인력 배치를 통해 교육지원청의 학교 현장 업무 지원 역량을 강화하여 학교 중심의 더 나은 강원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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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새로운 가능성의 보고
[청년이 말하는 청년이야기] 2020년 10월 양양청년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필자와 비슷한 시기에 양양에 정착을 시작한 5명과 함께였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이유는 우선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합의 구성원은 목공방운영자, 영상제작자, 레스토랑 운영 등 개인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이자 소상공인들이다. 지역에서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점이었다. 또한 지역활성화 정책에 따라 다양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정책들이 생겨났고 지원사업의 참여를 위해서는 법인형태의 조직이 필수조건이었다. 이렇게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부족한 정보력의 보완과 정부·지자체의 지원혜택을 영위함으로써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의 기반을 만들고자 한 것이 조합의 설립목표가 되었다. 조합원 각각의 역량을 통해 시너지를 냈고 개인으로써는 할 수 없었던 공공기관과의 계약 체결이나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수혜기업이 되었고 양양지역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인 서핑을 통해 발견하게 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서핑보드를 업사이클링’이라는 차별화된 사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추진하면서 양양지역의 청년들을 채용하고 지역청년의 일자리 창출도 이룰 수 있었다. 분명, 서울에서의 삶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삶의 방향이다. 서울을 떠나고 나서야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물리적 장소가 지방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지역에서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것은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지역에 아직 발굴되지 못한 가치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지역의 가치 발굴이 그동안 쉽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획력과 창의적사고를 갖춘 맨파워가 서울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과 그런 사람이 정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으로 회귀하거나 이주한 청년층(20대 중후반~ 40대 초반을 아우른다)을 중심으로 지역의 가치재발견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지방+청년’이라는 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지역의 한계를 넘어설 화두가 되었다. 나와 우리 양양청년협동조합의 구성원들을 보면서 그리고 우리와 유사한 목적과 목표로 지역살이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층을 보면서 기대감이 커진다. 하지만 지난 8년의 지역살이와 기업을 운영하는 경험을 하면서 ‘지방+청년’이라는 조합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도 생겼다. 첫째, 지방+청년 시너지 창출의 고착화 첫째는 ‘지방+청년’의 시너지 창출 패턴이 고착화 되어가고 포화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쇠퇴하는 지역에 청년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사업과 문화가 생겨나면서 활기를 띄고 기회가 창출 된 것은 사실이나 이 성공의 방정식이 앞으로도 유효할까? 예를 들어 영월의 감자빵을 대표적 사례로 청년이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지역만의 차별화된 먹거리를 개발하고 성공한 사례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00빵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심지어 맛도 품질도 컨셉마저 비슷하게 말이다. 그런데 결국 남아있는 건 무엇일까? 그럼에도 여전히 몇몇 성공사례들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한다고 하면, 지역의 어떤 가치를 발굴하여 그것을 사업화해야만 한다는 프레임이 고착화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이는 시너지의 창출이 아닌 창의성과 기회를 막아버리는 일반화이다. 초창기 지역에서 청년들이 만들어낸 아이템들은 신선하고, 유의미하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이 성공케이스는 마치 정석이 되어 버린듯하다. ‘지방에서는 이런 사업을 해야 성공해!’라는 식의 방정식 말이다. 그런데 그 사업의 아이템마저도 일반화 되어버린다. 00상회, 00점빵 등의 간판은 전국 어딜가나 지역에 정착한 청년이 있다면 왠지 있을법한 간판이다. 심지어 컨셉과 디자인 또한 유사하다. 이전에는 신선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 문제는 이 생애주기가 점차 짧아진다는 것이다.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았다기보다는 유행으로 치부되어 너무 빨리 소비되어지고 사라지게 될 위험성이 존재한다. 둘째, 창업에 내몰리는 청년들 또 한편으로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업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청년층은 서울에서는 취업전선에 내몰렸듯이, 지역에서는 창업전선으로 내몰리는 듯한 모습이다. 서울이 아닌 지방의 한계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정작 필요한 것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는 일자리의 형태, 구조였다. 지난 6월 양양청년협동조합에서는 지역청년 1명을 채용하고 9월 인턴 1명을 채용했다. 20대 초반에서 30대까지 그야말로 청년층이 지원했고 면접을 진행했다. 1년이 갓 넘은 회사이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음에도 인턴채용에 8명이나 지원한(지역에서 청년층 채용시 지원률을 감안하면 높은 비율이다) 이유가 궁금했다. 면접자들에게 어떻게 알고 왜 지원했는지를 여쭈었고 공통적인 답변은 ‘인턴’이라는 용어 때문이었다고 했다.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직장이 아닌 대부분 아르바이트나 농공단지의 제조업이나 리조트·호텔·레스토랑 등 관광관련 업종외에는 다양성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기획사, 마케팅업종으로의 ‘인턴채용’이라는 서울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이 채용문구가 지방에서는 너무 생소한 단어이자 반가운 것이었다. 양양청년협동조합원들이 회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방+청년’이라는 조합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창업, 로컬아이템이라는 한정적인 사업아이템과 분야로 한계를 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군의 확장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업군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지역의 진정한 기회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하게 되는 이유는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이 부재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서울과 지방을 막론하고 어느 지역에서건 삶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조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창업자만 양산하는 시스템은 과도한 경쟁을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 그보다 창업의 영역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의 발굴과 이를 통한 다양한 기업이 생겨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이들이 또한 취업을 이룰 수 있도록 하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성으로 ‘지방+청년’의 시너지가 창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셋째, 지방 ‘브랜드’의 개념 부재 지방의 니즈는 무엇일까? 지역만의 고유한 브랜딩을 통한 자생력 확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진짜 지방의 가치를 살리고 싶다면 다른 지방과 차별화되는 우리 동네만의 브랜드가 필요할 것이다. 스토리텔링이나 브랜드라는 개념이 지방에서 잘못 사용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지방의 ‘벤치마킹’ 사례이다. 벤치마킹이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타사에서 배워오는 기법을 뜻한다. 이는 복제나 모방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그러나 지방에서 행해지는 벤치마킹의 실상은 타 지역의 우수사례를 모방, 복제하는데 그친다. 즉, 지방의 고유한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기에 지역의 고유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아닌 좋아보이는 다른 지역의 아이템을 가져와 꾸밈으로써 그럴듯해 보이는 것이다. 이는 브랜드라고 하면 화려하고 멋져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따른 브랜드에 대한 곡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란 고유한 가치다. 즉 어떠한 것과 차별화되는 우리만의 기준점이다. 브랜드의 핵심은 무엇일까? 전에 없던 독특하고 화려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익숙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에 실마리가 있다. 예를들어 정작 현지인은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공간이나 먹거리에 관광객이 감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전국 어디든 관광자원이 있다고 할지라도 무조건 놀이시설이 있어야 하고, 큰 호텔이 있어야 하며, 기념품 숍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것이 그 지역만의 브랜드이자 차별화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즉, 지방이 자생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유한 브랜드가 존재해야 한다. 각 지방의 고유한 브랜드의 구축은 차별화와 다양성을 담보하며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지방과 서울, 수도권의 문화적, 경제적 수직불평등 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각 지역에 적합하고 적확한 산업, 정책을 이루어 내는 바탕이 되리라 믿는다. 여전히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속에 연명하며 살아가는 지방의 삶이 불안해 보인다. 그럼에도 절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기회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청년의 사고와 문화가 변하고 있기에 새로운 기회가 생긴 지방!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본질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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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망상2·3지구 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내년 상반기 착수’
동해시 망상2·3지구 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내년 상반기 착수’ 동해시는 2022. 12. 27.(화) 14:00 / 동해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엠에스호텔앤리조트(주)·엠에스글로벌리조트(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내년 상반기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2·3지구 개발사업 본격 착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2·3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망상2·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엠에스호텔앤리조트(주)·엠에스글로벌리조트(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사업중단 시 토지환매, 1군 건설사 책임시공, 동해도시기본계획 변경 추진, 실시계획 및 설계변경 시 동해시와 사전 협의, 공공시설 조성 후 기부채납, 명품해변거리 조성, 디지털아트뮤지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비롯하여, 망상지역 개발가용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및 외국교육기관, 종합병원, 바이오 관련 기업 등 유치, 공사비 20% 이상 관내 업체 참여, 동해시 거주자 또는 연고자 20% 이상 직원채용, 복합시설 내 여가 또는 유희시설 설치·운영, 상·하수도 시설 원인자부담 설치·운영, 지급보증 요구 금지, 공동 투자유치활동에 관한 사항이 포함 되어 있다. 아울러, 동해시와 사전 협의 사항 규정, 재무상태 외부감사 실시, 세부협약 체결 이행 등의 내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동해시의 행정지원 및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시 대표 관광지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시설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망상해변에 대하여 공공성 훼손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고, 사업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하여 성공적인 개발사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이후 동해시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하여 내년 초 실시계획 승인 및 상반기 이내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종을 미래전략담당관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2·3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