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Home >  뉴스 >  지구촌
-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네번째 진출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당선됐다. 23일 외교부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세계유산위 신규 위원국으로 선출했다. 유네스코.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관리와 신규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한다.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195개국 가운데 21개국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위원국을 분배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 외에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 세계유산위에 신규 진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외교 교섭의 성과”라며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지역 공동체와 유산 간 공존과 같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며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 미 JFK 재단 수여 2023년‘용기 있는 사람들 상’수상
윤석열 대통령은 10. 2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습니다. 존 F. 케네디 재단은 9. 19.(화) (현지시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 올해 수상자는 7명으로 (특별 국제 수상자 2명 포함)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미국 국내 수상자 5명) 사우스캐롤라이나 州상원의원(Penry Gustafson, Mia McLeod, Margie Matthews, Sandy Senn, Katrina Shealy) 10. 29.일요일 한국시간 10. 30.월 09:30-10:30에 미국 보스턴 케네디 도서관 겸 박물관(Kennedy Library and Museum)에서 개최된 동 시상식에는 케네디 재단 Caroline Kennedy 명예회장(現 주호주미국대사), Ron Sargent 이사장(現 Staples社 최고경영자) 포함 정·재계 인사 약 450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일 측에서는 Takeo Mori 前 외무성 사무차관이 대리수상자로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은 사전녹화 영상메시지를 통해 케네디 前 대통령의 ‘뉴 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케네디 前 대통령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혁신과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케네디前 대통령의 통찰이 본인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수상자인 기시다 총리는 사전녹화 영상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케네디 前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태평양은 한국과 일본, 미국을 갈라놓기보다는 하나로 만들어 주는 요인이라고 하면서, 인도-태평양 국가인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1990년 이래 민주주의·인권 등 가치 수호를 위해 용기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인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번 대통령의 수상은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이어 ▴대통령 국빈 방미(‘23.4월) ▴한미일 최초 단독 정상회의(‘23.8월) 개최 등을 통해 강화되어 온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에 대한 美 조야의 평가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 미 국내 수상자 4명과 함께 공동수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017) 조지 부시(2014) 미국 대통령, 코피 아난 UN사무총장(2002) 등 /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명 수상하였습니다.
-
‘굳건한 동맹, 위대한 동행’…한미동맹 70년 오롯이 담은 전시 관람기
동맹은 위기의 순간, 진면목을 발휘한다. 숱한 위기가 봉착했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미국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국으로서 여러 자취를 남겼다. 군사 분야를 비롯해 이제 경제·외교·문화·우주·보건·기후변화 등 다방면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미동맹. 예측불허했던 동맹이 위대한 동행으로 거듭나기까지, 70년이란 역사의 시간 속 이어지는 양국의 협력 관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전시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1일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전 ‘동행’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배경, 실제 체결까지의 사건 등 지난한 과정을 비롯해 조약 체결 후 이어지는 미국의 원조, 지금까지 계속되는 한미 간의 협력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를 만나 특별전 ‘동행’을 통해 한미 양국이 함께 걸어온 시간 속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기획한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 한미동맹의 슬로건이 된 이 문장에서 동맹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양국 간의 강력한 연대를 발견한다. 함 학예사는 이 문장에서 연계해 이번 특별전의 제목을 ‘동행’이라 정했다고 밝혔다. 함 학예사는 “지난 70년은 양국이 ‘친구’처럼 같이 걸어온 시간”이라며 “마냥 탄탄대로만은 아니었던 한미동맹을 표현하기 위해 전시 공간 내에 여러 장애물을 설치해 연출했고, 이 공간 자체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오마주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시장 내 곳곳에는 사진 속 인물들의 모습과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여러 장면들이 일러스트로 표현돼 있다. 한미동맹이라는 묵직한 주제이지만 관람객들이 보다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다. 함 학예사는 또 “여타 한미동맹 관련 전시가 건조한 사실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그 사실을 축으로 했을 때 양국이 어떤 길을 같이 걸어왔는지에 대해 시각, 청각, 촉각 등 여러 감각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이번 특별전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전시장의 초입에 들어서면 커다란 데니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니 태극기는 1886년부터 1890년까지 고종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가 1890년 5월 미국으로 귀국 시 가져갔던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손으로 직접 한땀한땀 수를 놓은 데니 태극기는 오른쪽 상단 부문 기를 달 수 있는 흔적이 남아있어 실제 사용됐던 태극기로 추정된다. 데니 태극기와 나란히 전시돼 있는 주한미군의 성조기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주한미군 부대 밖에서 일반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주한미군이 유엔군사령부 의장대에서 기념식, 장례식과 같은 여러 행사에서 실제 사용했던 것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성조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 조금 기울어진 형태와 덧대어진 자국이 남아있다. 함 학예사는 “이 성조기는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오게 된 것으로, 그 역사가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해 이번 특별전에 전시하게 됐다”며 “전시가 끝나면 이 성조기는 주한미군 측에서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 학예사는 성조기 대여를 위해 평택 미군기지와 기지 내 주한미군 2사단 박물관을 다녀온 후기도 전했다. “미군기지 출입을 위해 거쳤던 복잡했던 절차들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참 전시준비를 하는 시점이 을지훈련과 겹쳐 주한미군 공보과와 연락이 쉽지 않았던 점도 있었지만 급한 일정에도 적극 도와주셔서 성조기 대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별전 ‘동행’에 전시된 미국 성조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미국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왔다. 3·1운동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한 우드로 윌슨 미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원칙, 일제강점기 당시 OSS 특수부대의 활동 등 한국 근현대사에서 미국의 흔적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번 특별전의 프롤로그에서 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하는 공간에서는 집단 안보 체제로 거듭나는 한미 간 협력 관계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함 학예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은 결국 집단 안보 체제”라며 “이것이 구체화된 것이 국제연합(이하 유엔, UN)이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엔은 6·25전쟁을 통해 한반도에서 첫 군사 행동을 펼쳤다. 전쟁 당시 한반도로 차출된 유엔군 약 194만 5484명 가운데 미군이 178만여 명을 차지했다. 6·25전쟁에 가장 많이 참전한 나라로 미국이 꼽히는 이유다. 전시장 내에는 뉴욕타임즈, 경향신문에서 발행한 당시 기사를 진열해 놓으며 6·25전쟁의 발발과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어떻게 언급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북한의 남침을 첫 라디오 보도방송한 위진록 전 서울중앙방송 아나운서의 재연 음성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 보다 생동감 있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동행’에서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한미동맹 70주년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시장 내 곳곳에 일러스트로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모습과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내부 곳곳에는 실제 미군 참전의 흔적을 일러스트로, 여러 각도에서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해 미국이 입양한 전쟁 고아들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 모습을 연출하는 등 흥미로운 전시 기법으로 전쟁 속에서도 피어난 한미 양국 간의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렌티큘러 기법으로 전시된 6·25전쟁 당시 미국의 한국 전쟁 고아 입양 모습 및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함 학예사는 이번 전시가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과정에 대해 “사실 무척 재미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좀 더 담담하게 사실관계 위주로 풀어보며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전협정이 이뤄지기까지의 한미 간 주고 받은 외교 서신, 또 이 과정에서 빚어진 한미 양국 간의 갈등까지도 여러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서명 당시 사용됐던 책상은 곳곳 사용감과 지난 시간의 흔적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상은 미국 측 대표인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1953년 7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당시 미국 측 대표인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할 때 사용한 책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이어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직접 확인하고 읽어볼 수 있는 복제본이 전시돼 있다. 조약이 체결되는 현장 당시를 촬영한 영상이 재생되면서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각료들, 미국 관계자들 사이의 긴장감도 엿볼 수 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함 학예사는 “조약 체결 이후의 과정에서 결국 양국이 모두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우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미국의 무기 체계가 곧 한국으로 이전되는 군사 원조가 이뤄졌다. 함 학예사는 이에 대해 “동맹국은 같은 무기 체계 아래 군사작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약 체결 이후 한국은 미국의 무기 체계를 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거 많은 한국의 초급장교들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포트실 포병학교를 찾아 연수를 받아 한국군의 무기 체계 토대를 세워나갔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미국의 무기 체계가 곧 한국으로 이전되는 군사 원조가 이뤄졌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아울러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미국 원조가 이뤄진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미경, 주사기, 공책 등 소소한 일상 용품 하나하나가 모두 미국의 원조로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이다. 눈에 띄는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이러한 분위기 속 이뤄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교육 원조로, 당시 오간 총장 서한과 연수 서신들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브라운 각서’ 원본이 전시 개막일부터 3주간 일반 대중에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한국군 월남 증파에 따른 미국에 대한 협조에 관한 주한미군대사 공한’이라는 정식 명칭의 브라운 각서는 총 16개 항의 내용을 담고 있다. 1966년 3월 7일 브라운 주한미군대사가 한국 정부에 전달해 일명 ‘브라운 각서’라고 불리게 됐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은 실제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국가 중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미국에 이익이 됐을뿐 아니라 한미 군사관계를 상호보완적 동맹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의 개막일로부터 3주간 브라운 각서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현재 전시된 브라운 각서는 복제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70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한미동맹은 오늘날 군사동맹에 이어 문화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 문화동맹으로 진화하게 된 시발점으로 함 학예사는 전시의 말미에 소개되고 있는 한국 국보전을 꼽았다. 함 학예사는 “1957년부터 1959년까지 2년간 미국 8개 도시를 순회했던 한국 국보전이 문화동맹으로 진화하게 된 시초로 보고 있다”며 “반가사유상, 신라 금관 등의 전시물들이 미국 전역에 소개되면서 한국이 전쟁을 겪었지만 단순히 전쟁의 피해를 입은 나라가 아닌, 문화적으로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 국보전은 한국이 단순히 미국에게 도움만 받는 국가가 아닌, 문화적으로 교류하며 좋은 영향을 주는 동행자로서의 존재를 부각한 계기였다고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당시 전시했던 유물과 관련된 자료와 보고서, 영상 등을 통해 한미 문화동맹의 초창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이 개막했다. 사진은 일반 관람 하루를 앞둔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사회,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다른 두 나라임에도 한미 양국은 예측불허했던 동맹을 전 세계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구축했다. 군사동맹에서 글로벌 포괄적 동맹 관계로 변모해온 한미동맹. 이번 특별전 ‘동행’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걸어온 70년의 시간을 통해 다시금 강해진 한국의 저력을 보여준다. 격동의 역사 속 더욱 굳건해진 한미동맹이 걸어온 시간을 특별전 ‘동행’에서 살펴보며 이 시대 존재하고 있는 우리들이 앞으로 함께 그려나갈 동맹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볼 수 있길 기대한다.
-
“현지 파견 전문가, 1차 방류 후 설비점검 특이사항 없음 확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1일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방문과 IAEA 본부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1차 방류 이후 설비점검에서 특이사항이 없었고, 상류수조 4곳에서 도장이 부풀어 오른 현상은 안전성과 무관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차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4일 브리핑에서 2차 방류 확인·점검을 위해 후쿠시마 현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IAEA가 도쿄전력과는 별개로 상류수조에서 시료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고, 도쿄전력과 유사한 분석결과를 얻었다는 설명도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 브리핑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오염수 이송라인의 전기기기실, K4 탱크 구역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면서 2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방류 준비상황은 어떤지를 확인·점검했다. 또한 이송라인의 전기기기실에서는 유량계를 직접 관찰해 시간당 18~19㎥ 정도의 오염수가 희석설비로 흘러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K4 탱크 구역에서는 1차 방류 대상이었던 B탱크군에 아직 4차로 방류할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이밖에도 누설감시기 경보 보완조치, 상류수조 도장 팽창 등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한 내용도 도쿄전력 측에 다시 문의해 기존에 파악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구체화했다. 한편 박 차장은 IAEA의 방류 이후 해양환경 확증모니터링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IAEA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해수, 퇴적물, 어류 등 시료를 채취해 분석해 방류 이후 해양환경의 변화, 도쿄전력의 국제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 차장은 “이번 시료 채취 및 분석에는 IAEA 실험실뿐만 아니라, 중국·캐나다와 우리나라 전문기관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1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IAEA 모니터링 TF 활동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IAEA 모니터링 TF는 2021년 7월부터 오염수 방류 관련 규제와 기술적 사항 등에 대한 검토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TF는 방류 개시 후에 처음으로 소집해 활동하게 된다. 박 차장은 “IAEA 모니터링 및 TF 활동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면 브리핑을 통해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이 지난 13~14일 이틀 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쉬미할 총리 등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국토부,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화솔루션, 현대로템, 현대건설 등 총 18개 민간기업·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시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국내 기업이 건의한 현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먼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 달러 규모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며, 고속철도 및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우리 한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원 장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리아나 지원 발표시 EDCF를 통해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양국 정부가 협력해 중점 추진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市)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市)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 사업이 포함돼 있다. 우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리나라 수도권과 유사한 키이우 지역(수도 키이우시 포함)에 대한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의 모빌리티 인프라로 복구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망과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 대한 복합개발방안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인 키이우시와 인근 키이우주(州)를 망라해 핵심 교통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시에 대해 KIND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시 우만시를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빌리티, 재난재해 대응, 친환경에너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및 솔루션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인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리스필 공항은 전후 우크라이나 항공수요의 약 80%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시스템 현대화부터 안전관련 시설정비, 활주로 정비·확장 등 운영부터 인프라 정비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키이우 인근 부차시에 대한 하수처리시설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설치방안 마련을 위한 계획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또한 지난 6월 파괴된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호우카 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복구를 서두르는 상황으로, 한국은 댐 및 발전소 재건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철도공단 등은 우크라이나 주요 철도노선의 고속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주요 노선(키이우~폴란드 국경 등)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6대 선도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등이 완료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수립하는 계획 및 표준을 활용해 후속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윤 대통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면서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도 치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면서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국으로 출국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칠레 대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위해 기다리며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정도 안정화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태풍의 진로는 새만금을 향하고 있었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전 참가자의 대피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루만에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하여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까지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뜻깊은 프로그램도 기꺼이 제공했다. 한 총리는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폐영식과 K팝 콘서트 또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셨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잼버리 대회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지만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잼버리를 둘러 싼 어려움과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태풍이나 이상 기후 현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난관리체계 정비에도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네번째 진출
-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당선됐다. 23일 외교부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세계유산위 신규 위원국으로 선출했다. 유네스코.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관리와 신규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한다.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195개국 가운데 21개국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위원국을 분배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 외에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 세계유산위에 신규 진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외교 교섭의 성과”라며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지역 공동체와 유산 간 공존과 같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며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뉴스
- 지구촌
-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네번째 진출
-
-
윤석열 대통령, 미 JFK 재단 수여 2023년‘용기 있는 사람들 상’수상
- 윤석열 대통령은 10. 2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습니다. 존 F. 케네디 재단은 9. 19.(화) (현지시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 올해 수상자는 7명으로 (특별 국제 수상자 2명 포함)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미국 국내 수상자 5명) 사우스캐롤라이나 州상원의원(Penry Gustafson, Mia McLeod, Margie Matthews, Sandy Senn, Katrina Shealy) 10. 29.일요일 한국시간 10. 30.월 09:30-10:30에 미국 보스턴 케네디 도서관 겸 박물관(Kennedy Library and Museum)에서 개최된 동 시상식에는 케네디 재단 Caroline Kennedy 명예회장(現 주호주미국대사), Ron Sargent 이사장(現 Staples社 최고경영자) 포함 정·재계 인사 약 450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일 측에서는 Takeo Mori 前 외무성 사무차관이 대리수상자로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은 사전녹화 영상메시지를 통해 케네디 前 대통령의 ‘뉴 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케네디 前 대통령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혁신과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케네디前 대통령의 통찰이 본인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수상자인 기시다 총리는 사전녹화 영상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케네디 前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태평양은 한국과 일본, 미국을 갈라놓기보다는 하나로 만들어 주는 요인이라고 하면서, 인도-태평양 국가인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1990년 이래 민주주의·인권 등 가치 수호를 위해 용기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인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번 대통령의 수상은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이어 ▴대통령 국빈 방미(‘23.4월) ▴한미일 최초 단독 정상회의(‘23.8월) 개최 등을 통해 강화되어 온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에 대한 美 조야의 평가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 미 국내 수상자 4명과 함께 공동수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017) 조지 부시(2014) 미국 대통령, 코피 아난 UN사무총장(2002) 등 /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명 수상하였습니다.
-
- 뉴스
- 지구촌
- 미국/북중미
-
윤석열 대통령, 미 JFK 재단 수여 2023년‘용기 있는 사람들 상’수상
-
-
‘굳건한 동맹, 위대한 동행’…한미동맹 70년 오롯이 담은 전시 관람기
- 동맹은 위기의 순간, 진면목을 발휘한다. 숱한 위기가 봉착했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미국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국으로서 여러 자취를 남겼다. 군사 분야를 비롯해 이제 경제·외교·문화·우주·보건·기후변화 등 다방면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미동맹. 예측불허했던 동맹이 위대한 동행으로 거듭나기까지, 70년이란 역사의 시간 속 이어지는 양국의 협력 관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전시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1일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전 ‘동행’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배경, 실제 체결까지의 사건 등 지난한 과정을 비롯해 조약 체결 후 이어지는 미국의 원조, 지금까지 계속되는 한미 간의 협력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를 만나 특별전 ‘동행’을 통해 한미 양국이 함께 걸어온 시간 속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기획한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 한미동맹의 슬로건이 된 이 문장에서 동맹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양국 간의 강력한 연대를 발견한다. 함 학예사는 이 문장에서 연계해 이번 특별전의 제목을 ‘동행’이라 정했다고 밝혔다. 함 학예사는 “지난 70년은 양국이 ‘친구’처럼 같이 걸어온 시간”이라며 “마냥 탄탄대로만은 아니었던 한미동맹을 표현하기 위해 전시 공간 내에 여러 장애물을 설치해 연출했고, 이 공간 자체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오마주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시장 내 곳곳에는 사진 속 인물들의 모습과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여러 장면들이 일러스트로 표현돼 있다. 한미동맹이라는 묵직한 주제이지만 관람객들이 보다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다. 함 학예사는 또 “여타 한미동맹 관련 전시가 건조한 사실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그 사실을 축으로 했을 때 양국이 어떤 길을 같이 걸어왔는지에 대해 시각, 청각, 촉각 등 여러 감각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이번 특별전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전시장의 초입에 들어서면 커다란 데니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니 태극기는 1886년부터 1890년까지 고종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가 1890년 5월 미국으로 귀국 시 가져갔던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손으로 직접 한땀한땀 수를 놓은 데니 태극기는 오른쪽 상단 부문 기를 달 수 있는 흔적이 남아있어 실제 사용됐던 태극기로 추정된다. 데니 태극기와 나란히 전시돼 있는 주한미군의 성조기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주한미군 부대 밖에서 일반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주한미군이 유엔군사령부 의장대에서 기념식, 장례식과 같은 여러 행사에서 실제 사용했던 것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성조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 조금 기울어진 형태와 덧대어진 자국이 남아있다. 함 학예사는 “이 성조기는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오게 된 것으로, 그 역사가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해 이번 특별전에 전시하게 됐다”며 “전시가 끝나면 이 성조기는 주한미군 측에서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 학예사는 성조기 대여를 위해 평택 미군기지와 기지 내 주한미군 2사단 박물관을 다녀온 후기도 전했다. “미군기지 출입을 위해 거쳤던 복잡했던 절차들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참 전시준비를 하는 시점이 을지훈련과 겹쳐 주한미군 공보과와 연락이 쉽지 않았던 점도 있었지만 급한 일정에도 적극 도와주셔서 성조기 대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별전 ‘동행’에 전시된 미국 성조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미국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왔다. 3·1운동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한 우드로 윌슨 미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원칙, 일제강점기 당시 OSS 특수부대의 활동 등 한국 근현대사에서 미국의 흔적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번 특별전의 프롤로그에서 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하는 공간에서는 집단 안보 체제로 거듭나는 한미 간 협력 관계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함 학예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은 결국 집단 안보 체제”라며 “이것이 구체화된 것이 국제연합(이하 유엔, UN)이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엔은 6·25전쟁을 통해 한반도에서 첫 군사 행동을 펼쳤다. 전쟁 당시 한반도로 차출된 유엔군 약 194만 5484명 가운데 미군이 178만여 명을 차지했다. 6·25전쟁에 가장 많이 참전한 나라로 미국이 꼽히는 이유다. 전시장 내에는 뉴욕타임즈, 경향신문에서 발행한 당시 기사를 진열해 놓으며 6·25전쟁의 발발과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어떻게 언급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북한의 남침을 첫 라디오 보도방송한 위진록 전 서울중앙방송 아나운서의 재연 음성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 보다 생동감 있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동행’에서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한미동맹 70주년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시장 내 곳곳에 일러스트로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모습과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내부 곳곳에는 실제 미군 참전의 흔적을 일러스트로, 여러 각도에서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해 미국이 입양한 전쟁 고아들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 모습을 연출하는 등 흥미로운 전시 기법으로 전쟁 속에서도 피어난 한미 양국 간의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렌티큘러 기법으로 전시된 6·25전쟁 당시 미국의 한국 전쟁 고아 입양 모습 및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함 학예사는 이번 전시가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과정에 대해 “사실 무척 재미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좀 더 담담하게 사실관계 위주로 풀어보며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전협정이 이뤄지기까지의 한미 간 주고 받은 외교 서신, 또 이 과정에서 빚어진 한미 양국 간의 갈등까지도 여러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서명 당시 사용됐던 책상은 곳곳 사용감과 지난 시간의 흔적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상은 미국 측 대표인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1953년 7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당시 미국 측 대표인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할 때 사용한 책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이어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직접 확인하고 읽어볼 수 있는 복제본이 전시돼 있다. 조약이 체결되는 현장 당시를 촬영한 영상이 재생되면서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각료들, 미국 관계자들 사이의 긴장감도 엿볼 수 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함 학예사는 “조약 체결 이후의 과정에서 결국 양국이 모두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우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미국의 무기 체계가 곧 한국으로 이전되는 군사 원조가 이뤄졌다. 함 학예사는 이에 대해 “동맹국은 같은 무기 체계 아래 군사작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약 체결 이후 한국은 미국의 무기 체계를 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거 많은 한국의 초급장교들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포트실 포병학교를 찾아 연수를 받아 한국군의 무기 체계 토대를 세워나갔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미국의 무기 체계가 곧 한국으로 이전되는 군사 원조가 이뤄졌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아울러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미국 원조가 이뤄진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미경, 주사기, 공책 등 소소한 일상 용품 하나하나가 모두 미국의 원조로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이다. 눈에 띄는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이러한 분위기 속 이뤄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교육 원조로, 당시 오간 총장 서한과 연수 서신들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브라운 각서’ 원본이 전시 개막일부터 3주간 일반 대중에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한국군 월남 증파에 따른 미국에 대한 협조에 관한 주한미군대사 공한’이라는 정식 명칭의 브라운 각서는 총 16개 항의 내용을 담고 있다. 1966년 3월 7일 브라운 주한미군대사가 한국 정부에 전달해 일명 ‘브라운 각서’라고 불리게 됐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은 실제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국가 중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미국에 이익이 됐을뿐 아니라 한미 군사관계를 상호보완적 동맹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의 개막일로부터 3주간 브라운 각서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현재 전시된 브라운 각서는 복제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70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한미동맹은 오늘날 군사동맹에 이어 문화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 문화동맹으로 진화하게 된 시발점으로 함 학예사는 전시의 말미에 소개되고 있는 한국 국보전을 꼽았다. 함 학예사는 “1957년부터 1959년까지 2년간 미국 8개 도시를 순회했던 한국 국보전이 문화동맹으로 진화하게 된 시초로 보고 있다”며 “반가사유상, 신라 금관 등의 전시물들이 미국 전역에 소개되면서 한국이 전쟁을 겪었지만 단순히 전쟁의 피해를 입은 나라가 아닌, 문화적으로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 국보전은 한국이 단순히 미국에게 도움만 받는 국가가 아닌, 문화적으로 교류하며 좋은 영향을 주는 동행자로서의 존재를 부각한 계기였다고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당시 전시했던 유물과 관련된 자료와 보고서, 영상 등을 통해 한미 문화동맹의 초창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이 개막했다. 사진은 일반 관람 하루를 앞둔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사회,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다른 두 나라임에도 한미 양국은 예측불허했던 동맹을 전 세계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구축했다. 군사동맹에서 글로벌 포괄적 동맹 관계로 변모해온 한미동맹. 이번 특별전 ‘동행’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걸어온 70년의 시간을 통해 다시금 강해진 한국의 저력을 보여준다. 격동의 역사 속 더욱 굳건해진 한미동맹이 걸어온 시간을 특별전 ‘동행’에서 살펴보며 이 시대 존재하고 있는 우리들이 앞으로 함께 그려나갈 동맹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볼 수 있길 기대한다.
-
- 뉴스
- 지구촌
- 미국/북중미
-
‘굳건한 동맹, 위대한 동행’…한미동맹 70년 오롯이 담은 전시 관람기
-
-
“현지 파견 전문가, 1차 방류 후 설비점검 특이사항 없음 확인”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1일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방문과 IAEA 본부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1차 방류 이후 설비점검에서 특이사항이 없었고, 상류수조 4곳에서 도장이 부풀어 오른 현상은 안전성과 무관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차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4일 브리핑에서 2차 방류 확인·점검을 위해 후쿠시마 현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IAEA가 도쿄전력과는 별개로 상류수조에서 시료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고, 도쿄전력과 유사한 분석결과를 얻었다는 설명도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 브리핑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오염수 이송라인의 전기기기실, K4 탱크 구역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면서 2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방류 준비상황은 어떤지를 확인·점검했다. 또한 이송라인의 전기기기실에서는 유량계를 직접 관찰해 시간당 18~19㎥ 정도의 오염수가 희석설비로 흘러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K4 탱크 구역에서는 1차 방류 대상이었던 B탱크군에 아직 4차로 방류할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이밖에도 누설감시기 경보 보완조치, 상류수조 도장 팽창 등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한 내용도 도쿄전력 측에 다시 문의해 기존에 파악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구체화했다. 한편 박 차장은 IAEA의 방류 이후 해양환경 확증모니터링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IAEA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해수, 퇴적물, 어류 등 시료를 채취해 분석해 방류 이후 해양환경의 변화, 도쿄전력의 국제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 차장은 “이번 시료 채취 및 분석에는 IAEA 실험실뿐만 아니라, 중국·캐나다와 우리나라 전문기관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1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IAEA 모니터링 TF 활동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IAEA 모니터링 TF는 2021년 7월부터 오염수 방류 관련 규제와 기술적 사항 등에 대한 검토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TF는 방류 개시 후에 처음으로 소집해 활동하게 된다. 박 차장은 “IAEA 모니터링 및 TF 활동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면 브리핑을 통해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 뉴스
- 지구촌
- 아시아
-
“현지 파견 전문가, 1차 방류 후 설비점검 특이사항 없음 확인”
-
-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이 지난 13~14일 이틀 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쉬미할 총리 등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국토부,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화솔루션, 현대로템, 현대건설 등 총 18개 민간기업·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시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국내 기업이 건의한 현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먼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 달러 규모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며, 고속철도 및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우리 한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원 장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리아나 지원 발표시 EDCF를 통해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양국 정부가 협력해 중점 추진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市)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市)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 사업이 포함돼 있다. 우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리나라 수도권과 유사한 키이우 지역(수도 키이우시 포함)에 대한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의 모빌리티 인프라로 복구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망과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 대한 복합개발방안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인 키이우시와 인근 키이우주(州)를 망라해 핵심 교통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시에 대해 KIND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시 우만시를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빌리티, 재난재해 대응, 친환경에너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및 솔루션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인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리스필 공항은 전후 우크라이나 항공수요의 약 80%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시스템 현대화부터 안전관련 시설정비, 활주로 정비·확장 등 운영부터 인프라 정비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키이우 인근 부차시에 대한 하수처리시설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설치방안 마련을 위한 계획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또한 지난 6월 파괴된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호우카 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복구를 서두르는 상황으로, 한국은 댐 및 발전소 재건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철도공단 등은 우크라이나 주요 철도노선의 고속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주요 노선(키이우~폴란드 국경 등)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6대 선도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등이 완료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수립하는 계획 및 표준을 활용해 후속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뉴스
- 지구촌
- 유럽
-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
-
윤 대통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면서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도 치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면서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국으로 출국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칠레 대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위해 기다리며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정도 안정화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태풍의 진로는 새만금을 향하고 있었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전 참가자의 대피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루만에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하여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까지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뜻깊은 프로그램도 기꺼이 제공했다. 한 총리는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폐영식과 K팝 콘서트 또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셨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잼버리 대회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지만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잼버리를 둘러 싼 어려움과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태풍이나 이상 기후 현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난관리체계 정비에도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 뉴스
- 지구촌
-
윤 대통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실시간 지구촌 기사
-
-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네번째 진출
-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당선됐다. 23일 외교부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세계유산위 신규 위원국으로 선출했다. 유네스코.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관리와 신규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한다.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195개국 가운데 21개국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위원국을 분배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 외에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 세계유산위에 신규 진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외교 교섭의 성과”라며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지역 공동체와 유산 간 공존과 같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며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뉴스
- 지구촌
-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선출…네번째 진출
-
-
윤석열 대통령, 미 JFK 재단 수여 2023년‘용기 있는 사람들 상’수상
- 윤석열 대통령은 10. 2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습니다. 존 F. 케네디 재단은 9. 19.(화) (현지시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올해의 ‘용기 있는 사람들 상’ 특별 국제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 올해 수상자는 7명으로 (특별 국제 수상자 2명 포함)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미국 국내 수상자 5명) 사우스캐롤라이나 州상원의원(Penry Gustafson, Mia McLeod, Margie Matthews, Sandy Senn, Katrina Shealy) 10. 29.일요일 한국시간 10. 30.월 09:30-10:30에 미국 보스턴 케네디 도서관 겸 박물관(Kennedy Library and Museum)에서 개최된 동 시상식에는 케네디 재단 Caroline Kennedy 명예회장(現 주호주미국대사), Ron Sargent 이사장(現 Staples社 최고경영자) 포함 정·재계 인사 약 450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일 측에서는 Takeo Mori 前 외무성 사무차관이 대리수상자로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은 사전녹화 영상메시지를 통해 케네디 前 대통령의 ‘뉴 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케네디 前 대통령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혁신과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케네디前 대통령의 통찰이 본인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수상자인 기시다 총리는 사전녹화 영상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케네디 前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태평양은 한국과 일본, 미국을 갈라놓기보다는 하나로 만들어 주는 요인이라고 하면서, 인도-태평양 국가인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1990년 이래 민주주의·인권 등 가치 수호를 위해 용기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인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번 대통령의 수상은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이어 ▴대통령 국빈 방미(‘23.4월) ▴한미일 최초 단독 정상회의(‘23.8월) 개최 등을 통해 강화되어 온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에 대한 美 조야의 평가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 미 국내 수상자 4명과 함께 공동수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017) 조지 부시(2014) 미국 대통령, 코피 아난 UN사무총장(2002) 등 /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8명 수상하였습니다.
-
- 뉴스
- 지구촌
- 미국/북중미
-
윤석열 대통령, 미 JFK 재단 수여 2023년‘용기 있는 사람들 상’수상
-
-
‘굳건한 동맹, 위대한 동행’…한미동맹 70년 오롯이 담은 전시 관람기
- 동맹은 위기의 순간, 진면목을 발휘한다. 숱한 위기가 봉착했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미국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국으로서 여러 자취를 남겼다. 군사 분야를 비롯해 이제 경제·외교·문화·우주·보건·기후변화 등 다방면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미동맹. 예측불허했던 동맹이 위대한 동행으로 거듭나기까지, 70년이란 역사의 시간 속 이어지는 양국의 협력 관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전시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1일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전 ‘동행’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배경, 실제 체결까지의 사건 등 지난한 과정을 비롯해 조약 체결 후 이어지는 미국의 원조, 지금까지 계속되는 한미 간의 협력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를 만나 특별전 ‘동행’을 통해 한미 양국이 함께 걸어온 시간 속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기획한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 한미동맹의 슬로건이 된 이 문장에서 동맹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양국 간의 강력한 연대를 발견한다. 함 학예사는 이 문장에서 연계해 이번 특별전의 제목을 ‘동행’이라 정했다고 밝혔다. 함 학예사는 “지난 70년은 양국이 ‘친구’처럼 같이 걸어온 시간”이라며 “마냥 탄탄대로만은 아니었던 한미동맹을 표현하기 위해 전시 공간 내에 여러 장애물을 설치해 연출했고, 이 공간 자체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오마주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시장 내 곳곳에는 사진 속 인물들의 모습과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여러 장면들이 일러스트로 표현돼 있다. 한미동맹이라는 묵직한 주제이지만 관람객들이 보다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다. 함 학예사는 또 “여타 한미동맹 관련 전시가 건조한 사실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그 사실을 축으로 했을 때 양국이 어떤 길을 같이 걸어왔는지에 대해 시각, 청각, 촉각 등 여러 감각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이번 특별전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전시장의 초입에 들어서면 커다란 데니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데니 태극기는 1886년부터 1890년까지 고종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가 1890년 5월 미국으로 귀국 시 가져갔던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손으로 직접 한땀한땀 수를 놓은 데니 태극기는 오른쪽 상단 부문 기를 달 수 있는 흔적이 남아있어 실제 사용됐던 태극기로 추정된다. 데니 태극기와 나란히 전시돼 있는 주한미군의 성조기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주한미군 부대 밖에서 일반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주한미군이 유엔군사령부 의장대에서 기념식, 장례식과 같은 여러 행사에서 실제 사용했던 것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성조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 조금 기울어진 형태와 덧대어진 자국이 남아있다. 함 학예사는 “이 성조기는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오게 된 것으로, 그 역사가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해 이번 특별전에 전시하게 됐다”며 “전시가 끝나면 이 성조기는 주한미군 측에서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 학예사는 성조기 대여를 위해 평택 미군기지와 기지 내 주한미군 2사단 박물관을 다녀온 후기도 전했다. “미군기지 출입을 위해 거쳤던 복잡했던 절차들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참 전시준비를 하는 시점이 을지훈련과 겹쳐 주한미군 공보과와 연락이 쉽지 않았던 점도 있었지만 급한 일정에도 적극 도와주셔서 성조기 대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별전 ‘동행’에 전시된 미국 성조기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함영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미국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왔다. 3·1운동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한 우드로 윌슨 미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원칙, 일제강점기 당시 OSS 특수부대의 활동 등 한국 근현대사에서 미국의 흔적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번 특별전의 프롤로그에서 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하는 공간에서는 집단 안보 체제로 거듭나는 한미 간 협력 관계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함 학예사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은 결국 집단 안보 체제”라며 “이것이 구체화된 것이 국제연합(이하 유엔, UN)이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엔은 6·25전쟁을 통해 한반도에서 첫 군사 행동을 펼쳤다. 전쟁 당시 한반도로 차출된 유엔군 약 194만 5484명 가운데 미군이 178만여 명을 차지했다. 6·25전쟁에 가장 많이 참전한 나라로 미국이 꼽히는 이유다. 전시장 내에는 뉴욕타임즈, 경향신문에서 발행한 당시 기사를 진열해 놓으며 6·25전쟁의 발발과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어떻게 언급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북한의 남침을 첫 라디오 보도방송한 위진록 전 서울중앙방송 아나운서의 재연 음성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 보다 생동감 있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동행’에서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한미동맹 70주년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시장 내 곳곳에 일러스트로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모습과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내부 곳곳에는 실제 미군 참전의 흔적을 일러스트로, 여러 각도에서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해 미국이 입양한 전쟁 고아들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 모습을 연출하는 등 흥미로운 전시 기법으로 전쟁 속에서도 피어난 한미 양국 간의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렌티큘러 기법으로 전시된 6·25전쟁 당시 미국의 한국 전쟁 고아 입양 모습 및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함 학예사는 이번 전시가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과정에 대해 “사실 무척 재미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좀 더 담담하게 사실관계 위주로 풀어보며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전협정이 이뤄지기까지의 한미 간 주고 받은 외교 서신, 또 이 과정에서 빚어진 한미 양국 간의 갈등까지도 여러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서명 당시 사용됐던 책상은 곳곳 사용감과 지난 시간의 흔적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상은 미국 측 대표인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1953년 7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당시 미국 측 대표인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할 때 사용한 책상.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이어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직접 확인하고 읽어볼 수 있는 복제본이 전시돼 있다. 조약이 체결되는 현장 당시를 촬영한 영상이 재생되면서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각료들, 미국 관계자들 사이의 긴장감도 엿볼 수 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함 학예사는 “조약 체결 이후의 과정에서 결국 양국이 모두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우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미국의 무기 체계가 곧 한국으로 이전되는 군사 원조가 이뤄졌다. 함 학예사는 이에 대해 “동맹국은 같은 무기 체계 아래 군사작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약 체결 이후 한국은 미국의 무기 체계를 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거 많은 한국의 초급장교들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포트실 포병학교를 찾아 연수를 받아 한국군의 무기 체계 토대를 세워나갔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미국의 무기 체계가 곧 한국으로 이전되는 군사 원조가 이뤄졌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아울러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미국 원조가 이뤄진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미경, 주사기, 공책 등 소소한 일상 용품 하나하나가 모두 미국의 원조로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이다. 눈에 띄는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이러한 분위기 속 이뤄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교육 원조로, 당시 오간 총장 서한과 연수 서신들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브라운 각서’ 원본이 전시 개막일부터 3주간 일반 대중에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한국군 월남 증파에 따른 미국에 대한 협조에 관한 주한미군대사 공한’이라는 정식 명칭의 브라운 각서는 총 16개 항의 내용을 담고 있다. 1966년 3월 7일 브라운 주한미군대사가 한국 정부에 전달해 일명 ‘브라운 각서’라고 불리게 됐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은 실제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국가 중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미국에 이익이 됐을뿐 아니라 한미 군사관계를 상호보완적 동맹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의 개막일로부터 3주간 브라운 각서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현재 전시된 브라운 각서는 복제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70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한미동맹은 오늘날 군사동맹에 이어 문화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 문화동맹으로 진화하게 된 시발점으로 함 학예사는 전시의 말미에 소개되고 있는 한국 국보전을 꼽았다. 함 학예사는 “1957년부터 1959년까지 2년간 미국 8개 도시를 순회했던 한국 국보전이 문화동맹으로 진화하게 된 시초로 보고 있다”며 “반가사유상, 신라 금관 등의 전시물들이 미국 전역에 소개되면서 한국이 전쟁을 겪었지만 단순히 전쟁의 피해를 입은 나라가 아닌, 문화적으로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 국보전은 한국이 단순히 미국에게 도움만 받는 국가가 아닌, 문화적으로 교류하며 좋은 영향을 주는 동행자로서의 존재를 부각한 계기였다고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되고 있다. 당시 전시했던 유물과 관련된 자료와 보고서, 영상 등을 통해 한미 문화동맹의 초창기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이 개막했다. 사진은 일반 관람 하루를 앞둔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사회,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다른 두 나라임에도 한미 양국은 예측불허했던 동맹을 전 세계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구축했다. 군사동맹에서 글로벌 포괄적 동맹 관계로 변모해온 한미동맹. 이번 특별전 ‘동행’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걸어온 70년의 시간을 통해 다시금 강해진 한국의 저력을 보여준다. 격동의 역사 속 더욱 굳건해진 한미동맹이 걸어온 시간을 특별전 ‘동행’에서 살펴보며 이 시대 존재하고 있는 우리들이 앞으로 함께 그려나갈 동맹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볼 수 있길 기대한다.
-
- 뉴스
- 지구촌
- 미국/북중미
-
‘굳건한 동맹, 위대한 동행’…한미동맹 70년 오롯이 담은 전시 관람기
-
-
“현지 파견 전문가, 1차 방류 후 설비점검 특이사항 없음 확인”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1일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방문과 IAEA 본부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1차 방류 이후 설비점검에서 특이사항이 없었고, 상류수조 4곳에서 도장이 부풀어 오른 현상은 안전성과 무관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차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4일 브리핑에서 2차 방류 확인·점검을 위해 후쿠시마 현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IAEA가 도쿄전력과는 별개로 상류수조에서 시료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고, 도쿄전력과 유사한 분석결과를 얻었다는 설명도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 브리핑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오염수 이송라인의 전기기기실, K4 탱크 구역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면서 2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방류 준비상황은 어떤지를 확인·점검했다. 또한 이송라인의 전기기기실에서는 유량계를 직접 관찰해 시간당 18~19㎥ 정도의 오염수가 희석설비로 흘러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K4 탱크 구역에서는 1차 방류 대상이었던 B탱크군에 아직 4차로 방류할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이밖에도 누설감시기 경보 보완조치, 상류수조 도장 팽창 등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한 내용도 도쿄전력 측에 다시 문의해 기존에 파악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구체화했다. 한편 박 차장은 IAEA의 방류 이후 해양환경 확증모니터링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IAEA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해수, 퇴적물, 어류 등 시료를 채취해 분석해 방류 이후 해양환경의 변화, 도쿄전력의 국제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 차장은 “이번 시료 채취 및 분석에는 IAEA 실험실뿐만 아니라, 중국·캐나다와 우리나라 전문기관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1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IAEA 모니터링 TF 활동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IAEA 모니터링 TF는 2021년 7월부터 오염수 방류 관련 규제와 기술적 사항 등에 대한 검토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TF는 방류 개시 후에 처음으로 소집해 활동하게 된다. 박 차장은 “IAEA 모니터링 및 TF 활동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면 브리핑을 통해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 뉴스
- 지구촌
- 아시아
-
“현지 파견 전문가, 1차 방류 후 설비점검 특이사항 없음 확인”
-
-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이 지난 13~14일 이틀 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쉬미할 총리 등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국토부,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화솔루션, 현대로템, 현대건설 등 총 18개 민간기업·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시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국내 기업이 건의한 현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먼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 달러 규모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며, 고속철도 및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우리 한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원 장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리아나 지원 발표시 EDCF를 통해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양국 정부가 협력해 중점 추진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市)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市)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 사업이 포함돼 있다. 우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리나라 수도권과 유사한 키이우 지역(수도 키이우시 포함)에 대한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의 모빌리티 인프라로 복구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망과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 대한 복합개발방안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인 키이우시와 인근 키이우주(州)를 망라해 핵심 교통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시에 대해 KIND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시 우만시를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빌리티, 재난재해 대응, 친환경에너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및 솔루션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인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리스필 공항은 전후 우크라이나 항공수요의 약 80%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시스템 현대화부터 안전관련 시설정비, 활주로 정비·확장 등 운영부터 인프라 정비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키이우 인근 부차시에 대한 하수처리시설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설치방안 마련을 위한 계획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또한 지난 6월 파괴된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호우카 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복구를 서두르는 상황으로, 한국은 댐 및 발전소 재건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철도공단 등은 우크라이나 주요 철도노선의 고속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주요 노선(키이우~폴란드 국경 등)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6대 선도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등이 완료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수립하는 계획 및 표준을 활용해 후속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뉴스
- 지구촌
- 유럽
-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
-
윤 대통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면서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도 치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면서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국으로 출국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칠레 대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위해 기다리며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정도 안정화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태풍의 진로는 새만금을 향하고 있었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전 참가자의 대피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루만에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하여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까지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뜻깊은 프로그램도 기꺼이 제공했다. 한 총리는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폐영식과 K팝 콘서트 또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셨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잼버리 대회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지만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잼버리를 둘러 싼 어려움과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태풍이나 이상 기후 현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난관리체계 정비에도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 뉴스
- 지구촌
-
윤 대통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
-
성악가 조수미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필요 조건 갖춰”
- 2030 부산엑스포추진위원회의 4호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부산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030 부산엑스포추진위원회의 4호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사진=SMI엔터테인먼트) 그는 정책브리핑에 보낸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부산시민들의 넉넉한 포용성은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올 손님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국제박람회는 개최지인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적인 역량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조수미 성악가의 응원 메시지 전문. “부산에서 펼쳐질 세계인의 축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지난 37년동안 음악가로서 치열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지키는 동안, 내 나라 대한민국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월드컵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 큰 행사가 준비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2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후 부산의 명예시민으로서 제가 해야할 일, 잘 할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부산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도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넉넉한 포용성은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올 손님들에게도 전해질 것입니다. 국제박람회는 개최지인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적인 역량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후변화와 국제평화 같은 난제들 속에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실어주세요! BUSAN is ready!!!!
-
- 뉴스
- 지구촌
- 유럽
-
성악가 조수미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필요 조건 갖춰”
-
-
세계박람회 유치 4차 경쟁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열정 뿜어내
- 대한민국은 2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열정을 한껏 뿜어낸 프레젠테이션(PT)을 펼쳤다.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네 번째 PT이다. 이번 4차 PT는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T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PSY(싸이), 카리나, 조수미 씨 등이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었다. 지난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가수 싸이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의 PT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위한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구성돼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오디션 쇼 시작과 마무리를 이끌었다.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가수 ‘싸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세계가 하나 될 또 하나의 K-브랜드’를 주제로 K-팝(POP) 등 K-콘텐츠 성공의 바탕이 된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대한민국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계적인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가 영상을 통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본인의 철학과 이에 부합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프랑스 건축가인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룩셈부르크 유럽연합(EU) 본부, 마드리드 올림픽 테니스 경기장, 이화여대 캠퍼스 센터, 여수 엑스포 본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 실력가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회장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했던 진양교 홍익대학교 교수가 무대에 등장해 ‘미래의 솔루션을 품은 공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장’이라는 주제로 ‘Re–Earth’ 라는 컨셉 하에 인간과 자연, 기술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박람회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진양교 교수는 부산 세계박람회장이 각 나라들이 협업하며 축적한 솔루션들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이자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도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세 번째 현장 발표 연사로 등단한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전 세계 교육 소외 아동들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한국 역시 ‘부산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이미 전 세계 각국과 협업해나가고 있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며 미래를 바꾸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말한 부산 이니셔티브는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식량·보건, 교육 등 분야의 국제협력사업(ODA, 인력교류 등) 및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우리나라만의 국제협력 모델을 의미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조수미 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 뮤직비디오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열기와 염원을 표현하면서 한국의 경쟁 PT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경쟁 PT의 마지막 연사로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회원국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70여년 전 전쟁으로 황폐해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도움에 힘입어 경제강국으로 변모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4차 PT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21일 오찬으로 진행될 BIE 공식 리셉션을 통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최종 개최지 투표까지 정부, 기업, 국회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KOREA ONE – TEAM’ 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PT는 오는 11월28일 실시될 예정이다.
-
- 뉴스
- 지구촌
- 유럽
-
세계박람회 유치 4차 경쟁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열정 뿜어내
-
-
개막식 빛낸 BTS 멤버 「정국」의 목소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축제는 시작되었다.
- 개막식 빛낸 BTS 멤버 「정국」의 목소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축제는 시작되었다. BTS 멤버 「정국」의 목소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출처:트윗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대회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며 세계인의 축구 축제 시작을 알렸다. 국내 아티스트가 다른 나라 주최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국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현지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에 따르면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는 최초로 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 축구팬들의 꿈을 충족시키는 의미를 담았다. 카타르 월드컵 OST에는 정국의 곡 외에도 트리니다드 카르도나·아이샤·다비도가 함께 한 '하야, 하야', 김스·오즈나가 부른 '아르보', 4명의 아랍계 여가수가 부른 '라이트 더 스카이(Light The Sky)' 등이 담겼다고 FIFA는 소개했다. 앞서 정국은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며 "나와 우리 BTS 멤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셔서 꼭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개막 공연은 총 7막으로 구성돼 약 30분간 진행됐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세계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건 프리먼의 내레이션으로 개막식이 시작됐고, 중동 전통 의상을 입은 안무가들의 댄스가 펼쳐졌다. 이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유니폼을 형상화한 인형들의 춤이 펼쳐졌다. 각 나라의 응원가들이 소개될 때는 한국의 "대~한민국" 구호도 울려퍼졌다. FIFA는 "개막식 주제는 인간성, 존중, 포용을 통해 차이를 연결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출처:한국일보
-
- 뉴스
- 지구촌
- 중동
-
개막식 빛낸 BTS 멤버 「정국」의 목소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축제는 시작되었다.
-
-
베트남 하노이서 5개 부처 합동 ‘케이-박람회’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는 5개 관계부처 등과 합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15일부터 ‘케이(K)-박람회 베트남(K-EXPO VIETNAM 2022)’을 열고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등이 함께 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관계부처 합동 ‘케이-박람회’는 한류 영향력으로 연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총괄 부처인 문체부는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당 사업을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포함해 소비재, 농식품, 수산식품,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케이(K) 등 다양한 상품의 해외 판촉과 홍보를 돕는다.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수출상담회와 토론회(세미나), 실시간 판매전(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소비재 전시와 체험관 운영, 공연 등의 행사를 연다. 박람회는 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2회로 나뉘어 개최한다. 1차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하노이 국가회의센터와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콘텐츠·농식품·수산식품·브랜드케이 품목을 중심으로 열린다. 2차 행사는 오는 27일과 28일 국제전시센터에서 소비재와 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콘텐츠와 소비재, 식품, 브랜드케이 등 한류 연관 산업 국내기업 250개사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중심 해외 구매기업 605개사 간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17일과 18일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여는 1차 행사에서는 1:1 수출상담회와 현지 법무법인(LAW2B) 초청 토론회, 연계망 구축 교류회 등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차 행사에서도 기업 간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지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쇼피 베트남 입점 제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펼친다.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와 ‘2030 부산 박람회’ 유치도 홍보할 계획이다. 소비자 체험을 중심으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일과 16일 국가회의센터에서 개최하는 1차 행사에서는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 상품 홍보 및 판촉 행사, 요리·시식 체험, 춤 경연대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16일에는 국가회의센터 야외광장에서 한국과 베트남 현지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마련해 코로나로 지친 한류 팬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차 행사에서는 오는 27일 위너(WINNER), 김세정, 블랭키(BLANK2Y) 등 케이팝 가수들이 개막 공연을 펼치고, 28일에는 팬 사인회를 통해 한류 스타와 현지 한류 팬들이 소통한다. 한국 미용(뷰티) 화장쇼와 한식 요리, 한복 착용 등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 등은 공식 누리집(www.kexpo202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전 세계 한류 팬과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안내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별로 분절된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류의 파급력으로 콘텐츠와 연관 산업 분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 K-박람회 베트남 포스터.
-
- 뉴스
- 지구촌
- 아시아
-
베트남 하노이서 5개 부처 합동 ‘케이-박람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