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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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외국인 관광객 150만 명…코로나19 이전 97% 회복
    올해 3월 방한 관광객은 149만 2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7.1%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월별 회복률 최고치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약 340만 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3월 4주 한 주 간 방한 관광객은 약 33만 명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회복률 100.2%로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처음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한편 3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을 비롯해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 행사 개최에 따라 일본, 미국 등 방한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방문 외국인 관광객 월별 회복률(2019년 동월 대비) 올해 1분기 방한 관광객은 340만 3000명으로 2019년 1분기 384만 명 대비 88.6% 회복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분기별 회복률을 기록했다. 특히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이 이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방한 규모를 넘어섰다. 이중 대만(30만 6000명, 108.8%), 미국(24만 4000명, 119.3%), 베트남(11만 명, 100.4%), 싱가포르(6만 8000명, 163.3%), 필리핀(10만 8000명, 109.3%) 등은 회복률이 100% 이상으로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다. 중국·일본 등 성숙 시장의 회복도 두드러지는데 먼저 중국 시장은 101만 5000명이 방한하며 1분기 방한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지난해 2월에야 상대적으로 늦게 해외여행을 재개한 뒤 방한객이 지난해 201만 명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고무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방한 1위를 기록한 일본 시장의 경우에는 1분기 66만 6000명이 방한했다. 특히 지난 3월 일본인 관광객은 34만 명으로,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국내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과 봄방학을 맞이해 2월 18만 명 대비 2배 가까이 방문객이 증가했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9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파드리스 마차도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2024.3.2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 전 스페셜 게임을 앞둔 지난 3월 16일에는 일일 일본인 방한객 1만 3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 평균 일일 일본인 방한객 규모인 7300명의 2배 가까운 규모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신한카드 외래객 카드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구로구에서 2월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이 7억 6000만 원에서 3월 18억 9000만 원으로 2.5배 확대돼 스포츠 등 대형행사의 관광산업 파급효과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24만 4000명이 방한한 미국 외에도 호주는 5만 1000명이 방한해 2019년 1분기 대비 146% 회복, 프랑스는 2만 7000명이 방한해 142% 회복, 독일은 3만 2000명이 방한해 130% 회복을 기록했다. 홍보지점을 설치해 새로운 방한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방한 관광객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42%, 41% 성장했다. 한편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케이티(KT) 외래객 방문자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체류 기간을 분석 결과, 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12~14일 머무르는 등 아시아 근거리 방한객의 평균 체류 기간(3~4일)보다 3~4배 이상 길게 한국을 여행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여행객일수록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또한 지역 방문 때 중국인은 제주도, 미국인은 경기도 선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 입국과 미국인의 비무장지대(DMZ) 등 평화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첫날인 지난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입국장에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방한 외래객은 앞으로 일본 골든위크(4. 27~5. 6)와 중국 노동절(5. 1~5. 5) 기간 특수를 보이는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10일의 징검다리 휴일 기간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일일 1만 명, 모두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여행사 에이치아이에스(HIS)의 집계에 따르면 크루즈 운항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의 제주도 예약이 전년보다 1502.1% 증가해 제주도는 해외여행 목적지 중 전년 대비 성장률 1위로 나타났다.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노동절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일일 1만 6000명, 모두 8만 명 내외로 예상된다. 항공편, 크루즈, 페리의 예약률이 모두 호조세로 개별 관광객의 비자 발급량 역시 2019년 수치를 넘겨 앞으로 방한객 성장을 예측케 했다. 이에 문체부는 방한 관광의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방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중국·일본 등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방한층인 2030여성 외에도 연령대 다변화와 성별 균형, 스포츠관광·교육여행 등 관광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하고, 빠른 성장세인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는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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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K-라면 인기, 급상승 중…지난해 라면 수출액 역대 최대
    관세청은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9억 5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4%(1억 8700만 달러)로 증가해 9년 연속 최대 수출기록을 경신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은 전년대비 1억 8700만 달러 늘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고 9년 연속 최대 수출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올해 1월 수출도 지난해보다 39.4% 늘어나 1월 기준 최대인 8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시내 마트에서 외국인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라면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 수요로 2020년 큰 폭 증가한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한 한 끼 식사는 물론, K문화상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어 올해 10억 달러 수출과 10년 연속 수출기록 경신이 기대된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수출 금액은 2019년 4억 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 5000만 달러로 늘었고 물량도 13만 7000톤에서 24만 4000톤으로 늘어 코로나19 이후 최근 4년 내 2배 증가했다. 수출액은 중형 휘발유 승용차 5만 3732대 수출분량이고 물량은 봉지면 20억 개(120g 포장 기준), 면발 길이로는 1억㎞로 지구를 2539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22.6%로 가장 많았고 미국 13.3%, 네덜란드 6.4%로 뒤를 이었으며, 132개국으로 수출했다. 상위 3국을 포함한 절반이 넘는 73개국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네덜란드 등 27개국은 코로나19 이후 해마다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할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수출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로 수출이 코로나19 이후 8.7배 늘며 북미를 넘어 유럽이 아시아 버금가는 시장으로 떠올랐다. 유럽(3배↑), 북미(2배↑)는 물론, 아프리카 수출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6배가량 증가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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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 "인술 펼치겠다"…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전문의 됐다
    "인술 펼치겠다"…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전문의 됐다 외과·내과서 전임의 과정 거친 뒤 고국서 의료 활동 영화 '울지마 톤즈'로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남수단 두 제자가 한국 전문의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인제대학교는 올해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2천727명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됐으며, 합격자 중 이 신부의 제자인 토마스 타반 아콧(이하 토마스)과 존 마옌 루벤(이하 존)이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신부의 권유로 한국에서 의사가 되는 길을 걷게 된 토마스와 존은 2009년 수단어린이장학회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들이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신부는 대장암으로 선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의사가 돼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꿈과 이 신부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계속 공부에 매진했고 2012년 이 신부의 모교인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타국에서 열심히 어학과 의학을 익힌 토마스와 존은 각각 83회와 84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의사가 됐다. 이후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마쳤으며, 토마스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외과, 존은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과에서 레지던트로 수련받아 올해 전문의 시험에 합격했다. 두 사람이 외과와 내과를 선택한 이유는 고국인 남수단에서의 의료활동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남수단은 수년간의 내전을 겪어 많은 사람이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외과를 선택한 토마스는 "남수단에는 외과 의사 부족으로 간단한 급성 충수염이나 담낭염 등도 빨리 수술받지 못해 죽는 사람들이 많아 도움이 되려고 외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내과를 선택한 존도 "어릴 때부터 내전과 의사가 없는 환경 속에서 진료받지 못해 고통을 겪는 이들을 많이 봤다"며 "그중 말라리아, 결핵, 간염, 감염성 질환 등 내과 질환들이 대부분이라 이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향인 남수단 톤즈로 돌아가 이 신부가 못다 한 인술을 펼치고 싶다는 입을 모은다. 두 사람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고 의학 공부를 통해 의사가 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이 신부님 덕분이다"며 "전공의 수련에 어려움 없이 임할 수 있게 도와준 인제대 백병원 교직원분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외과와 내과 의사 경험을 더 많이 쌓기 위해 각자 병원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친 후 남수단으로 돌아가 의료활동과 후배 의사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됐다. 이후 살레시오회에 입회해 사제의 길을 선택한 뒤 200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오지 톤즈로 건너가 병실 12개짜리 병원과 학교, 기숙사를 짓고 구호, 의료, 선교 활동을 벌이다 2010년 대장암으로 48세에 선종했다. 출처:연합뉴스 모든 공감: 1최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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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한국, 걸프 6개국과 FTA 협상 타결…신중동붐 확산 기반 마련
    우리나라가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 사우디를 포함해 GCC 6개국과의 FTA 체결로 신중동붐 확산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중동·아프리카 진출 확대 토대를 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에서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 GCC 사무총장과의 한-GCC 장관회담을 계기로 한-GCC FTA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GCC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25번째 FTA(협상 타결 기준)이며 아랍권 국가와는 지난 10월 타결된 한-아랍에미리트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이어 두 번째로 타결한 FTA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 걸프협력이사회(GCC) 사무총장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공동선언문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6개국으로 구성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싱가포르 및 EFTA와는 FTA를 체결했으며 현재 영국, 중국, 일본 등과 FTA 협상을 진행 중이나 EU, 호주, 인도, 터키 등과의 FTA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이번 한-GCC FTA 협상 타결은 우리나라가 거대 GCC 시장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진출하면서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GCC FTA 협상은 2008년에 제1차 공식협상을 개최했으나, 2010년 GCC 측이 FTA 정책 재검토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EU, 일본, 중국, 호주 등과 진행 중이던 모든 FTA 협상을 중단하면서 한-GCC FTA 협상도 10년 이상 중단됐다가 지난해 협상의 문을 다시 열었다. 올해 우리나라와 GCC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한-GCC 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 필요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형성돼 2차례 공식협상과 다수의 회기간회의 및 수석대표회의를 집중적으로 개최한 결과로 이날 타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GCC 6개국과 우리나라 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1026억 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GCC로부터 주로 원유, LNG, 알루미늄을 포함한 에너지·자원 관련 품목을 주로 수입하며, 자동차·부품, 기계류를 포함한 제조물품과 무기류를 수출하는 교역 구조를 보이고 있다. GCC 6개국 모두 자국 제조업 육성을 포함해 비석유 분야 산업기반 구축에 적극적이며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예정돼 있다. 향후 의료기기·화장품, 농축수산물을 포함해 GCC로의 수출품목이 다변화되는 데 있어 한-GCC FTA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GCC FTA를 통해 GCC 주요국의 영화·비디오 배급 서비스, 의료 및 치의료 서비스 등을 개방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K-콘텐츠 및 한류 확산이 가속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GCC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의 국경 간 이전을 허용하고 전자상거래를 촉진하는 규범을 포함한 디지털 통상규범 합의로 디지털을 활용한 우리 제품과 기업의 GCC 진출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그동안 GCC 진출 우리 기업의 주요한 애로사항으로 제기돼 왔던 업무 목적의 입국 및 체류 조건을 완화해 GCC에서 우리 기업 활동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통상규범 측면에서는 저작권·상표·디자인 등을 아우르는 지식재산권 규범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GCC 역내에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한류 열풍에 따른 K-콘텐츠와 제품의 불법 유통 또는 상품 도용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구제장치를 확보해 중동 지역에서의 K-콘텐츠 및 제품의 안정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GCC FTA는 별도의 경제협력 챕터를 통해 에너지·자원, 기업방문, ICT, 과학기술, 보건산업, 농·임·수산업, 건설 인프라, 바이오경제, 스마트팜, 시청각서비스, 항공서비스, 첨단산업 등 12개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 가운데 에너지·자원, 바이오경제, 첨단산업, 스마트팜, 보건산업, 시청각서비스 등 6개 협력 분야는 개별 부속서를 채택해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GCC 국가 간 실질 협력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한-GCC FTA 협상 타결 선언 이후 법률 검토 및 협정문 국문 번역 등을 거쳐 내년 중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이후 경제적 영향평가와 국회 비준 동의 등 각국의 국내 절차를 거쳐 이른 시기에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한-GCC FTA를 기반으로 GCC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GCC 인접 중동국가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FTA 체결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 한·GCC 품목별 교역현황(백만불), MTI 4단위.(출처=산자부 보도자료) ◆ 시장개방 한-GCC FTA를 통해 상품은 전체 품목 중 우리나라는 89.9%, GCC는 80.5%에 적용되는 관세를 20년 내 철폐하거나 감축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기계류(밸브, 증기터빈 등) 및 화학제품(합성수지, 정밀화학 등)의 관세가 상당수 철폐된다. 일부 승용차·화물차 등의 관세 철폐로 한국산 완성차의 가격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며, 내연차 및 전기차용 핵심 부품의 관세가 철폐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투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류의 경우 대부분 품목의 관세가 철폐돼 그동안 방위산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온 중동 시장에 대한 무기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료기기·화장품 등 수출유망품목과 쇠고기·참깨·조미김·어묵 등 주요 농축수산물 분야에서 GCC측 관세가 철폐되어 대 중동 식품 교역의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CC의 주력 생산품인 천연가스, 일부 석유제품 등은 우리측 수입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나프타는 관세를 50% 감축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생산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GCC측 농산품의 경우 국내 생산이 없는 대추야자, 홍차 등 품목 위주로 개방함으로써 국내 관련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GCC측은 현재 대부분 품목에 5% 저율관세를 부과 중인데, 양허에서 제외된 품목이라도 향후 관세인상 없이 현 수준으로 관세를 유지하기로 합의해 교역의 불확실성을 해소했으며, 수출제한 시 사전통보·협의하도록 해 공급망 교란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시장의 경우, GCC측은 영화·비디오 배급 서비스, 의료 및 치의료 서비스 등에서 기존 WTO 서비스 협정 대비 높은 수준으로 개방했다. 우선, 영화 배급 서비스 개방으로 현지에서 한국 영화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K-콘텐츠 및 한류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지 병·의원급 기관의 설치·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한국 의료기관의 중동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GCC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업무 목적 입국 및 체류 조건도 완화했다. 업무 목적 방문자의 경우 체류 기간 및 갱신 등 조건에서 GATS 대비 개선된 양허를 통해 기업 활동에 편의를 도모했다. 정부조달의 경우 UAE, 바레인과 조달 시장 상호 개방에 합의했다. 조달 계약 추진 때 원칙적으로 공개입찰하고, 국내외 업체를 차별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UAE와는 한-UAE CEPA보다 적용 대상 조달 규모의 하한선을 더 낮게 합의하며 실질적인 시장개방 범위를 확대했고, 바레인 정부나 공공기관 대상 건설서비스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접근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협정문 자동차 부품, 기계 등 주요 공산품을 비롯해 우리측 경쟁력이 높은 주요 수출품은 해외산 재료나 부품을 활용해 제조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역외산 재료 활용이 가능하도록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도록 합의했다. 한편, 육류나 낙농품 등 동물성 생산품과 주요 농축수산물은 국내 업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역내산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만 원산지로 인정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설정했다. 조미김, 홍삼 등 가공 농수산식품의 경우에도 핵심 원재료는 국산을 사용하도록 하여 국내 생산 기반과 연계를 강화했다. 한편 디지털 제품에 대한 내국민 대우,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등을 도입함으로써 한국영화를 필두로 한 콘텐츠 수출여건을 개선했다. 나아가, GCC가 체결한 FTA 최초로 중소·스타트업, AI 등 신기술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요소를 규정해 양측 간 디지털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미등록 디자인 보호 노력, 온라인상의 반복적인 이뤄지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 규정 등을 마련해 K-콘텐츠, 드라마 등 한류 확산을 가속화하도록 했다. ◆ 경제협력 이번 타결된 한-GCC FTA에는 그동안의 FTA에 비해 대폭 강화된 구체적인 경제협력 관련 내용이 6개의 개별 부속서를 통해 규정됐다. 우선 GCC가 체결한 FTA 최초로 ‘에너지·자원’ 및 ‘바이오경제’에 관한 부속서를 채택했다. ‘에너지·자원’ 부속서는 대체·신재생에너지 협력 및 공급 안정화 등을 포함하고 있고, ‘바이오경제’ 부속서에는 공급망 협력 강화, 인력교류, 공동연구 등의 협력에 관해 규정돼 있다. 6개 부속서는 우리나라와 GCC의 상호 관심 분야로서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채택됐다. 그동안 각 기관·부처별 개별적·산발적으로 체결됐던 협력 양해각서(MOU)에서 나아가 정부 간 조약에 포함됨으로써 그 실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10월 아랍에미리트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타결하고 잇달아 이번 GCC와의 FTA 타결로 신중동붐 확산의 주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와 중동 간 협력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 GCC 6개국과의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GCC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동 전역과 인접해 있는 아프리카 권역까지 산업 및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통상과 산업·에너지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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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8
  • EU, 세계 최초 'AI 규제법' 합의…안면인식 등 엄격 통제키로
    유럽의회에서 표결 중인 의원들 유럽연합(EU)이 장시간 치열한 논의 끝에 8일(현지시간) 밤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 AI에 관한 세계 첫 규제 법안이다. 블룸버그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3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AI 법'(AI Act)으로 알려진 법안에 합의했다. 타결안을 보면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치·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인종과 같은 민감한 특성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는 안면 인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인터넷 혹은 보안 영상에서 생체 정보를 스크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사법당국의 인신 매매 피해자 수색, 테러 위협 예방, 살인·강간 등 범죄 용의자 추적 등을 위한 '실시간' 안면 인식은 허용하는 등 일부 예외 조항을 뒀다.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은 규제하되 국가 안보와 법 집행을 위해 활용하는 AI에는 광범위한 예외 조항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EU에서 사업하려는 기업들, 특히 자율주행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고위험'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은 데이터를 공개하고 엄격한 테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규정을 위반하는 기업은 최대 3천500만유로(약 497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는다. EU의 AI 규제 논의는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021년 4월 법안 초안을 발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새로운 기술 혁신이 등장하면서 법안을 다시 작성하게 됐다. 초기 버전에서는 챗GPT를 지원하는 범용 AI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이 자국 기업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 규정 완화를 주장하면서 난항이 빚어졌다. 챗GPT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최종 합의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기술적인 세부 사항에 관한 논의는 막후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법안 초안은 유럽 의회와 회원국들의 공식 승인을 거쳐야 한다. 승인 후 완전히 발효되기까지는 2년이 소요되며, 이후 EU는 AI 규제를 위한 국가 및 범유럽 규제 기관을 창설할 예정이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합의가 혁신을 촉진하고, 개인과 기업의 권리 보호 간에 균형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면서 법 집행 지원을 위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는 유럽에서 대규모 감시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P는 이 같은 움직임이 AI 기술 규제에 관한 유럽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규제 초기 단계 수준인 미국과 달리 유럽은 몇 년간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 소셜 미디어 피해, 온라인 시장 집중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법률을 제정하는 등 규제를 주도해왔다. 미 의회는 몇 달간 기술에 초점을 맞춘 청문회와 포럼을 열고 AI를 다루는 초당적 법안을 작성하는 수준이다. 최근 상원의원들은 기업에 AI 구축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춘 법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EU의 법률이 너무 가혹하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NYT는 EU의 법이 규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긴 했지만, 그 효과에는 의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AI 개발 측면에서 상당히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는 12∼24개월간은 법이 시행되지 않는 데다, 협상 마지막 순간까지 각 회원국과 EU 정책 입안자들이 언어와 내용을 두고 다퉜다는 점에서다. 쉽지 않았던 EU의 논의 과정은 AI 규제가 얼마나 논쟁적인 주제인지를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인기가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 지도자들은 혁신 육성과 잠재적인 피해 예방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구글 바드 로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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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9
  • 17세에 美 변호사시험 합격 후 18세에 검사된 한인 청년 화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7세의 나이에 변호사 시험에 '소년 급제'하고 최근 검사에 임용된 청년이 한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최근 검사로 임용된 피터 박(18)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7월 17세의 나이로 변호사 시험에 처음으로 도전해 단번에 합격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전까지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였다. 8일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피터 박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그는 13세였던 2019년에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는 고등학교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학 수준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CLEPS)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2년 뒤인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 공부에 집중해 올해 졸업했다. 이후 올해 8월부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했고, 지난달 말 주(州)법상 성인인 18세가 돼 검사로 정식 임용됐다. 그는 지난 5일 공식 임명장을 받고 선서했다. 그는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전략이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또 "이 길을 발견한 것이 내게 큰 축복이며, 더 많은 사람이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대안적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는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으로 검사가 되기를 열망한다"며 "검사들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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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이 지난 13~14일 이틀 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쉬미할 총리 등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국토부,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화솔루션, 현대로템, 현대건설 등 총 18개 민간기업·공공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시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국내 기업이 건의한 현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먼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23억 달러 규모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며, 고속철도 및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우리 한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원 장관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위한 첫 단계인 공여협정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으로,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리아나 지원 발표시 EDCF를 통해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양국 정부가 협력해 중점 추진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市)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市)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 사업이 포함돼 있다. 우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리나라 수도권과 유사한 키이우 지역(수도 키이우시 포함)에 대한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의 모빌리티 인프라로 복구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망과 이어지는 주요 지역에 대한 복합개발방안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인 키이우시와 인근 키이우주(州)를 망라해 핵심 교통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크라이나 중부 우만시에 대해 KIND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시 우만시를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빌리티, 재난재해 대응, 친환경에너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및 솔루션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인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리스필 공항은 전후 우크라이나 항공수요의 약 80%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시스템 현대화부터 안전관련 시설정비, 활주로 정비·확장 등 운영부터 인프라 정비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키이우 인근 부차시에 대한 하수처리시설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설치방안 마련을 위한 계획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또한 지난 6월 파괴된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호우카 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복구를 서두르는 상황으로, 한국은 댐 및 발전소 재건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철도공단 등은 우크라이나 주요 철도노선의 고속화 및 개선 등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주요 노선(키이우~폴란드 국경 등)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6대 선도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등이 완료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수립하는 계획 및 표준을 활용해 후속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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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6
  • 윤 대통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면서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도 치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같은 날 주재한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의 헌신적인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중반이후는 태풍으로 인해 숙영지까지 이동해 가면서 진행한 사상 유례없는 도전과 응전의 잼버리였다”면서 “대회가 마무리된 만큼 성찰의 시간은 별도로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국으로 출국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칠레 대원들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위해 기다리며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대회 초반 어려움은 중앙정부의 본격 대응으로 어느정도 안정화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태풍의 진로는 새만금을 향하고 있었고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전 참가자의 대피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루만에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안전한 숙소를 확보하여 이동시키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를 중단 없이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 종교계, 민간기업까지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뜻깊은 프로그램도 기꺼이 제공했다. 한 총리는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무사히 대피계획은 완성될 수 있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폐영식과 K팝 콘서트 또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가능을 넘어 행사의 성공을 만들어 주셨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잼버리 대원들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국격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지원을 바탕으로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갔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잼버리 대회에 힘을 보태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은 소중하지만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잼버리를 둘러 싼 어려움과 국민의 노력에 감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지난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들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태풍이나 이상 기후 현상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유동적인 기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난관리체계 정비에도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 등을 실시하는 안건을 상정한다”며 “이번 특별 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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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5
  • 성악가 조수미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필요 조건 갖춰”
    2030 부산엑스포추진위원회의 4호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부산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030 부산엑스포추진위원회의 4호 홍보대사인 조수미 성악가.(사진=SMI엔터테인먼트) 그는 정책브리핑에 보낸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부산시민들의 넉넉한 포용성은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올 손님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국제박람회는 개최지인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적인 역량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조수미 성악가의 응원 메시지 전문. “부산에서 펼쳐질 세계인의 축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지난 37년동안 음악가로서 치열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지키는 동안, 내 나라 대한민국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월드컵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아 큰 행사가 준비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2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후 부산의 명예시민으로서 제가 해야할 일, 잘 할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부산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도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넉넉한 포용성은 지구촌 곳곳에서 찾아올 손님들에게도 전해질 것입니다. 국제박람회는 개최지인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적인 역량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후변화와 국제평화 같은 난제들 속에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실어주세요! BUSAN is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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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세계박람회 유치 4차 경쟁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열정 뿜어내
    대한민국은 2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열정을 한껏 뿜어낸 프레젠테이션(PT)을 펼쳤다. 이번 PT는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네 번째 PT이다. 이번 4차 PT는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T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PSY(싸이), 카리나, 조수미 씨 등이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었다. 지난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가수 싸이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의 PT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위한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구성돼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오디션 쇼 시작과 마무리를 이끌었다.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가수 ‘싸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세계가 하나 될 또 하나의 K-브랜드’를 주제로 K-팝(POP) 등 K-콘텐츠 성공의 바탕이 된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대한민국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계적인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가 영상을 통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본인의 철학과 이에 부합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프랑스 건축가인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룩셈부르크 유럽연합(EU) 본부, 마드리드 올림픽 테니스 경기장, 이화여대 캠퍼스 센터, 여수 엑스포 본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 실력가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회장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했던 진양교 홍익대학교 교수가 무대에 등장해 ‘미래의 솔루션을 품은 공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장’이라는 주제로 ‘Re–Earth’ 라는 컨셉 하에 인간과 자연, 기술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박람회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진양교 교수는 부산 세계박람회장이 각 나라들이 협업하며 축적한 솔루션들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이자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도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세 번째 현장 발표 연사로 등단한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전 세계 교육 소외 아동들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한국 역시 ‘부산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이미 전 세계 각국과 협업해나가고 있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며 미래를 바꾸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가 말한 부산 이니셔티브는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식량·보건, 교육 등 분야의 국제협력사업(ODA, 인력교류 등) 및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우리나라만의 국제협력 모델을 의미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조수미 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 뮤직비디오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열기와 염원을 표현하면서 한국의 경쟁 PT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경쟁 PT의 마지막 연사로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회원국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모든 정당, 그리고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마음으로 부산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70여년 전 전쟁으로 황폐해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도움에 힘입어 경제강국으로 변모했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4차 PT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21일 오찬으로 진행될 BIE 공식 리셉션을 통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11월 최종 개최지 투표까지 정부, 기업, 국회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KOREA ONE – TEAM’ 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PT는 오는 11월28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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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개막식 빛낸 BTS 멤버 「정국」의 목소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축제는 시작되었다.
    개막식 빛낸 BTS 멤버 「정국」의 목소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축제는 시작되었다. BTS 멤버 「정국」의 목소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출처:트윗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대회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며 세계인의 축구 축제 시작을 알렸다. 국내 아티스트가 다른 나라 주최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국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현지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에 따르면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는 최초로 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 축구팬들의 꿈을 충족시키는 의미를 담았다. 카타르 월드컵 OST에는 정국의 곡 외에도 트리니다드 카르도나·아이샤·다비도가 함께 한 '하야, 하야', 김스·오즈나가 부른 '아르보', 4명의 아랍계 여가수가 부른 '라이트 더 스카이(Light The Sky)' 등이 담겼다고 FIFA는 소개했다. 앞서 정국은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며 "나와 우리 BTS 멤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셔서 꼭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개막 공연은 총 7막으로 구성돼 약 30분간 진행됐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세계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건 프리먼의 내레이션으로 개막식이 시작됐고, 중동 전통 의상을 입은 안무가들의 댄스가 펼쳐졌다. 이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유니폼을 형상화한 인형들의 춤이 펼쳐졌다. 각 나라의 응원가들이 소개될 때는 한국의 "대~한민국" 구호도 울려퍼졌다. FIFA는 "개막식 주제는 인간성, 존중, 포용을 통해 차이를 연결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출처: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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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1
  • 베트남 하노이서 5개 부처 합동 ‘케이-박람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5개 관계부처 등과 합동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15일부터 ‘케이(K)-박람회 베트남(K-EXPO VIETNAM 2022)’을 열고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 등이 함께 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관계부처 합동 ‘케이-박람회’는 한류 영향력으로 연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총괄 부처인 문체부는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당 사업을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포함해 소비재, 농식품, 수산식품,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케이(K) 등 다양한 상품의 해외 판촉과 홍보를 돕는다.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수출상담회와 토론회(세미나), 실시간 판매전(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소비재 전시와 체험관 운영, 공연 등의 행사를 연다. 박람회는 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2회로 나뉘어 개최한다. 1차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하노이 국가회의센터와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콘텐츠·농식품·수산식품·브랜드케이 품목을 중심으로 열린다. 2차 행사는 오는 27일과 28일 국제전시센터에서 소비재와 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콘텐츠와 소비재, 식품, 브랜드케이 등 한류 연관 산업 국내기업 250개사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중심 해외 구매기업 605개사 간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17일과 18일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여는 1차 행사에서는 1:1 수출상담회와 현지 법무법인(LAW2B) 초청 토론회, 연계망 구축 교류회 등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차 행사에서도 기업 간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지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쇼피 베트남 입점 제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펼친다.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와 ‘2030 부산 박람회’ 유치도 홍보할 계획이다. 소비자 체험을 중심으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일과 16일 국가회의센터에서 개최하는 1차 행사에서는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 상품 홍보 및 판촉 행사, 요리·시식 체험, 춤 경연대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16일에는 국가회의센터 야외광장에서 한국과 베트남 현지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마련해 코로나로 지친 한류 팬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차 행사에서는 오는 27일 위너(WINNER), 김세정, 블랭키(BLANK2Y) 등 케이팝 가수들이 개막 공연을 펼치고, 28일에는 팬 사인회를 통해 한류 스타와 현지 한류 팬들이 소통한다. 한국 미용(뷰티) 화장쇼와 한식 요리, 한복 착용 등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 등은 공식 누리집(www.kexpo202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전 세계 한류 팬과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안내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별로 분절된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류의 파급력으로 콘텐츠와 연관 산업 분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 K-박람회 베트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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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3
  • '세기의 장례식'…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에 세계 정상 2천여 명 참석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어제(19일) 런던에서 엄수됐습니다. 여왕의 마지막 길을 세계 각국의 정상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배웅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은 한국시간 어제(19일) 오후 7시, 현지시간 오전 11시에 시작됐습니다. 장례식이 시작되기 전 여왕의 관은 그동안 시민 조문을 위해 안치돼 있던 웨스트민스터 홀을 떠나 길 건너편 장례식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례식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직후 영국 전역에선 2분 동안 묵념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 근처 웰링턴 아치, 하이드 파크 등을 거쳐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동안 런던의 상징 빅 벤은 여왕의 일생을 상징하는 96번의 종을 1분마다 한 번씩 울렸습니다. 여왕의 관은 최종적으로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로 옮겨져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됐습니다. 어제 장례식을 끝으로, '런던브리지 작전'으로 이름 붙여진 열흘간의 영국 여왕 장례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런던 당국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어제, 장례식 관련 행사에 시민 10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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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0
  • 오바마&미쉘 '백악관 홈커밍'
    “(제 초상화를 그린 로버트 매커디는) 제 얼굴 모든 주름을 다 잡아냈습니다. 흰머리를 지워 달라고, 귀를 작게 그려 달라고 했는데 모두 거절당했어요.”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61)과 부인 미셸 여사(58) 초상화 공개 행사가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별나게 큰 자신의 귀를 풍자하는 등 특유의 유머를 구사하며 좌중을 즐겁게 했다. 현직 대통령이 전임자 초상화를 공개하는 미국 전통은 2012년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초청할 때까지는 지켜졌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아 명맥이 끊겼다가 이날 10년 만에 재개됐다.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에게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반겼다. 이어 “그보다 품위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을 거의 알지 못한다”고 칭송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돌아와서 기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진정한 파트너 겸 친구”라고 화답했다. 그의 초상화는 짙은 회색 양복에 밝은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두 손은 양복 주머니에 넣고 서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날 기념 연설은 감회와 농담이 버무려져 ‘집에 돌아온’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연설 시작부터 “이곳을 갈기갈기 찢지(tear up) 맙시다”라며 재임 중 국민은 물론이고 백악관 참모진도 분열시킨 트럼프 전 대통령을 슬쩍 농담거리로 삼았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스트룸을 가득 메운 옛 참모들을 향해서는 “옛날에는 ‘애들(kids)’이었는데 지금은 나라를 운영하는 걸 보면 조금 놀랍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분들이 가족을 꾸린 걸 보면 흥분된다. 그런데 누구도 아기 이름을 ‘버락’이나 ‘미셸’이라고 지었다는 말을 못 들어 조금 실망했다”고 말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그는 “대통령 자리는 자주 미화된다”며 퇴임 후 때로는 단점이 잊혀지고 신격화되기도 하나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미셸 여사의 초상화는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붉은색 소파에 앉아 앞을 응시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는 “자신을 믿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미국은 그렇게 될 수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상화 행사를 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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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9
  • ‘70년 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 서거...‘74세’ 찰스 3세 왕위 계승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여왕은 ‘영국의 상징’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현대사의 주요 인물이다. 영국 최장기이자 세계 역사에서 두번째로 긴 기간인 70년간 재위하면서 뜨거운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독보적 영향력을 발휘했다.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74)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여왕이 영국 최장수 군주인 만큼 찰스 3세도 9세이던 1958년 왕세자(Prince of Wales)로 책봉된 후 무려 64년간 즉위를 기다린 기록을 남겼다.8일(현지시간)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이날 오후 여왕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왕실은 이날 정오가 조금 지나서 의료진이 아침에 여왕을 더 살펴본 결과 건강이 염려스럽다고 발표했다.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며 불과 이틀 전인 6일에는 웃는 얼굴로 신임 총리를 임명하며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인 7일 오후에 여왕이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여왕은 지난해 4월에 70여년 해로한 남편 필립공을 떠나보낸 뒤 급격히 쇠약해졌으며 10월에는 하루 입원을 하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최근엔 간헐적인 거동 불편으로 지팡이를 짚고 일정을 임박해서 취소하는 일이 잦았다.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찰스 3세로 즉위한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이미 공식적인 영국의 국왕이지만 관례에 따라 대관식은 몇 개월 뒤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찰스 3세 부부는 이날 밸모럴성에 머문 뒤 9일 런던으로 옮긴다.영국 정부는 '런던브리지 작전'으로 명명된 여왕 서거 시 계획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한다. 이에 따르면 국장은 여왕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에 치러진다.찰스 3세는 성명에서 “친애하는 나의 어머니 여왕의 서거는 나와 가족들에게 가장 슬픈 순간이다”라며 “우리는 소중한 군주이자 사랑받았던 어머니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도와 변화의 기간, 우리 가족과 나는 여왕에게 향했던 폭넓은 존경과 깊은 애정을 생각하면서 위안을 받고 견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리즈 트러스 총리는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연설을 하면서 “여왕은 세계인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트러스 총리는 "여왕은 바위였고 그 위에서 현대 영국이 건설됐다"며 "여왕은 우리에게 안정감과 힘을 줬다. 여왕은 바로 영국의 정신이었고, 그 정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러스 총리는 “우리는 찰스 3세 국왕에게 충성심과 헌신을 바친다”고 강조했다.영국은 여왕의 서거에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밸모럴성과 런던 버킹엄궁 등 앞에는 애도하는 인파가 모였고 방송 진행자들은 가끔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를 냈다.여왕은 영연방 국가를 순방 중이던 1952년 2월 6일 아버지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25살 젊은 나이에 케냐에서 왕위에 오른 뒤 70년 216일간 재위했다.영국 최장 재위 군주일 뿐 아니라 기록이 확인되는 독립국의 군주들 가운데 프랑스 루이 14세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기간 왕위를 지켰다.15명의 총리가 거쳐 간 이 기간 영국은 전후 궁핍한 세월을 견뎌야 했고 냉전과 공산권 붕괴, 유럽연합(EU)의 출범과 영국의 탈퇴 등 격동이 이어졌다.여왕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으나 국가 통합의 상징으로서 특히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의 단결을 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이러한 역할로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21세에 한 약속을 지켜 평생 헌신하고 개인적 감정은 뒤로하는 모습으로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았다.이에 올해 6월 성대하게 치러진 즉위 70주년 기념 플래티넘 주빌리에는 군주제에 반대하는 이들조차도 축하를 보냈다.여왕은 영국의 강력한 소프트파워였다. 그는 영연방을 결속해서 영국이 대영제국 이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했고 미국 대통령 14명 중 13명을 만나고 유엔 연설을 하는 등 외교 무대에도 직접 뛰어들었다.영국뿐 아니라 세계 현대사에서 여왕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고,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여왕과 인연을 맺었다.그는 현대에 국민 지지 없이 왕실이 존립할 수 없음을 잘 아는 군주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개회식 영상에 ‘본드걸’로 출연하고 코로나19 때 대국민 담화 메시지로 위로와 격려를 보낸 모습, 필립공 별세 때 코로나19 봉쇄 규정을 지키느라 외로이 앉은 모습 등은 영국인의 마음을 파고들었다.고령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회와 국제정치 흐름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있었으며 유머와 친화력을 잃지 않은 점도 인기의 비결이다.이러한 덕성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은 덕택에 21세기에 들어서도 영국 군주제는 존립의 위기를 겪지 않을 수 있었다.여왕은 그러나 후손들의 말썽으로 골치를 많이 앓았다. 여왕은 필립공과 슬하에 찰스 3세,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등 자녀 4명, 윌리엄 왕세자 등 손자녀 8명, 증손자녀 12명을 뒀다.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이혼은 세계가 떠들썩한 이슈였다. 이후 다이애나비가 사고로 사망했을 때 여왕은 입장을 늦게 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최근엔 해리 왕자가 왕실 밖으로 뛰어나가서는 가족들과 불화를 겪고 있고 아끼던 차남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폭력 혐의로 ‘전하’라는 호칭까지 박탈당했다.출처 : 데일리한국(http://dail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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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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