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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아쉬웠던 이정후, MLB 외야수 수요 맞아떨어져 'FA 잭폿'
    6년 1억1천300만달러…기존 '연평균 1천500만달러' 관측 뛰어넘어 선구안·수비력 인정받아…샌프란시스코·양키스 등 경쟁 속 몸값↑ 미국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천300만달러(1천48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번 계약은 총액으로도, 연평균 금액(1천883만달러)으로도 기존의 예측을 뛰어넘는 '잭폿'이라고 부를만하다. 당초 계약기간 4∼6년에 총액 6천만∼9천만달러를 받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달 9일 계약기간 6년에 총액 9천만달러를 예상했고, 같은 달 29일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4년 6천만달러의 관측을 내놓았다. ESPN,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 전문 매체들의 예측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연평균 금액은 1천500만달러가 적정하다고 보고 총액은 계약 기간, 옵트아웃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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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3
  • 2023 강원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 성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는 11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3일간, 춘천에서 개최된 ‘2023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2023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는 올해부터 1, 2부 종합시상 부활로, 참가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의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했다. 1부에서는 춘천교육지원청과 강릉교육지원청이 대회 기간 내내 1,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했지만 결국, 춘천교육지원청이 우승기를 가져갔다. 2부에서는 양구교육지원청이 군 단위 지역이지만 39명이라는 많은 학생이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부 △우승 춘천교육지원청(686점) △준우승 강릉교육지원청(614점) △3위 원주교육지원청(265점) 2부 △우승 양구교육지원청(453점) △준우승 평창교육지원청(328점) △3위 영월교육지원청(191점) 이번 대회에서는 총 15개의 대회신기록(개인 12개, 단체 3개)과 2개의 타이기록(개인 2개)이 나왔다. 특히, 남자초등부 평영50m에서는 동해중앙초 이안(4년), 이단(6년) 형제가 나란히 대회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하였고,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고하루(강원체중3) 선수는 평영100m에서 종전대회기록(1분15초18)을 5초92로 앞당기면서 대회신기록(1분9초00)을 세웠다. 김기현 미래체육특수교육과장은 “2023 교육감기 학년별 수영대회에 참가하여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17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수영종목이 강세 종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고, 앞으로도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며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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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성화』도내 투어 시작!
    지난 10월, 그리스에서 채화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화가 5개 광역도시 투어를 마치고 11월 6일(월) 강원특별자치도에 입성한다. 도청에 도착한 성화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의 성화램프 맞이와 함께 성화봉을 거쳐 성화로 점화를 통해 도내 투어의 시작을 알린다. 성화 맞이 행사는 강원도립무용단의 창작공연을 시작으로 성화램프의 입장 및 환영, 김진태 도지사의 환영사와 권혁열 도의장과 신경호 교육감의 응원사, 도내 투어 시작 선포, 기념촬영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춘천 봉의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쏘울’댄스팀의 퍼포먼스는 성화맞이 축하행사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강원 2024 대회」의 개최 취지를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개최와 도내 18개 시군 주요 학교를 방문하는 성화투어의 안전을 기원”하며,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청소년을 포함한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성화의 도내 투어는 도 입성 다음 날인 11. 7.(화)부터 12. 28.(목)까지 진행되며 속초 설악고, 영월 석정여중, 동해 묵호중, 태백 상장중 등 도내 18개 중․고교의 학생 및 청소년 스포츠 선수 등 약 80여 명이 점화자로 참여한다. 또한, 내년 1월 중에는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특별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인「강원 2024대회」는 2024. 1. 19.~2. 1. 기간 동안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리며, 개회식을 제외한 전 경기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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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5
  • 손흥민처럼 22세에 UCL 데뷔골…이강인 시대 열린다
    데뷔골 넣고 동료와 기쁨 나누는 이강인© 제공: 연합뉴스 한국 축구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AC밀란(이탈리아)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PSG의 3-0 승리를 매조지는 득점을 올렸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컷백을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흘리자 페널티아크 부근의 이강인이 왼발 땅볼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이강인의 PSG 데뷔골이자 UCL 무대에서 넣은 생애 첫 득점이었다. 골망을 흔든 이강인은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데뷔골을 넣은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한국 축구에도 의미가 큰 골이었다.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만 22세의 나이에 UCL 본선 무대에서 데뷔골을 넣은 둘뿐인 한국 선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의 득점 순간© 제공: 연합뉴스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4년 10월 1일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한국인 UCL 최연소 데뷔골 기록을 썼다. 당시 손흥민의 나이는 만으로 정확히 22세 3개월이었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이날 이강인이 손흥민에 근접한 기록을 냈다. 경기가 열린 현지시간인 25일을 기준으로 이강인의 나이를 계산하면 22세 8개월 13일이다. 손흥민보다 5개월여 늦었을 뿐이다. 게다가 이강인은 전문 골잡이인 손흥민과 달리 공격 전개에 치중하는 미드필더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이던 2019년 9월에는 한국인으로 가장 어린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치르며 크게 주목받았다. 두 번째 골 이강인, 주먹불끈© 제공: 연합뉴스이후 착실하게 성장한 이강인은 프랑스 최강 PSG의 일원이 됐고,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빠른 속도로 키워나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은 이달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 2연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포함, 3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잇따라 데뷔골을 터뜨리며 손흥민의 뒤를 잇는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벤치에서 지켜본 베트남전에서 교체돼 들어오는 이강인을 안아준 손흥민은 "저 없어도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전환기'를 보내는 PSG도 이강인의 데뷔골에 활짝 웃고 있다. P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작별했고, 네이마르(알힐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보냈다. 이강인 끌어안는 엔리케 감독© 제공: 연합뉴스 시즌 초 구단과 갈등을 빚어온 킬리안 음바페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 공격진을 어떻게 꾸려나갈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을 터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엔리케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7.6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교체로 20분 정도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이날 PSG 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93%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15차례 패스를 시도, 이 중 14번을 의도한 대로 동료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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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6
  • 대한민국 선수들이 써낸 ‘불멸의 기록들’…막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5년을 기다린 끝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종합대회로 45개국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39개 종목에 선수 1140여 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 45~50개엔 닿지 못했지만 2위 일본(금 52개·은 67개·동 69개)과의 금메달 격차를 10개로 줄인데 이어 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최초의 기록들이 쏟아졌고, 야구와 축구는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배드민턴 안세영, 양궁 임시현 등 신예들의 폭풍 성장은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한국·종목…최초의 기록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 종목 최초 등 불멸의 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한국 첫 최초의 기록은 사격에서 먼저 나왔다. 지난 달 25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이 출전해 합계 1,66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었다. 수영은 한국 사상 최초 부문에서는 광맥 수준으로 기록이 나왔다. 같은 날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구성된 남자 800m 계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신기록 7분01초7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9월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같은 날 단거리 강자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하루 사이 두 번이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틀 뒤인 27일엔 황선우가 자신의 주 종목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 및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한꺼번에 일궈내며 시상대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백인철과 김우민도 남자 접영 50m와 자유형 80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특히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첫 수영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선수단 남자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은 경영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2010 광저우 대회-4개)을 갈아치웠다. 첫선을 보인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e스포츠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스트리트파이터v에서도 44세의 김관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은 이번에 출전한 e스포츠 종목(배틀그라운드 모바일, LOL, 스트리트파이터v, FC온라인)에서는 모두 입상하며 한국 첫 e스포츠 메달의 기록을 세웠다. ◆야구·축구·양궁·펜싱…아시아엔 적수가 없다 4대 프로스포츠 중 남자 야구와 축구가 각각 4연패와 3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2대 0으로 물리쳤다.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4-0 완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한 것은 물론 지난 2010년 광저우부터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이라는 신화를 완성했다.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 뒤 마운드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도 같은 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에서 일본을 2대 1로 꺾고 역전승했다.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우승했다. 특히 주목받던 이강인 외에도 정우영의 득점력이라는 새로운 볼거리는 대한민국을 즐겁게 했다. 정우영은 쿠웨이트전 해트트릭,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에 이어 결승에서도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등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의 기록을 썼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리자만, 하이리간, 안치쉬안이 나선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7연패에 성공했다. 펜싱 역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목별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6개의 금메달에 힘입어 역대 아시안게임 펜싱 최다 금메달(52개) 국가가 됐다. ◆배드민턴 안세영·양궁 임시현…폭풍 성장한 신예들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2개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7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 금메달이 더 값진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 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 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세영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궁에선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이 일을 냈다. 임시현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에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혼성, 단체, 개인전 등 출전한 모든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맛보지 않은 선수다. 임시현은 체육회가 발표한 선수단 여자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임시현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37년 만이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자 탁구 ‘삐약이’ 신유빈(1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전지희와 함께 호흡을 맞춰 여자 복식을 제패한 신유빈은 단체전과 단식, 혼성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을 따고도 볼 하트를 하고, 목걸이 정리를 해주는 심쿵 세리머리로 중국 관중을 사로잡기도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21년 만의 대회 금메달을 딴 신유빈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유빈은 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여자 단식·혼합복식에서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역도에선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뒤를 이을 재목이 나왔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이다. 박혜정은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딴 장 차관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스타에 목마른 한국 역도의 고민을 해결해 줄 1순위임을 알리면서 내년 파리 올림픽 메달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만 24세의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남자 야구 대표팀에선 문동주(20)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1선발’의 중책을 맡은 문동주는 대만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선 다소 고전했지만 결승전 리턴매치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로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문동주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국제무대에서 고전했던 한국 야구를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로 등극했다. ◆투기·구기 종목 성적 저조…아시안게임이 남긴 과제 아시안게임 내내 수많은 스타가 등장하면서 희망을 꽃피웠지만 2024 파리 올림픽을 10개월 앞두고 남긴 과제도 적지 않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수영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펜싱과 태권도, 양궁 등이 선전했으나 다른 종목에서 한계와 문제점도 드러났다”며 “구기 종목과 특히 투기 종목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이 추격 중이어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부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며 “귀국 후 이번 대회 성과를 면밀하게 살필 국제 업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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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팀 코리아!…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 가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12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단식에서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안전과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박보균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결단식에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대통령 격려사 대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스포츠 정책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대회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 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루는데,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 명을 파견한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 지원과 더불어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 국정원,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선수들의 대회 참가 대책과 현지에서의 선수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 ‘팀 코리아’로 행복하고 환호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중국 현지에서 선수단이 안전하고 건강한 가운데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선수단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23일 항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 기수 겸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으로 펜싱 구본길 선수, 수영 김서영 선수가 선정됐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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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진 결승골’ 올림픽대표팀, 요르단 꺾고 4강 진출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이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올림픽대표팀이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3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전반 23분에 나온 문창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였기에 신태용 감독은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 시켰다. 공격에 최적화된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투톱에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류승우(레버쿠젠)를 내세웠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미드필드진에는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박용우(서울), 이창민(전남)을 포진시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을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컨디션 난조로 알려진 김동준 대신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이 꼈다.경기 시작부터 올림픽대표팀은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공을 가졌을 때 미드필드 앞쪽부터 압박을 세게 걸었다. 요르단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올림픽대표팀은 중거리 슈팅과 약속된 플레이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했다. 전반 6분에는 이슬찬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1분 뒤에는 이슬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권창훈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전반 10분이 지나면서 중거리 슈팅의 빈도가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골문 안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요르단의 밀집수비에 막혔다. 전반 20분에는 위기도 있었다. 구성윤 골키퍼가 나온 상태에서 요르단 선수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하지만 두드리니 열렸다. 올림픽대표팀은 전반 23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올린 크로스를 요르단 수비가 걷어내려 했으나 빗맞아 튕겼고 이를 오른쪽에 있던 류승우가 뒤로 밀어줬다. 이 공을 문전으로 달려오던 문창진이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 득점 이후 올림픽대표팀은 기세를 잡았다. 전반 32분에는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올림픽대표팀의 연이은 공격에 요르단 수비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요르단은 간간히 역습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은 올림픽대표팀의 1-0 리드로 끝났다. ▲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요르단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1-0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분위기가 180도로 달라졌다. 후반 초반 올림픽대표팀은 라인을 올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요르단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상대에 위험한 기회를 몇 차례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1분 황희찬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올림픽대표팀은 요르단의 상승 흐름을 끊기 위해 템포 조절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후반 24분에는 요르단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올림픽대표팀은 요르단의 맹공을 막고 역습으로 연결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요르단의 압박은 생각보다 거셌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0분 류승우를 빼고 김승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올림픽대표팀은 후반 35분 권창훈이 아크써클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공격을 계속 시도했으나 합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건 요르단도 마찬가지였다.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44분 권창훈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황기욱을 투입해 안정을 꾀했다. 경기는 올림픽대표팀의 1-0 승리로 끝났다.요르단을 꺾고 4강전에 올라간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새벽 1시 30분 카타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8강전>대한민국 1-0 요르단득점: 문창진(전23)선발출전선수: 구성윤(GK)-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이슬찬-이창민, 문창진, 박용우, 권창훈(후44 황기욱)-황희찬(후11 김현), 류승우(후30 김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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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1
  • [카타르전 프리뷰] 신태용호, 개최국 텃세를 뚫어라
    ▲ 올림픽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새 역사 창조에 나선다.올림픽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새벽 1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하는 동시에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따낸다.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패하면 3,4위전에서 일본 혹은 이라크와 맞붙는다. 마지막 한 장 남은 올림픽 티켓을 놓고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고전 끝에 간신히 1-0으로 이긴 한국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카타르와의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보여주는 축구가 아니라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며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카타르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 신태용(왼쪽) 감독과 펠릭스 산체스(오른쪽) 카타르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분위기 탄 카타르, 쉽지 않다카타르는 이번 대회서 우승 후보로 점쳐질 정도로 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는 화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이란을 2-1로 꺾었다. 2022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2014년 AFC U-19 챔피언십 우승은 우연이 아니었다.요주의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인 아크람 하산 아피프(20, 유펜)다. 현재 벨기에 2부리그 유펜에서 뛰고 있는 아피프는 지난해 만 19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와 북한과의 8강전 등 4경기에 교체 없이 풀타임 활약하고 있다. 북한전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해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신 감독은 카타르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아피프를 지목하며 “개인기는 이번 대회 출전한 16개국 선수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주장이자 왼쪽 풀백인 아브델카림 하산(22, 알사드)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수 양면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4골로 팀 동료 아메드 알라엘딘(23, 알라얀)과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산은 북한과의 8강전에서 발목을 다쳐 4강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개최국의 홈 텃세와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도 카타르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애매한 심판 판정에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아야 하고, ‘침대축구’로 불리는 시간 지연 행위를 막기 위해 선제골이 필요하다. 한국 U-23 대표팀은 카타르와 총 6차례 만나 5무1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이 카타르와의 4강전에 출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카타르 잡기 위한 신태용의 대응은?한국은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의 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도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황희찬을 꼽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은 이미 이번 대회서 검증됐다.황희찬은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부상이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다. 현재 팀 훈련에서 빠진 채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신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 “전혀 이상이 없다. 4강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 출전이 여의치 않다면 교체로라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카타르를 상대로 신 감독의 맞춤 대응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도 관심이 간다. 그간 공격축구를 추구해온 신 감독은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수비가 흔들려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골키퍼 김동준의 부재와 수비 실수가 겹쳐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크지만 신 감독의 전술적 선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도 기존처럼 공격적으로 나설지, 수비 안정을 꾀할지 궁금하다.실력이 비슷한 팀과의 대결에서는 세트피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신 감독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다양한 세트피스로 골을 넣으며 공격 옵션을 넓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세트피스 골이 터지지 않았다.특히 카타르 수비진에 장신 선수가 많지 않아 공중전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이번 경기부터 마스크를 벗고 나서는 장신 수비수 송주훈(22, 미토 홀리호크, 190cm), 미드필더 박용우(23, FC서울, 186cm)의 머리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186cm 미드필더 박용우는 세트피스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 권창훈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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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1
  • ‘투구 재개’ 이건욱, 2전3기 다시 뛴다
    통증을 느끼던 선수는 불운한 직감에 고개를 숙였다. 이를 지켜보던 코칭스태프도 망연자실이었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SK의 애리조나 교육리그 당시 있었던 일이다. 부상을 당한 선수는 이건욱(21, SK)이었다. 또 한 번 좌절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당시 선수들을 인솔했던 제춘모 SK 퓨처스팀 투수코치는 “한창 좋은 공을 던지고 있을 때여서 기대가 컸다. 이제야 공을 좀 때리면서 타자들을 압도해가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부상을 당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건욱은 교육리그 당시 러닝을 하다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원래부터 발가락에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그간 통증이 특별하지 않아 무심코 지나친 것이 화근이었다. 이건욱은 그렇게 귀국해 다시 칼을 댔다. 시련의 연속이었다. 동산고 재학 시절 고교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이건욱은 2014년 SK의 1차 지명을 받고 당당히 프로에 입단했다. 그러나 고교 시절 너무 많이 던진 팔꿈치는 훈장처럼 망가져 있었고 결국 입단 후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렸다. 가까스로 이 고비를 이겨내고 지난해 중반 2군 마운드에 서며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이번에는 엉뚱한 발가락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캠프에서 중도 귀국해 다시 병상에 누운 이건욱 스스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겨우 내내 발가락 재활을 한 이건욱이 다시 뛰고 있다. 재활 탓에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SK의 플로리다 1차 전지훈련 명단에서는 제외된 이건욱은 현재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건욱은 지난 15일 한국에 남은 선수들이 강화에 소집되자마자 공을 던지고 있다. 발가락도 완치 단계다. 오래간만에 건강한 몸으로 다시 뛰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날씨가 워낙 추워 전력투구는 하지 못하고 있다. 가볍게 공을 던지고 있는 단계다. 이건욱도 “아직 공을 100% 상태로 던진 것은 아니라 교육리그 당시와 페이스를 비교하기는 다소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병상에 있었던 관계로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몸 상태가 올라오는 속도도 다소 늦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깨나 팔꿈치 등 투구시 활용하는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페이스는 금세 올라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건욱은 오는 2월 12일 시작될 SK 대만 퓨처스팀(2군) 전지훈련에 참가해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대만은 한국과는 달리 날이 따뜻해 전력투구를 할 수 있다. 충분히 준비를 한 뒤 대만에 가 완벽한 몸 상태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대만 캠프 투구 상황에 따라 3월 초까지 이어지는 오키나와 1군 전지훈련에 합류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건욱도 “대만에 가서 본격적인 피칭을 한 뒤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욱의 재활은 현재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 1군 코칭스태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유망주지만, 유망주의 급이 다르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지난해 막판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졌을 때, 그리고 교육리그에서도 140㎞대 중반의 공을 던지며 ‘역시 대어’라는 칭찬을 받았다. 김용희 SK 감독도 “이건욱 조한욱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고 공언했다. 구단에서는 당연히 장기적인 선발감으로 보고 있다.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보완하겠다고 다짐한 구종들도 일단 전력투구가 가능해야 더 연마할 수 있다. 이건욱이 좀 더 빨리 몸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SK는 팔꿈치 부상이라는 긴 터널에서 빠져 나온 이 특급 유망주가 발가락 부상으로 2016년 액땜을 했기를 바라고 있다. 이건욱이 2전3기에 성공해야 SK 마운드도 젊은 피 수혈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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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1
  • KIA 지크, "프리미어 호투, KBO 리그에서도 "
    KIA 타이거즈 새 우완 투수 지크 스프루일(등록명 지크)이 한국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KIA와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지크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지크 스프루일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5cm, 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장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91경기에 나서 52승 6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크는 150km 초중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구사하며, 투구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크는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에서 미국 대표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KIA에 합류한 뒤에는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만난 지크는 이날 점심에 김치를 밥에 비벼먹으며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크는 "한국 무대에 대해서는 지난해 팀 룸메이트였던 다나 이브랜드(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트리플A)에게서 훌륭하다는 말을 들었다. 입단해보니 미국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집에 가는 것에 비해 한국은 체계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다같이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보여 매우 좋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에 대해서는 "한국전에 나선다고 미리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며칠 전부터 선수들의 영상이 담긴 비디오를 보고 연구를 많이 했다. 멘탈적으로 준비가 돼있었기 때문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 타자들 중에서는 리드오프(정근우)와 지명타자(이대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고집이 센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도 돼 있다. 지크는 "원래 정근우보다는 이대호 같은 파워 히터들을 상대하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KBO 리그에는 정근우 스타일의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내 야구를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대진 KIA 투수코치는 "빠른 볼을 던지는 데다 컨트롤이 안정적인 점이 강점이다. 직구도 싱커성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땅볼을 잡기 쉬운 유형이다. 한국전에서 잘 던지면서 KBO 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면 시즌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크는 "한국의 야구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올해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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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1
  • 삼성 괌 캠프에 부는 '응답하라! 2011' 열풍
    '응답하라! 2011'. 18일 삼성의 괌 1차 캠프가 차려진 레오팔레스 리조트 야구장. 덕아웃, 라커룸, 선수단 식당 등 야구장 곳곳에 '응답하라! 2011'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구단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가 담긴 현수막을 내거는 게 일반적이지만 삼성 캠프는 달랐다. 이는 구단의 올 시즌 팀 운영 계획이 담긴 문구였다. 삼성은 2010년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전 4패 완패를 당한 뒤 김응룡 사장, 김재하 단장, 선동렬 감독 등 구단 수뇌부 및 사령탑이 동시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삼성의 2011년은 미래를 알 수 없는 불안한 시작과도 같았다. 전년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고도 중위권으로 분류됐고 불완전한 세대 교체로 인한 우려의 시선이 가득했다. 아니나 다를까. 위기 속에 사자 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 선수 라이언 가코의 부진과 카도쿠라 겐의 부상 등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면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따뜻한 형님 리더십을 지향하며 5년 만의 정규 시즌 1위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삼성은 SK를 꺾고 5년 만에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큰 아픔을 겪었다. 특급 소방수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박석민과 야마이코 나바로가 이적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구단 측은 2011년의 기적을 재현하자는 의미에서 '응답하라! 2011'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에는 중위권이라고 하던데 얼마나 편한가. 부임 첫해(2011년) 우승 후보라고 했던가. 아니다. 이후 우승을 하고 나니 우승 후보라고 했다. 올해는 중위권이라고 하니 편안하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사실 2011년이 더 힘들기는 했다. 전년 준우승을 한 뒤 더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최소 4강은 가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웠다. 이제 감독 계약 마지막 시즌이고 선수들도 많이 빠져 나간 상태지만 위기를 기회로 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잘 소통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상에 우승하기 싫어하는 감독이 어디 있겠는가. 목표는 우승"이라는 게 류중일 감독의 말이다. 위기에 처할수록 더욱 강해지는 삼성 라이온즈. 2011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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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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