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ere Will Donghae’s AI Data Center Get Its Power? Clarity Needed on Thermal Power Supply Plans
- MBC “GS화력발전소에서 공급받을 계획” 보도…단계별 공급 규모·재생에너지 조달·환경 영향 확인 필요
- MBC reports plans to source electricity from a GS thermal power plant; phased supply, renewable energy procurement and environmental impacts require clarification
동해 AI데이터센터 캠퍼스의 전력공급과 관련해 화력발전소 연계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지역 환경에 미칠 영향을 설명할 필요가 제기된다. 대규모 전력 확보 여부와 함께 어떤 발전원에서 전기를 조달하고, 기존 발전소 운영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시민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MBC는 지난 15일 뉴스데스크 강원에서 방송한 「전기 많이 쓰는 AI데이터센터.. 화석연료로?」 리포트에서 동해에 추진되는 2.4GW 규모 AI데이터센터가 GS화력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원주MBC 권기만 기자가 제작한 해당 리포트는 화석연료 기반 전력공급과 탄소감축·재생에너지 확대 방향 사이의 과제를 다뤘다.
다만 이 보도만으로 전체 계획 용량에 해당하는 전력공급이 확정됐거나, 전량을 석탄발전으로 조달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공급계약과 계통연계의 확정 여부, 단계별 공급량, 발전원별 조달 비중은 별도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사업 규모와 전력공급 확정 규모 구분해야
우선 확인할 사항은 사업 단계별 전력계획이다. MBC가 소개한 전체 2.4GW 계획과 최초 시설의 건축허가 규모, 전력계통영향평가에 기재된 사용예정전력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없다.
건축허가상 시설 규모와 전기사용 신청·검토 규모, 실제 공급이 확정된 규모, 장기 증설 구상을 각각 구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어떤 시설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어느 단계까지 전력공급이 검토되거나 확정됐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력의 단위 역시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MW와 GW는 전력의 크기를 나타내며, 일정 기간 실제로 사용한 전력량은 MWh나 GWh 등으로 표시한다. 지역 전력수요와 발전소 운영 변화를 판단하려면 시설 용량뿐 아니라 가동률과 연간 예상 사용량도 함께 살펴야 한다.
“전력이 충분하다”는 설명 넘어 공급 구조 밝혀야
GS화력발전소와 연결한다는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급 구조를 뜻하는지도 확인할 대상이다.
발전소와 시설을 잇는 선로 계획, 한전 전력망을 통한 공급, 전력 거래·계약 방식은 구분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 선로가 연결된다는 사실만으로 발전원별 실제 조달 비중과 장기 공급 조건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해시와 사업자는 최초 가동 및 후속 증설 단계별로 전력공급 주체와 경로, 계약·승인 진행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은 검토 중인 대안과 결정 예정 시점을 밝혀야 한다.
발전소 가동률·배출량 변화, 자료로 확인할 사안
주민 입장에서 중요한 질문은 데이터센터 가동이 인근 발전소의 연료 사용과 배출량을 얼마나 변화시키는가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가 커진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발전소의 가동률이나 오염물질 배출량이 일정 비율만큼 증가한다고 계산할 수는 없다. 실제 영향은 전력공급 구조와 발전소 운전계획, 전력계통 여건 등에 따라 검토해야 한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검토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검토가 이뤄졌다면 추가 발전량과 연료 사용량,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변화에 관한 산정 조건과 결과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
예상 영향과 함께 저감 대책, 운영 이후 측정·공개 계획도 설명돼야 한다.
재생에너지 계획, 목표와 실행 수단 함께 제시해야
MBC는 해당 보도에서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수요를 재생에너지 확대와 연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전달했다.
동해 사업에서도 재생에너지 조달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뿐 아니라 조달 수단과 이행 일정, 공급 안정성을 함께 설명할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어떤 기준으로 산정하고 검증할지도 중요하다. 시민이 실제 전력공급 구조와 환경적 효과를 구분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요구된다.
지역상생의 출발점은 시민이 판단할 수 있는 정보
데이터센터의 지역 기여도는 투자금액이나 시설 규모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지역기업 참여와 상시 일자리, 인재육성의 기회가 얼마나 만들어지는지와 함께 지역 자원 사용 및 환경 부담을 살펴야 한다.
전력공급에 대한 정보 공개도 이러한 상생의 한 부분이다. 기업의 영업상 보호가 필요한 내용은 구분하되, 주민 생활과 지역 환경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자료는 공개 가능한 범위를 찾아 설명해야 한다.
동해시는 시민을 대표하는 행정으로서 사업자의 계획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기관의 검토 내용을 종합해 전달할 역할이 있다. 사업자는 공급계획과 환경 영향에 관한 질문에 근거를 갖춰 답할 책임이 있다.
동해소식지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정 사항과 검토 사항, 주민 질문과 후속 답변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19일 동해시·GS에 공식 질의 예정
시사K뉴스는 오는 19일 동해시와 GS 사업 관계사에 MBC 보도 내용의 사실관계와 단계별 전력공급계획을 공식 질의할 예정이다.
주요 질문은 ▲GS화력발전소 연계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 ▲전력공급 계약·승인·계통연계 진행 상황 ▲단계별 발전원별 조달계획 ▲기존 발전소 가동률과 배출량 변화 검토 여부 ▲재생에너지 확보 및 주민 대상 정보 공개계획 등이다.
답변을 확보한 뒤 확인된 내용과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을 구분해 후속 보도할 계획이다.
시사K뉴스|지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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