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6년 9월 9일(수) 11:30 ..장소 : 강릉시청 앞 (계단)
[기자회견문]
폭언, 욕설, 인격모독!, 특정 직원 특혜! 공공재 사적 사용!
비위행위 백화점! 김남수 원장을 파면하라!
2026년 7월 8일 우리 노동조합 강릉과학산업진흥원지부(이하‘진흥원’, ‘지부’)는 진흥원의 인사 구조 개편,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원장의 강압적 기관 운영 개선을 위해 강릉시장과 시의원 면담을 진행했다.
진흥원 김남수 원장은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정재형 지부장을 불러 면담에 대해 따져 물었다. 그 과정에서 김 원장은 지부장에게 “시의원 및 시장에게 제출한 자료를 전부 가져오라”, "네가 뭔데 시의원과 시장한테 찾아가냐"는 등 노동조합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활동에 대해 강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김원장은 시종일관 지부장에게 반말을 할 뿐만 아니라 대화 대부분의 과정에서 지부장을 "이새끼, 저새끼, 애새끼"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우리 노동조합은 김원장의 이러한 행태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수 확인하고 추가 제보도 받고 있다. 김원장은 진흥원의 공식 회의 등에서 직원에게 폭언, 고성, 인격 모독을 수차례 자행했다. 심지어 특정 직원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고 진흥원 내 게스트룸을 개인 관사로 사용하며, 직원에게 개인 사생활 용품 정리 및 사적 심부름을 상습적으로 지시한 사실도 확인하였다.
고성과 폭언으로 구성원들에게 인격모독을 하고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기관의 공공재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한 지방공공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다.
지방공공기관장은 기관이 설립된 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공익을 실현하고 지방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런데, 강릉 지역 과학기술 산업을 선도해 전략산업과 유망기업이 집적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제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진흥원의 기관장이 기본적인 인격 수양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 진흥원이 제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지장이 있을 것은 자명하다.
최근 자신의 폭언과 갑질 문제가 불거지자 11월 말이 임기인 김원장은 9월 말일자로 사표를 제출했다. 책임을 피하려는 전형적인 꼼수 사직이다.
강릉시장은 김원장의 꼼수 사직을 절대로 수리해서는 안된다. 현행법 취지에도 어긋나고 김원장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없고 유사한 사건을 재발의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강릉시가 김원장의 폭언과 인격모독, 사적유용 등 모든 비위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신속히 파면해야한다. 법적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파면이후에도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강릉시과 동등한 관계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조치도 취할 것을 요구한다. 기관장은 공개 공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정하고, 관행으로 주요 보직에 강릉시 공무원이 자리 잡는 일도 없애야 한다. 무엇보다도 강릉시와 해당 공무원이 진흥원과 직원을 상호 협력의 대상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조치가 22만 강릉시민이 원하는 강릉시와 산하기관의 모습이다.
강릉시는 김남수 원장의 폭언, 갑질, 직원 특혜 의혹 등 모든 비위행위에 대한 진상을 신속히 조사하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이사장인 강릉시장은 김남수 원장을 파면하고, 민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추진하라!
강릉시는 강릉시와 진흥원의 근본적인 관계와 지배구조를 개선하라!!
우리 노동조합의 요구에 강릉시가 반드시 정의로운 대안으로 화답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노동조합 또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강릉시민의 올바른 공공기관으로 거듭 날 때까지 온 힘을 모아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다.
2026. 9. 9.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기자회견 경과보고
존경하는 기자 여러분, 그리고 강릉시민 여러분.
저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근무하며,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강릉과학산업진흥원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정재형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진흥원에서 발생한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부당한 압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 개인이 겪은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서만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진흥원에서 노동조합 활동이 어떻게 위축되고 있는지, 직원들이 어떤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그리고 공공기관의 책임자인 원장이 직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시민 여러분과 언론에 정확하게 알리고, 반드시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7월 8일, 우리 강릉과학산업진흥원지부는 진흥원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 문제를 개선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원장의 폭언과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릉시장님과 시의원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우리가 제기한 문제는 단순한 개인적인 불만이 아니었습니다.
인사권이 원장에게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문제, 조직과 인사 운영의 개선, 안정적인 인건비와 재원 확보, 직원들의 보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 진흥원의 발전과 직원들의 근로조건에 관한 여러 현안을 전달하고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노동조합이 직원들의 근로조건과 기관의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을 찾아가 의견을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입니다.
그러나 원장은 이러한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원장은 우리 지부가 강릉시장과 시의원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지난 8월 5일 저를 직접 불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자료를 전달했는지 등을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추궁하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장은 고성을 지르며 저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을 약 10여 분 동안 지속적으로 퍼부었습니다.
“네가 뭔데 시의원, 시장한테 찾아가냐.”
“이놈 자식.”
“이새끼, 저새끼, 애새끼.”
지금 이 자리에서 그 말을 다시 꺼내는 것조차 저에게는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제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를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동조합 지부장이라는 이유로, 직원들의 권익을 위해 시장과 시의원을 찾아갔다는 이유로 원장에게 이런 폭언과 인격모독을 당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극심한 수치심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불안 증세가 계속되었고, 지금까지 정신적인 고통을 겪으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또 다른 압박이나 불이익이 이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이 저 한 사람에게만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장의 욕설과 폭언, 고압적인 언행은 비단 저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자행되어 왔습니다.
제 사건 이후에 노동조합 본부에서 김성우 부위원장님과 간부님들이 와서 총회를 개최하고, 원장의 욕설 폭언에 대해 전체 직원들의 신고와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원들이 원장의 눈치를 보며 말을 아끼고, 부당한 상황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조직문화가 계속되어 왔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고 제보를 하고 녹음 화일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은 직원들에게 명령하고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관을 책임지고 조직 구성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호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노동조합이 존재하는 기관이라면 노사 간에는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대화하고 교섭해야 합니다.
저는 노동조합 지부장으로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강릉시와 관계기관이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오늘 우리가 말씀드리는 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노동조합 역시 이번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진흥원에서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동조합 활동이 탄압받지 않도록, 모든 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남수 원장의 반론이 있으면 그 내용도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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