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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내일을 묻다 Ⅱ》제1편 동해의 미래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달려 있다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6.08.06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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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의 시대를 넘어 품격의 시대로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새로운 도로가 놓이고,

기업이 들어오며,

관광시설이 만들어진다.


개발은 도시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동력이다.

그러나 개발만으로 도시의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제 다른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우리는 무엇을 다음 세대에 남길 것인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세계의 많은 도시들은 이미 이 질문 앞에 서 있었다.

산업이 쇠퇴한 항구도시,

인구가 감소한 지방도시,

관광객이 줄어든 해안도시.

그들은 더 큰 건물을 짓는 경쟁보다,

도시의 고유한 가치를 찾는 길을 선택했다.


영국의 빌바오는 문화를 통해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바꾸었고,

일본의 나오시마는 작은 섬을 세계적인 예술의 섬으로 만들었다.

덴마크의 오르후스는 항만과 시민의 삶을 연결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하나였다.

도시는 시설이 아니라 철학으로 성장한다는 것.


동해도 지금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AI 데이터센터,

항만의 미래,

관광산업,

청년정책,

문화도시,

관계인구.

모든 정책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이 사업은 20년 뒤에도 동해의 자산으로 남을 것인가.

우리는 개발을 서두를 수도 있다.


그러나 도시의 품격은 서둘러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쌓인 신뢰,

사람들의 기억,

작은 가게의 불빛,

골목의 이야기,

시민들의 참여.


이런 것들이 쌓일 때 도시는 비로소 '살고 싶은 곳'이 된다.


앞으로 《동해의 내일을 묻다 Ⅱ》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연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세계의 성공사례를 살펴보고,

동해의 현실을 분석하며,

실현 가능한 정책을 함께 고민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위한 질문을 이어 가고 싶다.

동해는 아직 완성된 도시가 아니다.

그래서 희망이 있다.

완성된 도시는 변화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능성을 가진 도시는 시민의 상상력만큼 성장할 수 있다.


오늘의 질문

20년 후 우리의 아이들이 동해를 떠나고 싶은 도시가 아니라, 자랑하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려면 지금 무엇을 남겨야 할까요?

건물일까요?

예산일까요?

아니면 사람과 문화, 그리고 신뢰일까요?

미래는 오늘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집니다.


좋은 도시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철학과 좋은 정책, 그리고 깨어 있는 시민이 함께 만들 뿐입니다.


《동해의 내일을 묻다 Ⅱ》를 시작하며

이 연재는 행정을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기업을 비난하기 위한 글도 아닙니다.


동해를 더 사랑하기 위해,

동해의 가능성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미래를 상상하는 기록입니다.


질문은 불신의 표현이 아니라 책임의 

그리고 책임 있는 질문은 결국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 갑니다.


6.-1. 현수막 (1).jpg

 

Why I Write This Column

 

By Hyungduk Jee, Reporter, Sisa K News


People often ask me why I continue writing a column about the future of Donghae City.


The answer is simple.


I am not an urban planner, an economist, or a policymaker.


I am a local journalist who loves this city and believes that good questions can inspire meaningful change.


Journalism is more than reporting today's events.


It is also about encouraging conversations about tomorrow.


That is why I created the series "Asking Tomorrow of Donghae."


This column is not written to criticize for the sake of criticism.


Nor is it written to praise every new project.


Instead, it asks a simple but important question:


"Will this decision make Donghae a better city for the next generation?"


Throughout this series, I have explored topics such as artificial intelligence, education, culture, tourism, ports, local businesses, youth, citizen participation, and the future of our community.


Every article begins with facts, learns from successful examples around the world, and ends with a question for our citizens.


Because I believe the future of a city should never be decided by one person alone.


A city's future is created when citizens, businesses, educators, public officials, and community leaders think together, listen to one another, and work toward a common vision.


As a journalist, my role is not to provide every answer.


My responsibility is to ask thoughtful questions, present balanced ideas, and encourage meaningful public discussion.


If these columns inspire even one citizen to think more deeply about Donghae's future, or encourage one meaningful conversation, then they have already achieved their purpose.


I believe cities are not remembered because of their tallest buildings or largest budgets.


They are remembered because of their people, their stories, and the hope they leave for future generations.


That is why I continue to write.


Because I believe Donghae deserves not only a successful future, but also a thoughtful one.


Hyungduk Jee

Reporter, Sisa K News

"Good questions shape the future of a city."

 

www.sis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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