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king Tomorrow of Donghae
좋은 질문이 도시의 미래를 만듭니다.
Good Questions Shape the Future of a City.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가 필요하다.
많은 지방도시가 같은 고민을 한다.
"청년이 떠난다."
그래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꼭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청년은 정말 일자리만 찾아 도시를 떠나는 것일까.
답은 생각보다 복합적이다.
청년들은 직장만 선택하지 않는다.
도시를 선택한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있는지,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지,
함께 성장할 사람들이 있는지,
그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지를 함께 본다.
결국 청년이 선택하는 것은 회사가 아니라 삶의 무대다.
동해도 예외는 아니다.
좋은 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기업 하나가 도시를 바꾸지는 못한다.
기업과 함께 교육이 성장하고,
문화가 살아나며,
창업이 이어지고,
청년들이 서로 연결될 때 도시는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AI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그 주변에서 시작된다.
AI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청년 창업가가 도전하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구하고,
지역 청년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환경.
이런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투자는 도시의 미래로 이어진다.
동해에는 이미 가능성이 있다.
바다라는 자연,
항만이라는 산업,
관광이라는 매력,
그리고 새로운 AI 산업의 씨앗.
이 자산들을 청년의 기회와 연결하는 일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청년은 지원만 원하는 세대가 아니다.
기회를 원하는 세대다.
스스로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도시.
그런 도시가 청년을 붙잡는다.
행정도 이제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청년정책은 복지정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교육정책과 연결되어야 하고,
산업정책과 연결되어야 하며,
문화정책과도 이어져야 한다.
청년은 행정의 한 부서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시민에게도 부탁하고 싶다.
청년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세대'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동해의 미래를 만들어 갈 동료다.
새로운 생각을 존중하고,
도전을 응원하며,
실패를 비난하기보다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문화.
그것이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든다.
우리는 종종 청년이 떠난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이유를 우리는 만들고 있는가.
좋은 일자리,
좋은 교육,
좋은 문화,
좋은 공동체.
이 네 가지가 함께 성장할 때 도시도 성장한다.
동해의 미래는 청년을 붙잡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스스로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되는 데 있다.
그날이 오면 인구는 숫자가 아니라 희망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희망은 오늘 우리가 만드는 선택에서 시작된다.
오늘의 질문
만약 동해를 떠난 청년이 다시 돌아온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그 답 속에 동해의 미래가 숨어 있습니다.
『동해의 내일을 묻다』는 시민과 함께 동해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미래 칼럼입니다.
우리는 정답보다 더 좋은 질문을 던지고, 비판보다 더 나은 대안을 함께 찾습니다.
도시는 행정과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미래입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묻겠습니다.
BEST 뉴스
-
[지형덕칼럼] 동해 AI데이터센터, 규모보다 수요와 효율을 증명해야 한다
AI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등장…동해시와 GS는 단계별 수요·전력 사용·지역 혜택을 함께 설명해야 한다 Emerging technologies aim to improve AI computing efficiency. Donghae and GS should explain phased demand, power requirements and tangible local benefits. AI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설명할 때... -
[지형덕칼럼] 동해시장, AI데이터센터의 ‘규모’보다 ‘실익’을 증명하라
GS의 냉각기술 개발과 도의회의 상생 요구가 던지는 질문…전력·물·고용·지역기업 참여를 검증 가능한 계획으로 제시해야 한다 GS’s cooling technology initiative and provincial calls for community benefits demand verifiable plans for power, water, employment and local business participation. 동... -
동해 AI데이터센터, 전기는 어디서 오나…화력발전 연계 계획 설명 필요
동해 AI데이터센터 캠퍼스의 전력공급과 관련해 화력발전소 연계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지역 환경에 미칠 영향을 설명할 필요가 제기된다. 대규모 전력 확보 여부와 함께 어떤 발전원에서 전기를 조달하고, 기존 발전소 운영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시민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 -
[기자의눈]동해 AI데이터센터, 시민의 알권리에서 상생을 시작하자
전력·물·생활환경과 지역 일자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신뢰의 출발점…동해시와 GS가 사업 초기부터 공개하고 소통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Clear information on power, water, living conditions and local jobs is essential to trust. Donghae and GS should establish transparent communication from the outs... -
동해 AI데이터센터, 주민의 ‘열섬·농작물 피해’ 우려에 자료로 답해야
시사K뉴스|지형덕 기자 동해 AI데이터센터 주변 주민들이 걱정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열이다. 기존 산업시설이 들어선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가동되면 여름철 생활환경과 인근 농작물에 부담이 더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인근 포도농원의 피해를 호소하며 데이터센터 조성 이후 ... -
[지형덕칼럼] 강릉 AIDC 논란의 교훈…동해시장, 상생에도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라
지형덕|시사K뉴스 강릉 AI데이터센터 유치를 둘러싼 정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이 확인해야 할 핵심은 정당 간 비난의 강도보다 사업의 실제 준비 수준이다. 무엇이 확정됐고 무엇이 협의 중인지, 전력과 부지 등 필수 조건은 어느 단계까지 확보됐는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국민의힘 강원지역 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