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은 도시를 운영하지만, 시민은 도시의 품격을 만든다.
Asking Tomorrow of Donghae
좋은 질문이 도시의 미래를 만듭니다.
Good Questions Shape the Future of a City.
"좋은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새로운 도로를 놓고,
높은 건물을 세우고,
기업을 유치하면 좋은 도시가 되는 것일까.
물론 모두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도시의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
세계의 많은 도시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답을 보여준다.
도시의 진짜 경쟁력은 시민에게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행정은 도시를 계획한다.
기업은 투자한다.
대학은 인재를 키운다.
하지만 도시의 분위기와 품격은 결국 시민들이 만든다.
길에서 마주친 사람의 인사,
깨끗하게 관리된 골목,
배려하는 운전 문화,
친절한 상인의 미소.
이런 작은 일상이 쌓여 도시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관광객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사람들은 기억나지 않았다."
반대로 어떤 도시는 이렇게 기억된다.
"사람들이 참 따뜻했다."
시간이 지나면 풍경보다 사람이 더 오래 기억된다.
동해는 지금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워케이션,
무릉별유천지,
묵호의 감성관광,
등대문화,
항만과 물류.
이 모든 사업은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이 사업들이 진정한 성공이 되려면 시민들의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발전은 오래가기 어렵다.
세계적인 도시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행정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민들이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참여의 문을 열었다.
동네 축제도,
환경운동도,
도시재생도,
문화예술도.
시민이 주인공이 될 때 도시는 활력을 얻는다.
동해도 이제는 '행정 중심의 도시'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좋은 정책은 시민의 참여를 만날 때 힘을 얻는다.
좋은 아이디어는 시민의 생활 속에서 완성된다.
도시는 행정의 작품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공동 작품이다.
우리는 종종 도시를 평가할 때 숫자를 먼저 본다.
예산은 얼마나 늘었는가.
관광객은 몇 명이 왔는가.
기업은 몇 곳이 투자했는가.
물론 중요한 지표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시민은 행복한가.
청년은 이 도시에서 미래를 꿈꾸는가.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가.
도시의 성적표는 통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동해에는 큰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가능성은 저절로 현실이 되지 않는다.
시민이 도시를 사랑하고,
기업이 도시를 믿고,
행정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도시는 성장한다.
우리는 미래를 거창한 프로젝트에서만 찾지 않았으면 한다.
아침에 마주치는 인사 한마디,
깨끗한 해변을 지키는 작은 실천,
여행객에게 건네는 따뜻한 미소,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마음.
이런 일상의 선택이 도시의 미래를 만든다.
동해의 미래는 누군가 대신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 미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선택 속에서 조금씩 완성된다.
좋은 도시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다.
그리고 그 도시의 가장 큰 자산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오늘의 질문
당신은 동해를 위해 어떤 작은 실천을 하고 있습니까?
그 작은 실천 하나가, 내일의 동해를 바꾸는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동해의 내일을 묻다』는 시민과 함께 동해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미래 칼럼입니다.
우리는 정답보다 더 좋은 질문을 던지고, 비판보다 더 나은 대안을 함께 찾습니다.
도시는 행정과 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미래입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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