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강원교육청, 2025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성료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5.12.14 20:2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지형덕 기자 | 시사K뉴스

 

599513049_122137369796966519_7777063497940021287_n.jpg

               사진제공/도교육청

장애학생들에게 대학은 아직 멀고 낯선 공간이다. 그러나 강원에서 그 거리와 두려움을 좁히는 의미 있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대학에서 운영한 ‘2025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대학의 전공 수업과 캠퍼스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학생활체험은 도내 3개 대학에서 총 7일간 운영됐으며, 7개 특수학교가 참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각 특수학교가 학생 특성에 맞춰 사전 계획을 수립하고, 멘토를 직접 선정해 대학 방문 활동을 함께 설계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참여와 몰입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으로 운영됐다.


598455161_122137369820966519_3201211907703893356_n.jpg

            사진제공/도교육청

체험 프로그램은 대학별 강점을 살린 전공·직무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는 전공 소개를 비롯해 체육교육과 탁구 수업, 항공 운항 시뮬레이터, 방송장비 및 인공지능(AI) 작곡 체험이 진행됐다. 상지대학교에서는 항공승무원 실습과 태권도 격파 체험, 카페 딕셔너리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에서는 산업안전 가상·증강현실 체험과 AI 코딩 교육이 이뤄졌다.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한 시간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며 “멘토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대학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학 과잠바와 비슷한 디자인의 특수학교 과잠바를 입고 캠퍼스를 당당하게 걷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에게 ‘가능성의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 진학 여부를 떠나, 스스로를 대학의 구성원으로 상상해보는 경험 자체가 진로 설계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교사들 역시 “학생들이 대학을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선택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인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내년에는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을 1학기부터 운영해, 학생들이 보다 이른 시기에 대학을 경험하고 수시 진학까지 폭넓게 고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학생의 진로는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설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번 대학생활체험은 그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다. 강원교육이 만들어낸 작은 캠퍼스의 경험이, 더 많은 학생들의 미래 선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시사K뉴스 & sisak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글로컬 비전으로 혁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GREAT 강원도립대학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다문화 감수성이 미래 교육의 힘’큰별쌤 최태성·이진영 감독 초청 특강 열어
  • 평창교육지원청,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목장과 교육협력 업무협약 체결
  • 강원도립대학교,‘제3회 주문진 도깨비 포럼’개최
  • 2026년 강원농어촌유학생, 역대 최대 규모 운영
  • 삼척교육문화관, 그림책 어학당 ‘한글 도깨비’ 운영
  • 강원 진로교육원, 인공지능(AI) 날개 달고 겨울 연수 시작
  • 강원에서 세계로, 빙판 위에 새겨질 이름들
  • 매달 다른 강릉의 얼굴 ‘이달의 추천여행지’로 관광흐름을 만든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강원교육청, 2025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성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