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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요즘...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5.07.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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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싸워야 한다. 정책으로, 진정성으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보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해내야 한다.

강원도 민주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준비가 담장 너머로 새어 나올 정도다. 아직은 지상전 수준이라지만, 이 기세라면 머지않아 공중전, 수중전, 각개전투까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런데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요즘 어떤가. 잠잠하다. 너무 조용하다. 대선에서 근소하게 이겼다는 이유로, 강원도는 여전히 보수의 땅이라며 안일하게 도취돼 있는 것은 아닌가. 혹여 지역구 의원들은 "내 지역만 관리하면 되겠지"라며 조용히 다음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


현실을 보자. 강원도 내 민주당 지지층은 더 이상 소수라 할 수 없다. 보수의 절대 우위라던 강원도의 정치 지형은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세다. 3개의 특검이 보수진영을 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이 시점에, 도민은 위기의 보수보다 움직이는 민주당을 더 주목하고 있다.


보수 정치인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무엇을 책임지고 있는가.


위기는 곧 기회다. 지금이야말로 책임지는 정치를 보여줄 타이밍이다. 강원도 보수 정치가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는지, 스스로부터 돌아봐야 한다. 청년과 MZ세대가 차별 없이 기회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위한 전략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


무엇보다 정신이 중요하다. 변화 앞에 침묵하는 보수는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 보수의 길을 갈 수 없다면, 그 길에서 떠나는 용기라도 보여야 한다. 그것이 진정 보수의 가치를 믿고 지지해온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강원도 보수 정치인들이여,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싸워야 한다. 정책으로, 진정성으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보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해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기고 / 지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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