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총, 반사회적‧비교육적 콘텐츠 강력 규탄
-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 미화, 교육 신뢰 붕괴 초래
- 방심위, 해당 콘텐츠 유해성 면밀히 들여다봐야
■ 한국교총, 반사회적‧비교육적 콘텐츠 강력 규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 이하 교총)는 최근 제작 소식이 전해진 드라마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를 미화하고,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를 훼손하는 반교육적‧반사회적 기획”이라며, 드라마 제작과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제의 드라마는 여교사와 초등학생 남학생 간의 연애 감정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총은 “교사는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과 신뢰를 형성해야 하는 직위”라며 “그러한 지위를 악용해 미성년 제자와 사적 감정을 나누고 이를 연애 관계로 묘사하는 것은 결코 예술적 창작이나 판타지로 치부될 수 없는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특히, 해당 드라마가 현실에서의 교육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조차 아동학대 의혹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교사를 가해자로 설정한 극단적 서사는 교육 현장의 신뢰를 더욱 무너뜨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아동 배우에게 민감한 역할을 요구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정서적‧심리적 부작용이 우려되며, 상업적 목적을 위해 아동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주호 회장은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를 왜곡된 서사로 소비하는 것은 교육을 희화화하는 행위”라며 “그 피해는 결국 학교에 남겨진 학생들과 침묵을 강요받는 교사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의 제작·방영 계획 철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철저한 심의 ▲향후 유사 콘텐츠 제작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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