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pany Insight 1] LS Cable & System Seeks Future Growth Through New U.S. Offshore Cable Plant
- LS 전선, 美 건설 현지 공장 통해 미래 성장 동력 모색
Enoch;Columnist
After the announcement of a large-scale rights offering on the 28th of last month, the stock price of LS Marine Solution, a subsidiary of LS Cable & System, had plummeted. However, it has been on the rise for over two weeks. Both the subsea cable industry and securities analysts interpret the rebound as a positive market response to the company's new subsea cable plant under construction near Chesapeake Bay, Virginia.
LS Marine Solution is investing $681 million (approximately KRW 926 billion) to build the world’s largest subsea cable manufacturing facility on a 397,000-square-meter site near Chesapeake Bay. Through this investment, the company aims to strengthen its competitiveness in HVDC (high-voltage direct current) cable technology and secure the capacity to meet surging demand in the U.S. and Europe.
LS Cable & System, which already operates a large offshore cable plant in Donghae, Gangwon Province, South Korea, has outlined a vision to become the world’s leading subsea cable company by 2030. This goal will be pursued by enhancing both domestic and global technological and production capabilities in collaboration with LS Marine Solution and other affiliates.
LS전선 동해공장 전경
지난달 28일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던 LS 전선의 자회사 LS 마린솔루션의 주가가 2주 넘게 오르고 있다. 해저케이블 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LS 마린솔루션이 美 버지니아주 체사피크만 인근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6억 8100만 달러(약 9260억 원)을 들여 체사피크만 인근 39만 7000㎡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고 있는 LS 마린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HVDC(초고압직류송전용 케이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유럽 등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강원 동해시에 초대형 해저케이블 공장을 마련한 LS 전선은 LS 마린솔루션 등과 함께 국내외 기술·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해저케이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놓은 상황이다.
LS 마린솔루션의 체사피크만 인근 해저케이블 공장은 2027년 준공,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1억 4700만 달러(약 2000억 원) 상당의 IRA 택스 크레딧(세액공제)을 연방정부와 버지니아 주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국 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현지 사정을 십분 활용한 덕분이다.
LS 마린솔루션이 국내가 아닌 미국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기로 한 이유는 미국과 유럽에서 급증하고 있는 도심 및 해상풍력용 HVDC 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 정부의 공격적 관세 정책을 회피하는 동시에 현지 HVDC 수요는 물론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지난해 HVDC 북미 매출은 26억 4000만 달러(3조 5850억 원)에 이르고, 2년 치 이상의 주문이 대기 중이며, 유럽 수출 물량은 18개월 치를 확보한 상태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기다 세계 HVDC 시장은 2032년까지 250억 달러(약 33조 97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지배적이다.
체사피크만 HVDC 공장 건설은 시장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원자재 가운데 케이블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해저용 HVDC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리하려는 미국과 유럽 국가의 규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HVDC를 생산하면, 유럽과 일본 기업의 관련 특허 소송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렸다. 법률적으로 미국 기업인 때문이다. 여기다 버지니아주 현지 명문대와 협력해 기술 인력까지 대거 확보하면 HVDC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미 경제안보협력의 롤 모델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도 섞여 있다.
LS 마린솔루션은 체사피크만 공장이 준공된 뒤 계획이 성공적으로 달성되면, 미국·유럽에 추가 센터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점점 거세지는 보호무역 정책과 높아지는 에너지 안보 장벽, RE100 등 두터운 환경 규제를 무난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 현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LS 전선 측은 강원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과 LS 마린솔루션 체사피크 공장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해저케이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로드맵을 세워 놓고 있다. 이는 중국 업체가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서방을 압도하는 현황을 역전해 한미 양국이 선도하는 시장으로 바꿔 놓겠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