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는 국가의 무게를 짊어지는 자리다. 책임은 막중하고, 국민은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원한다.
[사설] 지도자는 국민의 꿈과 미래를 함께 노래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출처/SNS캡쳐
1954년 첫 방송을 시작해 7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KBS의 어린이 전문 음악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는 대한민국 방송사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린이 동요 경연을 넘어, 순수한 마음과 배려, 철저한 준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통해 어린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요를 부르며 기쁨을 나누는 이 무대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큰 감동과 교훈을 선사해왔다.
‘누가누가 잘하나’의 무대에 오르는 어린이들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닦고, 함께 무대에 서는 다른 친구들을 응원하며, 무대를 빛내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노래의 기쁨과 성취의 기쁨, 나아가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의 힘을 배운다.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막바지, 후보자들은 국민 앞에 자신이 왜 이 나라의 키를 잡아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이들 중, 과연 몇 명이 ‘누가누가 잘하나’ 무대에 서는 어린이들처럼 순수한 열정과 배려심, 철저한 준비, 그리고 국민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을까.
지도자는 국가의 무게를 짊어지는 자리다. 책임은 막중하고, 국민은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원한다.
국민은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따뜻함을, 그리고 국민이 함께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용기와 결단력을 지도자에게 바란다.
이제라도 후보자들은 ‘누가누가 잘하나’ 프로그램의 기획진과 출연진을 만나 보길 권한다.
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도전과 성장의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우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서야 할 자리의 무게와 책임을 다시금 깊이 새겨보길 바란다.
국민은 더 이상 말만 번지르르한 정치인을 원하지 않는다. 진심을 다해 준비하고, 국민의 꿈과 미래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시사k뉴스
ⓒ 시사K뉴스 & sisak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지형덕칼럼] 동해 AI데이터센터, 규모보다 수요와 효율을 증명해야 한다
AI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등장…동해시와 GS는 단계별 수요·전력 사용·지역 혜택을 함께 설명해야 한다 Emerging technologies aim to improve AI computing efficiency. Donghae and GS should explain phased demand, power requirements and tangible local benefits. AI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설명할 때... -
[지형덕칼럼] 동해시장, AI데이터센터의 ‘규모’보다 ‘실익’을 증명하라
GS의 냉각기술 개발과 도의회의 상생 요구가 던지는 질문…전력·물·고용·지역기업 참여를 검증 가능한 계획으로 제시해야 한다 GS’s cooling technology initiative and provincial calls for community benefits demand verifiable plans for power, water, employment and local business participation. 동... -
동해 AI데이터센터, 전기는 어디서 오나…화력발전 연계 계획 설명 필요
동해 AI데이터센터 캠퍼스의 전력공급과 관련해 화력발전소 연계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지역 환경에 미칠 영향을 설명할 필요가 제기된다. 대규모 전력 확보 여부와 함께 어떤 발전원에서 전기를 조달하고, 기존 발전소 운영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시민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 -
[기자의눈]동해 AI데이터센터, 시민의 알권리에서 상생을 시작하자
전력·물·생활환경과 지역 일자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신뢰의 출발점…동해시와 GS가 사업 초기부터 공개하고 소통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Clear information on power, water, living conditions and local jobs is essential to trust. Donghae and GS should establish transparent communication from the outs... -
동해 AI데이터센터, 주민의 ‘열섬·농작물 피해’ 우려에 자료로 답해야
시사K뉴스|지형덕 기자 동해 AI데이터센터 주변 주민들이 걱정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열이다. 기존 산업시설이 들어선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가동되면 여름철 생활환경과 인근 농작물에 부담이 더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인근 포도농원의 피해를 호소하며 데이터센터 조성 이후 ... -
[지형덕칼럼] 강릉 AIDC 논란의 교훈…동해시장, 상생에도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라
지형덕|시사K뉴스 강릉 AI데이터센터 유치를 둘러싼 정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이 확인해야 할 핵심은 정당 간 비난의 강도보다 사업의 실제 준비 수준이다. 무엇이 확정됐고 무엇이 협의 중인지, 전력과 부지 등 필수 조건은 어느 단계까지 확보됐는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국민의힘 강원지역 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