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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에 ‘응징’이라는 단어를 쓴 대선 후보 이재명, 우려스럽다

  • sisaknews 기자
  • 입력 2025.05.2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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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응징해달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
국민의 선택에 ‘응징’이라는 단어를 쓴 대선 후보 이재명, 우려스럽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응징해달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선은 국민이 나라를 이끌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대한 절차이다.

그런데 이 후보는 이 엄숙한 날을 ‘응징의 날’로 규정하며 유권자들에게 강한 정서적 반응을 호소했다. 이 같은 표현은 그가 추구하는 정치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다.
‘응징’이라는 단어는 본래 보복과 징벌의 의미를 갖고 있다.
민주주의 선거가 추구하는 통합과 미래를 향한 선택과는 거리가 먼 단어다.
지도자가 되려는 인물이 국민 앞에서 사용하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그것은 그의 가치관과 정치 철학을 드러내는 상징적 표현이며, 국민은 그 언어 속에서 후보의 국정 운영 태도를 미리 읽게 된다.

이 후보의 발언이 특정 정권이나 정치 세력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이라 하더라도, '응징'이라는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경솔하다.
이는 지지층의 결집을 넘어,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하고, 나아가 국민 사이의 갈등과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선거란 상대를 응징하는 전쟁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국민의 선택이어야 한다.
지도자의 언어는 곧 국정 철학이다. 무게 있는 말, 품격 있는 언어, 국민을 안심시키는 태도가 절실하다. 격한 표현은 짧은 순간 주목을 끌 수는 있으나, 결국 그 책임은 고스란히 지도자의 몫이 된다.

이제는 국민이 답할 차례다. 국민은 두려움이나 분노가 아닌, 희망과 통합을 이야기하는 지도자를 원한다.
선거는 ‘응징’이 아니라 ‘선택’이어야 한다.
대통령을 뽑는 날에 ‘적’을 상정하고 ‘응징’을 말하는 정치인의 모습은, 결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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