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7(토)
 

지자체(地方自治制) 홍보의 방향성과 시민의 기대


시사k뉴스 지형덕 기자
2024.10.12

오늘날 홍보는 시대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각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홍보의 중요성이 감성적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대인의 성향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수장(守長)에 대한 홍보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은 많은 이들의 눈에 띕니다.

그들의 개인 SNS를 통해서도 홍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본인이 직접하거나 특정 직원을 통해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관리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장 홍보 내용을 살펴보면 축제장, 행사장, 크고 작은 단체 행사에 참석하여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장면이 주를 이룹니다.

물론 이러한 활동도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관계 형성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진정으로 기대하는 것은 사진 속 미소보다,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치며 실질적으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자체장의 모습입니다.

대다수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안정적인 봉급을 받는 공무원들이나 직장인들의 복지 향상만이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할 실질적인 정책과 대책입니다.

지역의 일자리가 부족해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떠나고, 그로 인해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의 위기가 커져가는 현실 속에서 시민들은 혁신적인 리더십을 기대합니다.

그들은 보여주기식 행사 참여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뛰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지자체장을 보고 싶어합니다.

지자체장의 역할은 지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그 행복은 화려한 축제나 일회성 이벤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행정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정책에서 비롯됩니다.

지자체장은 이제 그들의 홍보 방향을 재고하고, 실질적인 성과와 공약 이행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리더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입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자체장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일에 혼신의 열정을 쏟아내다가 과로로 몸져 누웠다는 소식을 듣기를 갈망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이뤄질 때, 지역사회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홍보#방향성#SNS#시사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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