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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번째 동해무릉제, 올해는‘판’부터 바꾼다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6.09.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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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메인무대 잔디구장으로 이동… 넓어진 공간에 관람·체험 기능 재배치

1.무릉제.jpg

 

 - 길었던 축사 없앤다… ‘무축사·바가지요금 근절·안전사고 방지’ 3無 

 - 560여 개 청사초롱 ‘빛터널’ 첫선… 어린이 체험공간 등 즐길거리 확대


 올해로 39회를 맞는 동해무릉제가 축제의 ‘판’부터 바꾼다.


동해시가 주최하고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39회 동해무릉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의 중심 공간이다. 


지난해와 달리 개막식과 주요 공연 무대를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잔디구장으로 옮기고, 넓어진 공간을 활용해 관람과 체험, 먹거리, 편의시설 등을 새롭게 배치한다. 단순한 무대 이전을 넘어 ‘보는 축제’에서 머물고 참여하는 축제로 공간의 성격을 바꾼다.


개막식도 짧고 강하게 바뀐다. 9월 18일 오후 7시 15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기존 내빈 축사를 없애는 ‘무축사’를 처음 선보인다. 영상과 개막선언에 이어 곧바로 축하공연으로 연결해 의전보다 시민과 축제가 먼저인 개막식을 만든다는 취지다.


해군 의장대·군악대와 중국 안휘성 공연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장민호, 노라조, 박혜신, 최수호 등이 축하무대에 오른다.

 

축제장 풍경에도 변화를 준다. 행사장 입구에는 560여 개의 청사초롱으로 만든 ‘빛터널’이 처음 등장하고, 잔디공간에는 해양구조대존, 전통놀이존, 스포츠존 등 어린이 체험공간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즐길거리를 넓힌다.


올해 축제 운영의 또 다른 키워드는 ‘3無(무)’다. 무축사·바가지요금 근절·안전사고 방지를 내걸고 프로그램을 더하는 것뿐 아니라 축제 현장의 불편을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먹거리 부스에는 관내 음식점과 디저트 업체가 참여해 합리적인 가격의 지역 먹거리를 선보인다.


개막을 앞두고 준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시와 재단은 새롭게 바뀐 행사공간을 중심으로 관람객 동선과 주차·교통, 먹거리, 편의시설, 안전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39년 전통은 이어가되 시민들이 현장에서 ‘올해는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중점을 뒀다”며 “형식은 줄이고 즐길거리는 더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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