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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해시장 선거] “26년 삶의 흔적까지 공격하나”… 동해시장 선거판 뒤흔든 네거티브 공방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6.05.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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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궤적이 투기인가”… 김기하·이정학 부동산 공방 확산

“삶의 궤적까지 정치공세 대상인가”… 동해시장 선거 막판 부동산 공방 격화

김기하 측 “26년 전 형성된 자산까지 왜곡”… 지역정가 “정책보다 네거티브 경쟁 우려”


동해시장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하 후보 간 부동산 관련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재산 문제를 넘어 후보의 삶의 과정과 지역 활동 전반에 대한 평가로 확산되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논란은 이정학 후보 측이 28일 김기하 후보의 재산 구조를 문제 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 후보 측은 “김 후보 재산 대부분이 충주와 서울에 집중돼 있다”며 “오랜 기간 동해에서 정치 활동을 해온 만큼 지역과의 연결성에 대해 시민들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기하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측은 “충북 충주의 부동산은 후보가 해태제과 영업소장으로 근무하며 실제 충주에 거주하던 시절인 지난 2000년에 취득한 자산”이라며 “26년 가까이 보유해 온 재산을 최근 외지 투자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관계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 화곡동 아파트에 대해서도 “서울에서 생활하던 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한 가족 자산”이라며 “정상적인 가족 재산 형성 과정까지 선거 쟁점으로 확대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는 지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김 후보의 삶의 과정 자체를 함께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후보는 오랜 기간 우유 대리점을 운영하며 성실하게 재산을 형성해 왔고, 지역사회 봉사와 정치 활동을 병행하며 시의원 3선과 동해시의장, 현역 강원도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으로서 동해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현안 해결에 꾸준히 힘써 왔다는 평가도 지역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오랜 시간 지역에서 생활하며 경제활동과 봉사를 함께 이어온 삶의 과정 역시 시민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김 후보 측은 “과거 동해시 내 주택도 보유했지만 공직자의 다주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를 고려해 매각한 바 있다”며 “16년간 선출직 공직자로 활동하며 재산 공개 절차를 통해 관련 사항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검증돼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공방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 언론에서는 이정학 후보와 관련한 사안들을 제기한 바 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선거 종반으로 갈수록 정책 경쟁보다 상대 흠집내기식 공방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 지역 인사는 “시민들이 결국 보게 되는 것은 단순한 재산 규모보다 후보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지역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의 문제일 것”이라며 “과도한 상호 비방보다는 지역 발전 비전과 정책 중심 경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동해시장 선거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선택은 결국 후보 개인의 신뢰와 삶의 태도, 그리고 동해의 미래를 책임질 비전 속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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