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m 미니 출렁다리로 채광산의 시간을 건너다… 무릉별유천지, 6월 라벤더 축제 앞두고 ‘체험형 관광 혁신’
라벤더 향 위를 걷다 — 무릉별유천지 ‘하늘바람 다리’의 탄생
Walking Above Lavender — The Birth of the “Sky Wind Bridge”

사진/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의 초여름은 조금 특별해질 예정이다.
라벤더 향이 번지는 계절, 무릉별유천지 위로 새로운 길 하나가 놓인다. 이름하여 ‘하늘바람 다리’.
Early summer in Donghae is about to become something special.
As lavender begins to bloom, a new path emerges across Mureung Byeolyucheonji — the “Sky Wind Bridge.”
이 다리는 단순히 A에서 B로 건너는 통로가 아니다.
길이 65m, 폭 0.8m의 미니 출렁다리 위에서 사람들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This bridge is not just a passage from point A to point B.
On a 65-meter-long, 0.8-meter-wide suspension walkway, visitors are invited into the landscape itself.
걸음을 옮길 때마다 라벤더 향이 스치고,
바람이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시선은 절벽과 호수 사이를 천천히 유영한다.
With every step, the scent of lavender brushes past,
and atop the gently swaying bridge, your gaze drifts between cliffs and water.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과거에 있다.
한때 석회석을 캐내던 채광산이었던 이 공간은, 이제 보랏빛 치유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What makes this place truly unique lies in its past.
Once a limestone quarry, it has been reborn as a healing garden painted in shades of purple.
그리고 ‘하늘바람 다리’는 그 시간을 건너는 장치다.
산업의 기억 위를 걸으며, 자연의 회복을 몸으로 느끼는 경험.
The “Sky Wind Bridge” becomes a passage across time —
a place where you walk over industrial memory and feel nature’s restoration beneath your feet.
이 다리는 크기를 자랑하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걷는 감각’을 설계한다.
It does not compete in size.
Instead, it is designed for the art of slow walking.
잠시 멈춰 서서 바람을 느끼고,
향기를 들이마시며, 풍경과 눈을 맞추는 시간.
A moment to pause, to feel the wind,
to breathe in the scent, and to meet the landscape eye to eye.
동해시는 이 작은 다리가 관광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더 크게’가 아니라 ‘더 깊게’ 경험하는 여행으로.
The city believes this small bridge can shift the direction of tourism —
from “bigger” experiences to “deeper” ones.
오는 5월 말 준공, 6월 라벤더 축제 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보랏빛 계절이 시작되기 직전, 이 다리는 가장 먼저 바람을 맞이한다.
Scheduled for completion by late May and opening before the June lavender festival,
the bridge will be the first to greet the winds of the purple season.
그리고 어느 날,
당신도 그 위를 걷게 될 것이다.
And one day,
you too will walk acros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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