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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바쁜데 어떻게 나왔냐" 정진석 "건강히 잘다녀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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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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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영·미·캐나다 순방길 올라…스페인 출국 당시 '이준석 불참'과 대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차 출국하는 길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환송에 나섰다.

회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옷깃에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만큼 '조문외교' 분위기를 고려한 의상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와 손을 잡고 트랩에 올랐다. 전용기에 들어서기 전 윤 대통령이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또 콜린 크록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대리 등도 환송에 나섰다.

다만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물러나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탑승에 앞서 정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환송 인사들과 웃으며 악수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친윤 그룹의 맏형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미리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정 비대위원장에게 "바쁘신데 어떻게 나오셨느냐"고 인사하자 정 비대위원장이 "건강하게 잘 다녀십시오"라고 답했다고 한다.

19일 당 원내대표 선출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소집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얘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흔드는 윤석열 대통령
손 흔드는 윤석열 대통령© 제공: 연합뉴스

지난 6월 27일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첫 외국 방문에 나설 당시 이준석 전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던 점과 대비된다.

당시에는 국민의힘 지도부 중 권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웅에 나섰다.

'이준석 패싱' 논란이 일자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1일 낮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윤 대통령을 '깜짝 영접'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오타와를 차례로 방문한다.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한미·한일정상회담도 추진된다.

이어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환송 나온 이 장관에게 태풍 '난마돌'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점검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길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길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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