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심선언 직후 연락두절, 갑작스런 사직 철회
- 교육청 관계자, "신뢰 상처.. 혼란에 대한 책임져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최준호 정책협력관이 지난 8월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 선거 당시 공무원들이 정책팀을 꾸려 선거에 관여했다”고 폭로했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사직 의사를 철회했다.
최 협력관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오면 적극 협조하겠다”며 파장을 예고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공식적인 추가 입장이 나오지 않아 폭로 내용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그가 제출한 사직서를 처리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했으나, 본인이 보안각서 등 추가 서류를 내지 않아 절차가 지연됐다.
그러던 중 최 협력관은 최근 교육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8월 기자회견은 업무 스트레스가 과중한 상황에서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우발적으로 한 실수였다. 상황을 잘못 해석한 부분은 있었지만 특정인을 겨냥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사직서는 수리 전까지 본인이 철회할 수 있는 만큼, 도교육청은 절차상 복귀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돌발 기자회견으로 도민 사회와 교육 현장에 큰 혼란을 불러온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 협력관의 복귀는 행정 절차상 가능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신뢰에 상처가 생겼다”며 “도민 혼란에 대한 책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교육감 선거와 공직사회의 공정성 문제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서 비롯됐지만, 당사자가 돌연 입장을 번복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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