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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0%대 지지율에 "국민뜻 헤아려 부족함 채워가겠다"(종합)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2.08.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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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는 민심의 중요지표"…'이준석 尹대통령 비판'엔 말아껴 '취학 연령 하향' 관련 "국민 여론 충분히 수렴해 시행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 아래로 내려온 지 일주일만에 4%포인트 추가로 빠진 것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입장과는 결이 다르다'는 취재진 지적에는 "별로 결이 달라진 게 없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보완하고 메워나가는데 (지지율을) 반영해야 하는 원칙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지지율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을 어떻게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언론이 사실 기사·칼럼·사설을 통해 다 분석하고 지적해주고 있다"며 "저희가 천천히 다 살펴보고 있다.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주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지지율 반등을 위해 어떠한 행보를 펼칠지 묻는 말에는 "대통령이 하는 일을 참모가 앞질러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내면 국민들이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취학 연령 하향'이 여론조사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힌 데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저희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연이틀 윤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치 상황과 당내 상황이 복잡하다보니 여러 분들이 이런저런 말씀을 하는데, 대통령실이 말을 보태는 게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그 부분을 양해해주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나와 전화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내부 조율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인터뷰 출연을) 아는 경우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수석들이 라디오나 이런데 출연하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인사 대상자의 한 사람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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